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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삼한관경본기

삼한관경-마한세가-8

by 광명인 2024. 2. 8.


4. 고조선의 몰락- 우화충의 대역모와 기후의 반란


병진(단기 1909, BCE 425)년에 상장上將 구물丘勿(후에 44세 단군으로 즉위)이 마침내 사냥꾼 두목 우화충宇和冲을 죽이고 도읍을 장당경으로 옮겼다. 먼저 가리의 손자 전내典奈로 하여금 막조선을 계승(막조선 34세 왕)하게 하였는데, 이때부터 국정이 더욱 쇠잔해졌다. 전내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 진을례進乙禮(35세 왕)가 즉위하였다. 진을례가 세상을 뜨자, 을묘(BCE 366년에 아들 맹남孟男(36세 왕)이 즉위하였다.

무술(단기 2011, BCE 323)년수유須臾 사람 기후箕詡가 군사를 이끌고 번한에 들어가 웅거하고 스스로 번조선 왕이라 하였다. 연燕나라에서 사신을 보내 아군과 함께 이를 정벌하자고 하였으나 막조선이 응하지 않았다.
계해(단기 2096, BCE 238)년에 고열가단군(47세)께서 마침내 제위를 버리고 아사달에 은둔하셨다. 진조선은 오가五加가 공동으로 집행하는 공화정 체제(단기 2096, BEC 238~단기 2102, BEC 232)를 (6년 동안) 유지하다가 끝내 국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종말을 고했다.

4 古朝鮮의 沒落 - 于和冲의 大逆謨와 箕詡의 叛亂

丙辰에 上將丘勿이 遂斬獵戶頭目宇和冲하고 移都藏唐京할새 先以加利之孫典奈로 入承莫朝鮮하니
自是로 國政이 益衰하니라. 典奈가 薨하니 子進乙禮가 立하니라 進乙禮가 薨하니 乙卯에 子孟男이 立하니라.
戊戌에 須臾人箕詡가 兵入番韓하야 以據하고 自稱番朝鮮王이러니 燕이 遣使하야
與我로 共伐之라 한대 莫朝鮮이 不從하니라
癸亥에 檀君高烈加가 遂棄位하시고 入阿斯達이어시늘 眞朝鮮이 與五加로 從政이러니 終未復而終焉하니라.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우화충의 역모는 단군조선을 무너뜨리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한민족 역사상 하나의 큰 획을 긋는 대사건이다. 그것은 한민족의 위대한 신교의 중핵인 삼신 사상에 따른 통치 체제가 처음으로 크게 쇠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 국정이 쇠미하게 된 실제적인 주요 원인은 바로 '병권 분립'에 있었다. 44세 구물단군 이전에는 진조선의 천왕(대단군) 한 분이 중앙집권적으로 삼한(삼조선)의 병권을 집행하였다. 그러나 이때부터 삼조선 체제로 바뀌어 삼조선이 각기 전쟁 수행 권한을 갖게 되었다. 바로 이러한 병권 분립이 단군조선 체제가 약화되어 붕괴의 길을 걷는 큰 원인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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