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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기원과 동이족 [인간은 언어적 존재(Homo loquens)이며, 인간이 다른 종들보다 우월한 원인은 언어와 문자라는 탁월한 도구를 활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은 문자로 과거를 기억하며, 현재의 족적들을 남기고, 동시에 미래를 계획하고 실현해가는 존재들인 것이죠. 따라서 문명의 시작은 문자의 발명과 맞물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면 동북아 문명권에서 문자는 누구에 의해서 최초로 발명되고 사용되었을까?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문자의 발명은 당연히 중국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환단고기는 문자를 발명해 동북아 문명의 기초를 다진 민족이 동이족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1)한자漢字를 창조한 동방 동이족 고대 문명의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문자사용이다. 문자는 문화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2023. 10. 9.
6.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2- 67.3 오운행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7. 오운행대론 3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한서조습풍화(寒暑燥濕風火)가 사람에 있어서 어떻게 합치되며 만물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화(生化)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동방(東方)이 풍(風)을 생하면 풍(風)이 목(木)을 생하고 목(木)이 산미(酸味)를 생하면 산미(酸味)가 간(肝)을 생하고 간(肝)이 근(筋)을 생하면 근(筋)이 심(心)을 생합니다. 하늘에 있어서는 현(玄)이고 사람에 있어서는 도(道)이고 땅에 있어서는 화(化)이어서 화(化)는 오미(五味)를 생하며 도(道)는 지(智)를 생하고 현(玄)은 신(神)을 생하고 화(化)는 기(氣)를 생하니, 신(神)이 하늘에서는 풍(風)이 되고 땅에서는 목(木)이 되고 몸에서는 근(筋)이 되고 기.. 2023. 10. 9.
동의보감- 내경편 권1-13 學道無早晩 도를 배우는 데는 때가 없다 學道無早晩: 도를 배우는 데는 때가 없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연수서》에, "사람은 만물 중에 신령한 존재이며, 수명은 본래 43,200여 일(《홍범》에서는 '수명은 120살이다'라 하였다)이다. 원양(元陽)의 진기(眞氣)는 무게가 384수(1근)이고 안으로는 건괘에 상응하는데, 건괘는 순양(純陽)의 괘이다. 사람이 밤낮으로 움직이며 기(氣)를 내보내어 원기(元氣)를 잃게 되는데, 천수를 채우지 못한 채로 육양(六陽)이 모두 다하게 되면 순전히 음(陰)만 남게 되어 죽기가 쉽다. 나이가 64세가 되면 괘의 수를 이미 다하였고 원기(元氣)가 허해져 진원(眞元)을 회복하려 하여도 이미 늦은 것이다. 아! 박괘(剝卦)가 다하지 않으면 복괘(復卦)가 돌아오지 않고, 음(陰)이 다하지 않으면 양(陽)이 생기지.. 2023. 10. 9.
조셉 머피의 끌어당김의 기적 [우리 안에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데, 이를 우주 에너자이저라 부른다. 세상에는 단 하나의 지고한 에너지(동학의 지기至氣)가 있으며, 세상의 모든 에너지는 단지 이 우주 에너자이저의 변형일 뿐이다. 우리 몸은 이 신성한 에너지가 흐를 수 있는 투명한 통로가 되어야 하며, 이 신성한 에너지가 본연의 자리를 찾아 그 목적을 성취를 위해 길을 열게 하라. 강렬하고도 실제적인 힘은 나를 인도하고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열어준다. 생각은 내가 아는 유일한 무형의 힘이며, 매일의 생각이 나를 만든다. 우주 에너자이저는 창조적 상상력을 통해 우주의 만물을 만들어 낸다. 내가 곰곰이 생각하여 사실이라고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정신적 이미지는 잠재의식에 새겨져 삶에서 드러난다.] 끌어당김의 기적 핵심내용: “.. 2023. 10. 8.
훈민정음으로 풀리는 중국어 [아래는 이현준 강사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핵심을 정리하자면, 이제 한국어는 전 세계에서 어마어마하게 성장하고 있고, 훈민정음은 전 세계 언어를 포용할 수 있는 언어에요. 우리는 한글을 전세계 언어를 소통하는 문자가 아니라 단지 우리나라 말을 표현하는 문자로만 생각했던 거예요. 그래서 '아 이제 우리나라 말에 그 음가가 없으니까'라고 생각하고, 세종대왕께서 음양오행과 천지인의 이치를 바탕으로 그 천재적인 두뇌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28개의 문자들중 몇 개를 필요없다고 없애 버린 거죠. 함부로 없애면 안 되는 거예요.] 훈민정음으로 풀리는 중국어ㅣ사라진 한글로 중국어가 풀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RLFlrd9.. 2023. 10. 7.
훈민정음 제자해(制字解) [훈민정음은 1443년 12월 30일 세종대왕께서 제자를 완성하시고, 3년후 1446년 음력 9월 29일에 세상에 반포됩니다. 반포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하면 10월 9일, 따라서 대한민국은 이 날을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죠. 음양오행과 천지인의 원리로 만들어진 훈민정음,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해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음양오행은 실로 우주만물의 근본원리로서 무릇 천지 사이에 있는 삶을 받은 무리로서 음양을 버리고 어이하랴(즉, 존재할 수 없다). ,, 이치는 이미 둘이 아니니 어찌 천지 귀신과 더불어 그 쓰임을 같이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 아! 훈민정음을 만듦에 천지 만물의 이치가 다 갖추어졌으니, 그 참 신기하도다." 음양오행과 천지인 원리의 뿌리는 천부경입니다. 행촌 이암선생의 단군세기.. 2023. 10. 7.
역사 공부 모임 (10월 09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 일시: 2023년 10월 09일 마닐라 오후 7시~8시30분 (한국 8시~9시30분) 주제: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와 소도경전본훈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5254284718 회의 ID: 525 428 4718 아래는 이신사理神事에 관해 작성한 글인데, 참고 자료입니다. 이신사의 법칙을 안다는 것은 진리를 온전히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다는 것이며, 이는 곧 나의 심법과 연관되어, 사물을 올바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https://dhsrmstory.tistory.com/140 지난 2회의 모임을 통해 지금 우리는 왜 "파멸적 이념논쟁을 넘어 영성을 회복해야하는지?" 그리고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 2023. 10. 6.
5.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2- 67.2 오운행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7. 오운행대론 2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좋습니다. 론(論)에서 말하기를 천지(天地)는 만물(萬物)의 상하(上下)이고 좌우(左右)는 음양(陰陽)의 도로(道路)라고 하였으니 무엇을 이르는지를 아직 모르겠습니다. 기백이 말하기를 이른바 상하(上下)라고 하는 것은 그 해의 사천(司天)과 재천(在泉)에서 음양(陰陽)이 드러나는 곳이고, 좌우(左右)라는 것은 모든 사천(司天)에서 궐음(厥陰)이 드러나면 좌간(左間)은 소음(少陰)이고 우간(右間)은 태양(太陽)이며, 사천에서 소음(少陰)이 드러나면 좌간은 태음(太陰)이고 우간은 궐음(厥陰)이며, 사천에서 태음(太陰)이 드러나면 좌간은 소양(少陽)이고 우간은 소음(少陰)이며, 사천에서 소양(少陽).. 2023. 10. 6.
동의보감- 내경편 권1-12 虛心合道 마음을 비워 도와 하나가 된다 虛心合道: 마음을 비워 도와 하나가 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백옥섬(白玉蟾)이, "사람이 마음[心]을 비우면 도(道)와 하나가 되고 마음을 두면 도와 어긋난다. 이 '무(無)'라는 글자는 모든 유(有)를 남김없이 포괄하는데 만물을 낳고도 고갈되지 않는다. 천지(天地)가 비록 크다고는 하지만 유형(有形)의 것을 부릴 수 있어도 무형(無形)의 것은 부릴 수 없고, 음양(陰陽)이 비록 묘하다고는 하지만 기(氣)가 있는 것은 부릴 수 있어도 기(氣)가 없는 것은 부릴 수 없다. 오행(五行)이 지극히 정미롭다고는 하지만 수(數)가 있는 것은 부릴 수 있어도 수(數)가 없는 것은 부릴 수 없고, 온갖 생각[百念]이 어지러이 일어나도 인식할 수 있는 것[有識]은 부릴 수 있어도 인식할 수 없는 것[無識]은 부릴 .. 2023. 10. 6.
미분값이 패턴이다(패턴을 읽는것이 예측) [예로부터 동양에선 역학易學을 통해 자연과 세상이 변화해가는 운세의 흐름을 예측하고 읽었다. 그러한 지혜를 제공한 책이 주역인데, 역경에 3가지 원칙이 있다. 첫번째 변역變易, 만유는 모두 매순간 변화한다. 둘째 이간易簡, 그 변화의 패턴은 알기 쉽다. 셋째는 불역不易, 그 알기 쉬운 변화의 패턴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 단순하지만 불변의 변화 패턴이 음양이고, 좀 더 풀면 생장염장인데, 이 생장염장이 수학의 사인, 코사인 함수의 그래프와 동일하다는 것은 과연 우연일까? 지금의 정보기술력은 만약 충분한 정보가 주어진다면, 미분을 통해 숨은 패턴을 읽어 미래를 예측하는게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의 뛰어난 옛선조들은 몇가지 핵심적인 데이타만 가지고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해 내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하나는.. 2023. 10. 5.
4.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2- 67.1 오운행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7. 오운행대론 1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명당(明堂)에 앉으셔서 먼저 천강(天綱)을 바로잡고 임(臨)하여 팔극(八極)을 보아서 오상(五常)을 헤아려 세우시고 천사(天師)에게 청하면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론(論)에 말하기를 천지의 동정(動靜)이 신명(神明)을 벼리로 삼아 음양(陰陽)이 오르내림에 한(寒)과 서(暑)가 그 징조를 드러낸다고 하고, 내가 오운(五運)의 법[數]을 선생님께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가 바로 오기(五氣)가 각각 세(歲)를 주관하는 것일 따름이니 일 년의 첫날에 운(運)을 정함에 나머지 운행을 그로 인하여 논하셨거늘, 귀유구(鬼臾區)가 말하기를 토(土)는 갑기(甲己)의 해를 주관하고 금(金)은 을경(乙庚)의 해를 주관하.. 2023. 10. 5.
이신사(理神事)의 법칙 [이신사(理神事)의 법칙이란 우주 대자연의 모든 진리현상을 파악하는 매우 압축적이며 강력한 진리의 기본 틀로서, 증산도에 의해 제시된 진리를 바라보는 세 가지의 눈을 말합니다. 증산도 도전(2:72:2~3)을 보면, "천하의 모든 사물은 하늘의 명(命)이 있으므로 신도(神道)에서 신명이 먼저 짓나니 그 기운을 받아 사람이 비로소 행하게 되느니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 만사 모든 창조와 변화의 과정이란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동양의 우주론인 천지 대자연 변화의 이법理法을 바탕으로, 신도에서 신명神明이 먼저 선행 작용을 하고, 그 기운이나 영감을 받아 인간人間이 신도에서 선행된 그 사건을 현실에서 실현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이법인 건축공학을 바탕으로 건축 설계사에 의해 정신적.. 2023. 10. 5.
동의보감- 내경편 권1-11 도로써 병을 치료以道療病 [동의보감 원문 링크] 구선이, "옛날의 신성한 의사들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어서 미리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였다. 그런데 요즘 의사들은 사람의 질병만 치료할 줄 알고 사람의 마음을 치료할 줄 모른다. 이것은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좇는 것이며, 그 근원을 궁구하지 않고 흐름만을 좇아가면서 질병이 낫기를 바라는 것이니 어리석은 일이다. 비록 한때 요행으로 낫게 할 수는 있지만 세속의 우매한 의사들이나 하는 일이니 취할 것이 못 된다. 태백진인이 '그 질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먼저 그 마음(心)을 바르게 해야만 도(道)에 의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병자로 하여금 마음속에 있는 의심과 생각들, 모든 망념과 모든 불평, 모든 차별심을 다 없애고 평소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을 깨.. 2023. 10. 5.
3.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1- 66.3 천원기대론편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6. 천원기대론편 3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상하(上下)가 두루 돌아 1기(紀)를 이루는데 법칙[數]이 있습니까? 귀유구가 말하기를, 하늘은 6으로써 마디를 삼고 땅은 5로써 마름질을 합니다. 천기(天氣)를 한 번 도는 것은 6년[朞]으로 1비(備)를 삼고 땅이 1기(紀)를 마치는 것은 5년으로 1주(周)를 삼습니다. 군화(君火)는 밝음으로써 하고 상화(相火)는 자리로써 하니, 오(五)와 육(六)이 서로 만나서 720기(氣)를 하면 1기(紀)이니 통틀어 30년이고 1,440기(氣)를 하면 통틀어 60년으로 1주(周)가 되니 불급(不及)과 태과(太過)가 이에 모두 나타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생님의 말씀이 위로는 천(天)의 기.. 2023. 10. 4.
동의보감- 내경편 권1-10 사기조신 [동의보감 원문 링크] 봄철 석 달을 발진(發陳)이라고 하는데 천지가 모두 생겨나고 만물이 자라난다. 이 때는 밤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난다. 천천히 뜰을 거닐고 머리를 풀고 몸을 편안하게 하여, 마음을 생동하게 한다. 무엇이든 살려야지 죽여서는 안 되고, 주어야지 빼앗아서는 안 되고, 상을 주어야지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봄기운에 호응하는 것이니 양생(養生)의 방법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간(肝)을 상하고 여름에 추운 병이 들어 자라나는 힘이 적어진다. 여름 석 달을 번수(蕃秀)라고 하는데 천지가 사귀며 만물이 꽃 피우고 열매 맺는다. 이 때는 밤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난다. 햇볕을 지겨워하지 말고, 성내지 말고, 꽃봉오리를 피어나게 해야 한다. 기를 내보내며 아끼는 것이.. 2023. 10. 4.
2023년 10월 3일 개천절의 의미 2023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개천절은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요? 개천절開天節은 원래 초대 환웅천황께서 최초로 동방땅에 배달국을 건국한 날입니다. 올해는 환기 9220년, 신시개천 5920년, 단군기원 4356년이죠. 커발환 환웅천황께서는 환국으로부터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弘益人間'의 가르침을 가지고 동방땅으로 넘어와 5920년 전에 태백산에서 신시 배달국을 개창했던 것이죠. 따라서 9천년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관통해 내려온 개국정신인 홍익인간은 사실 전 인류문명의 뿌리인 환국으로부터 전수된 것입니다. 이후 커발환 환웅께서 홍익인간의 구체적인 실천사항들을 알기 쉽게 일신강충一神降衷, 성통광명性通光明, 재세이화在世理化, 홍익인간弘益人間, 16자로 풀어서 가르침을 내려주셨죠. 이.. 2023. 10. 3.
2.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1- 66.2 천원기대론편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6. 천원기대론편 2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오운(五運)이 사시(四時)를 주관함을 듣고자 하니 어떠합니까? 귀유구가 말하기를 오기(五氣)가 운행하여 돌의 날을 마치니 홀로 사시(四時)를 주관하는 것이 아닙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청컨대 그 이르는 바를 듣고자 합니다. 귀유구가 말하기를 신(臣)이 오랫동안 《태시천원책(太始天元冊)》을 살펴보았는데, 글에 말하기를 태허(太虛)가 비고, 적막하여 처음 터를 열어 원(元)을 화(化)하니, 만물(萬物)이 힘입기 시작함에 오운(五運)이 각각 천시(天時)를 마쳐서 진령(眞靈)의 기(氣)를 펴고 곤원(坤元)을 묶어 통괄(統括)하는구나. 9성(星)이 하늘에 떠 밝아 7요(曜)가 두루 도니 혹은 음.. 2023. 10. 3.
동의보감- 내경편 권1-09 정기신의 보양 [동의보감 원문 링크] 구선이, "정(精)은 몸(身)의 근본이고, 기(氣)는 신(神)의 주인이며, 형(形)은 신(神)의 집이다. 때문에 신(神)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신이 다하고 정(精)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정이 다하며 기(氣)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기가 끊어진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신(神)이 있기 때문이고 형(形)은 기(氣)에 의지한다. 기(氣)가 쇠약해지면 형(形)이 소모되니 이 같은 경우에는 오래 살 수 없다. 유(有)란 무(無)로 인하여 생겨나고 형(形)은 신(神)이 있어야 세워진다. 유(有)는 무(無)의 집이고 형(形)은 신(神)의 집이다. 만약 집을 온전하게 하여 삶을 편안하게 하거나 몸(身)을 수양하여 신(神)을 기르지 않는다면, 기(氣)는 허공으로 흩어지고 혼(魂)은 떠돌아 변질되게 될 것.. 2023. 10. 3.
빛이란 무엇일까? [빛은 무엇인가? 간단히 요약하자면, 빛은 일종의 전자기파이다. 전자가 진동하면 전자기파가 발생하고, 그 전자기파는 다른 쪽에 있는 전자를 움직인다. 공기의 진동인 소리가 우리의 고막을 진동시키듯, 전자기파인 빛이 우리의 망막에 있는 전자를 진동시킨다. 그것을 우리는 빛이라고 지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전자의 진동이 빛을 춤추게 하고, 빛은 다시 전자를 춤추게 한다. 이처럼 빛은 전자라는 아주 작은 세계가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다. 우리가 경험하는 거의 모든 현상은 바로 그 미시 세계에서의 빛과 전자의 춤이다. 빛은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를 이어주는 정보의 메신저인 것이다. 빛은 질량이 없는 파동이면서 동시에 광자적 성격을 가진다. 빛과 의식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빛은 우리에게 인지기능과 더불어 정보를 .. 2023. 10. 2.
1.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1- 66.1 천원기대론편 [황제내경의 운기7편은 1. 66 천원기대론 2. 67 오운행대론 3. 68 육미지대론 4. 69 기교변대론 5. 70 오상정대론 6. 71 육원정기대론 7. 74 지진요대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우주변화원리를 집필하신 한동석 선생은 황제내경 소문의 이 운기편을 1만독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정도의 집중력을 보였다고 보여지네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은 이해가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공부를 하면 많은 선인들의 지혜들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6. 천원기대론편 1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하늘에 오행(五行)이 있어 오위(五位)에서 받들어 한서조습풍(寒暑燥濕風)을 생하며, 사람에게는 오장.. 2023. 10. 2.
동의보감- 내경편 권1-08 3가지 단전과 삼관 [동의보감 원문 링크] 《선경》에, "뇌는 곧 수해(髓海)이니 상단전이고, 심은 곧 강궁(絳宮)이니 중단전이고, 배꼽 3촌 아래는 하단전이다. 하단전은 정(精)을 저장하는 곳이고 중단전은 신(神)을 저장하는 곳이고 상단전은 기(氣)를 저장하는 곳이다"라 하였다. 《오진편》의 주(註)에, "사람의 몸은 천지의 빼어난 기를 받아서 태어나 음양의 틀에 맞추어 형(形)이 빚어진다. 그러므로 몸을 주관하는 것은 정精, 기氣, 신神인데 신神은 기氣에서 생겨나고 기氣는 정精에서 생겨난다. 그러므로 진(眞)을 수양하는 사람이 자기 몸을 수련한다면, 정精, 기氣, 신神을 수련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하였다. 소강절이, "신(神)은 심(心)이 거느리고 기(氣)는 신(腎)이 거느리며 형(形)은 머리가 거느린다. .. 2023. 10. 2.
동의보감- 내경편 권1-07 몸은 국가와 같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포박자》에, "한 사람의 몸[身]은 한 국가[國]의 모습과 같다. 가슴과 배는 궁궐[宮]과 같고, 사지(四肢)는 교외가 나뉘어진 것과 같다. 관절은 백관(百官)의 할 일이 구분된 것과 같다. 신(神)은 임금이고 혈(血)은 신하이고 기(氣)는 백성이니, 몸을 다스릴 줄 알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 백성을 아끼면 나라가 편안해지듯이 기(氣)를 아끼면 몸이 온전하게 된다. 백성이 흩어지면 나라가 망하듯이 기(氣)가 고갈되면 사람은 죽는다.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고 망한 나라는 보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인(至人)은 우환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해결하고 병들기 전에 미리 치료하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다스리고 이미 벌어진 뒤에는 좇아가지 않는다. 사람이 양생하는 것은 어렵지만 위태로.. 2023. 10. 1.
동의보감- 내경편 권1-06 형과 기가 수명을 정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경》에, "형形과 기氣가 서로 맞으면 장수하고 서로 맞지 않으면 요절한다. 피부와 살이 서로 잘 맞물리면 장수하고 잘 맞물리지 않으면 요절한다. 혈기와 경락이 형을 감당하면 장수하고 감당하지 못하면 요절한다. 형이 충실하고 피부가 부드러우면 장수하고 형은 충실한데 피부가 뻣뻣한 사람은 요절한다. 형이 충실하고 맥이 힘이 있고 큰 것은 순증이고 형은 충실한데 맥이 작고 약한 것은 기가 쇠약한 것이니 위태롭다. 형은 충실한데 관골이 튀어나오지 않으면 골격이 작고, 골격이 작으면 요절한다. 형이 충실하고 근육(筋肉)이 단단하면서도 결이 뚜렷한 사람은 살이 견고하니, 살이 견고하면 장수한다. 형은 충실해도 근육이 결이 없고 단단하지 못한 사람은 살이 약하니, 살이 약하면 요절한다"고.. 2023. 9. 30.
15. 참전계경의 유래와 근본 정신 15. 참전계경의 유래와 근본 정신 태고 시절의 철인 정치 세상에서 전하기를 '참전계경'은 을파소 선생이 전했다고 한다. 선생이 일찍이 백운산에 들어가 하늘에 기도하다가 천서를 얻었는데, 이것이 참전계경이다. 태고 시절에는 철인이 윗자리에 앉아서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였는데, 그 강령은 여덟 조목이었다. 그 내용은 성誠 · 신信 · 애愛 · 제濟 · 화禍 · 복福 · 보報 · 응應이다. • 정성[誠]이란 참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혈성血誠으로 지 키는 바이다. 여기에는 6체體 47용用의 가르침이 있다. • 믿음[信]이란 하늘의 이치와 반드시 부합하고 인간사를 반드시 성사시키는 것이다. 여기에는 5단團 35부部의 가르침이 있다. • 사랑[愛]이란 자비심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요, 어진 .. 2023. 9. 30.
자연상수 e-자연의 모든 현상은 e로 표현가능 [세상의 변화는 객관적인가 아니면 주관적인가? 역사는 우연으로 랜덤하게만 흘러가는가 아니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변해가는가? 이에 대한 논쟁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 세계관으로 나누어 본다면, 그 하나는 17세기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되어 19세기 뉴턴의 고전물리학으로 이어지는 기계적 또는 결정론적 세계관입니다. 즉 모든 현상을 자연의 인과관계와 역학적 법칙으로 바라보는 세계관과 20세기에 이에 대한 반발로 출현한 세계관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와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제시된 주관적 비결정론적 세계관이죠. 현재는 이 둘이 통합된 세계관이 주류인데, 마치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는 두 세계관은 사실 양자역학의 확률적 세계관으로 통합될 수 있는데, 이유는 확율은 미시세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지만 거시세계에서는 .. 2023. 9. 29.
14. 한민족 신교의 예법 14. 한민족 신교의 예법 단군세기에 이르기를, "엄지손가락을 교차하고 오른손을 왼손위에 포개고 삼육대례三六大禮를 행하였다"라고 했다. 엄지를 교차한다는 말은 오른쪽 엄지로 자子를 가리키고, 왼손 엄지로 해亥를 가리키게 하고 오른 손을 포개어 태극 형상을 만드는 것이다. 옛날에는 꿇어앉을 때 반드시 먼저 공손히 조아리는 읍揖을 하고, 절을 할 때도 반드시 먼저 읍을 하고 꿇어앉았는데, 이것이 예의 변하지 않는[常] 원칙이었다. 읍揖이란 말은 '모은다[聚]’ 는 뜻인데 마음을 모으고 두 손을 마주잡아 하늘을 사모하는 것이다. 궤跪란 '순종한다[順]’는 뜻으로, 기운을 순하게 하고 무릎을 모아 땅에 감사하는 것이다. 배拜란 '드린다[헌獻]’는 뜻이니 몸을 바치고 머리를 조아려 선령에게 보답하는 것이다. 헌獻.. 2023. 9. 29.
동의보감- 내경편 권1-05 수명의 차이 [동의보감 원문 링크] 《소문》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황제가, '상고시대의 사람들은 모두 나이가 100살이 넘어도 동작이 노쇠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나이가 50살만 되어도 동작이 노쇠하게되는 것은 시절이 달라져서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이 양생(養生)의 도를 잃어서입니까? '라 하니, 기백이, '상고시대의 사람중에 양생의 도를 아는 자는 음양을 따르고, 술수에 잘 맞추며, 음식에는 절도가 있었고, 생활에는 법도가 있었으며, 함부로 힘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形)과 신(神)을 온전히 보존하여 천수를 누리다가 100살이 넘어서야 죽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물처럼 마시고, 멋대로 행동하며 술에 취한 채로 성교하여 정(精)과 진기(眞氣)를 고갈시켜 흩어버리.. 2023. 9. 29.
동의보감- 내경편 권1-04 잉태의 시작 [동의보감 원문 링크] 《성혜방》에, "천지의 정기(精氣)가 만물의 형(形)으로 되는데, 아버지의 정기가 혼魂이 되고 어머니의 정기가 백魄이 된다. 첫 달째에 품는 태는 유락(乳酪)과 같고, 두 달째에 열매가 되어 자두와 비슷하며, 세 달째에 형상이 생기고, 네 달째에 남녀가 나뉘며, 다섯 달째에 근골이 만들어지고, 여섯 달째에 머리카락이 생기며, 일곱 달째에 혼(魂)이 유동하여 오른손을 움직일 수 있고, 여덟 달째에 백(魄)이 유동하여 왼손을 움직일 수 있으며, 아홉 달째에 몸을 세 번 돌리고, 열 달째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서, 어머니에게서 떨어져 나온다. 그 중 열 달을 넘겨 태어난 아이는 부귀하고 장수하며, 열 달을 채우지 못한 아이는 가난하고 미천하며 요절한다"라 하였다. 상양자(上陽子)가, "사.. 2023. 9. 28.
13. 단군조선 후기의 국제와 호칭 변경 13. 단군조선 후기의 국제와 호칭 변경 대변경大辯經에, "구물단군(44세)께서 국호를 바꾸어 대부여라 하고, 도읍을 장당경으로 옮기셨다"라고 했는데, 그곳은 지금의 개원開原이고, 평양으로도 불렸다. 삼조선이라는 명칭은 색불루단군(22세) 때에 시작되었으나 그 제도는 미비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완전하게 정비되었다. [삼한과 삼조선의 뜻] 삼한이라는 말에는 '조정을 나누어 통치한다[分朝管境]'는 뜻이 있고, 삼조선은 ‘권력을 나누어 통치[分權管境]하는 제도를 둔다’는 말이다. 이보다 앞서 우리 민족의 위대한 가르침[大敎]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능히 실행하는 사람이 없더니 연나라의 침략을 받은 이후로는 전화戰禍가 거듭되고 해마다 흉년이 들었으며, 또 정치와 교화를 그르쳐 국력이 더욱 쇠하였다. [대부여의 .. 2023. 9. 28.
동의보감- 내경편 권1-03 신형身形 [동의보감 원문 링크] 《건착도》에, "하늘[天]의 형(形)은 건(乾)에서 나오니, 태역(太易), 태초(太初), 태시(太始), 태소(太素)가 있다. 태역은 기氣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이고, 태초는 기氣가 시작하는 것이며, 태시는 형形이 시작하는 것이고, 태소는 질質이 시작되는 것이다. 형기(形氣)가 갖추어진 다음에 아(疴)가 생긴다. 아란 채(瘵)이고, 채란 병을 말하는 것으로 병이 이로부터 생기는 것이다. 사람은 태역으로부터 생기고, 병은 태소로부터 생긴다"고 하였다. 《참동계》의 주에, "형기形氣가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것을 홍몽(鴻濛)이라 하고, 형기形氣가 갖추어졌으나 아직 분리되지는 않은 것을 혼륜(混淪)이라 한다. 《역》에서 '역易에는 태극太極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를 낳는다'고 하였는데.. 2023.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