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69

영점장(Zero Point Field) [천부경에서 언급된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의 "무(無)"는 만물의 근원, 즉 모든 존재가 출현하는 궁극의 본원적 상태를 상징합니다. 이는 단순히 "없음"이 아니라 "형상으로 드러나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상태를 뜻하는 것인데, 이 천부경의 "무(無)"와 유사한 개념이 현대 과학에서 주장하는 영점장(Zero Point Field)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점장은 모든 존재의 바탕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장으로 모든 존재들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생명의 근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점장, 끌어당김의 법칙, 시각화(심상화), 인체 해부학, 양자물리학, 미시세계에 대한 이해 등은  동양 신선수행법을 합리적이며 현대적으로 이해하고 체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개념들입니다.]책제목.. 2025. 1. 22.
트럼프 2기 취임사 전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 운영을 약속하며, 현재 미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에 대해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급진적이고 부패한 정치체제, 단순한 위기도 관리하지 못하는 정부,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공중보건 시스템, 그리고 미국을 혐오하도록 가르치는 교육 체제 등 전반적인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본인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하느님께 구원받았다"고 말하며, 국가를 완전하게 회복시키고 상식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국경 문제와 관련해,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불법 입국을 즉시 중단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수백만 명의 범죄 외국인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고, 외국 갱단과 범죄 조직을 제거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경제 분야.. 2025. 1. 21.
시각화 훈련 [만약 모든 기억이 삭제되어 유년기로 다시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익히고 싶은 것이 바로 시각화 기법이다. 인간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구는 의식의 활용이며, 그중에서도 시각화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기법이다. 그러나 시각화를 실체화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머릿속에 떠도는 자유로운 상상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시각화 작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그 시각화는 자연의 이치에 부합해야 하며, 시각화의 목적이 자신의 진실된 감정과 내적 에너지에 동조될 때 비로소 그 진가가 발휘된다. 그러한 진실된 기도나 시각화는 뇌와 신체의 신경 활동을 실제 경험과 유사하게 자극하여 목표를 실체화하거나 또는 목표를 향한 실질적 행동을 촉진하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한다. 즉, 시각화는.. 2025. 1. 15.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와 우연의 손길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은 과거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를 통찰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기르는 데 있다. 그러나 이러한 깊은 통찰력을 얻기 위해 단순한 역사적 지식만의 축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이 순환 변화하는 이치를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하며, 둘째로 역사학이 간과하는 우연적 요소, 즉 역사에 개입하는 보이지 않는 신神의 작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변화의 이치와 신도의 작용을 깨달아야만, 역사 속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아래 글은 황현필 강사의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 대한 역사 강의를 바탕으로 우연으로 치부되는 역사에서 신도의 개입을 설명한 내용이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황당하며 난해하게 느껴질 .. 2025. 1. 12.
뇌 속 노폐물 제거 운동법 단 3분만 투자하시면 뇌 속에 있는 하수구를 시원하게 뚫을 수 있습니다. 코 뒤쪽을 거쳐 목 림프관이라고 부르는 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가 뇌 속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하수구 역할을 합니다. 뇌 속의 노폐물은 매일 약 500ml 정도의 뇌척수액과 뒤섞여 배출되는데,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이 쌓이면 뇌세포를 손상시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며, 치매 발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려면 뇌 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하고, 하수구 역할을 하는 통로가 원활하게 기능하게 해야 합니다. 놀라운 점은 단 3분만 투자하면 뇌 속 하수구를 뚫을 수 있는 ‘뚫어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오늘 알려드릴 체조는 '오감 만족 체조'입니다. 이 체조는 시각, 청각, 운동신경을 모두 활용할 수 있.. 2025. 1. 12.
[책] 세포 혁명 저자 : 에릭 프랭클린(Eric Franklin)스위스 출신의 운동과학자이자 교육자로, 치료 및 운동 프로그램인 ‘프랭클린 메소드’를 창시했다. 미국 물리치료협회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움직임 교육자’로서 30년 이상 연구 및 현장 경험을 쌓았고, 1986년부터는 심상과 몸-마음 훈련을 직접 가르쳐왔다. 그가 개발한 프랭클린 메소드는 해부학적 지식과 이해를 활용하여 인체의 운동을 최적화하고 움직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그 효용성을 인정받았다. 해부학, 생물학 등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몸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이를 활용해 우리 몸의 최적의 정렬을 찾고 기능을 개선하는 그의 이론은 전 세계 무용, 필라테.. 2025. 1. 11.
역사 인식의 목적 과거는 현재의 기반이므로, 현재를 잘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서 역사 공부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과거는 단순히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대중의 관심과 인식이 더해지면 언제든 다시 생명력을 얻어 현재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살아 있는 정보’입니다. 따라서 과거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역사적 사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식에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고,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변화시킬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 권력 또한 역사를 활용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은 단순히 여야 간의 갈등이 아니라, 광복 이후부터 쌓여 온 여러 정치·사회적 갈등이 한꺼번에 분출되어 풀어지는 일종의 ‘해원굿판’으로 .. 2025. 1. 2.
규원사화 원문 및 번역본 [《규원사화》(揆園史話)는 조선 숙종 1년인 1675년에 북애자(北崖子)가 저술하였다는 역사서 형식의 사화(史話)로, 상고시대와 단군조선의 47대 단군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규원사화》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1925년 간행된 《단전요의(檀典要義)》에 일부가 인용된 것이 최초로 여겨진다. 그 내용은 1929년 간행된 《대동사강》에서도 인용되었고 전체 내용은 1932년 5월 이전에 등사되었다. 1934년에도 그 내용이 직접 인용되었으며 1940년에는 양주동이 필사본을 소장하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후에 국립중앙도서관 측에서 해방 직후(1945~1946년)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필사본을 구입하여 귀중본으로 등록하였다. 이후 위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972년에 고서심의위원 이가원, 손보기, .. 2024. 12. 21.
1929년 대공황과 2025년 경제 위기 비교 [1929년(己巳年) 경제 대공황은 1929년 10월 24일, 이른바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로 알려진 날에 뉴욕 증시의 대폭락으로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 위기였다. 이 공황은 과열된 주식 시장과 자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와 생산이 급감하며 대규모 실업과 빈곤을 초래했다. 이 대공황은 1929년부터 1939년 초반까지 근 10여 년 동안 지속되었다. 대공황의 영향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유럽은 그 여파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과 제2차 세계대전의 경제적 동원이 시작되면서 1930년대 후반에 완전히 회복 조짐을 보였다. 그런데 현재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1929년 경.. 2024. 12. 20.
[책] 양자 컴퓨터의 미래 [미치오 카쿠 박사의 '양자컴퓨터의 미래'는 양자역학의 기초 위에서 작동하는 양자 컴퓨터가 인류 문명에 불러올 엄청난 혁신을 예견한다. 그는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넘어서는 엄청난 연산속도를 제공하며, 특히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한다.양자 컴퓨터는 병렬 연산과 중첩 상태를 이용해 암호 해독, 약물 설계, 기후 예측, 물질 연구 등에서 현재의 기술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의 결합은 기술 혁명의 핵심이다. 양자 컴퓨팅의 속도와 AI의 학습 능력이 결합하면, 인공지능은 스스로 복잡한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패턴을 발견하며, 창의적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카쿠는 이 기술이 .. 2024. 12. 18.
현정권에서 친일파의 득세와 역사청산 [최근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 친일 성향 인사들을 내각의 핵심 수장으로 임명한 것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벌어진 계엄사태와 탄핵 정국은 한국 사회의 정치적 병리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의 근본 원인은 광복 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역사 청산에서 찾을 수 있다. 정의와 진실이 외면될 때 사회에는 기회주의와 부조리가 만연하게 된다. 역사를 제대로 바로잡지 못한 탓에 특정 세력들은 과거의 문제적 논리를 여전히 계승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에 불평등과 불신을 심어왔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역사가 청산되지 못한 뿌리 깊은 병리적 증상이다. 그러나 한민족은 과거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독립을 이루어냈다. 우리 국민의 의식 속에는 여전히 정의와 진실.. 2024. 12. 18.
역사연구회 ‘대한사랑’, ‘대한역사교과서’ 발간 본격화 한국역사연구 단체인 ‘대한사랑’은 창립 11주년 행사를 겸해 ‘역사광복인의 밤’ 을 개최했다.(2024년,12월,15일) 본 행사는 연세대 백양누리프라자 그랜드볼룸(B 126)에서 조성두 흥사단 회장과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윤창열 대한사랑 이사장 등 각계 인사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을 알렸다. 사단법인 ‘대한사랑’은 이 자리에서 2025년도 중점사업으로 대한역사교과서 발간을 조속히 간행할 것과 역사교과서에서 반드시 담을 내용을 천명했다. 첫째 대한민국의 국가 계보 즉 국통 맥을 제대로 밝힌다. 둘째 고유 전통사상의 맥을 짚는다. 셋째 고대에서 근대까지 국경사(國境史)를 제대로 적시한다는 점이다. 이어 주체적으로 사서를 해석할 것, 그 주요 사서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규원.. 2024. 12. 16.
사마천 사기의 주요 역사왜곡 3가지 [사마천의 사기는 기전체紀傳體라는 역사 서술 체제로 기록되었습니다. 기전체 사서는 황제들의 사적인 〈본기本紀〉, 각종 통계자료 및 연표인 〈표表〉, 여러 전문 분야에 대해 정리 서술한 〈서書〉, 제후들의 사적인 세가世家>, 신하들의 사적인 열전列傳>으로 구성된 사서인데, 기전체는 황제들의 사적인 〈본기〉가 중심인 사서입니다.황제의 사적이 중심 기둥이 되어 우산을 펼치면 그 우산 아래 세가・열전・지・표 등이 종적, 횡적 연결관계를 갖고 움직이는 체제인데, 그 정점에는 항상 〈본기〉가 있습니다. 사마천이 기전체 사서를 고안한 이유는 중국사의 시조부터 시작하는 계통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마천이 한漢나라뿐만 아니라 상고사까지 쓴 이유는 바로 중국사의 계통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기》는 중국 최.. 2024. 12. 16.
규원사화 만설-1 [만설은 북애자 개인의 철학적 사유를 풀어놓은 글이다. 우주와 자연, 그리고 신과 인간의 삶에 관한 상당히 깊고 다양한 철학적 질문들과 이에 대한 그의 깨달음을 기술한 글인데, 매우 깊이 있는 질문과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내가 사람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감히 망령되게 단언하지는 못하나,우주의 안으로 아득히 넓은 그 언저리에 엄연히 존재하는 분이 세상을 주재하며, 진실을 북돋우고 선을 기르며 흉악함을 소멸시키고자 하면서 만물을 통솔하고 사람을 기르는 것이라고 한다면 곧 믿을 만한 것일 것이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도리를 좋아하고 분수를 지키며 괴로움과 고통을 참고 견디어 힘써 일하면서 함부로 원망을 하지 않는다면 곧 착하다 할 것이다. 그리고 품성을 보존하고 뜻을 기르며 착한 일을 행함에 태.. 2024. 12. 16.
역사 공부 모임 (12월 15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 일시: 2024년 9월 2일 마닐라 오후 7시~8시 30분 (한국 8시~9시 30분) 주제: 한민족 고대사 왜곡의 뿌리와 유교의 폐해한 해를 마무리하며: 대변혁의 시기에 필요한 우리의 자세 다사다난했던 갑진년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12월의 절반만 남았는데요, 내년 을사년은 대변혁의 물결을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체감하게 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분열과 갈등이 국내외적으로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적, 종교적, 이념적 갈등은 각자의 세계관과 가치관의 충돌에서 비롯되어, 결국 권력과 생존을 위한 대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2025년에는 국내외 경제가 침체에 빠지며, 상대 진영에 대한 분노와 갈등이 한층 더 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2024. 12. 15.
[시빌 워: 분열의 시대] 해석 [내전의 참상은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생각보다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내전으로 인해 나라가 무너진 사례는 수도 없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한국 전쟁, 일본의 메이지유신 시기의 보신 전쟁, 중국의 국공 내전, 그리고 베트남 전쟁등,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들 모두 한 번 이상 내전을 겪었다. 미국 저널리스트 살레아 모신(Saleha Mohsin)은 "모든 제국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모든 제국은 멸망한다."라고 하며, 미국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경고한다.   말틴 울프의 "민주적 자본주의의 위기"라는 책은 민주적 자본주의가 특정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유지되며, 이 합의가 깨질 경우 그 동안 우리가 누려온 물질적 풍요와 안정이 어떻게.. 2024. 12. 14.
규원사화 단군기-5 [단군세기에 따르면, 22세 색불루단군의 재위 원년은 병신(환기 5913, 신시개천 2613, 단기 1049, BCE 1285)년이다. 색불루 단군은 송화강에서 백악산 아사달로 천도하여 후기조선 시대를 열고 국정쇄신을 위해 삼한을 삼조선(진조선, 번조선, 막조선)체제로 바꾸게 된다. 삼조선 체제에서도 여전히 병권은 진조선만 가졌지만, 이미 예전의 삼한관경제가 아니게 된 것이다. 색불루단군은 정국을 안정시키고자 8조금법을 제정하였는데, 8조금법은 여덟 가지 죄의 종류와 각 죄에 대한 처벌을 정한 삼성조三聖祖 시대 최초의 성문법이다. 그리고 우화충의 난으로 43세 물리단군이 붕어한 후 44세 단군으로 추대된 구물단군의 재위 원년은 병진(환기 6773, 신시개천 3473, 단기 1909, BCE 425)년이다.. 2024. 12. 14.
규원사화 단군기-4 [삼신제석(三神帝釋)을 숭배하는 풍조가 자못 성하여, 집집마다 잠자리의 바로 윗 벽에 박달나무로 만든 못을 박고, 종이 주머니에 깨끗한 흰 쌀을 가득 담아 걸어 두며 이름하여 ‘삼신낭(三神囊)’ 혹은 ‘제석낭(帝釋囊)’이라 한다. 매년 10월 새로운 곡식이 날 때면 주부는 반드시 손을 정결히 하고 새로 마련한 시루에 떡을 쪄서 그 신에게 정성을 올리며 큰 복을 바란다.  신축년은 부루 임금의 원년이다. 부왕의 뜻을 이어 천하를 다스리니, 무릇 삼년만에 나라안으로 순행을 나가서 예를 갖추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다시 제후들로 하여금 제사를 지냄을 예전처럼 하게 하였다. 농사와 누에치기를 일으키고 목축을 권장하였으며, 학문을 계도하여 널리 가르치니, 백성의 생활은 더욱 윤택하여지고 이를 기리는 소리는 천하.. 2024. 12. 13.
[펌] 30분 조깅하면, 바로 다음날 혈당 수치에 ‘이런’ 효과가? - 하이닥 일반적으로 당뇨병 예방이나 혈당 관리를 위해 꾸준한 운동이 권장된다. 하지만 매일 운동하기 어렵다면 단 한 번의 30분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혈당 수치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 (단회 운동이 젊고 건강한 성인의 1시간 혈당 수치를 개선한다)는 내분비 및 대사학 분야의 권위 학술지인 ‘내분비학 연구 저널(Journal of Endocrinological Investigation)’에 최근 게재됐다. 이탈리아 퍼 르 말라티 내분비대사 센터(Centro per le Malattie Endocrine e Metaboliche) 연구팀은 정상 체중의 건강한 20~35세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단 한 번의 유산소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참여자들은 4일 동안 신체활.. 2024. 12. 12.
규원사화 단군기-3 [동방의 여러 산에는 ‘마이(馬耳)’나 ‘마니(摩尼)’ 등의 산이 있는데, 항간의 사람들은 뭉뚱그려 ‘마리(摩利)’라고 부를 뿐 일찍이 구별하지 않았다. 대저 ‘마이’와 ‘마니’는 모두 ‘頭’의 ‘머리’라는 뜻에서 나왔다. ‘태백’을 달리 일컬어 ‘백두’라 하였으며, 갑비고차[강화도]에서 하늘에 제사지내던 곳을 ‘두악’이라 하였는데, 이는 단지 단군이 반드시 ‘머리’라는 이름이 붙은 산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것이 아니라, 단군이 하늘에 제사 지내던 곳은 반드시 ‘머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음을 말한다.  태백이 이미 동방의 신령스러운 땅이 되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큰 의식은 반드시 그 산에서 시작하였으니, 예로부터 동방 민족이 이 산을 숭상하고 공경함은 남다른 것이었다. 무릇 우리 선조들은 모두.. 2024. 12. 12.
[펌]나라를 망가뜨린 노론 조작정치의 그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을 둘러싼 갈등 방식에는 공작과 조작이 끼어 있다. 사람을 모아 당을 수립하려는 계책은 서인이 남인보다 술수가 한 수 위였다. 서인 무리들은 영광과 명성을 공경해서 이를 위해 스스로 이용되는 것을 즐겁게 여겼다. 1623년 인조반정 이래 몇십년을 제외하고 집권당은 서인이었다. 숙종 때 서인이 노론과 소론으로 분당된 뒤 ‘순혈 서인’인 노론은 망국 때까지 집권 여당이었다. 그런 노론의 수장이었던 송시열은 북벌(北伐)이라는 대의를 추구하는 당대 지도자의 오른팔로 활동하다가 간신들에 의해 모함을 받고 억울하게 죽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송시열의 실체는 앞과 뒤가 다른 위선은 물론 그 위선을 덮으려는 은폐까지 시도한 인물이었다. 그 노론의 피를 이은 자들이 구한말 조선을 일본에 넘긴.. 2024. 12. 11.
규원사화 단군기-2 [단군은 뭇 가(加)와 나라안의 인민들로 하여금 각기 일월과 음양 및 사시(四時)의 신과 산악과 하천 및 마을의 주인에게 제사를 올리게 하였다. 제사를 마친 다음 무리들에게 크게 유시하니 다음과 같았다. 하느님은 가장 높은 곳의 하나 되는 자리에 있도다. 하늘과 땅을 시작하게 하고, 모든 세계를 주재하며, 한없는 사물을 만드시니, 가없이 넓고도 넓음에 감싸지 아니한 사물이 없으며, 신령스럽게 밝고도 밝음에 가녀린 티끌마저도 새지 아니한다. 하늘 궁전은 모든 선함이 열리고 모든 덕화가 근원하는 곳이며, 뭇 영령들이 보호하고 모시는 크게 길하고도 크게 밝은 곳이니, 이름하여 신향(神鄕)이라 한다.  하늘 가르침은 오직 하나요 사람의 마음도 오직 같으니, 오로지 자기의 마음을 잡아 이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에 .. 2024. 12. 11.
[책]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현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선의 붕당정치와 특히 노론과 노론의 태두 송시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암 송시열은 주자학의 대가로 '송자'로 불린, 조선 유학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리고 그의 학문적 이론과 조직을 바탕으로 정권을 잡은 노론이 추구했던 국가는 유학자들이 왕권을 견제하며 그들의 이상으로 각각의 지방을 통치하려는 세상, 즉 '국민을 위한 국가가 아닌 노론의 이상을 위한 그들만의 국가'였다. 조선후기 민중들의 삶은 그들의 부패한 세도정치로 피폐해져갔고, 결국 외우내환으로 조선은 망국의 상황에 접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론 가문의 후예, 이완용은 노론을 대표하여 결국 조선을 일본에 넘겨주게 된다. 그들에겐 국가도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한 수단일 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 2024. 12. 10.
윤명철의 다시 보는 한국역사와 문화 [역사학은 '사실이 무엇(what)인가?'를 규명하는 학문이지만, 나아가 '왜(why) 그런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는 이유와 배경을 찾는 것이다. 그 다음은 '어떻게(how) 할 것인가?' 즉 해법을 찾고, 가능하면 방향까지 제언하는 것이다. 현재 인류는 '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로 포장됐지만 인간종(homo) 자체의 존속이 위협받은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는 중이다. 역사학은 이러한 시대정신을 규명하고,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아는 일은 필수적이다. 내가 누구인가를 알아야 남과 관계를 맺을 수가 있고, 목적한 일을 성공할 수가 있다.역사상의 우리 국가들은 '조선'을 모(母)국가로 삼은 하나의 혈연공동체일 뿐 만 아니라 역사공동체였음을 알.. 2024. 12. 10.
규원사화 단군기-1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태백에서 처음으로 행하게 된 것이다. 신을 공경하는 예절 가운데 하늘에 제사지내는 것 보다 더 큰 것은 없으며, 만고를 통하여 이 세상에서 사람으로서 하늘의 두려움을 알지 못하는 자는 없었다. 천제(天祭)는 동방에 있어 만세에 걸친 나라의 제전이 되었으니, 고대의 나라 임금은 반드시 먼저 환인으로부터 단군에 이르기까지 삼신(三神)을 삼가 섬기는 것을 도리로 삼았다. 지금의 유학자들은 오직 단군만을 숭상할 줄 알 뿐, 그 앞에 신시씨가 세상을 열어 창조하였음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대저 하늘에 제사를 지내어 근본에 보답하는 의식은 단군으로부터 시작된 것인데, 후세의 역대 모든 나라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지 않음이 없었으니, 부여․예맥․마한․신라․고구려 등의 모든 .. 2024. 12. 10.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25권 완간 [독립기념관과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는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2015년 부터 10여 년간 진행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총 25권)을 완간하고, 완간기념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그리고 웹을 통해 인물들을 직접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래 그림은 웹서비스 특별판에 등재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표본이다.]독립기념관과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10년간 진행됐던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총 25권)을 완간하고 5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편찬위원회 겸 완간기념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서훈받은 독립유공자 1만 5,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한 이래 2024년 총 2.. 2024. 12. 9.
고려사에 기록된 단군(檀君) [고려때 지어진 고려사와 제왕운기에 기록된 단군(檀君)에 관한 기사는 각각 4회씩 총 8회 발견된다. 아래는 고려사 기사 4편과 제왕운기 기사 1편에 기록된 내용들이다. 이 기사들을 살펴보면 전부 고려의 유학자의 시각에서 사마천의 사기를 100%로 인용해 단군조선을 중화사관의 시각으로 왜곡한 내용들이다. 이러한 고려의 유교적 역사관이 조선의 사대부들에게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사마천의 사기史記는 참으로 사기詐欺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사기詐欺란 99%의 진실속에 1%의 거짓을 슬쩍 소극적으로 흘려넣어 상대방의 정신을 기만하는 것인데, 그 1%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내용이라면 완벽한 사기詐欺가 되는 것이다. 동방의 정통 신교문화가 외래 문화에 의해 .. 2024. 12. 9.
정치란 바름이다. [정치란 무엇인가? 공자는 정치[政]란 바름[正]이라 정의한다. 무엇을 어떻게 바르게 한다는 것인가? 나와 세상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정치의 핵심은 올바른 도리가 지켜지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 첫걸음은 바로 위정자의 올바름이다. 위정자가 바른 이치를 행하면 백성은 보고 배워 바르게 행한다. 하지만 위정자가 거짓과 위선을 행한다면 백성도 역시 그대로 행한다. 위정자라면 정의로워야 한다. 위정자가 아무리 정의를 외쳐도 스스로 바르지 않으면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풍토가 순간의 이익을 위해 말을 뒤집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불의한 정치인들만 살아남는 듯 하다. 작금의 정치인중에 과연 자신을 바로 세워 세상을 바르게 할 수 있는 도덕과 정의를 함께 겸비한 역량있는 자가 과연 몇.. 2024. 12. 8.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단군(檀君) [조선왕조실록에 단군(檀君)이란 용어는 총 104회 발견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단군조선의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고조선의 건국 연대를 당요唐堯의 무진년(戊辰年, 환기 4865, 신시개천 1565, 단기 원년, BCE 2333)과 동일한 시기로 기록하고 있어 단군세기의 기록 내용과 일치한다. 참고로 삼국유사는 단군의 건국연대를 요임금이 즉위한 지 50년이 되던 경인(庚寅)으로 기록하고 있다. 유교를 국시國是로 삼았던 조선 유학자들은 중화주의 사관에 영향을 받아서 단군(檀君)과 기자(箕子)를 함께 언급하고 위만조선도 함께 인정하고 있다. 특히 사마천의 사기 송미자세가에 기록된 '武王乃封箕子於朝鮮(무왕내봉기자어조선)'에 따라 기자조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중국에 대한 사대, 모화주의 의식이 여실히 드.. 2024. 12. 8.
규원사화 태시기 [규원사화揆園史話는 규원사화서(揆園史話序), 조판기(肇判記), 태시기(太始紀), 단군기(檀君紀), 만설(漫說) 등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원사화서〉와 〈만설〉은 북애자의 글이며 〈조판기〉, 〈태시기〉, 〈단군기〉에는 설명 중간에 저자와 이전 저자인 이명의 의견이 추가된 듯한 부분이 있는데 대체로 인용 근거를 표시하고 있다. 태시기는 배달국의 환웅천황, 신시씨와 주요 3대 성씨인 치우씨, 신지씨, 고시씨의 업적과 특히 치우천황의 업적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유교의 영향으로 중화주의 사관에 빠진 유학자들의 역사의식을 개탄하는 글들이 들어있다."내가 남몰래 냉소하면서도 애석해 하는 것은, 근세의 학자들이 한나라의 서적에 얽매여 유교의 술수에 빠지고 흐리멍덩해져 ‘바깥 오랑캐(外夷)’라는 말.. 2024.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