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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고구려국본기

고구려국본기-6

by 광명인 2024. 3. 2.

출처: STB 상생방송, 고구려국본기에 나타난 요서 10성의 위치

6. 역대 성군, 영걸의 역력한 자취

책성栅城(연해주를 말함)에 태조무열제(6세)의 공덕을 새긴 기공비紀功碑가 있고, 동압록의 황성에 광개토경대훈적비廣開土境大勳蹟碑가 있다. 안주 청천강 연안에 을지문덕 석상이 있고, 오소리강 밖에 연개소문송덕비淵蓋蘇文頌德碑가 있다. 평양 平壤모란봉 중턱에 동천제(11세)가 하늘에 기원하던 조천석朝天石있고, 삭주 거문산 서쪽 기슭에 을파소 묘가 있고, 운산雲山의 구봉산九峰山에 연개소문 묘가 있다.

조대기朝代記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동천제東川帝를 또한 단군이라 하였다. 해마다 한맹寒盟 때가 되면 평양에서 삼신상제님을 맞이하는 천제를 올렸다. 지금의 기림굴箕林窟은 천제를 올리던 곳이다.

삼신상제님을 크게 맞이하는 대영제전大迎祭典은 처음 동굴[隧穴]에서 행해졌다. 거기에 구제궁九梯宮 조천석朝天石이 있는데, 길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었다. 또 삼륜구덕의 노래[三倫九德之歌]가 있어 이를 부르도록 장려하였다. 조의선인皂衣仙人은 모두 선발된 사람인데, 사람들이 삼가 본보기로 삼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찌 그들에게 영광을 더하여 왕의 사자와 동등하게 여겼겠는가?

6.歷代 聖君,英傑의 歷歷한 자취

栅城에 有太祖武烈帝紀功碑하고 東鴨綠之皇城에 有廣開土境大勳蹟碑하고
安州清川江岸上에 有乙支文德石像하고 烏蘇里江外에 有淵蓋蘇文頌德碑하고
平壤牧峰中麓에 有東川帝朝天石하고 朔州巨門山西麓에 有乙巴素墓하고
雲山之九峰山에 有淵蓋蘇文墓하니라. 
朝代記에 曰 東川帝를 亦稱檀君이시니 每當寒盟이면 祭迎三神于平壤하시니
箕林窟이 卽其祭所也라. 
大迎祭典이 始行隧穴하야 有九梯宮朝天石하니 行路之人이 皆可指點也라.
又有三倫九德之歌하야 以獎之하시니 皂衣仙人이 皆其選也오
國人所矜式者也라 不然이면 何以加榮하야 與之爲等於王使者乎아.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평양平壤: “평양은 본래 선인왕검의 터다(平壤者, 本仙人王儉之宅也.)" 이 말은 삼국사기 동천왕 21년 조에 있다. 동천제東川帝를 ‘단군’이라 부른 이유는 평양 도읍에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규원사화'는, 김부식이 ‘선인왕검’이라는 한 마디로 고조선의 역사 2천년을 모면하려 했다고 하였다.
 
대영제전大迎祭典: 배달·단군조선 이래 매년 음력 3월 16일에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지내던 국가적인 대행사

구제궁九梯宮: 고구려 때 평양에 장안궁長安宮, 평양궁平壤宮, 구제궁九梯宮, 왕성궁王城宮, 안학궁安鶴宮 등이 있었다. 구제궁은 광개토열제가 지은 별궁別宮으로 모란봉 기슭에 있었다. 모란대牡丹臺에 영명사永明寺를 지을 때 같이 지은 것으로, 그 유적지에서 거대한 초석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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