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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삼신오제본기22

삼신오제본기-전문 1. 우주의 주제자 삼신상제님의 조화권능표훈천사表訓天詞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대시大始에 상하와 동서남북 사방에는 일찍이 암흑이 보이지 않았고, 언제나 오직 한 광명뿐이었다. 천상 세계에 ‘문득’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곧 한 분 상제님[三神卽一上帝]이시다. 주체는 일신(한 분 상제님)이시니, 각기 따로 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으로 보면 삼신이시다. 삼신三神은 조화로 만물을 빚어 내고,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신다. 가장 높고 높은 하늘에 앉아계시니, 그곳은 천만억토이다. 삼신은 항상 광명을 크게 방출하고, 신묘한 기운을 크게 발하며, 상서로운 기운을 크게 내리신다. 기를 불어넣어 만유를 감싸고, 열을 내뿜어 만물의 종자를 자라게 하며, 신명神明들.. 2024. 6. 9.
삼신오제본기와 창세기 1장 비교 표훈천사表訓天詞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표훈대덕은 의상대사(625~702년)의 10대 제자 중 한 분이며, 신라 35대 경덕왕(722~765년)과의 일화중에 왕의 요청으로 표훈대사가 천상에 직접 올라가 상제님을 만나서 경덕왕의 소원을 전했다는 내용이 삼국유사에 기록되어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표훈대덕과 경덕왕과의 일화 내용 클릭) 대시大始에 상하와 동서남북 사방에는 일찍이 암흑이 보이지 않았고, 언제나 오직 한 광명뿐이었다. 천상 세계에 ‘문득’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곧 한 분 상제님[三神卽一上帝]이시다. 주체는 일신(한 분 상제님)이시니, 각기 따로 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으로 보면 삼신이시다. 삼신三神은 조화로 만물을 빚어 내고,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그 형체.. 2023. 8. 28.
20. 화랑의 원형, 배달 시대의 천왕랑 20. 화랑의 원형, 배달 시대의 천왕랑 원화源花는 여량女郞을 말하고, 남자는 화랑花郞이라 하는데 천왕랑天王郞이라고도 하였다. 임금으로부터 오우관鳥羽冠을 하사 받아 썼는데 관冠을 쓸 때 예식을 거행하였다. 이때 큰 나무를 봉하여 환웅신상桓雄神像으로 삼아 여기에 배례를 올렸다. 이러한 신수神樹를 세속에서 웅상雄常이라 불렀는데, 상常이란 항상 임하여 계신다[常在]’는 뜻이다. 20. 花郎의 原形, 培達 時代의 天王郎 源花는 稱女郎이오 男은 曰花郎이니 又云天王郎이라. 自上으로 命賜鳥羽冠하야 加冠에 有儀注라. 時에 封大樹하야 爲桓雄神像而拜之라 神樹를 俗謂之雄常이니 常은 謂常在也라. 웅상雄常: 단군세기 11세 도해단군 조에는 "재위 원년인 경인(환기 5307, 신시개천 2007, 단기 443, BCE 891)년에.. 2023. 8. 18.
19. 고조선 삼한 시대의 자치제도 조직 원리 19. 고조선 삼한 시대의 자치제도 조직 원리 소도가 건립된 곳에는 모두 계율을 두었는데,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이라는 오상의 도[五常之道]가 그것이다. 소도 곁에는 반드시 경당扃堂을 세워 미혼 자제로 하여금 사물事物을 익히게 하였는데, 대개 독서 · 활쏘기 · 말달리기 · 예절 · 가악 · 권박(검술을 겸함)으로 육예六藝의 종류였다. 모든 읍락이 자체적으로 삼로三老를 두었는데, 삼로를 삼사三師라고도 하였다. 어진 덕이 있는 자[현덕자賢德者]와 재물을 베푸는 자[재시자財施者], 사리를 잘 아는 자[식사자識事者]를 모든 사람이 스승처럼 섬기는 것이 그것이다. 또 육정六正이 있었는데, 어진 보필자[賢佐]와 충신[忠臣]과 뛰어난 장수[良將]와 용감한 병사[勇卒]와 훌륭한 스승[明師]과 덕 있는 친구[德友].. 2023. 8. 18.
18. 신교의 민간신앙 : 터줏대감과 성조대군 18. 신교의 민간신앙 : 터줏대감과 성조대군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빌 때는 삼신三神을 찾고, 벼가 잘 익기를 기원 할 때는 업신業神을 찾았다. 산山은 뭇 생명이 삶을 영위하는 곳이요, 업業은 생계와 노동을 주관하는 신으로 업주가리業主嘉利라 일컫기도 한다. 집터에 대해 소원을 빌 때 터줏대감[土主大藍]을 찾고, 집에 대해 소원을 빌 때는 성조대군成造大君을 찾았으니, 이분들 또한 해마다 좋은 복을 이루게 하는 신[가복지신嘉福之神]이시다. 묘소에 가거나, 고기잡이·사냥·전쟁에 나갈 때, 진을 칠 때, 길을 떠날 때 모두 제사를 지냈다. 제사 지낼 때는 반드시 택일을 하고, 목욕재계를 하여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 18. 神敎의 民間信仰 : 土主大監과 成造大君 祝兒之生을 曰三神이오 祝禾之熱을 曰業이라.. 2023. 8. 18.
17. 삼한의 고유한 풍속(국풍) - 소도제천 17. 삼한의 고유한 풍속(국풍) - 소도제천 삼한의 옛 풍속에 10월 상일上日에는 모두가 나라의 큰 축제에 참여하였다. 이때 둥근 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 지내고, 땅에 대한 제사는 네모진 언덕에서 지내며 조상에 대한 제사는 각목角木에서 지냈다. 산상山像과 웅상雄常은 모두 이러한 풍속으로 전해 오는 전통이다. 제천할 때는 임금[韓]께서 반드시 몸소 제사 지내시니, 그 예가 매우 성대하였음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 날에는 먼 곳과 가까운 곳에 사는 남녀가 모두 생산물을 올리고 북치고 악기를 불며 온갖 놀이를 즐겼다. 주변의 많은 소국이 일제히 와서 지방의 특산물과 진귀한 보물을 바치니 언덕과 산처럼 둥글게 쌓였다. 백성을 위해 빌어서 재앙을 물리치는 일이 곧 관경管境을 번영케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소.. 2023. 8. 17.
16. 구환족 5대 종족의 특징 16. 구환족 5대 종족의 특징 구환족을 분류하면 다섯 종족인데 이는 피부색과 용모로 구별된다. 이들의 풍속은 현실의 실상을 쫓아 이치를 궁구[취실구리就實究理]하여, 일을 헤아려서 그 옳은 방도를 찾고자 하는 것이 같았다. 부여의 풍속에 홍수·가뭄·전쟁·질병이 생기면 국왕이 그 책임을 지고, 나라에 충성하면 살고 거역하면 죽는 책임이 필부에게까지 돌아갔으니 이것이 그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다. 피부색으로 종족을 나눈다. 황색黃色인은 피부가 조금 누렇고 코가 높지 않으며 광대뼈가 나오고 머리털이 검다. 눈과 눈 주위는 평평하고 눈동자의 색은 흑색이다. 백색白色인은 피부가 밝은 백색이고 광대뼈가 나오고 코가 높다. 머리털은 잿빛과 같다. 적색赤色인은 피부가 녹슨 구릿빛(검붉은 색)이고 코가 낮고 코끝이 넓다.. 2023. 8. 17.
15. 단군왕검의 동방 문명권 대통일과 단군숭보의 전통 15. 단군왕검의 동방 문명권 대통일과 단군숭보의 전통 웅족熊族 가운데 단국檀國이 가장 번성하였다. 왕검께서 하늘에서 내려와 불함산에 오시니, 나라 사람이 모두 추대하여 단군으로 모셨다. 이분이 단군왕검이시다. 왕검께서는 날 때부터 지극히 신령하고 성덕을 겸비하여 원만하셨다. 구환족을 통합하여 삼한으로 나누어 다스리고, 배달 신시의 옛 법도를 회복하시니 천하가 크게 다스려졌다. 온 세상이 천신처럼 받드니, 이로부터 단군성조의 은혜에 보답하여 숭배한 예법[崇報之禮]이 영세토록 변하지 않았다. 15. 檀君王儉의 東方 文明圈 大統一과 檀君 崇報의 傳統 熊族之中에 有檀國이 最盛하고 王儉이 亦自天而降하사 來御于不咸之山이어시늘 國人이 共立하야 爲檀君하니 是謂檀君王儉也시니라. 生而至神하시고 兼聖圓滿하사 統合九桓하시고.. 2023. 8. 17.
14. 환국의 구환족에서 시작된 인류창세기 14. 환국의 구환족에서 시작된 인류창세기 곰곰이 생각해 보컨대, 삼신三神이 하늘을 생겨나게 하고 만물을 지으셨으며, 환인桓仁이 정의의 푯대를 세우도록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이로부터 자손이 그 정신을 서로 전하여 삼신(상제님)의 현묘한 도를 깨달아 광명 사상으로 세상을 다스렸다[光明理世]. 이미 하늘과 땅과 사람의 삼극三極과 대원일大圓一이라는 만물의 원뜻을 갖추고 있으니, 천하 구환족의 예악이 어찌 삼신께 천제를 드리는 옛 풍속에 있지 않았겠는가? 『전傳』에, "삼신의 후예를 환국이라 부르고, 환국은 천제께서 거주하시는 나라다"라고 하였고, 또 말하길 "삼신은 환국보다 먼저 계셨으며, 나반이 죽어서 삼신이 되셨다”라고 하였으니, 무릇 삼신이란 영원한 생명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사람과 만물이 함께 삼신에.. 2023. 8. 17.
13. 환국의 3대 성산과 초대 환인 안파견 13. 환국의 3대 성산과 초대 환인 안파견 천해天海와 금악산과 삼위산, 태백산은 본래 구환九桓에 속하니, 구황九皇 육십사민六十四民은 모두 나반과 아만의 후손이다. 그러나 산과 강을 끼고 제각기 한 나라를 형성하여 남녀 무리가 땅의 경계를 나누고, 그 경계를 따라 서로 다른 나라가 형성되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창세가 이루어진 과정의 구체적인 역사는 훗날 알 수 없게 되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환인이 나타나 백성의 사랑을 받아 추대 되셨다. 이분을 일러 안파견安巴堅이라 하고, 또 거발환居發桓이라고도 불렀다. 안파견이란 곧 '하늘을 받들어 아버지의 도를 확립시킨다’는 뜻의 이름이고, 거발환이란 '천·지·인을 일체로 정한다’ 는 뜻의 호칭이다. 이로부터 환인의 형제 아흡 분이 나라를 나누어 다스리셨다.. 2023. 8. 13.
12. 인류 시원 조상의 혼례와 태초 인간이 탄생한 곳 [음력 7월 7일, 칠석날은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 은하수를 건너 서로 만나는 뜻깊은 날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우리 조상들은 이 칠월칠석을 성스러운 날로 여겨왔습니다. 무속인들은 이 날을 중시 여겨 치성을 올리고, 사찰에서도 이날 칠성불공을 드리며, 도가 역시 전통적으로 칠석날을 매우 중시여기고 있죠. 그러면 칠월칠석의 가장 오래된 유래는 무엇일까요? 에 보면 7월7일은 곧 나반이 천하를 건넌 날이다, 이 날 천신께서 용왕에게 명하여 하백을 용궁으로 불러 그로 하여금 사해의 모든 신을 주재하게 하셨다는 내용과 인류의 조상이라고 일컫는 '나반'이 '아만'을 처음 만나신 곳을 아이사비(바이칼호)라 부르고, 꿈에 천신의 계시를 받아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고, 청수를 떠놓고 하늘에 고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2023. 8. 12.
11. 삼신산과 그 이름의 유래 11. 삼신산과 그 이름의 유래 만물을 생성하는 대우주의 순환 구조 삼신산三神山은 온 천하의 근원이 되는 산이다. 산에 삼신을 붙여 이름 지은 까닭은, 삼신께서 이 산에 내려와 노니시며 조화의 권능과 성덕으로 천지인 삼계의 360만 대우주에 조화를 널리 베푸신다고 태고 이래 모든 사람이 믿어 왔기 때문이다. 삼신의 본체는 생겨나지도 소멸하지도 않으시며, 그 작용은 무궁하고 무한하시다. 만물을 살펴 다스리시는 창조원리는 시공의 흐름 속에 오묘히 잠겨 있어, 삼신의 지극한 미묘함과 지극한 나타나심과 뜻대로 자재自在 하심을 필경 쉽게 체험하여 알 수는 없다. 삼신을 영접하면 어렴풋이 그 모습이 보이는 듯하며, 삼신께 정성을 들이면 삼신의 숨결이 아련히 들리는 듯하며, 삼신을 찬미하면 기뻐하시어 은총을 내리시는.. 2023. 8. 10.
10. 천지 5방위 조화기운을 표상하는 영물 10. 천지 5방위 조화기운을 표상하는 영물 '오제주五帝注'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오방五方에 저마다 사명이 있으니, 하늘에서는 제帝이시요, 땅에서는 대장군大將軍이시다. 오방을 감찰하는 이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시고, 지하를 감찰하는 이는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시다. 용왕龍王 현귀玄龜는 선악을 주관하시고, 주작朱鵲 적표赤熛는 왕명을 주관하시며, 청룡靑龍 영산靈山은 곡식을 주관하시고, 백호白虎 병신兵神은 형벌을 주관하시며, 황웅黃熊 여신女神은 질병을 주관하신다. 10. 天地 五方位 造化氣運을 表象하는 靈物 五帝注에 曰 五方이 各有司命하니 在天曰帝시오 在地曰大將軍이시니 督察五方者는 爲天下大將軍이시오, 督察地下者는 爲地下女將軍也시니 龍王은 玄龜시니 主善惡하시며 朱鵲은 赤嫖시니 主命하시며 靑龍은 靈山이시니 主縠.. 2023. 8. 10.
9. 인류 문명의 뿌리 시대를 개벽한 환인천제·환웅천황·복희씨 9. 인류 문명의 뿌리 시대를 개벽한 환인천제·환웅천황·복희씨 환인 · 환웅 · 복희 · 치우 · 단군왕검의 천상 세계 '고려팔관기'의 '오제설五帝說'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북방사명은 태수太水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흑제黑帝시요, 그 호號는 현묘진원玄妙眞元이시다. 그 보좌는 환인으로 소류천蘇留天에 계시니, 이분은 대길상大吉祥이시다. 동방사명은 태목太木이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청제靑帝시요, 그 호는 동인호생同仁好生이시다. 그 보좌는 환웅으로 태평천太平天에 계시니, 이분은 대광명大光明이시다. 남방사명은 태화太火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적제赤帝시요, 그 호는 성광보명盛光普明이시다. 그 보좌는 포희庖犧(태호복희)로 원정천元精天해에 계시니, 이분은 대안정大安定이시다. 서방사명은 태금太金이요, 이를 다스.. 2023. 8. 9.
8. 삼신의 창조 정신을 각기 계승한 환인·환웅·단군 8. 삼신의 창조 정신을 각기 계승한 환인·환웅·단군 그러므로 환인께서는 1수水가 7화火로 변하고, 2화火가 6수水로 변하는 물과 불의 순환의 운運을 계승하여, 오직 아버지의 도[父道]를 집행하여 천하 사람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시니 온 천하가 그 덕에 감화되었다. 신시 환웅[神市氏]께서는 하늘이 물을 창조[天一生水]하고, 땅이 불을 화생[地二生火]하는 천지의 물과 불의 근원적 생성 원리를 계승하여, 오직 스승의 도[師道]를 집행하여 천하를 거느리시니 온 천하가 그를 본받았다. 단군왕검께서는 둥근 하늘과 방정한 땅의 창조 덕성[천원지방天圓地方]을 계승하여, 오로지 군주의 도[王道]를 집행하여 천하를 다스리시니 온 천하가 순종하였다. 8. 三神의 創造 精神을 各其 繼承한 桓仁·桓雄·檀君 故로 桓仁氏는 承一變.. 2023. 8. 9.
7. 진眞·선善·미美는 삼신三神의 창조 덕성 [C.S. 루이스는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이 우리의 지성에 닿으면 그것이 진리[眞]가 되는 것이고, 우리의 의지에 닿으면 그것이 선[善]이 되는 것이고, 우리의 감각에 닿으면 그것이 즐거움, 아름다움[美]이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 이 지고한 가치인 진선미란 개념은 과연 언제 어디서 어떠한 개념으로 출원했을까? 아래 고려 팔관기의 삼신설에 기록된 글은 진선미眞善美의 개념이 고대 한민족의 삼신사상에서 출원한 것임을 보여준다. 즉 삼신의 신성과 덕성자체가 진선미眞善美로 발현된다는 것이다. 아래 삼신설의 천지인을 대표하는 천일, 지일, 인일이 각각 진선미의 특성을 대표한다는 설명이 훨씬 고차원적이고 폭넓은 의미를 전한다고 생각된다.] 7. 진·선·미는 삼신의 창조 덕성『고려팔관기高麗八觀記』의 '삼신설.. 2023. 8. 8.
6. 진아 성취의 3관, 3방, 3문 작용 [일반적으로 모든 종교나 영성 개발의 궁극적 목적은 참된 나, 즉 진아眞我를 회복하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진아는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회복할수 있는 것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행촌 이암선생께서는 단군세기 서문에서 "마음을 바르게 하여 변하지 않는 것이 진아이며, 신통력으로 온갖 변화를 짓는 것을 일신이니, 참된 나란 우주의 일신이 거하는 궁궐이라(定心不變을 謂之眞我오 神通萬變을 謂之一神이니 眞我는 一神攸居之宮也라)."고 하셨는데, 저는 진아眞我에 대해 어디에서도 이 보다 더 멋지고 심오한 정의를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행촌 선생께서는 우리가 진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마음을 안정되고 바르게 하여 마음이 요동치 않아야 하며, 다음으로 우주의 조화주이신 삼신의 영靈, 즉 삼신의 대광명을 .. 2023. 8. 2.
5. 만물의 존재 원리 - 개벽·진화·순환 [천부경은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로 시작해서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로 한 주기를 마치는데, 무종일無終一은 또 다시 무시일無始一로 이어져 새로운 주기가 끝없이 순환됨을 나타냅니다. 이렇듯 우주는 영원히 순환 반복하며 한번은 10으로 확장해 나갔다, 한번은 1로 수렴해들어가는 동정動靜의 주기운동을 지속합니다. 따라서 한쪽에서는 생生할 때 한쪽에서는 사死하는 대자연의 음양작용처럼, 새로운 것이 개벽開闢으로 열리면 그것은 발전 진화進化를 해나가서 그 목적을 다하면 그 순환循環의 주기를 마치게 되고, 그러면 또 다시 새로운 주기가 열리는 것이 자연의 생성 변화 법칙인 것이죠. 이러한 원리에 의해 이번에 인류가 맞이 할 후천개벽은 인류가 이제껏 역사상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우주적 차원의 대변혁인 것입니다. 안경전 환단.. 2023. 8. 1.
4. 만물의 창조 원리: 삼신일체의 도 [환단고기는 '삼신의 조화력이 곧 만물의 창조와 존재의 원리 즉 자연의 이치로 구현되며, 또한 이 만물의 창조원리가 곧 신의 덕과 지혜와 창조력이 되어 만물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화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창조 변화의 현상을 물리법칙과 수數의 원리로만 해석하려고 하고, 종교인들은 신神의 조화력으로만 이해하려고 하지만, 고대 한민족의 깨달은 선인들은 신의 조화력이 곧 수의 원리이며 창조의 원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영성이 통합되어야만 하는 이 시대, 천부경과 하도, 낙서로 설명되는 동방 한민족의 우주론과 신관은 충분히 그 해답을 제시한다고 생각됩니다.] 4. 만물의 창조 원리: 삼신일체의 도 위대하도다! 삼신일체三神一體가 만물의 창조 원리가 되고, 만물의 원리가 덕[德]과 지혜.. 2023. 8. 1.
3. 삼신과 오제와 오령 [천부경의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은 매우 간결하지만 궁극의 우주적 섭리를 표현하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0과 1, 디지털 문화에서 코딩의 핵심적인 단위인 0과 1, 이것은 우주의 실체는 유무有無가 혼재된 상태임을 나타내는데요. 무無의 상태에서 현실로 드러난 일자一者, 그리고 그 일자一者가 실질적인 변화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시 삼극三極으로 나누어져야만 한다는 자연의 근본원리를 표현하는 것이 석삼극析三極이죠. 이러한 존재의 근본원리가 적용된 것이 신교의 삼신三神 오제五帝 신관입니다. 여기서 오제五帝와 오령五靈에 대해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자께서는 시공時空의 다섯 마디를 주관하시는 자연 성령이라고 밝혀 주십니다.] 3. 삼신과 오제와 오령 곰곰이생각해보건대, 삼신三神은 천일天.. 2023. 8. 1.
2. 오령과 방위의 주제자 [우리나라 지식인들은 대부분 음양 오행사상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알고 있지만, 단군세기는 음양오행사상이 2세 부루단군에 의해서 중국의 하우씨에게 전수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고구려 고분에서 연꽃 무늬와 함께 발견되는 사신도四神圖는 한민족 전통 신선사상에 등장하는 주요 테마들이며,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四神과 중앙의 황룡은 자연신들로 동서남북과 중앙의 각 방위를 주재하시는 오령五靈의 존재들입니다. 자연신과 인격신의 구성원리와 복잡한 신도神道세계를 우주론으로 심도깊게 일깨워주는 환단고기는 인류에게 새로운 영성문화를 열어줄 희망과 구원의 역사경전이라 생각합니다. 안경전 역주 환단고기 해제편에 보면 오행의 원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우주, 즉 천지인天地人 삼재지리三才之理의 .. 2023. 7. 31.
1. 우주의 주제자 삼신상제님의 조화권능 [신교에서 전하는 한민족의 신관神觀은 천부경의 삼수논리와 음양론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일관되게 신도神道를 설명합니다. 음양陰陽은 물질계와 정신계의 상호작용처럼 모든 존재의 구성원리이며 변화원리인 것이죠. "사유어생死有於生 생유어사生有於死", 인간이 생사生死의 윤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을 경험하며 영적 진화를 이루어나가듯, 문명도 신명계와 인간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역사를 움직이고 문명의 진화를 이루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이며, 폭력적인 중동의 유일신唯一神 문화로 인해 점점 신神을 부정하고, 종교를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 물질문명은 물질과 정신, 문명과 자연의 조화를 거의 상실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구한말 서양제국주의의 폭력적 신관을 비판하고, 한민족 신교 ..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