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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소도경전본훈16

소도경전본훈-전문 1. 삼신상제 제천행사를 참관한 선인 발귀리의 송가신시 시대에 선인 발귀리發貴理가 있었다. 대호大皞(태호太皞, 태호복희太昊伏羲)와 동문수학하였는데, 도를 통한 후에 방저方渚와 풍산風山사이를 유람하며 자못 명성을 얻었다. 아사달에 와서 제천 행사를 보고 예식이 끝난 후에 찬송하는 글을 지었다. 그 글은 이러하다. 만물의 큰 시원[大一 ]이 되는 지극한 생명이여! 이를 양기良氣라 부르나니 무無와 유有가 혼연일체로 존재하고 텅 범[虛]과 꽉 참[粗]이 오묘하구나. 삼(三神)은 일(一神)로 본체[體]를 삼고 일(一神)은 삼(三神)으로 작용[用]을 삼으니 무와 유, 텅 빔과 꽉 참(정신과 물질)이 오묘하게 하나로 순환하고 삼신의 본체와 작용은 둘이 아니로다. 우주의 큰 빔 속에 밝음[光]이 있으니, 이것이 신神의.. 2024. 6. 9.
15. 참전계경의 유래와 근본 정신 15. 참전계경의 유래와 근본 정신 태고 시절의 철인 정치 세상에서 전하기를 '참전계경'은 을파소 선생이 전했다고 한다. 선생이 일찍이 백운산에 들어가 하늘에 기도하다가 천서를 얻었는데, 이것이 참전계경이다. 태고 시절에는 철인이 윗자리에 앉아서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였는데, 그 강령은 여덟 조목이었다. 그 내용은 성誠 · 신信 · 애愛 · 제濟 · 화禍 · 복福 · 보報 · 응應이다. • 정성[誠]이란 참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혈성血誠으로 지 키는 바이다. 여기에는 6체體 47용用의 가르침이 있다. • 믿음[信]이란 하늘의 이치와 반드시 부합하고 인간사를 반드시 성사시키는 것이다. 여기에는 5단團 35부部의 가르침이 있다. • 사랑[愛]이란 자비심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요, 어진 .. 2023. 9. 30.
14. 한민족 신교의 예법 14. 한민족 신교의 예법 단군세기에 이르기를, "엄지손가락을 교차하고 오른손을 왼손위에 포개고 삼육대례三六大禮를 행하였다"라고 했다. 엄지를 교차한다는 말은 오른쪽 엄지로 자子를 가리키고, 왼손 엄지로 해亥를 가리키게 하고 오른 손을 포개어 태극 형상을 만드는 것이다. 옛날에는 꿇어앉을 때 반드시 먼저 공손히 조아리는 읍揖을 하고, 절을 할 때도 반드시 먼저 읍을 하고 꿇어앉았는데, 이것이 예의 변하지 않는[常] 원칙이었다. 읍揖이란 말은 '모은다[聚]’ 는 뜻인데 마음을 모으고 두 손을 마주잡아 하늘을 사모하는 것이다. 궤跪란 '순종한다[順]’는 뜻으로, 기운을 순하게 하고 무릎을 모아 땅에 감사하는 것이다. 배拜란 '드린다[헌獻]’는 뜻이니 몸을 바치고 머리를 조아려 선령에게 보답하는 것이다. 헌獻.. 2023. 9. 29.
13. 단군조선 후기의 국제와 호칭 변경 13. 단군조선 후기의 국제와 호칭 변경 대변경大辯經에, "구물단군(44세)께서 국호를 바꾸어 대부여라 하고, 도읍을 장당경으로 옮기셨다"라고 했는데, 그곳은 지금의 개원開原이고, 평양으로도 불렸다. 삼조선이라는 명칭은 색불루단군(22세) 때에 시작되었으나 그 제도는 미비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완전하게 정비되었다. [삼한과 삼조선의 뜻] 삼한이라는 말에는 '조정을 나누어 통치한다[分朝管境]'는 뜻이 있고, 삼조선은 ‘권력을 나누어 통치[分權管境]하는 제도를 둔다’는 말이다. 이보다 앞서 우리 민족의 위대한 가르침[大敎]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능히 실행하는 사람이 없더니 연나라의 침략을 받은 이후로는 전화戰禍가 거듭되고 해마다 흉년이 들었으며, 또 정치와 교화를 그르쳐 국력이 더욱 쇠하였다. [대부여의 .. 2023. 9. 28.
12. 배달 시대부터 내려온 민족 음악 12. 배달 시대부터 내려온 민족 음악 신시 배달 시대의 음악을 공수貢壽 혹은 공수供授 또는 두열頭列(두레)이라 했다.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노래를 불러 삼신을 크게 기쁘게 해 드리고, 나라에 복을 내려 길하고 창성하게 하고, 백성의 마음을 진실로 기쁘게 해 달라고 대신 말하였다. '백호통소의白虎通統義'에는 조리朝離라 하고, 통전通典의 악지樂志에는 주리侏離라 하며, 삼국사기에는 도솔兜率이라 하였으니, 대체로 '신에게 삶의 기쁨과 평안함을 빌며, 분수를 알고 천리를 쫓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부루단군 때에 어아지악於阿之樂이 있었는데, 이것은 신시의 옛 풍속으로 제사를 지내면서 삼신을 맞이하는 노래이다. 가사에 나오는 대조신大祖神은 삼신을 말하는데 하늘의 주재자(상제님)이시다. 그러므로 태양을 삼신상제님의.. 2023. 9. 27.
11. 삼일신고 정신의 뿌리는 천부경의 중일 정신 11. 삼일신고 정신의 뿌리는 천부경의 중일 정신 삼일신고는 옛 판본에 장이 나뒤어 있지 않았다. 행촌 선생이 처음으로 장을 나누었는데, 1장은 허공, 2장은 일신, 3장은 천궁, 4장은 세계, 5장은 인물이라 하였다. 허공虛空은 하늘의 본질이고, 일신一神은 하늘의 주재자이시고, 천궁天宮은 하늘의 조화가 갖추어진 곳이고, 세계世界는 만세의 인물이 출현하는 큰 저자이고, 인물人物은 우주 삼계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이다. 무릇 동방 대광명의 진리(신교)의 가르침은 하늘의 법(천부天符)에 근본을 두고, 만물을 기르는 땅의 덕성[坤德]에 부합하며, 또 인사人事에도 절실한 도리이다. 이 때문에 정치를 시행함에는 화백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 덕으로 다스림에는 책화責禍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상제님이 내려 주신 신교.. 2023. 9. 26.
10. 동방 한민족 시원 문자의 발전 과정 10. 동방 한민족 시원 문자의 발전 과정 원동중 삼성기의 주注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고조선의 진한辰韓과 부여[餘]와 왜국[倭國]은 혹 횡서하고 혹 노끈을 맺고[結繩], 혹은 나무에 문자를 새겼는데[契木], 오직 고구려는 붓 글씨를 썼다[모사영법模寫潁法], 생각컨대 필시 환단桓檀의 상고 시절에 문자를 본떠서 새기는 방법이 있었으리라. 일찍이 최치원이 신지神誌가 옛 비문에 새겨 놓은 천부경을 얻어 다시 첩帖으로 만들어 세상에 전했으니, 낭하리 바위에 새겨져 있는 글자와 함께 확실히 모두 실제했던 자취이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신시 시대에 녹서鹿書가 있었고, 자부 선생 때 우서雨書가 있었고, 치우천황 때 화서花書가 있었다고 했는데, 투전문鬪佃文 등은 바로 그것이 오늘날 남아 있는 흔적이다. 복희 때 .. 2023. 9. 25.
9. 한글의 원형 가림다와 후세의 자취 9. 한글의 원형 가림다와 후세의 자취 배달 신시 때에 산목算木이 있었고 치우천황 때에 투전목鬪佃目이 있었으며, 부여 때 서산書算이 있었다. 산목算木은 (아래 참조) 이고, 전목個目은 (아래 참조) 이다. 단군세기를 보면, 가륵단군(3세) 2년에 삼랑 을보륵이 정음 38자를 지어 가림다加臨多라 하였다. 그 글자는 다음과 같다. 이태백 전서의 옥진총담玉塵叢談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발해국에서 당나라에 글을 써서 보냈는데, 온 조정에 그 뜻을 아는 자가 없었다. 이태백이 능히 이를 해석하여 답하였다. 삼국사기의 기록은 이러하다. 헌강왕 12년 봄에, 북진北鎭에서 ‘대진국大第國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 편목을 나무에 걸어 놓고 돌아갔습니다'라고 아뢰고 편목을 왕께 갖다 바쳤다. 그 나무에 쓰여진 열다섯 글자의 .. 2023. 9. 24.
8. 하늘의 삼신, 땅의 삼한, 사람의 삼진 8. 하늘의 삼신, 땅의 삼한, 사람의 삼진 우주의 한 조화 기운[일기一氣]에서 세 가지 신령한 변화 원리가 일어난다. 이 기氣는 실로 지극한 존재로 그 지극함이란 곧(유·무를 포용한) 무無를 말한다. 무릇 하늘의 근원은 천 · 지 · 인 삼극을 꿰뚫어 허虛하면서 공空하니 안과 밖을 아울러서 그러한 것이다. 천궁天宮은 광명이 모이고 온갖 조화가 나오는 곳이다. 하늘에 계시는 한 분 상제님[일신一神]께서 능히 이러한 허虛를 몸으로 삼아 만유를 주재하신다. 따라서 이 우주의 한 조화기운[일기一氣]이 곧 하늘[天]이고, 또한 우주 생명의 공空인 것이다. 그러나 저절로 중도일심[中一]의 경계에 머무는 신神이 계셔서 능히 삼신三神이 되시니, 삼신三神은 곧 천일天一 · 지일地一 · 태일太一의 신이다. 우주의 한 조.. 2023. 9. 23.
7. 문자의 기원과 그 자취 7. 문자의 기원과 그 자취 우리나라의 문자는 옛날부터 있었으니, 지금 남해현 낭하리 암벽에 신시 시대의 옛 글자가 새겨져 있다. 부여 사람 왕문이 쓴 서법은 부符나 전서篆書와 비슷하다. 또 자부 선생의 '삼황내문'과 부루태자의 오행은 모두 환단桓檀 시대에 나온 것이다. 은나라의 갑골문에서 유래한 한문漢文은 왕문이 남긴 법이다. 유기留記(진역유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신령한 글자 획이 일찍이 태백산의 푸른 암벽에 새겨져 있었는데, 그 형태가 ㄱ 자와 같다. 세상에서는 이것을 신지 선인이 전한 것이라 한다. 혹자는 이것을 문자의 기원으로 삼는다. 그 획이 곧게 나가서 굽은 형으로, 관제管制(거느리어 다스림)하는 뜻이 있으며, 그 형태와 소리는 어떤 의도된 뜻에서 나온 것 같다. 그러므로 신인神人의 덕.. 2023. 9. 21.
6. 신지비사의 전래와 내용 6. 신지비사의 전래와 내용 신지비사의 기원: 제사의 참뜻 『신지비사神誌秘詞』는 (6세) 달문단군 때 사람인 신지神誌 발리發理가 지은 것이다. 이것은 본래 옛적에 삼신께 제사 지낼 때 서원하던 글이다. 무릇 상고 시대에 하늘에 제사 지낸 근본 뜻은 백성을 위해 복을 빌고 나라가 잘 되도록 신에게 축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일을 벌이기 좋아하는 자들이 '신지비사'가 도참圖讖 · 성점星占과 서로 같은 곳도 있고 다른 곳도 있음을 가지고, 사리를 추측하고 설명을 덧붙여서 진단구변도震檀九變圖라 하고, 또 감결鑑訣과 예언의 처음이라 하는데 모두 잘못된 것이다. 삼한의 지세 : 삼한의 수도 이름과 위치 『신지비사』에서 저울대 부소량扶蘇樑이라 한 것은 진한의 옛 수도를 말한다. 그곳은 바로 단군조선이 도읍한 .. 2023. 9. 18.
5. 삼일신고의 내력과 근본 정신 [천부경과 삼일신고 그리고 참전계경을 한민족의 3대 고유경전이라 합니다. 환국에서 전수된 천부경의 정수를 좀 더 세부적으로 풀어 쓴 신시 배달국의 삼일신고는 집일함삼과 회삼귀일의 논리를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고대 한민족의 우주론과 신관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일관성이 있으며, 그들의 정신세계가 얼마나 위대하고 깊은지 절감하게 됩니다.]  5. 삼일신고의 내력과 근본 정신『삼일신고』는 본래 신시개천 시대(배달국 초기)에 세상에 나왔고, 그 때에 글로 지어진 것이다. 집일함삼執一含三과 회삼귀일會三歸一의 뜻을 근본 정신으로 삼고, 다섯 장으로 나누어 '하늘과 신, 조화의 근원’, '세계와 인물의 조화’에 대해 상세히 논하였다.  첫째 장 허공虛空은, 우주 시공이 '일시무一始無’의 무無와 함께 .. 2023. 9. 15.
4. 자부 선생과 삼황내문의 유래 [배달국 5세 태우의 환웅때 태호복희씨와 동문수학을 했던 선인 발귀리의 후손중에 자부선인이란 분이 있어요, 이 분은 배달국 14세 치우천황때 국사國師를 지냈던 분으로 동방 한민족의 전통 신교의 맥을 정리하신 분입니다. 자부선인께서 현재 중국이 시조로 떠받드는 황제헌원에게 신교의 가르침과 삼황내문을 전수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신교의 도를 전수받은 황제헌원이 이후 황제내경과 음부경 등을 지어 중국 도교의 시조가 됩니다. 따라서 중국의 도교와 유교의 뿌리는 사실 한민족의 신교이며, 고대 동방문화의 종주는 동이족으로 동방문화는 거의 신교로부터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도교는 신교의 근본 정신을 잃어버리고 연단과 복식 그리고 방술에 빠졌들었고, 유가는 도의 근원인 삼신과 상제를 잃어버리고 이기.. 2023. 9. 15.
3. 『천부경』의 유래 [천부경 81자는 31개의 숫자와 50개의 문자로 구성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간결하며, 가장 심오한 한민족 고유의 신교 경전입니다. 9천 년 전 환국으로부터 구전되어 내려온 천부경은 철학의 난해한 주제인 유무의 관계, 일자와 다자의 관계, 그리고 동양학의 핵심 주제인 천지인의 관계와 모든 창조와 존재의 근원인 마음을 압축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근본 속성이 태양과 같이 밝음을 밝히며, 이에 따라 모든 수행문화의 근본원리가 내면의 빛, 밝은 영성을 회복하는 것에 있음을 간명하게 알려주는 글입니다. 또한 무에서 시작해 1에서 10으로 순환무궁 하는 우주의 순환원리를 설명하는 글로, 즉 동양의 창조론과 우주론, 신관과 수행론 등 대자연의 존재와 구성 그리고 변화원리를 10가지 숫자를 통해 매우 합리.. 2023. 9. 14.
2. 9년 홍수를 다스린 오행치수법의 기원과 전수 2. 9년 홍수를 다스린 오행치수법의 기원과 전수 [고조선 신교 문화와 책력의 시원] 자부 선생은 발귀리의 후손이다. 태어나면서 신명神明하여 도를 통해 신선이 되어 승천하였다. 일찍이 일월의 운행 경로와 그 운행 도수를 측정하고, 오행의 수리數理를 추정하여 「칠정운천도七政連天圖」를 지으니 이것이 칠성력의 기원이다. 뒤에 창기소蒼其蘇가 다시 그 법을 부연하여 오행치수법을 밝혔는데, 이것 역시 배달 신시 시대의 「황부중경黃部中經」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虞나라 순임금이 보낸 우禹가 회계산에 가서 조선의 가르침을 받을 때, 자허紫虛 선인을 통해 창수蒼水 사자인 부루태자를 찾아 뵙고 「황제중경黃帝中經」을 전수 받으니, 바로 배달의 「황부중경」이었다. 우가 이것을 가지고 가서 치수하는 데 활용하여 공덕을 세웠다. .. 2023. 9. 11.
1. 삼신상제 제천행사를 참관한 선인발귀리의 송가 1. 삼신상제 제천행사를 참관한 선인 발귀리의 송가신시 시대에 선인 발귀리發貴理가 있었다. 대호大皞(태호太皞, 태호복희太昊伏羲)와 동문수학하였는데, 도를 통한 후에 방저方渚와 풍산風山사이를 유람하며 자못 명성을 얻었다. 아사달에 와서 제천 행사를 보고 예식이 끝난 후에 찬송하는 글을 지었다. 그 글은 이러하다. 만물의 큰 시원[大一 ]이 되는 지극한 생명이여!  이를 양기良氣라 부르나니  무無와 유有가 혼연일체로 존재하고  텅 범[虛]과 꽉 참[粗]이 오묘하구나.  삼(三神)은 일(一神)로 본체[體]를 삼고  일(一神)은 삼(三神)으로 작용[用]을 삼으니  무와 유, 텅 빔과 꽉 참(정신과 물질)이 오묘하게 하나로 순환하고  삼신의 본체와 작용은 둘이 아니로다.  우주의 큰 빔 속에 밝음[光]이 있으니,.. 2023.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