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정보/인문학6 1929년 대공황과 2025년 경제 위기 비교 [1929년(己巳年) 경제 대공황은 1929년 10월 24일, 이른바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로 알려진 날에 뉴욕 증시의 대폭락으로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 위기였다. 이 공황은 과열된 주식 시장과 자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와 생산이 급감하며 대규모 실업과 빈곤을 초래했다. 이 대공황은 1929년부터 1939년 초반까지 근 10여 년 동안 지속되었다. 대공황의 영향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유럽은 그 여파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과 제2차 세계대전의 경제적 동원이 시작되면서 1930년대 후반에 완전히 회복 조짐을 보였다. 그런데 현재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1929년 경.. 2024. 12. 20. [시빌 워: 분열의 시대] 해석 [내전의 참상은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생각보다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내전으로 인해 나라가 무너진 사례는 수도 없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한국 전쟁, 일본의 메이지유신 시기의 보신 전쟁, 중국의 국공 내전, 그리고 베트남 전쟁등,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들 모두 한 번 이상 내전을 겪었다. 미국 저널리스트 살레아 모신(Saleha Mohsin)은 "모든 제국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모든 제국은 멸망한다."라고 하며, 미국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경고한다. 말틴 울프의 "민주적 자본주의의 위기"라는 책은 민주적 자본주의가 특정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유지되며, 이 합의가 깨질 경우 그 동안 우리가 누려온 물질적 풍요와 안정이 어떻게.. 2024. 12. 14. 정치란 바름이다. [정치란 무엇인가? 공자는 정치[政]란 바름[正]이라 정의한다. 무엇을 어떻게 바르게 한다는 것인가? 나와 세상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정치의 핵심은 올바른 도리가 지켜지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 첫걸음은 바로 위정자의 올바름이다. 위정자가 바른 이치를 행하면 백성은 보고 배워 바르게 행한다. 하지만 위정자가 거짓과 위선을 행한다면 백성도 역시 그대로 행한다. 위정자라면 정의로워야 한다. 위정자가 아무리 정의를 외쳐도 스스로 바르지 않으면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풍토가 순간의 이익을 위해 말을 뒤집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불의한 정치인들만 살아남는 듯 하다. 작금의 정치인중에 과연 자신을 바로 세워 세상을 바르게 할 수 있는 도덕과 정의를 함께 겸비한 역량있는 자가 과연 몇.. 2024. 12. 8.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역학(易學)의 삼의(三義), 즉 3가지 뜻은 변역(變易)과 불역(不易) 그리고 간이(簡易)이다. 우주의 모든 현상은 지속적으로 변한다. 그런데 무질서해 보이는 변화속에는 결코 변하지 않는 불변의 속성, 패턴 또는 원칙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불변의 원칙은 매우 단순해 알기가 쉽다는 것이 역(易)의 3대 의미이다. 동양에서는 그것을 도(道) 또는 태극(太極)이라 한다. 세상만사는 모두 일음일양(一陰一陽), 즉 物極則反 (물극즉반)의 이치로 변해가고, 개벽(開闢)도 이러한 이치로 오는 것이다. 삼국지연의의 유명한 첫 문장도 이러한 불변의 이치를 표현한 것이다. 천하대세(天下大勢) 분구필합(分久必合) 합구필분(合久必分), 천하의 대세는 나누어진 지 오래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진 지 오래면 반드시 나누어진다.. 2024. 11. 4. 해석학의 이해 - 장의준 해석학(hermeneutics)은 주로 전통적으로는 신학의 영역에서 많이 다루었죠. 성서 해석의 문제에 있어서 성서의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또는 어떻게 해독할 것이냐? 성서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들, 이런 것을 논하는 게 해석학이라는 학문인데, 이게 전체적인 인문학과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사실 해석학 대한 학문은 비교적 늦은 시기에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요한 콘라드 단하우어(Johann Conrad Dannhauer)라는 독일의 개신교 신학자가 처음으로 해석학이란 표현을 썼었는데, 그 때 해석학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었던 것은 아니고, 명칭상 해석학, 헤르메노이티카(hermeneutics)라는 라틴어 이름이 생겼고, 그것을 이어받아서 딜타이(Wilhelm Dilthey)나 슐라이어마허.. 2024. 2. 17. 가장 오랜 전쟁-[이재윤 칼럼]-펌 [결론은 역사 전쟁이다. 나는 누구이며 우리의 시조始祖는 누구인가? 단군의 자손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바뀔수도 있는가? 뿌리와 단절된 생명체는 결국 소멸한다는게 만고의 진리다. 비록 시간은 걸리지만, 진실은 결국 밝혀지고 억눌린 원한은 마침내 터져나오게 되어있다. 뿌린대로 거두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 주기의 끝은 반드시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이 된다. 결론은 새로운 질서를 열기위한 인류 최후의 역사 대전쟁인 것이다. 기독교도 이미 그 운을 다했다. 그럼 무엇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인가? 중국의 중화사상, 비트코인, 인공지능?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면, 그 새로운 세상을 열어낼 새로운 정신과 철학, 이념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다. 김지하 시인은 대전환기에 나타날 새로운 성배민족이 한.. 2023.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