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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자아2

명상은 마음근력 훈련 [김주환 교수는 우리의 자아를 크게 나누어 분류해 보면, 지금 여기서 특정한 경험을 하는 경험자아와 경험한 것을 기억으로 축적하는 기억자아, 그리고 이 둘을 알아차리는 배경자아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배경자아는 마치 태양과 같이 밝으며 또한 텅 빈 고요한 상태인데 명상 수행이란 이 배경자아를 나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파악하는 것이라 설명하는데요. 환단고기의 삼신오제본기의 진아편을 보면, 그와 유사한 개념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삼신의 원리에 따라 영혼과 각혼과 생혼의 삼혼三魂이 있으며, 이 삼혼은 영식靈識과 지식智識 그리고 의식意識인 삼식三識에 뿌리를 두고 뻗어 나간다는 가르침인데요. 고대 우리 선조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배경자아를 해석해보면, 배경자아란 영식靈識에 뿌리를 둔 영혼靈魂의 개념에.. 2023. 9. 23.
김주환 교수 내면소통 [격관에 관한 단상- 너의 이름은]들숨에서 날숨으로 날숨이 들숨으로 바뀌는 그 찰나의 순간 그곳에는 들숨도 날숨도 없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음으로써 꽉 차 있는 순간이다.  낮과 밤 들숨이 낮이라면 날숨은 밤이다.  낮이 밤으로 바뀌는 그 순간,  들숨이 날숨으로 변하는 그 순간,  모든 것이 잠시 정지하는 바로 그 순간이 황혼이다.  낮과 밤의 간격인 황혼은 기적이다. 환했던 대낮이 깊은 어둠으로 전환하는 마법 같은 시간이다.  이때 온 세상은 아름다운 푸르스르함으로 가득 찬다.  천지개벽의 순간이다. ,,, 존재는 있되 정체성은 사라지는 순간이다. 존재만 남고 이름은 사라지는 순간이다. 정체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존재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순간이다. 그 순간에, 그 찰나에, 영원한 지금이 있다. .. 2023.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