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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내경편 권1-40[神] 健忘 건망 健忘 건망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황제가, '사람이 잘 잊어버리는 것은 어떠한 기운 때문입니까? '라 하니, 기백이, '상기(上氣)는 부족하고 하기(下氣)는 남아돌아서 장위(腸胃)는 실한데 심폐(心肺)는 허하기 때문입니다. 심폐가 허하여 영위가 아래에서 오래 머무르면 때가 되어도 올라가지 못하므로 잘 잊어버리는 것입니다'라 하였다." 또, "신(腎)이 계속하여 심하게 성을 내면 지(志)를 상하게 됩니다. 지(志)가 상하면 앞에 한 말을 잘 잊어버립니다"고 하였다. 《내경》에, "혈(血)이 하부에 몰리고 기(氣)가 상부에 몰리면 마음이 어지럽고 잘 잊어버린다"고 하였다. 단계가, "건망증은 정신(精神)이 부족한 사람에게 많이 생기고, 담이 있을 때에도 생긴다"고 하였다. .. 2023. 11. 6.
동의보감- 내경편 권1-39[神] 怔忡 정충 怔忡 정충 [동의보감 원문 링크] 대씨(戴氏)가, "정충이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하고 다른 사람이 잡아갈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부귀에 급급하거나 빈천을 근심하거나 소원을 이루지 못해 생긴다"고 하였다. 《강목》에, "정충이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편안하지 않은 것이다"라 하였다. 심(心)이 허하여 담(痰)이 울체되면 큰 소리를 듣거나 이상한 물건을 보거나 위험을 만나거나 어떤 일에 상심하였을 때 매우 걱정하게 된다. 이것이 경계(驚悸)이다. 심(心)이 허하여 수(水)가 머무르면 가슴속에 수(水)가 스며들고 허기(虛氣)가 흘러 다닌다. 수가 올라오면 심화(心火)가 싫어하므로 저절로 마음이 불편하여 좋지 않게 된다. 이것이 정충이다. 《직지》 정충이란 가슴속이 두려운 듯 떨리며 안정되지 않는 것인데 이 증.. 2023. 11. 5.
무지는 죄인가? 인공지능과의 대화 1 구글 바드 챗 링크 https://bard.google.com/chat Q1) 안녕 바드, 불교에서 무지는 만악의 근원이라고도 하는데, 무지란 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바드는 어떻게 생각해? 불교에서 말하는 무지는 단순한 무지가 아닙니다. 진리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왜곡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면, 그 사람은 돈을 벌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진리를 알았다면,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무지는 이러한 욕심, 분노, 어리석음과 같은 번뇌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번뇌는 우리가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하고, 나쁜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불교에서 말하는 무지는 죄라고 .. 2023. 11. 4.
동의보감- 내경편 권1-38[神] 칠정(七情)의 종류 七情의 종류: 희(喜)노(怒)우(憂)사(思)비(悲)경(驚)공(恐) [동의보감 원문 링크] 기쁨[喜] 《내경》에, "심(心)의 지(志)는 기쁨[喜]이다"라 하였다. 또, "심이 실하면 웃는다. 웃는다는 것은 기뻐한다는 것이다"라 하였다. 또, "갑자기 기뻐하면 양을 상한다"고 하였다. 또, "기뻐하거나 성내면 기를 상한다"고 하였다. 또, "희노를 절제하지 못하고 한서(寒暑)가 과도하면 생명을 지킬 수 없다"고 하였다. 또, "기뻐하면 기가 느슨해진다. 기뻐하면 기가 조화롭게 되고 뜻이 활달해져 영위가 잘 통하므로 기가 느슨해진다"고 하였다. 황보밀이, "기쁨은 심에서 시작되고 폐에서 완성된다. 그러므로 정도가 지나치면 두 장기가 모두 상한다"고 하였다. 《영추》에, "기쁨과 즐거움이 지나치면 신(神)이 .. 2023. 11. 4.
동의보감- 내경편 권1-37[神] 神統七情傷則爲病: 신은 칠정을, 神統七情傷則爲病: 신은 칠정을 거느리는데, 칠정(七情)이 상하면 병이 든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심(心)은 신(神)을 간직하여 우리 몸의 군주가 되어 칠정을 거느리고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칠정(七情)이란 희(喜)ㆍ노(怒)ㆍ우(憂)ㆍ사(思)ㆍ비(悲)ㆍ경(驚)ㆍ공(恐)이다. 또한 혼(魂)ㆍ신(神)ㆍ의(意)ㆍ백(魄)ㆍ지(志)의 주인은 신(神)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모두 신이라 부르기도 한다. 《내경주》 《영추》에, "심(心)이 두려워하거나 생각이 많으면 신(神)을 상하게 한다. 신(神)이 상하면 두려워서 멍하게 되고 군육(䐃肉)이 빠지며 모발이 마르고 안색이 어두워지며 겨울에 죽는다. 비(脾)가 근심, 걱정이 풀리지 않으면 의(意)를 상하게 한다. 의(意)가 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사지를 들지 못하며 모발이.. 2023. 11. 3.
기억 강화를 위한 3가지 방법 (박문호 박사 3부) ["결정적 지식을 위해서는 바닥(최소 단위)으로 내려오라는 거예요. 우선 결정적 지식이 정리되고 그 다음 대칭화, 모듈화, 순서화를 결정적 지식하고 결합을 하면, 본인의 다이어그램을 그릴 수 있어요. 이 단계부터 창의적 단계라 그래요. 이 강의의 결론은 우리가 결정적 지식을 왜 알아야 하느냐? 인간은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창의성은 초등학생용이 아닙니다. 창의성은 전문가용입니다." 저는 궁극의 결정적 지식은 음양이라 생각합니다. 창의적 인간은 자신의 무한한 내적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쓰는 인간으로, 매 순간 삶이 흥미롭고 경이로울 것 같습니다. 미래형 인간은 모든 지혜의 문이 열린 그리고 자연과 조화된 창의적 인간일 듯합니다. 요약하면, 박문호 박사님이 주장하는 창의성과 기억력 활성화를.. 2023. 11. 2.
동의보감- 내경편 권1-36[神] 五藏藏七神: 오장은 칠신을 간직 五藏藏七神: 오장은 칠신을 간직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오장이 간직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심(心)은 신(神)을 간직하고, 폐(肺)는 백(魄)을 간직하며, 간(肝)은 혼(魂)을 간직하고, 비(脾)는 의(意)를 간직하며, 신(腎)은 지(志)를 간직한다"고 하였다. 또, "비(脾)는 의(意)와 지(智)를 간직하고 신(腎)은 정(精)과 지(志)를 간직하니, 이것을 칠신(七神)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주(註)에, "신(神)이란 정기(精氣)가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백(魄)이란 정기(精氣)를 바르게 도와주는 것이다. 혼(魂)이란 신기(神氣)를 보필하는 것이다. 의(意)란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이다. 지(志)란 뜻을 한결같이 하여 바꾸지 않는 것이다"라 하였다. 《영추》에, "두 사람의 정(精.. 2023. 11. 2.
동의보감- 내경편 권1-35[神] 心藏神: 심은 신을 간직한다 心藏神: 심은 신을 간직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구선이, "심(心)은 신명(神明)의 집이다. 속은 비어 있고 지름은 1촌도 되지 않지만 그곳에 신명(神明)이 머무른다. 신명이 일을 처리하는 것은 어지럽게 얽힌 것을 푸는 듯, 용솟음치는 큰물을 건너는 듯 매끄럽다. 하루 중에서 두려워하거나, 경계하거나, 기뻐하거나, 성내거나, 곰곰이 생각할 때는 직경 1촌이 되는 곳에서 불처럼 타오른다. 또, 욕심, 즉 좋지 않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싹이 트면 이를 돌려보내고 받아들이지 않는데, 이것은 양심과 다투는 것이다. 칠정(七情)과 육욕(六欲)이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 모두 이렇다. 그러므로 심(心)이 고요하면 신명(神明)과 통하여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알 수 있다. 문 밖을 나가지 않아도 천하를 알고 창밖을 보지 .. 2023. 11. 1.
동의보감- 내경편 권1-34[神] 神爲一身之主: 신은 우리 몸의 주인 神爲一身之主: 신은 우리 몸의 주인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심(心)은 군주의 기관이니 신명(神明)이 나온다"고 하였다. 무명자(無名子)가, "천일(天一)이 수(水)를 낳으니 사람에게서 정(精)이 되고, 지이(地二)가 화(火)를 낳으니 사람에게서 신(神)이 된다"고 하였다. 《회춘》에, "심(心)은 우리 몸의 주인이고 청정한 곳인데 밖으로는 포락(胞絡)이 감싸고 있다. 그 중에서 정화(精華)가 모인 것을 신(神)이라 한다. 신(神)은 음양(陰陽)을 통하고 아주 미세한 것까지 살피면서도 혼란함이 없다"고 하였다. 소자(邵子)가, "신(神)은 심(心)에서 다스리고, 기(氣)는 신(腎)에서 다스리며, 형(形)은 머리[首]에서 다스린다. 형(形)과 기(氣)가 교류할 때 신(神)이 그 중심에서 주.. 2023. 10. 31.
기억을 위한 고속도로는 느낌이다. (박문호 박사 2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은 각성이 필요하지만, 아무튼 박문호 박사님은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종횡무진 공부하며 쌓은 깊은 내공으로 매우 깔끔한 통찰력을 보여주십니다. 제 입장에선 그 핵심 내용들이 거의 음양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음양의 원리는 시공의 존재 및 만유의 변화원리이지만, 사실 고대 수행론에선 특히 인간의 의식이나 생각을 형상화, 물질화하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생각을 형상화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씀엔 정말 공감하구요. 박사님이 미학의 원리에서 강조하는 균형, 리듬, 대칭, 피크점 이동, 대조, 그리고 암기 기법인 대칭화, 모듈화, 순서화의 개념들은 모두 음양의 이치와 연결된 것이지만, 본인이 쌓은 지식과 느낌으로 깔끔하고 압축적으로 전달을 해주니 파.. 2023. 10. 31.
삼국유사 고조선(古朝鮮) 왕검조선(王儉朝鮮) [당시 위나라 사서인 위서魏書를 인용해 일연스님은 단군조선의 건국역사를 짧지만 아래와 같이 육하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고조선 1호 박사라는 사람은 EBS방송에서 요하문명을 근거로 단군조선의 역사성을 주장한 우실하 교수의 논리를 별다른 합리적 설명도 어떤 구체적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요하문명은 없다고 무시하고 단군의 역사는 단순히 신화의 형식으로 쓰여있기 때문에 신화라고 주장한다. 즉, 신과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신화라는데, 역사학자라는 자들이 어떻게 전체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일제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놓은 이렇게 무식한 해석을 지금까지도 이어오는지 의문이다. 사실 그런 억지 논리를 주장하는 본인도 낯 부끄러울 것이라 생각되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막무가네식 억지 논리.. 2023. 10. 30.
동의보감- 내경편 권1-33[氣] 用藥法 용약법 用藥法 용약법 [동의보감 원문 링크] 《정전》에, "남자는 양이니 기(氣)를 얻으면 흩어지기 쉽고, 여자는 음이니 기(氣)를 만나면 대부분 울체가 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남자는 기병이 적고 여자는 기병이 많다. 그러므로 치료법에서 '여자는 혈(血)을 고르게 하여 기(氣)를 소모시켜야 하고, 남자는 기(氣)를 고르게 하여 혈(血)을 길러야 한다'고 한 것이다"라 하였다. 《입문》에, "칠정(七情)은 모두 마음에서 생기고, 칠기(七氣)는 모두 기(氣)에 속한다. 기(氣)는 양이라서 움직이면 화(火)가 된다. 그러므로, 화(火)를 내리고 담(痰)을 삭히며 적(積)을 없애는 것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대개 기(氣)가 허한 경우는 사군자탕을 쓰고, 기(氣)가 실할 경우는 소오침탕을 쓴다. 화(火)가 많으면 황련해.. 2023. 10. 30.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주자 [중용의 핵심어는 윤집궐중允執厥中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서전서문의 정일집중精一執中과도 연결되는데요. 중용에서는 이 정일집중을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으로 좀 더 상세히 풀어주고 있죠. 순임금은 오직 유정유일惟精惟一, 정미하고 하나로 집중된 마음으로만 그 중中을 잡을 수 있다고 전하는데요. 따라서 이 중中을 잡는게 유가 심법공부의 결론이라 볼 수 있죠. 그럼 그 중中이 뭐냐? 그것은 단순히 좌左도 우右도 아닌 즉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도中道 심법을 뜻하는 게 아니라, 원래는 천부경의 본심본태양앙명의 본심本心, 모든 조화와 창조의 근원인 천지의 마음, 음양을 조절하는 조절자의 마음, 토심土心, 하도의 중앙에 위치한 5와 10토, 조화옹과 상제님의 마음, 황극의 마음, 즉 텅빈 마음, 불가의 공空과 같은.. 2023. 10. 29.
동의보감- 내경편 권1-32[氣] 氣不足生病 기가 부족하면 병이 생긴다 氣不足生病 기가 부족하면 병이 생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에, "사기(邪氣)가 있는 곳은 모두 정기(正氣)가 부족하다. 그러므로 상부에 기(氣)가 부족하면 뇌수가 채워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귀에서 소리가 나서 괴롭고 머리가 기울어져 괴로우며 눈이 어두워진다. 중기(中氣)가 부족하면 대소변의 상태가 변하고 장(腸)에서 소리가 심하게 난다. 하부에 기(氣)가 부족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였다. 또, "상부에 기(氣)가 부족하면 밀어서 올리고, 하부에 기(氣)가 부족하면 모아서 내려보낸다. 음양이 모두 허하면 뜸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氣絶候 기가 끊어지려는 징후 《영추》에, "오장의 음기가 모두 끊어지면 목계(目系)가 돌아가고, 목계가 돌아가면 눈도 따라 돌아간다. 눈이.. 2023. 10. 29.
가장 오랜 전쟁-[이재윤 칼럼]-펌 [결론은 역사 전쟁이다. 나는 누구이며 우리의 시조始祖는 누구인가? 단군의 자손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바뀔수도 있는가? 뿌리와 단절된 생명체는 결국 소멸한다는게 만고의 진리다. 비록 시간은 걸리지만, 진실은 결국 밝혀지고 억눌린 원한은 마침내 터져나오게 되어있다. 뿌린대로 거두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 주기의 끝은 반드시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이 된다. 결론은 새로운 질서를 열기위한 인류 최후의 역사 대전쟁인 것이다. 기독교도 이미 그 운을 다했다. 그럼 무엇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인가? 중국의 중화사상, 비트코인, 인공지능?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면, 그 새로운 세상을 열어낼 새로운 정신과 철학, 이념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다. 김지하 시인은 대전환기에 나타날 새로운 성배민족이 한.. 2023. 10. 28.
상수학 대가, 소강절- 펌 아들부터 9대손 앞날까지 손금보듯 신들린 점괘 적중률… 그의 정체는?결혼 첫날밤, 소강절은 부인을 재워놓고 밤새 점을 치고 있었다. 그가 궁금했던 건 이 첫날밤 행사로 자식이 생겼을까 하는 것. 점을 쳐보니 과연 아들이 들어섰다는 점괘가 나왔다. 내친김에 손자와 그 다음 후손들의 앞날까지 점을 쳤다. 그러던 중, 9대손에 이르러 불길한 점괘가 나왔다. 9대손이 역적 누명을 쓰고 죽을 운명이었던 것이다. 세월이 흘러 소강절은 임종을 앞두고 유품 하나를 남겼다. “이것을 9대손에게 물려주고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 풀어보게 하라.”는 유언과 함께.● 9대손의 목숨을 구한 점괘 300년 후, 소강절의 9대손은 정말 역적 누명을 쓰고 멸문지화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그는 9대조 할아버지의 유품을 열어 볼 때가 되었.. 2023. 10. 28.
동의보감- 내경편 권1-31[氣] 氣爲諸病 기에서 병이 생김 肺主氣 폐는 기를 주관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폐는 기(氣)를 주관한다"고 하였다. 또, "모든 기(氣)는 폐에 속한다"고 하였다. 주(註)에, "폐에는 6개의 잎과 2개의 귀가 있다. 잎 속에는 24개의 구멍이 나란히 있는데 음양과 청탁의 기(氣)가 나뉘어 퍼진다"고 하였다. 또, "폐는 기(氣)를 저장한다. 기(氣)가 남아돌면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상기(上氣)가 되고, 부족하면 호흡은 부드러우나 기운이 없다"고 하였다. 《영추》에, "전중膻中(전중은 폐의 방이다)은 기(氣)의 바다이므로 기(氣)가 남아돌면 가슴과 얼굴이 모두 벌겋게 되고 부족하면 기력이 없고 말을 많이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氣爲諸病 기에서 여러 가지 병이 생긴다 단계가, "온몸을 두루 흘러 다니며 살아가게 하는.. 2023. 10. 28.
레이달리오 - 변화하는 세계질서 미국의 기업인이자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워런 버핏만큼 유명한 투자자입니다. 그는 2000년 닷컴 버블,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에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꾸려 현재까지 전 세계 자산 1위(한화 약 180조)의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를 이끌고 있는데요. 그의 저서 '변화하는 세계질서(Principles for Dealing with the Changing World Order)'는 2022년 6월 1일에 초판 1쇄를 발행후 6월 17일에 초판 14쇄를 발행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의 책이 흥미로운 건 역사를 통해 제국과 왕조가 부침하는 빅 사이클과 그 변혁의 원인과 결과를 소상히 밝히는데, 즉 변할수 없는 역사 변혁의 패턴을 .. 2023. 10. 27.
단군세기 서문: 檀君世紀 序 단군세기>는 고려 말의 대학자인 행촌 이암선생께서 서기 1363년에 편찬한 사서로써 BC2333년부터 BC239년까지 2,096년간 47분의 단군께서 나라를 다스렸던 치세를 기록한 편년체의 역사서이다. 지금은 다들 단군을 신화로 알고 있지만, 단군은 실제한 역사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단군이란 어휘가 104건 나오는데, “우리 동방의 시조(始祖)”라는 서술이 제일 많고, “도읍을 정했다” “국왕이라 칭했다” “해외에서 나라를 세웠다” “개국 연도가 언제다” “법을 시행했다” 등 실록에는 단군이 모두 실존 인물로 나온다. 특히 세조실록에 단군의 신위를 “시조 단군(始祖 檀君)”으로 바꿨다는 기사가 나온다. 그리고 승정원일기 중 영조와 신하의 문답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영조가 “단군 때의 사적으로 증명할 수.. 2023. 10. 26.
동의보감- 내경편 권1-30[氣] 調氣訣 숨을 고르는 비결 調氣訣 숨을 고르는 비결 [동의보감 원문 링크] 팽조가, "신(神)을 조화롭게 하고 기(氣)를 이끄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밀실에서 문을 닫고 침상을 편안하게 놓고 좌석을 따뜻하게 한다. 베개를 2.5촌 높이로 하고 바로 누워 눈을 감고 가슴속에서 숨을 참는데, 기러기 털을 콧구멍에 붙여 놓고 300번을 호흡(을 정미하게)하되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이 때 귀로는 들리는 바가 없고 눈으로는 보이는 바가 없으며 마음으로는 생각하는 바가 없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추위와 더위가 들어오지 못하고 벌이나 전갈의 독도 해를 끼칠 수 없으며 360살까지 살게 된다. 이것은 진인(眞人)과 비교될 수 있는 경지다"라 하였다. 《양성》에, "사람의 몸은 텅 비어 있고 그 안에서 기(氣)만 움직일 뿐이다. 호흡을 다스릴 .. 2023. 10. 26.
동의보감- 내경편 권1-29[氣] 胎息法 태식법 胎息法 태식법 [동의보감 원문 링크] 《진전》에, "사람이 태(胎) 속에 있을 때는 입과 코로 숨을 쉬지 않는다. 탯줄은 어머니의 임맥과 이어져 있는데, 임맥은 폐와 통하고 폐는 코와 통하므로 어머니가 숨을 내쉬면 아이도 내쉬고 어머니가 숨을 들이쉬면 아이도 들이쉰다. 이렇게 그 기(氣)는 모두 배꼽으로 드나든다"고 하였다. 《천태》에, "심령이 생명에 의탁하여 나올 때는 배꼽에서 정혈과 합하여 뿌리가 된다"고 하였다. 이렇게 사람이 태어날 때는 배꼽으로만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처음 조식법(調息法)을 배울 때는 반드시 숨이 배꼽에서 나와 배꼽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호흡을 아주 곱게 고른 뒤에는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것처럼 입과 코를 사용하지 않고 배꼽으로만 호흡하기 때문에 태식(胎息)이라고 한.. 2023. 10. 26.
천부경 해설-정신철학통편(전병훈) [천부경은 진정 뭇 지혜의 보고로, 본인 깨달음의 깊이에 따라 엄청난 영감과 깨달음을 건질수 있는 인류 최고의 경전이라 생각합니다. 전병훈도사는 천부경의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을 설명하면서, 장차 세계를 하나로 통합할 지도자는 성인의 덕을 겸비한 최고의 신선으로 천지의 마음을 꿰뚫어 천지의 중앙에 서신 분이 아니겠는가라고 본인의 견해를 밝혔는데요. 저는 그의 말에 100% 동감을 합니다. 역사를 둘러보면 새로운 세상은 반드시 기존의 이념을 개선할 새로운 이념의 출현으로 가능한데, 새로운 이념의 출현은 초기엔 불완전해 보이는 그 새로운 이념을 세상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그 이념을 함께 세상에 구현할 세력을 모아 그 이상을 펼치는 덕 있는 지도자의 출현으로만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세상은 일.. 2023. 10. 25.
동의보감- 내경편 권1-28 [氣] 氣爲呼吸之根: 기는 호흡의 뿌리 氣爲呼吸之根: 기는 호흡의 뿌리 [동의보감 원문 링크] 《정리》에, "사람이 처음 생명을 받을 때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어머니를 따라 호흡을 한다. 세상에 태어난 후에 탯줄을 끊으면 조그만 진령(眞靈)의 기(氣)가 배꼽 아래에 모인다. 사람에게는 기(氣)가 가장 중요하므로 호흡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의식은 모두 기(氣)로 말미암는 것이다. 기(氣)가 없다면 소리ㆍ색깔ㆍ향내ㆍ맛ㆍ촉감ㆍ현상의 모든 것을 지각하지 못한다. 날숨[呼氣]은 하늘(양)의 뿌리와 닿아 있고 들숨[吸氣]은 땅(음)의 뿌리와 닿아 있는데 기(氣)는 우리 몸에서 하루에 810장(丈)을 돈다"고 하였다. 《역》에, "한 번 닫히고 한 번 열리는 것을 변(變)이라 하고, 끝없이 오고 가는 것을 통(通)이라 한다"고 하였다... 2023. 10. 25.
북부여기 하(北夫餘紀 下)-5. 6세 단군 고무서 재위 2년 6세 단군 고무서 재위 2년 덕을 갖추고 민심을 얻어 작은 해모수라 불림 고무서단군의 재위 원년은 임술(환기 7139, 신시개천 3839, 단기 2275, BCE 59)년이다. 임금께서 졸본천에서 즉위하셨다. 부로父老들과 더불어 백악산에 모여 규약을 정하고 천제를 지내셨다. 여러 가지 사례를 반포하여 널리 행하게 하시니 안팎에서 모두 크게 기뻐하였다. 임금께서는 태어날 때 신령스러운 덕을 갖추시어 능히 주술呪術로써 바람을 부르고 비를 내리게 하시며[呼風喚雨], 자주 곡식을 풀어 백성을 구휼하시니 민심을 크게 얻어 소해모수小慕慕漱라는 칭호가 붙게 되었다. 이때에 한나라 도적이 요하遼河 동쪽에서 분란을 일으키므로 여러번 싸워서 승리를 거두셨다. 재위 2년 계해(환기 7140. 신시개천 3840. 단기 227.. 2023. 10. 24.
동의보감- 내경편 권1-27[氣] 衛氣行度: 위기의 운행 횟수 衛氣行度: 위기의 운행 횟수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에, "위기(衛氣)는 하루에 몸을 50번 도는데, 낮에는 양분(陽分)을 25번 돌고 밤에는 음분(陰分)을 25번 돈다. 그리하여 새벽에 음이 다하면 양기(陽氣)는 눈으로 나온다. 눈을 뜨면 양기가 머리로 올라갔다가 목덜미를 따라 족태양으로 내려온다. 등으로 내려와 새끼발가락 끝까지 도달한다. 그것의 흩어진 한 가지는 목예자(目銳眥)에서 갈라져 수태양으로 내려와 새끼손가락 말단의 외측에 이른다. 흩어진 다른 가지는 목예자(目銳眥)에서 갈라져 족소양으로 내려와 새끼발가락과 넷째 발가락 사이로 흘러간 뒤, 수소양의 분지를 따라 올라가 새끼손가락 사이에 도달한다. 흩어진 또 다른 가지는 귀 앞으로 올라가 족양명으로 흘러가는데, 여기서 발등으로 내려가 다.. 2023. 10. 24.
서전서문 (書傳序文) [불가의 마음공부의 목적은 깨달음을 얻어 성불하기 위함이라 일반인들에게는 좀 추상적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유가의 마음공부는 개인의 수신으로부터 시작해서 가정을 다스리고 국가를 경영하는 현실적인 목적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전서문엔 특히 그러한 내용이 잘 드러나 있는데요. 저는 서전서문에 드러난 마음공부의 핵심어를 정일집중精一執中과 건중건극建中建極이라 보는데요. 서전서문은 일심으로 집중해서 중中[중용의 도]을 잡고, 그 중中의 심법으로 세상에 삶의 푯대를 세워 태평성세를 이루고자 하는 통치자의 도道와 심법心法을 전하는 글입니다. 그럼 중용中庸에서 천하의 큰 근본[天下之大本]으로 보는 그 중中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이 중中을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란 차원으로 이해를 하는데, 저는 .. 2023. 10. 24.
북부여기 하(北夫餘紀 下)-4. 5세 단군 고두막(일명 두막루) 동명왕 재위 22년, 북부여 단군 재위 27년 동명왕 고두막한의 북부여 재건과 시대 배경 고두막단군의 재위 원년은 계유(환기 7090, 신시개천 3790, 단기 2226, BCE 108)년이다. 이때는 북부여 고우루단군 13년이다. 임금께서는 사람됨이 호방하고 영준하며 용병用兵을 잘 하셨다. 일찍이 북부여가 쇠하면서 한나라 도적이 불길처럼 성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개연히 세상을 구제하겠다는 큰 뜻을 세우셨다. 이에 졸본卒本에서 즉위하고 스스로 호를 동명東明이라 하셨다. 어떤 사람은 이분을 고열가(고조선의 마지막 47세 단군)의 후예라 말한다. 재위 3년 을해(단기 2228, BCE 106)년에 임금께서 스스로 장수가 되어 격문을 돌리니 이르는 곳마다 대적할 자가 없었다. 한 달이 채 안 되어[.. 2023. 10. 23.
동의보감- 내경편 권1-26[氣] 氣爲精神之根蔕: 기는 정과 신의 토대 氣爲精神之根蔕: 기는 정과 신의 토대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동원이, "기(氣)는 신(神)의 할아버지고 정(精)은 기(氣)의 자식이므로, 기(氣)는 정(精)과 신(神)의 토대이다"라 하였다. 모진군이, "기(氣)는 수명을 늘리는 약이고, 심(心)은 기(氣)와 신(神)을 부린다. 기(氣)를 움직이는 주인[神]을 안다면 곧 신선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양성》 氣生於穀: 기는 곡식에서 나온다 《영추》에, "사람은 곡식에서 기(氣)를 받는다. 곡식이 위(胃)에 들어오면 곡기가 폐에 전해지고 오장육부가 모두 그 기(氣)를 받는다. 그 중에 맑은 것은 영(榮)이 되고 탁한 것은 위(衛)가 된다. 영은 맥 안을 흐르고 위는 맥 바깥을 흐른다. 영과 위는 쉬지 않고 50번을 돌아 다시 만난다. 이렇게 음양은 .. 2023. 10. 23.
여주선생의 명부이야기 이 책자 명부이야기(원명 유명문답록幽冥問答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97년이다. 당시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박금규(朴金奎) 교수가 이 소책자 원본을 입수하여 금호그룹 문화재단에서 발행하던 월간지 '금호문화' 10월호에 번역 기고하면서 비로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 '명부이야기'는 1945년 전후 중국 제2의 포청천으로 명성을 드날렸던 명판관 여주(黎澍) 선생의 '실제 저승 재판기록'을 그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살아 있는 이승 사람이 죽음 이후의 세상인 저승의 명부 재판관 노릇을 했다는 참으로 진기한 글이다. 글을 읽어보면, 여주 선생은 1882년에 태어나신 분으로 그의 나이 19세인 서기 1900년 무렵부터 4~5년간 저승의 명부 재판관을 했던 것으로 되어 있다. 원저 : 유명.. 2023. 10. 23.
책소개: 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한국의 화타라 불렸던 신의 장병두 할아버지가 104세의 고령에 구술하고 감수한 책 '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현재는 절판된 책인데요.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이 책의 2부 '상대성(음양)의 원리를 깨닫다'에 나오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치병을 음양의 이치로 구수하고 흥미롭게 풀어가시는데요. 저도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음양의 원리, 즉 역易철학이 우주의 절대원리임을 절감하게 되고, 천부경을 바탕으로 하도와 팔괘를 그려 동양우주론과 역철학의 기초를 놓으신 태호복희씨야 말로 말 그대로 인문지조人文之祖, 인류문명의 뿌리임을 느끼게 됩니다. 0과 1의 이진법을 바탕으로 성립한 현대 디지털 문명의 원리로부터 아인슈타인이 완성하고자 노력했던 통일장 이론.. 2023.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