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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여기 상(北夫餘紀 上)-3. 3,4세 단군 고해사, 고우루 재위 49, 34년 3세 단군 고해사高奚斯 재위 49년 번조선 유민 최승의 낙랑국 건설 고해사단군의 재위 원년은 임신(환기 7029. 신시개천 3729. 단기 2165, BCE 169)년이다. 정월에 낙랑 왕 최숭崔崇이 해성에 곡식 3백 석을 바쳤다. 이보다 먼저 최숭은 낙랑산樂浪山에서 진귀한 보물을 싣고 바다를 건너 마한馬韓에 이르러 왕검성王儉城에 도읍하였다. 이 때는 해모수단군 재위 45년 병오(BCE 195)년 겨울이었다. 재위 42년 계축(단기 2206, BCE 128)년에 임금께서 친히 보병과 기병 1만 명을 거느리고 남려성南閭城에서 도적 위만을 격퇴하고 관리를 두어 다스리게 하셨다. 재위 49년 경신(환기 7077, 신시개천 3777, 단기 2213, BCE 121)년에 일군국一群國에서 사절을 보내 방물을 바쳤다.. 2023. 10. 21.
홍범구주洪範九疇 서경의 홍범편 원문 링크 惟十有三祀에 王이 訪于箕子하여 유심유삼사 왕 방우기자 王이 乃言曰 嗚呼라 箕子아 ​ 왕 내언왈 오호 기자 惟天이 陰騭下民 相協厥居하시나 유천 음즐하민 상협궐거 我不知 其彛倫攸敍라. 아불지 기이륜유서 주 문왕 13년에 무왕이 기자를 찾아가서 물었다. 무왕이 곧 바로 말했다. “오, 기자시여! 하늘은 백성을 보호하여 화목하게 함께 살도록 도와주시는데, 나는 치국의 상도常道가 정해진 이치를 모르겠습니다.” 箕子乃言曰 기자내언왈 我聞호니 在昔鯀이 湮洪水하여 汨陳其五行한대​ 帝乃震怒하사 아문 재석곤 인홍수 골진기오행 제내진노 不畀洪範九疇하시니 彛倫攸斁니라​ 鯀則殛死어늘 禹乃嗣興하신대 ​ 불비홍범구주 이륜유두 곤즉극사 우내사흥 天乃錫禹洪範九疇하시니 彛倫攸敍니라.​ 천내석우 홍범구주 이륜유서.. 2023. 10. 21.
주역서문(周易序文) [불가의 화엄경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불가의 핵심사상인데요. 사실 삼라만상의 모든 변화의 원천은 천지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주역(周易)은 천지 대자연의 변화 이치, 즉 천지의 심법을 밝히는 글로 수천년간 동양문화의 근간이 되어온 글이죠. 주역서문은 따라서 천지의 마음인 역易을 알기 위해선, 천지의 덕德에 합해야 하고, 일월의 밝음[明]에 합해야 하며, 사시의 순서[序]에 합하고, 천지 귀신의 길흉吉凶에 합한 후에야 가능하다는 것을 밝힙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서 마음에 이미 드러난 것은 알 수가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것은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천지의 마음인 역易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궁리해 터득하라고 덧붙이고 있는데요. 매.. 2023. 10. 21.
동의보감- 내경편 권1-25[精] 遺泄精屬心: 유정은 심에 속한다 遺泄精屬心: 유정은 심에 속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단계가, "굳게 간직하는 것은 신(腎)이 주관하고 막힌 것을 터서 내보내는 것은 간(肝)이 맡는다. 두 장기에는 모두 상화가 있고 간계(肝系)와 신계(腎系)는 위로 올라가 심(心)에 닿는다. 심(心)은 군화인데 대상에 자극을 받으면 쉽게 움직인다. 심(心)이 움직이면 상화도 움직이고, 상화가 움직이면 정(精)이 흔들린다. 상화가 일어나면 성교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흘러나온다. 그래서 성인께서 단지 마음을 거두어들이고 수양하라고 가르치신 것이니 그 뜻이 오묘하다"고 하였다. 정(精)을 다스리는 것은 심(心)이고, 정(精)을 저장하고 조절하는 것은 신(腎)이다. 심신(心腎)의 기(氣)가 허하여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변을 볼 때 정(精)이 새.. 2023. 10. 21.
대학 우경장 [대학우경장(大學右經章)은 나라를 다스리고 집안을 거느리며 몸과 마음, 의지와 지혜를 수련하는 데 요법(要法)이 되는 경문(經文)이라. (증산도 道典 11:180)]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新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신민 재지어지선 대학의 도道는 명덕明德을 밝힘에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지선至善에 머무름에 있다. 知止而后有定이니 定而后能靜하고 靜而后能安하고 지지이후유정 정이후능정 정이후능안 安而后能慮하고 慮而后能得이니라. 안이후능려 여이후능득 그칠 데를 안 뒤에 정[定]함이 있으니, 정定한 뒤에 능히 고요할[靜] 수 있고, 고요한 뒤에 능히 편안할[安] 수 있으며, 편안한 뒤에 능히 생각할[慮] 수 있고, 생각한 뒤에 능히 얻을[得] 수 있다.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2023. 10. 20.
10.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3- 68.4 육미지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8. 육미지대론 4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쓰임을 듣고 싶습니다. 기백이 말하기를 하늘을 말하는 자는 근본을 구하고 땅을 말하는 자는 자리[位]를 구하고 사람을 말하는 자는 기(氣)의 사귐[氣交]을 구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을 일러 기교(氣交)라 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상하(上下) 자리의 기(氣)가 사귀는 가운데가 사람이 거처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천추(天樞)의 위는 천기(天氣)가 주관하고 천추(天樞)의 아래는 지기(地氣)가 주관하고 기교(氣交)의 부분은 인기(人氣)가 쫓아서 만물이 이로 말미암는다고 하니, 이것을 이르는 것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을 일러 초중(初中)이라 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초.. 2023. 10. 20.
동의보감- 내경편 권1-24[精] 節慾儲精: 욕망을 줄여서 정을 모은다 節慾儲精: 욕망을 줄여서 정을 모은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서 64살이 되면 정수(精髓)가 다한다고 하였으니, 이때에는 성욕을 절제해야 한다. 《천금방》에서는 '60살이 되면 정을 지키고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소녀경》의 내용을 실어 놓았으니 성욕은 끊어야만 한다. 절제하여야 하는데 절제할 줄 모르고 끊어야 하는데 끊지 못하면 앉아서 생명을 잃게 되니, 이는 스스로 화를 불러들이는 격이다. 《자생경》 사람이 40살이 되기 전에는 제멋대로 굴다가 40살이 넘으면 문득 기력이 쇠퇴한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일단 기력이 쇠한 다음에는 여러 가지 병이 벌떼처럼 일어나고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마침내 구할 수도 없게 된다. 60살이 넘어 수십일 동안 성교하지 않아도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 2023. 10. 20.
북부여기 상(北夫餘紀 上)-2. 2세 단군 모수리 재위 25년 2세 단군 모수리 재위 25년(二世檀君 慕漱離 在位二十五年) 고조선 삼한 유민들의 중삼한 건국 모수리단군의 재위 원년은 정미(환기 7004, 신시개천 3704, 단기 2140, BCE 194)년이다. 번조선 왕 기준箕準이 오랫동안 수유須臾에 있으면서, 일찍이 백성에게 은혜를 많이 베풀어 모두 풍요롭고 생활이 넉넉하였다. 중마한의 시조 탁과 경향분수법 제정 후에 기준箕準이 떠돌이 도적 위만[流賊]에게 패하여 바다로 들어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오가의 무리가 상장上將 탁卓을 받들고 대규모로 여정에 올라 곧바로 월지月支에 이르러 나라를 세웠다. 월지는 탁이 태어난 곳이다. 이를 일러 중마한中馬韓이라 한다. 이때 변한과 진한도 각각 그 백성과 함께 백 리 땅에 봉함을 받아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웠다. 변한弁.. 2023. 10. 19.
동의보감- 내경편 권1-23[精] 精宜秘密 정은 굳게 지켜져야 한다 精宜秘密 정은 굳게 지켜져야 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음양의 요체는 양(陽)이 굳게 지켜야 음(陰)이 든든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陽)이 지나치게 성해져 굳게 지키지 못하면 음기가 끊어진다고 한 것이다. 음(陰)이 화평하고 양(陽)이 굳게 지켜지면 정신(精神)이 다스려지고, 음(陰)과 양(陽)이 따로 놀면 정기(精氣)가 끊어진다"고 하였다. 주(註)에, "음양이 만나는 요체는 바로 양기를 굳게 지켜 함부로 내보내지 않는 데 있다. 굳게 지켜서 함부로 내보내지 않으면 생기가 튼튼해져서 오래 살 수 있으니, 이것이 성인의 도이다. 양(陽)이 지나치게 성해져 굳게 지키지 못하면 음(陰)이 빠져나가 정기(精氣)가 끊어지고, 음기가 화평하고 양기가 굳게 지켜지면 정신(精神)이 날로 좋아진다.. 2023. 10. 19.
역사 공부 모임 (10월 23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 일시: 2023년 10월 23일 마닐라 오후 7시~8시30분 (한국 8시~9시30분) 주제: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와 소도경전본훈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5254284718 회의 ID: 525 428 4718 지난 3회의 모임을 통해 지금 우리는 왜 "파멸적 이념논쟁을 넘어 영성을 회복해야하는지?" 그리고 "영성회복을 위한 수행법은 무엇인지?"를 두고 토의를 해왔으며, 지난 모임에서는 역사의 변화 및 발전법칙과 목적성, 그리고 모든 성자와 철인들이 꿈꾸어왔던 이상세계는 무엇이며, 그러한 세상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현실은 더욱더 치열한 경쟁과 전쟁의 양상을 보여주는데, 따라서 전쟁과 재앙.. 2023. 10. 18.
사기, 조선열전에 나타난 패수 위치 고찰, 정규철 [패수 위치에 대해서는 크게 한반도설, 요동설, 요서설로 이렇게 나누는데, 현재 우리 국내 다수설은 청천강설과 압록강설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와 근현대 주장된 패수의 한반도설과 요동설은 당대의 문헌 기록인 사기와 한서, 수경, 설문해자 등에서 말한 패수의 물의 흐름, 즉 북에서 남 또는 동쪽이나 동남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요동이나 한반도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정규철 박사는 1차 사료인 고문헌에 의거해 아래와 같은 정황들을 살펴보면 패수는 하북성, 현재 북경 근처를 흐르고 있는 조백하가 가장 유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TB스페셜 197회 사기, 조선열전에 나타난 패수 위치 고찰 / 정규철 대한사랑 학술분과 https://www.youtube.com/watch?v=-x.. 2023. 10. 18.
동의보감- 내경편 권1-22[精] 精爲至寶 정은 지극한 보배이다 精爲至寶 정은 지극한 보배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정(精)이란 지극히 좋은 것을 부르는 말이다. 사람에게 정(精)은 가장 귀한데 그 양은 매우 적다. 몸 속에는 모두 1되 6홉이 있는데 16세의 남자가 아직 정(精)을 내보내기 전의 양이며 질량은 1근이다. 이것을 모아서 가득 채우면 3되가 되지만 덜어내어 축내면 1되도 되지 않는다. 정(精)과 기(氣)는 서로 기르므로, 기(氣)가 모이면 정(精)이 가득 차고 정(精)이 가득 차면 기(氣)가 성해진다. 매일 먹는 음식 중의 정수가 정(精)이 되기 때문에 정(精)이라는 글자는 미(米)와 청(靑)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사람이 16세가 되면 정액이 나오는데 1번 교접하면 반 홉을 잃게 된다. 잃기만 하고 채워주지 않으면 곧 정(精)이 고갈되고 몸이 지치게 .. 2023. 10. 18.
북부여기 상(北夫餘紀 上)-1. 시조단군 해모수 재위 45년 [고조선의 국통 계승자, 해모수단군 즉위] 해모수단군의 재위 원년은 임술(환기 6959, 신시개천 3659, 단기 2095, BCE 239)년이다. 임금께서는 본래 타고난 기품이 영웅의 기상으로 씩씩하시고, 신령한 자태는 사람을 압도하여 바라보면 마치 천왕랑天王郞 같았다. 23세에 천명을 좇아 내려오시니, 이때는 47세 고열가단군 재위 57년(단기 2095)으로 임술년 4월 8일이었다. 임금께서 웅심산熊心山에서 기병하여 난빈蘭濱에 제실策室을 지으셨다. 머리에 오우관烏羽冠을 쓰고 허리에 용광검龍光劍을 찼으며 오룡거五龍車를 타고 다니시니, 따르는 사람이 5백여 명이었다. 아침이 되면 정사를 돌보시고, 날이 저물면 하늘의 뜻에 따르셨다. 이 해에 이르러 즉위하셨다. 재위 2년 계해(단기 2096, BCE 23.. 2023. 10. 17.
동의보감- 내경편 권1-21[精] 精爲身本 정은 몸의 근본이다 精爲身本 정은 몸의 근본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에, "두 사람의 신(神)이 서로 부딪쳐 하나가 되어 형(形)을 만드는데, 항상 몸[身]이 생기기 전에 먼저 생겨나는 것을 정(精)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정(精)은 몸[身]의 근본이다. 또, "오곡의 진액이 섞여 기름이 되는데 이것이 뼈의 구멍으로 스며들어 골수와 뇌를 채운 뒤 사타구니로 흘러간다. 음양의 조화가 깨지면 정액이 음부(陰部)로 넘쳐흐르게 된다. 지나치게 빠져나가면 허(虛)하게 되고, 허(虛)하게 되면 허리와 등이 아프고 정강이가 시큰거린다"고 하였다. 또, "골수는 뼈를 채우고 있는 것이고 뇌는 수해(髓海)이다. 수해가 부족하면 머리가 빙빙 돌고 귀가 울며, 정강이가 시큰거리고 눈이 어지럽고 캄캄해진다"라 하였다. [精爲身本] [.. 2023. 10. 17.
사마천 사기史記 조선열전朝鮮列傳 전문 朝鮮[一]王滿者, 故燕人也[二]. 自始全燕時, 嘗略屬眞番[三]朝鮮, 爲置吏, 築鄣塞. 秦滅燕, 屬遼東外徼. 漢興爲其逺難守, 復修遼東故塞, 至浿水爲界[四], 屬燕. 燕王盧綰反, 入匈奴, 滿亡命[五], 聚黨千餘人, 魋結蠻夷服而東走出塞, 渡浿水, 居秦故空地上下鄣[六], 稍役屬眞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王之都王險[七]. 조선의 왕이었던 위만은 옛 연국(燕國) 사람이다. 연국의 전성기때부터 일찍이 진번과 조선을 침략하여 속하게 하고 아전[吏]을 두고 장새(鄣塞)를 쌓았다. 진국(秦國)이 연국을 멸하고 요동 밖 요(徼)에 소속시켰다. 한국(漢國)이 일어나고 그곳이 지키기 어려우므로 요동의 옛 새(塞)를 수리하고 패수(浿水)를 경계로 하여 연국에 소속시켰다. 연국 노관이 반하여 흉노로 들어갔고 위만은 망명하였다. 100.. 2023. 10. 16.
9.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3- 68.3 육미지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8. 육미지대론 3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좋습니다. 원컨대 듣고자 하니 보(步)란 어떠한 것입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이른바 보(步)는 60도(度)를 하고 나머지가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24보(步)를 가고 나머지를 쌓아 100각(刻)이 되어 하루를 이루게 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육기(六氣)가 오행(五行)의 변화에 응하는 것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자리[位]에는 처음과 끝이 있고 기(氣)에는 초(初)와 중(中)이 있어서 위와 아래가 같지 않으니 구하는 것도 또한 다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구하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천기(天氣)는 갑(甲)에서 시작하고 지기(地氣)는 자(子)에서 시작하여 갑(甲)으로 시.. 2023. 10. 16.
동의보감- 내경편 권1-20 先賢格言 선현의 격언 先賢格言 선현의 격언 [동의보감 원문 링크] 손진인의 〈양생명〉에, "사람이 몸으로 일을 하면 온갖 병이 생기지 않는다. 술을 취하게 마시지 않으면 모든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 밥을 먹고 나서는 100보를 걸으면서 손으로 배를 자주 문지른다. 인일(寅日), 축일(丑日)에는 손톱과 발톱을 깎고 머리를 100번씩 빗어준다. 배부르면 서서 소변을 보고 배고프면 앉아서 소변을 본다. 바람을 쏘이며 다니지 말고 바람구멍이 없는 방에 머무른다. 밤에는 늘 발을 씻고 누워야 하고 배불리 먹지 않는다. 생각을 많이 하면 신(神)이 많이 상하고 희노애락이 심하면 기(氣)가 많이 상한다. 콧속의 털을 자주 깎고 땅에 침을 뱉지 않는다.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왼발을 먼저 디디면 하루 종일 재앙이 없고 사기와 악귀를 물.. 2023. 10. 16.
기억을 쉽게 하는 방법 (박문호 박사 1부) [기억이 왜 중요한가? 기억은 곧 감정입니다. 기억과 감정이 풍부해지면 판단력이 정확해져요. 왜냐하면 감정하고 판단력이 링크되어 있으니까요. "삶을 풍성하게 한다"는 말은 "기억을 풍성히 하라"는 것과 같은 말이에요. 기억이 많아져서 기억의 양이 임계치를 넘었으면 "질"로 바뀌어요. 기억은 반드시 이전 기억에 결합한다는 게 기억의 첫 번째 법칙이거든요. 연결한 포인트가 세 개가 되면 가장 안전해요. 하나를 기억하는 것은 어려워요. 두 개는 가능해요. 세 개는 훨씬 쉬워요. 세 개를 연결해서 암기하면 안정감 있고 리듬이 생겨요. 우리의 일생은 판단과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에 기억이 풍부하다는 것은 판단을 정확하게 한다는 말이 됩니다. 우리 브레인은 기억된 것만 지각하고, 지각된 것만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이.. 2023. 10. 15.
동의보감- 내경편 권1-19 養性禁忌양성의 금기 養性禁忌양성의 금기 [동의보감 원문 링크] 《양성서》에, "섭생을 잘 하려는 사람은 하루와 한 달의 금기를 어기지 말고 일년 사계절에 맞춰 살아야만 한다.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포식하지 않는 것이고, 1달의 금기는 그믐에 만취하지 않는 것이고, 1년의 금기는 겨울에 멀리 여행하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밤에 불을 켜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다"라 하였다. 또, "희노는 지(志)를 상하게 하고, 슬픔은 성(性)을 상하게 하며, 영화(榮華)는 덕(德)을 어지럽히고, 성생활은 정(精)을 고갈시킨다. 이것이 도(道)를 배울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다"라 하였다. 《진고》에, "눈은 몸의 거울이고 귀는 몸의 창문이다. 많이 보면 거울이 어두워지고 여러 가지를 들으면 창문이 막힌다. 얼굴은 신(神)의 뜰이.. 2023. 10. 15.
2023년 10월 09일 모임 내용 지난번 이념논쟁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종교를 넘어 인류의 의식을 통일할 수 있는 영성회복의 문제로 논의의 촛점이 맞추어졌고, 영성회복을 위한 방법론으로 마음공부의 중요성이 대두되어서, 이 마음공부에 대한 일반론과 환단고기에 나오는 한민족의 전통 심신 수행법이라는 주제로 모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 공지한 바와 같이 몇가지 질문들로 개개인과 국가 그리고 인류문명사의 목적과 그 성취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수행이나 마음공부도 결국 우리가 어떠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인데, 인간의 삶과 문명 발전의 법칙과 문명사의 궁극의 목적이란 것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성취가 될까를 먼저 생각해보자는 것이죠.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공부는 선지후각.. 2023. 10. 14.
동의보감- 내경편 권1-18 還丹內煉法 환단내련법 還丹內煉法 환단내련법 [동의보감 원문 링크] 《금단문답》에, "금액(金液)이란 금수(金水)이다. 금(金)은 수(水)의 어미가 되는데, 어미가 자식의 태(胎)에 숨어들기 때문에 환단(還丹)이라고 부른다. 선현(先賢)들이, '단(丹)이란 단전(丹田)을 가리키고 액(液)이란 폐액(肺液)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폐액을 단전으로 돌리기 때문에 금액환단(金液還丹)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심고사(諶高士)에게 드리는 노래에, "그대여, 나의 말을 들으시오. 간단한 말이지만 참으로 묘결(妙訣)이라네. 깊은 밤 용(龍)이 울고 호랑이(虎)가 포효할 때 잠시도 쉬지 않고 급히 하거(河車)를 몰아 순식간에 니환(泥丸)의 정상으로 들어가 옥화로에 불을 피워 흰 눈같이 삶아 화지(華池)의 신수(神水) 맑디맑게 고이거든 때 맞추어.. 2023. 10. 14.
식민사관 논란!! 전라도천년사 국정감사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좌우 이념대립이나 정치논쟁 만큼 역사논쟁도 극단으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라도천년사 문제로 10월 12일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있었는데요. 그 발언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역사는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통치집단에 의해 만들어져 통치의 지배원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올바른 역사를 바탕으로 세워진 통치집단은 정당성을 가지고 장수하지만, 왜곡된 역사를 바탕으로 세워지거나 탈취된 통치체제는 대게 국민적 저항을 받아 단명하게 되죠. 그것이 보편의식에 흐르는 역사정신의 힘이 아닌가라고 생각되구요. 따라서 역사는 죽어버린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각 시대의 현재 의식속에 영원히 살아 현실에 영향을 주는 생동하는 역사입니다. 따라서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것은 일종의.. 2023. 10. 13.
동의보감- 내경편 권1-17 攝養要訣 양생의 요결 攝養要訣: 양생의 요결 [동의보감 원문 링크] 《태을진인칠금문》에, "첫째, 말을 적게 하여 내기(內氣)를 기른다. 둘째, 색욕을 경계하여 정기(精氣)를 기른다. 셋째, 음식을 담백하게 먹어 혈기(血氣)를 기른다. 넷째, 침을 삼켜 오장의 기(氣)를 기른다. 다섯째, 화을 내지 않아 간기(肝氣)를 기른다. 여섯째, 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기른다. 일곱째, 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사람은 기(氣)로 살아가고 기(氣)는 신(神)으로 성해진다. 기(氣)를 기르고 신(神)을 온전하게 하면 참된 도(道)를 얻을 수 있다. 이 세상 여러 가지 것들 중에 원기(元氣)를 가장 먼저 보존해야 한다"고 하였다. 《황정경》에서 "그대가 오래 살고자 한다면 곤륜(崑崙)을 닦아야 한다"고 했다. 머리.. 2023. 10. 13.
왓칭(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신이 부리는 요술은 기자 출신인 김상운 작가의 인기있는 저서로, 신비로우면서 기적과 같은 왓칭, 즉 관찰 또는 바라봄의 효과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왓칭의 놀라운 효과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며 이 효과는 신비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육체의 눈뿐만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도 왓칭이라고 강조하죠. 2부에서는 왓칭을 통해 실제로 원하는 바를 이루는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인생의 많은 고민들은 시각을 약간만 바꾸어도 쉽게 해결이 되기도 하는데요. 인생 공부란 각자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확장해 가는 과정이고, 마음공부의 핵심은 패러다임의 확장에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왓칭의 주체가 영혼이라는 것을 주장하는데요. 결.. 2023. 10. 12.
동의보감- 내경편 권1-16 按摩導引안마도인 按摩導引-안마도인 [동의보감 원문 링크] 《양생서》에, "밤에 잠이 깼을 때는 늘 치아를 9번 맞부딪치고 침을 9번 삼킨 후 손으로 코의 좌우와 상하를 수십 번 문지른다"고 하였다. 또,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치아를 맞부딪치고 침으로 입안을 헹군 뒤 한 입 가득 삼킨다. 코를 찡그리고 숨을 멈춘 뒤 오른손을 머리 위로 넘겨 왼쪽 귀를 14번 당기고 다시 왼손을 머리 위로 넘겨 오른쪽 귀를 14번 당긴다. 이렇게 하면 귀가 밝아지고 오래 산다"고 하였다. 또 "손바닥을 열이 나게 비빈 후 두 눈을 14번 문지르면 눈의 예장(瞖障)이 저절로 없어지고 눈이 밝아지며 풍이 사라진다. 이마를 자주 문지르는 것을 '천정(天庭)을 닦는다'고 하는데, 발제까지 14번 문지르면 얼굴에서 절로 빛이 난다. 또한 중지로.. 2023. 10. 12.
용호비결 (龍虎秘訣) 저자: 북창 정렴 (北窓 鄭磏: 1506 ~ 1549), 조선조 중종때의 인물로 자는 사결(士潔). 용호대사 북창 정렴은 조선 시대 도가(道家, 도교) 내단(內丹) 사상, 즉 단학(丹學)의 중시조(中始祖) 또는 비조(鼻祖)로 평가받고 있다. 토정 이지함과 매월당 김시습과 함께 조선의 3대 기인(奇人)으로 불린다. 현재도 선가(仙家, 도교, 단학)에서는 필독서로 정북창이 저술한 최고의 신선술(神仙術) 수련서 용호비결과 미래 예언서 궁을가가 전한다. 궁을가(弓乙歌)는 천지의 운행 원리를 바탕으로 4·4조로 된 장편가사이며 4음보 1행으로 총 341행의 예언서이다. 음악과 무용의 담당 청이었던 장악원(掌樂院) 주부, 천문·지리·책력의 담당 청이었던 관상감(觀象監)과 의약과 치료 담당 청이었던 혜민서(惠民署)의.. 2023. 10. 11.
동의보감- 내경편 권1-15 搬運 服食 반운 복식 《양성서》에, "사람들이 수양하고 섭생하는 도(道)에는 각각 그 방법이 있다. 그 대요는 정(精)을 손상시키거나 기(氣)를 소모하거나 신(神)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이 3가지가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정(精)을 보전하고 기(氣)를 보전하고 신(神)을 보전한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첫닭이 울 때 일어나 앉아 이불을 두른 채로 호흡을 조절하고 치아를 맞부딪쳐[고치叩齒] 신(神-생각)을 모은다. 한참을 이렇게 하여 신기(神氣)가 안정된 후, 화후(火候)를 시행하여 수십 번 반운(搬運)하면 곧 몸 전체가 화창하고 혈맥이 저절로 흘러가는 것을 느낀다. 이러한 때에 입에서 침이 생겨 신기(神氣)가 가득 차면, 곧 입안에서 크게 돌려 삼킨 후에 단전으로 들여보내 원양(元陽)을 보한다. 반운(搬運)이 끝나면 평.. 2023. 10. 11.
8.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3- 68.2 육미지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8. 육미지대론 2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좋습니다. 원컨대 지리(地理)가 육절(六節)의 기위(氣位)에 응함을 듣고자 하노니 어떠한 것입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현명(顯明)의 오른쪽은 군화(君火)의 자리이니 군화(君火)의 오른쪽에서 물러 1보(步)를 행하여서는 상화(相火)가 다스리고 다시 1보를 행하여서는 토기(土氣)가 다스리고 다시 1보를 행하여서는 금기(金氣)가 다스리고 다시 1보를 행하여 수기(水氣)가 다스리고 다시 1보를 행하여 목기(木氣)가 다스리고 다시 1보를 행하여서는 군화(君火)가 다스리니, 상화(相火)의 아래에는 수기(水氣)가 받들고 수위(水位)의 아래에는 토기(土氣)가 받들고 토기(土氣)의 아래에는 풍기(風氣)가 받들고.. 2023. 10. 11.
7.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3- 68.1 육미지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8. 육미지대론 1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오오 아득하도다, 하늘의 도(道)여! 뜬구름을 바라보는 것 같으며 깊은 연못을 들여다보는 것 같도다! 깊은 연못은 들여다보면 오히려 깊이를 헤아릴 수 있지만 뜬구름을 바라보고서는 그 끝을 알 수가 없도다! 선생님께서 몇 차례 하늘의 도(道)를 삼가 받들라고 말씀하셨으니 내가 들어 마음속에 간직하였지만 마음속으로 혼자 괴이하게 여기고 그 이르는 바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원컨대 선생님께서 뜻을 내시어 그 일을 모두 말씀해주신다면 하여금 끝내 사라지지 않으며 오래도록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 하늘의 도(道)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기백이 머리를 조아리며 두 번 절하고 말하기를 밝도다, 하늘의 .. 2023. 10. 10.
동의보감- 내경편 권1-14 人心合天機사람의 마음이 천기와 하나가 되는 것 人心合天機-사람의 마음이 천기와 하나가 되는 것 [동의보감 원문 링크] 《환단론》에, "도(道)는 마음(心)을 용(用)으로 삼는다. 마음(心)을 잘 쓸(用) 줄 아는 사람은 도로 마음을 보니 마음(心)이 곧 도(道)이고, 마음으로 도를 관통하니 도(道)가 곧 마음(心)이다. 이 마음은 인심(人心)이 아니라 천심(天心)이니, 하늘의 북극에 자리잡고서 조화의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이 마음(心)이다. 그러므로 북두칠성이 돌아가면 계절이 바뀌고 오행이 지나가며 더위와 추위가 오가고 음양이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라 하였다. 〈탁약가〉에, "하늘의 해는 땅 아래로 굴러가고 바다 속 고운 달은 하늘 위로 날아간다. 건곤과 일월은 본래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모두 북두칠성이 돌아가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2023.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