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원사화 단군기-5
[단군세기에 따르면, 22세 색불루단군의 재위 원년은 병신(환기 5913, 신시개천 2613, 단기 1049, BCE 1285)년이다. 색불루 단군은 송화강에서 백악산 아사달로 천도하여 후기조선 시대를 열고 국정쇄신을 위해 삼한을 삼조선(진조선, 번조선, 막조선)체제로 바꾸게 된다. 삼조선 체제에서도 여전히 병권은 진조선만 가졌지만, 이미 예전의 삼한관경제가 아니게 된 것이다. 색불루단군은 정국을 안정시키고자 8조금법을 제정하였는데, 8조금법은 여덟 가지 죄의 종류와 각 죄에 대한 처벌을 정한 삼성조三聖祖 시대 최초의 성문법이다. 그리고 우화충의 난으로 43세 물리단군이 붕어한 후 44세 단군으로 추대된 구물단군의 재위 원년은 병진(환기 6773, 신시개천 3473, 단기 1909, BCE 425)년이다..
2024. 12. 14.
규원사화 태시기
[규원사화揆園史話는 규원사화서(揆園史話序), 조판기(肇判記), 태시기(太始紀), 단군기(檀君紀), 만설(漫說) 등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원사화서〉와 〈만설〉은 북애자의 글이며 〈조판기〉, 〈태시기〉, 〈단군기〉에는 설명 중간에 저자와 이전 저자인 이명의 의견이 추가된 듯한 부분이 있는데 대체로 인용 근거를 표시하고 있다. 태시기는 배달국의 환웅천황, 신시씨와 주요 3대 성씨인 치우씨, 신지씨, 고시씨의 업적과 특히 치우천황의 업적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유교의 영향으로 중화주의 사관에 빠진 유학자들의 역사의식을 개탄하는 글들이 들어있다."내가 남몰래 냉소하면서도 애석해 하는 것은, 근세의 학자들이 한나라의 서적에 얽매여 유교의 술수에 빠지고 흐리멍덩해져 ‘바깥 오랑캐(外夷)’라는 말..
2024. 12. 7.
대한민국 계엄령의 역사, 76년간 총 17차례 선포
[사회적 시스템이 부패하고 정체되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면, 비록 희생을 치루고서라도 강제적으로 시스템을 새롭게 할 혁신과 혁명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시스템을 혁신할 자의 자질과 의도가 중요하다. 단군세기 서문은 이에 대해, "자신의 이념이나 가르침을 세우려는 자는 반드시 먼저 자아를 확립해야하고, 형체를 바꾸려는 자는 반드시 무형의 정신을 뜯어고쳐야 하나니,,,"라고 했다. 진정한 혁명은 무형의 정신 혁명으로 부터 시작되며, 오직 자신을 바로 세운 자만이 세상을 혁명할 수 있는 것이다.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낼 뚜렸한 명분도 없고, 치밀하지도 못하고, 혁명을 위해 목숨을 걸 용기도 없으며, 수신도 되지 못한 자는 결코 혁명에서 성공할 수 없다. 또한 폭력을 동반한 혁명은 비록..
2024. 12. 6.
규원사화 조판기
[규원사화揆園史話는 규원사화서(揆園史話序), 조판기(肇判記), 태시기(太始紀), 단군기(檀君紀), 만설(漫說) 등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원사화서〉와 〈만설〉은 북애자의 글이며 〈조판기〉, 〈태시기〉, 〈단군기〉에는 설명 중간에 저자와 이전 저자인 이명의 의견이 추가된 듯한 부분이 있는데 대체로 인용 근거를 표시하고 있다. 조판기는 수백만 년간의 우주 혼돈의 시대가 지나고, 하늘과 땅이 나뉘고 일월성신이 운행하며, 지상에 수화의 순환과 사시의 질서가 잡히고, 천상계에서 하늘의 최고신인 환인과 환웅천왕, 그리고 그들이 거느리는 작은 신들의 신령한 활동으로 동·식물이 땅 위에 나타나 번성하고, 그들을 조화롭게 다스릴 사람들이 화생되어, 궁극적으로 환인의 명으로 환웅이 풍백, 우사, 운사와 무리 3천을 ..
2024.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