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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세기: 24, 25세 단군 연나, 솔나 재위 11년, 88년 24세 단군 연나 재위 11년 연나단군의 재위 원년은 경자(환기 6037, 신시개천 2737, 단기 1173, BCE 1161)년이다. 임금께서 숙부 고불가에게 명하여 섭정을 맡기셨다. 재위 2년 신축(단기 1174, BCE 1160)년에 여러 왕[칸汗]이 조칙을 받들어 소도蘇塗를 증설하여 하늘에 제사 지내고, 국가에 대사가 있거나 재앙이 있으면 곧 기도하여 백성의 뜻을 하나로 모았다. 재위 11년 경술(환기 6047, 신시개천 2747, 단기 1183, BCE 1151)년에 연나단군께서 붕어하셨다. 태자 솔나께서 즉위하셨다. 25세 단군 솔나 재위 88년 (은나라가 망하고 주나라가 세워짐) 솔나단군의 재위 원년은 신해(환기 6048, 신시개천 2748, 단기 1184, BCE 1150)년이다. 재위 3.. 2023. 8. 10.
9. 인류 문명의 뿌리 시대를 개벽한 환인천제·환웅천황·복희씨 9. 인류 문명의 뿌리 시대를 개벽한 환인천제·환웅천황·복희씨 환인 · 환웅 · 복희 · 치우 · 단군왕검의 천상 세계 '고려팔관기'의 '오제설五帝說'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북방사명은 태수太水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흑제黑帝시요, 그 호號는 현묘진원玄妙眞元이시다. 그 보좌는 환인으로 소류천蘇留天에 계시니, 이분은 대길상大吉祥이시다. 동방사명은 태목太木이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청제靑帝시요, 그 호는 동인호생同仁好生이시다. 그 보좌는 환웅으로 태평천太平天에 계시니, 이분은 대광명大光明이시다. 남방사명은 태화太火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적제赤帝시요, 그 호는 성광보명盛光普明이시다. 그 보좌는 포희庖犧(태호복희)로 원정천元精天해에 계시니, 이분은 대안정大安定이시다. 서방사명은 태금太金이요, 이를 다스.. 2023. 8. 9.
8. 삼신의 창조 정신을 각기 계승한 환인·환웅·단군 8. 삼신의 창조 정신을 각기 계승한 환인·환웅·단군 그러므로 환인께서는 1수水가 7화火로 변하고, 2화火가 6수水로 변하는 물과 불의 순환의 운運을 계승하여, 오직 아버지의 도[父道]를 집행하여 천하 사람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시니 온 천하가 그 덕에 감화되었다. 신시 환웅[神市氏]께서는 하늘이 물을 창조[天一生水]하고, 땅이 불을 화생[地二生火]하는 천지의 물과 불의 근원적 생성 원리를 계승하여, 오직 스승의 도[師道]를 집행하여 천하를 거느리시니 온 천하가 그를 본받았다. 단군왕검께서는 둥근 하늘과 방정한 땅의 창조 덕성[천원지방天圓地方]을 계승하여, 오로지 군주의 도[王道]를 집행하여 천하를 다스리시니 온 천하가 순종하였다. 8. 三神의 創造 精神을 各其 繼承한 桓仁·桓雄·檀君 故로 桓仁氏는 承一變.. 2023. 8. 9.
7. 진眞·선善·미美는 삼신三神의 창조 덕성 [C.S. 루이스는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이 우리의 지성에 닿으면 그것이 진리[眞]가 되는 것이고, 우리의 의지에 닿으면 그것이 선[善]이 되는 것이고, 우리의 감각에 닿으면 그것이 즐거움, 아름다움[美]이 되는 것이다."라고 했는데요, 아래 고려 팔관기의 삼신설에 기록된 글은 진선미眞善美의 개념이 고대 한민족의 삼신사상에서 출현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즉 삼신의 신성, 덕성자체가 진선미眞善美로 발현된다는 것인데요, 삼신설의 설명이 훨씬 고차원적인고 폭넓은 의미를 전한다고 생각되네요.] 7. 진·선·미는 삼신의 창조 덕성 『고려팔관기高麗八觀記』의 '삼신설三神說'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상계 주신上界主神은 천일天一로 불리시니 조화造化를 주관하시고 절대 지고의 권능[至高之權能]을 갖고 계신다. 일정한 형체는.. 2023. 8. 8.
단군세기: 23세 단군 아홀 재위 76년 아홀단군의 재위 원년은 갑신(환기 5961, 신시개천 2661, 단기 1097, BCE 1237)년이다. 아우 고불가에게 명하여 *낙랑홀樂浪忽을 다스리게 하시고, 웅갈손을 보내어 남국藍國 왕과 함께 남방을 정벌하는 군대를 살피게 하셨다. 은나라 땅에 여섯 읍을 설치할 때, 은나라 사람과 서로 다투어 결판이 나지 않으므로 병력을 진군시켜 이를 격파하셨다. 가을 7월에 임금께서 신독을 베고 환도하여 죄수와 포로를 석방하라고 명하셨다. 재위 2년 을유(단기 1098, BCE 1236)년 남국 왕 금달이 청구국 왕, 구려국 왕과 더불어 주개에서 만나 몽고리의 군대와 합세하여 이르는 곳마다 은나라 성책을 부수고 오지로 깊숙이 들어갔다.아홀단군께서 회대淮垈(회수와 태산)땅을 평정하고 포고씨를 엄淹에, 영고씨를 서徐.. 2023. 8. 8.
단군세기: 22세 단군 색불루 재위 48년 [전기조선의 국가 통치원리는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였습니다. 즉 나라의 강역을 천지인(天地人) 삼재의 원리에 따라 진한(人), 번한(地), 마한(天)으로 나누어 통치하는 방식인데, 진한은 만주일대에서 단군왕검이 직접 다스리고, 요서와 한반도에 자리 잡았던 번한과 마한은 각기 단군을 보좌하는 부단군이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정변으로 정권을 탈취해 재위에 오른 22세 색불루단군은 송화강에서 백악산 아사달로 천도하여 후기조선 시대를 열고 국정쇄신을 위해 삼한을 삼조선(진조선, 번조선, 막조선)체제로 바꾸게 됩니다. 삼조선 체제에서도 여전히 병권은 진조선만 가졌지만, 이미 예전의 삼한관경제가 아니게 된 것이죠. 색불루단군은 정국을 안정시키고자 8조금법을 제정하였는데, 8조금법은 여덟 가지 죄의 종류와 각 죄에 대.. 2023. 8. 8.
1. 삼신상제 제천행사를 참관한 선인발귀리의 송가 1. 삼신상제 제천행사를 참관한 선인 발귀리의 송가신시 시대에 선인 발귀리發貴理가 있었다. 대호大皞(태호太皞, 태호복희太昊伏羲)와 동문수학하였는데, 도를 통한 후에 방저方渚와 풍산風山사이를 유람하며 자못 명성을 얻었다. 아사달에 와서 제천 행사를 보고 예식이 끝난 후에 찬송하는 글을 지었다. 그 글은 이러하다. 만물의 큰 시원[大一 ]이 되는 지극한 생명이여!  이를 양기良氣라 부르나니  무無와 유有가 혼연일체로 존재하고  텅 범[虛]과 꽉 참[粗]이 오묘하구나.  삼(三神)은 일(一神)로 본체[體]를 삼고  일(一神)은 삼(三神)으로 작용[用]을 삼으니  무와 유, 텅 빔과 꽉 참(정신과 물질)이 오묘하게 하나로 순환하고  삼신의 본체와 작용은 둘이 아니로다.  우주의 큰 빔 속에 밝음[光]이 있으니,.. 2023. 8. 5.
단군세기: 21세 단군 소태 재위 52년 [행촌 이암의 ‘단군세기’는 43명이 통치한 단군조선과 이후 4명이 통치한 대부여까지 총 2,096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여를 제외하면 고조선은 1,908년간인데, 이것은 또다시 전기조선, 후기조선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전기조선은 21세 소태단군까지 21명이 다스린 1,048년간이며, 후기조선은 22세 색불루 단군부터 43세 물리단군까지 22명이 다스린 860년간입니다. 후기조선은 후손이 없었던 소태단군이 보좌를 서우여에게 선양하려고 했지만, 이에 반대한 우현왕 색불루가 정변을 일으킴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로인해 시조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개국한 이후 소태 52년(BC1286년)까지 1,048년간의 전기조선이 막을 내리게 됩니다. 동사강목, 응제시주, 세종실록 등의 역사기록이 ‘시조 단군께서 .. 2023. 8. 4.
김주환 교수 내면소통 [격관에 관한 단상- 너의 이름은]들숨에서 날숨으로 날숨이 들숨으로 바뀌는 그 찰나의 순간 그곳에는 들숨도 날숨도 없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음으로써 꽉 차 있는 순간이다.  낮과 밤 들숨이 낮이라면 날숨은 밤이다.  낮이 밤으로 바뀌는 그 순간,  들숨이 날숨으로 변하는 그 순간,  모든 것이 잠시 정지하는 바로 그 순간이 황혼이다.  낮과 밤의 간격인 황혼은 기적이다. 환했던 대낮이 깊은 어둠으로 전환하는 마법 같은 시간이다.  이때 온 세상은 아름다운 푸르스르함으로 가득 찬다.  천지개벽의 순간이다. ,,, 존재는 있되 정체성은 사라지는 순간이다. 존재만 남고 이름은 사라지는 순간이다. 정체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존재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순간이다. 그 순간에, 그 찰나에, 영원한 지금이 있다. .. 2023. 8. 4.
역사 공부 모임 (8월 7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줌링크] 일시: 2023년 8월 7일 마닐라 오후 7시~8시30분 (한국 8시~9시30분) 주제: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1. ‘우주의 주재자 삼신상제님의 조화 권능 2. 오령과 방위의 주재자 3. 삼신과 오제와 오령 4. 만물의 창조 원리 : 삼선일체의 도 5. 만물의 존재 원리 - 개벽·진화·순환 6. 진아 성취의 3관, 3방, 3문 작용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5254284718 회의 ID: 525 428 4718 2023. 8. 3.
전라도 천년사 관련 뉴스 모음 6. [칼럼 - 정유순] ‘전라도천년사’왜 폐기해야 하나 이런 내용으로 도배된 『심상소학역사보충교재』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이는 일본서기를 내세워 우리의 역사를 조선반도 안으로 구겨 넣으려는 수작이요, 우리 민족을 외세 없이는 문명을 깨칠 능력이 없는 무능 민족이요, 그나마 우리나라 남부는 일본이 다스려 겨우 나라의 기틀을 유지해 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하기 위한 식민침탈수단이다. 이러한 일본서기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남부를 임나로 비정하였다고 하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실증사학을 신봉하는 강단사학계에서 과연 『심상소학역사보충교재』를 실증을 한번이라도 해 보았는가? 자기들은 실증을 못한 역사를 어떻게 함부로 비정하는가? 역사는 어느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2023. 8. 3.
단군세기: 17, 18, 19, 20세 단군 여을, 동엄, 구모소, 고홀 재위 17세 여을단군의 재위 원년은 기사(환기 5646, 신시개천 2346, 단기 782, BCE 1552)년이다. 재위 52년 경신(단기 833, BCE 1501)년에 임금께서 오가와 함께 두루 나라를 순수巡狩하셨다. 개사성 부근에 이르시자, 푸른 도포를 입은 노인이 찬미의 노래를 지어 바쳤다. 오랫동안 선인의 나라에 살면서 기쁜 마음으로 선인 나라 백성이 되었네. 임금님 밝은 덕 어긋남 없고 임금님 훌륭하신 도 치우침 없으니 백성이여! 이웃이여! 근심과 괴로움을 볼 수 없어라. 책화로 믿음을 삼으시고 관경으로 은혜를 베푸셨네. 성이여! 나라여! 전쟁과 정벌 따위 볼 수 없어라. 임금께서 말씀하시기를, “암, 그래야지. 반드시 그렇게 해야지! 짐의 덕 닦음이 일천하여 백성이 바라는 바에 보답하지 못할까 두렵.. 2023. 8. 3.
6. 진아 성취의 3관, 3방, 3문 작용 [일반적으로 모든 종교나 영성 개발의 궁극적 목적은 참된 나, 즉 진아眞我를 회복하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진아는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회복할수 있는 것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행촌 이암선생께서는 단군세기 서문에서 "마음을 바르게 하여 변하지 않는 것이 진아이며, 신통력으로 온갖 변화를 짓는 것을 일신이니, 참된 나란 우주의 일신이 거하는 궁궐이라(定心不變을 謂之眞我오 神通萬變을 謂之一神이니 眞我는 一神攸居之宮也라)."고 하셨는데, 저는 진아眞我에 대해 어디에서도 이 보다 더 멋지고 심오한 정의를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행촌 선생께서는 우리가 진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마음을 안정되고 바르게 하여 마음이 요동치 않아야 하며, 다음으로 우주의 조화주이신 삼신의 영靈, 즉 삼신의 대광명을 .. 2023. 8. 2.
5. 만물의 존재 원리 - 개벽·진화·순환 [천부경은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로 시작해서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로 한 주기를 마치는데, 무종일無終一은 또 다시 무시일無始一로 이어져 새로운 주기가 끝없이 순환됨을 나타냅니다. 이렇듯 우주는 영원히 순환 반복하며 한번은 10으로 확장해 나갔다, 한번은 1로 수렴해들어가는 동정動靜의 주기운동을 지속합니다. 따라서 한쪽에서는 생生할 때 한쪽에서는 사死하는 대자연의 음양작용처럼, 새로운 것이 개벽開闢으로 열리면 그것은 발전 진화進化를 해나가서 그 목적을 다하면 그 순환循環의 주기를 마치게 되고, 그러면 또 다시 새로운 주기가 열리는 것이 자연의 생성 변화 법칙인 것이죠. 이러한 원리에 의해 이번에 인류가 맞이 할 후천개벽은 인류가 이제껏 역사상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우주적 차원의 대변혁인 것입니다. 안경전 환단.. 2023. 8. 1.
4. 만물의 창조 원리: 삼신일체의 도 [환단고기는 '삼신의 조화력이 곧 만물의 창조와 존재의 원리 즉 자연의 이치로 구현되며, 또한 이 만물의 창조원리가 곧 신의 덕과 지혜와 창조력이 되어 만물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화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창조 변화의 현상을 물리법칙과 수數의 원리로만 해석하려고 하고, 종교인들은 신神의 조화력으로만 이해하려고 하지만, 고대 한민족의 깨달은 선인들은 신의 조화력이 곧 수의 원리이며 창조의 원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영성이 통합되어야만 하는 이 시대, 천부경과 하도, 낙서로 설명되는 동방 한민족의 우주론과 신관은 충분히 그 해답을 제시한다고 생각됩니다.] 4. 만물의 창조 원리: 삼신일체의 도 위대하도다! 삼신일체三神一體가 만물의 창조 원리가 되고, 만물의 원리가 덕[德]과 지혜.. 2023. 8. 1.
3. 삼신과 오제와 오령 [천부경의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은 매우 간결하지만 궁극의 우주적 섭리를 표현하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0과 1, 디지털 문화에서 코딩의 핵심적인 단위인 0과 1, 이것은 우주의 실체는 유무有無가 혼재된 상태임을 나타내는데요. 무無의 상태에서 현실로 드러난 일자一者, 그리고 그 일자一者가 실질적인 변화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시 삼극三極으로 나누어져야만 한다는 자연의 근본원리를 표현하는 것이 석삼극析三極이죠. 이러한 존재의 근본원리가 적용된 것이 신교의 삼신三神 오제五帝 신관입니다. 여기서 오제五帝와 오령五靈에 대해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자께서는 시공時空의 다섯 마디를 주관하시는 자연 성령이라고 밝혀 주십니다.] 3. 삼신과 오제와 오령 곰곰이생각해보건대, 삼신三神은 천일天.. 2023. 8. 1.
단군세기: 16세 단군 위나 재위 58년 [천자天子는 '천제天帝의 아들'이란 뜻으로 황제皇帝의 별칭인데, 즉 '하늘의 뜻을 받아 하늘을 대신하여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오직 천자天子만이 제천의식을 행할 수 있는 것이죠. 많은 이들은 이 천자문화의 뿌리가 중국의 고대왕조라 알고 있지만, 16세 위나단군의 기록을 보면 오히려 고대 한민족이야 말로 천자문화의 원형을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구한말 고종이 원구단을 짓고 하늘에 천제를 지내고, 대한제국을 선포한 것은 망해가는 조선을 다시 한 번 일으키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고려시대까지 유지되어 왔던 천자의식이 정통성이 약했던 이씨 조선에서 완전히 중국으로 넘어가 버렸고, 공맹을 섬기는 유가의 세력이 조선의 근간이 되어 중국을 받드는 사대주의 풍조로 인해 국혼이.. 2023. 8. 1.
단군세기: 15세 단군 대음 재위 51년 대음단군의 재위 원년은 경진(환기 5537, 신시개천 2237, 단기 673, BCE 1661)년이다. 은나라 왕 소갑小甲(7세)이 사신을 보내 화친을 청하였다. 이 해에 세제를 개혁하여 80분의 1 세법으로 고쳤다. 재위 2년 신사(단기 674, BCE 1660)년, 홍수가 크게 나서 민가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임금께서 심히 불쌍히 여기시어 곡식을 창해, 사수 땅으로 옮겨 백성에게 균등하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겨울 10월에 양운, 수밀이 두 나라 사람이 와서 방물을 바쳤다. 재위 10년 기축(단기 682, BCE 1652)년에 임금께서 서쪽의 약수에 순행하여, 신지 우속에게 명하여 금과 철과 기름을 채취하게 하셨다. 가을 7월에 우루 사람 20가구가 투항해 오므로 염수 근처의 땅에 정착하게 하셨다... 2023. 8. 1.
단군세기: 14세 단군 고불 재위 60년 고불단군의 재위 원년은 경진(환기 5477, 신시개천 2177, 단기 613, BCE 1721)년이다. 재위 6년 을유(단기 618, BCE 1716)년, 이 해에 큰 가뭄이 들어 임금께서 친히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셨다. 하늘에 바친 ‘서고문誓告文’은 이러하다. 하늘이 비록 크다 하여도 백성이 없으면 어찌 베풀 것이며 비가 비록 대지를 기름지게 하지만 곡식이 없으면 어찌 귀하겠사옵니까! 백성이 하늘처럼 섬기는 것은 곡식이요 하늘이 마음으로 삼는 바는 사람이옵니다. 하늘과 사람이 한 몸일진대 하늘이 어찌 백성을 버리시나이까! 어서 비를 내려 곡식이 잘 자라도록 하여 저희 백성을 제 때에 구제하여 주옵소서. 기도를 마치자 곧 큰 비가 수천 리에 내렸다. 재위 42년 신유(단기 654, BCE 1680)년 9.. 2023. 8. 1.
2. 오령과 방위의 주제자 [우리나라 지식인들은 대부분 음양 오행사상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알고 있지만, 단군세기는 음양오행사상이 2세 부루단군에 의해서 중국의 하우씨에게 전수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고구려 고분에서 연꽃 무늬와 함께 발견되는 사신도四神圖는 한민족 전통 신선사상에 등장하는 주요 테마들이며,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四神과 중앙의 황룡은 자연신들로 동서남북과 중앙의 각 방위를 주재하시는 오령五靈의 존재들입니다. 자연신과 인격신의 구성원리와 복잡한 신도神道세계를 우주론으로 심도깊게 일깨워주는 환단고기는 인류에게 새로운 영성문화를 열어줄 희망과 구원의 역사경전이라 생각합니다. 안경전 역주 환단고기 해제편에 보면 오행의 원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우주, 즉 천지인天地人 삼재지리三才之理의 .. 2023. 7. 31.
1. 우주의 주제자 삼신상제님의 조화권능 [신교에서 전하는 한민족의 신관神觀은 천부경의 삼수논리와 음양론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일관되게 신도神道를 설명합니다. 음양陰陽은 물질계와 정신계의 상호작용처럼 모든 존재의 구성원리이며 변화원리인 것이죠. "사유어생死有於生 생유어사生有於死", 인간이 생사生死의 윤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을 경험하며 영적 진화를 이루어나가듯, 문명도 신명계와 인간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역사를 움직이고 문명의 진화를 이루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이며, 폭력적인 중동의 유일신唯一神 문화로 인해 점점 신神을 부정하고, 종교를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 물질문명은 물질과 정신, 문명과 자연의 조화를 거의 상실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구한말 서양제국주의의 폭력적 신관을 비판하고, 한민족 신교 .. 2023. 7. 31.
단군세기: 13세 단군 흘달 재위 61년 [13세 흘달단군은 단군세기에 기록된 '오성취루五星聚婁' 현상으로 유명하신 분인데요. 이는 재위 50년 무진년(BC 1733)에 다섯 행성인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직열로 늘어선 천문현상을 기술한 내용입니다. 서울대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는 과학적 방법으로 이 현상을 역사적 사실로 입증했었죠. 많은 강단사학자들은 ‘단군세기’가 1911년에 출간되었고 여러 가지 신뢰하기 어려운 기록들이 섞여 있어서 ‘위서’라고 주장하지만, 박창범 교수는 이 기록과 관련해서 "만약 이 기록이 조작을 위해 임의로 책에 삽입되었다면 실제 현상이 있었던 시점과 단 1년 차이로 우연히 가까울 확률은 0.007이 된다. 조작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라는 말을 덧 붙였습니다.] 흘달단군의 재위 원년은 기묘(환기 5.. 2023. 7. 30.
단군세기: 12세 단군 아한 재위 52년 아한단군의 재위 원년은 정해(환기 5364, 신시개천 2064, 단기 500, BCE 1834)년이다. 재위 2년 무자(단기 501, BCE 1833)년 여름 4월에 외뿔 달린 짐승이 송화강 북변에 나타났다. 가을 8월에 임금께서 나라를 순행하시다가 요하遼河의 왼쪽에 이르러 순수관경비를 세우고, 역대 제왕의 명호를 새겨 전하셨다. 이것이 금석문金石文으로 가장 오랜 것이다. 후에 창해 역사 여홍성이 이곳을 지나다가 시한 수를 지었는데, 그 시는 이러하다. 이곳 들판 예로부터 변한이라 불렀는데 유난히 특이한 돌 하나 서 있구나. 토대는 무너져 철쭉꽃이 붉게 피었고 글자는 이지러져 이끼만 푸르네. 저 아득한 태고 시절에 만들어져 흥망의 역사 간직한 채 홀로 서 있구나. 문헌으로 고증할 길 없지만 이것이 단군왕.. 2023. 7. 30.
단군세기: 11세 단군 도해 재위 57년 [11세 도해단군께서는 염표문念標文을 반포하신 분으로 당시 도와 덕이 매우 출중하셨던 성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스승 유위자 또한 신시배달의 자부선인의 후학으로 자부선인의 신교이론을 학문적으로 집대성하신 분입니다. 염표문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의 특성과 목적성을 명쾌하게 밝히고 있으며, 또한 환국에서 부터 전해온 홍익인간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고도로 압축해서 담은 글로 모든 이상주의와 정치, 종교, 철학 이념의 정수가 담긴 글이라 생각합니다.] 재위 원년인 경인(환기 5307, 신시개천 2007, 단기 443, BCE 1891)년에 도해단군께서 오가에게 명하여 12명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을 택해 국선소도國仙蘇塗를 설치하게 하셨다. 그 둘레에 박달나무를 많이 심고, 가장 큰 나무를 택하여 환.. 2023. 7. 29.
단군세기: 10세 단군 노을 재위 59년 노을단군의 재위 원년인 신묘(환기 5248, 신시개천 1948, 단기 384, BCE 1950)년에 큰 동산을 만들어 처음으로 야생 동물을 기르셨다. 재위 2년 임진(단기 385, BCE 1949)년에 임금께서 친히 읍락에 행차하여 민정을 살피며 백성을 위로하시고 어가를 멈추고 야외에 머무르실 때 현자가 많이 따랐다. 재위 5년 을미(단기 388, BCE 1946)년, 궁문 밖에 신원목伸寃木을 세워 백성의 하소연을 들으시니 모든 백성이 크게 기뻐하였다. 재위 16년 병오(단기 399, BCE 1935)년, 동문 밖 십리 떨어진 땅 위에 연꽃이 피었고, 불함산에 누웠던 돌이 저절로 일어났으며, 천하天河에서 신령스런 거북이 그림을 지고 나타났는데 그 모양이 윷판과 같았다. 또 발해 연안에서 금괴가 나왔는데 .. 2023. 7. 29.
단군세기: 9세 단군 아술 재위 35년 아술단군의 재위 원년은 병진(환기 5213, 신시개천 1913, 단기 349, BCE 1995)년이다. 임금께서 어진 덕이 있어 백성 중에 금법禁法을 범한 자가 있으면 반드시 “분지(오물 구덩이)가 비록 더러우나 비와 이슬이 가리지 않고 내리느니라.”하시고, 죄를 논하지 않으셨다. 금법을 범한 자가 그 덕에 감화되어 순박하고 후덕한 교화가 널리 행해졌다. 이 날 해가 둘이 나타나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담처럼 늘어서서 큰 행렬을 이루었다. 재위 2년 정사(단기 350, BCE 1984)년에 청해 욕살 우착이 군사를 일으켜 대궐을 침범하였다. 임금께서 상춘으로 피난하여 구월산 남쪽 기슭에 새 궁궐을 세우시고, 우지와 우속 등을 보내 우착을 토벌하여 죽이셨다. 이후 3년 만에 다시 환도하셨다. 재위 35년 경.. 2023. 7. 29.
단군세기: 7세 단군 한율 재위 54년, 8세 단군 우서한 재위 8년 7세 단군 한율 재위 54년 한율단군의 재위 원년은 갑인(환기 5151, 신시개천 1851, 단기 287, BCE 2047)년이다. 재위 54년 정미(환기 5204, 신시개천 1904, 단기 340, BCE 1994)년에 임금께서 붕어하셨다. 우서한이 즉위하셨다. 8세 단군 우서한(일명 오사함) 재위 8년 우서한 단군의 재위 원년은 무신(환기 5205, 신시개천 1905, 단기 341, BCE 1993)년이다. 임금께서 ‘20분의 1 세법[정이십세일지법 定二十稅一之法]’을 정하시고, 물자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을 서로 통하게 하여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셨다. 재위 2년 기유(단기 342, BCE 1992)년에 풍년이 들어 줄기 하나에 이삭이 여덟 개씩 패었다. 재위 4년 신해(단기 344, BCE 199.. 2023. 7. 29.
단군세기: 6세 단군 달문 재위 36년 [6세 달문단군때 신지 발리에 의해 제천문 형식으로 지어진 '서효사誓效詞(신지비사神誌祕詞)'는 신교의 삼수원리를 바탕으로 쓰여진 한민족 최초의 역사서이자, 최초의 풍수지리서이며, 우주신학의 원본이자 동서고금의 정치사상의 원전이라고 안경전 역주자께서 정의 하였는데요. 이후 '신지비사'는 오래도록 보존되어 왔으나 조선 초 태종이 이를 보고 말하기를, "이 책에 실린 것은 모두 괴탄(怪誕)하고 불경(不經)한 설(說)들이다." 하여 이를 불사르게 하였다는 내용이 태종실록에 나옵니다. 그러나 이때 불태워진 신지비사는 다행스럽게도 그 전문全文이 단군세기에 남아있는데요,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6세 단군달문 재위 36년] 달문단군의 재위 원년은 무인(환기 5115, 신시개천 1815, 단기 251, BCE .. 2023. 7. 29.
단군세기: 5세 단군 구을 재위 16년 [북한은 1993년 평양 강동현에 위치한 대박산 기슭에서 왕과 왕후로 보이는 유골과 함께 왕릉을 발굴하고, 이곳을 거대하게 개건改建하여 현재 단군릉으로 성역화하고 있습니다. 다분히 북한의 정치적 의도가 엿보이며, 북한은 무덤의 연대를 배달국 후반기로 높여 잡고 이긴 하지만, 사실 대박산의 단군릉에 관한 기록은 의 성종실록, 중종실록, 숙종실록, 정조실록, 고종실록 등에 단군묘 참배와 제사를 올린 기록이 나옵니다. 그리고 《고려사》 지리지에는 "강동현 ‘박달곶촌’이라는 마을에 단군릉으로 보이는 무덤이 있다"는 기록이 나오고, 1530년에 완성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강동에는 두 자리의 큰 무덤이 있는데 그 하나는 현의 서쪽 3리에 있으며 둘레 410자나 되는 큰 무덤이 있는데 이를 단군묘라고 한다"는 .. 2023. 7. 29.
단군세기: 4세 단군 오사구 재위 38년 [왜 한자의 재물 재財자와 귀할 귀貴자에 조개 패貝자가 들어가 있을까요? 아마도 고대에 조개를 귀하게 사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하대 남창희 교수님과 융합고고학과 연구팀 3분이 세미나를 위해 2016년 2월 마닐라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기간에 바탕가스 해변으로 카우리 조개를 수집하러 갈 때 가이드로 동행을 했었는데, 몇일 후 마닐라 현지인과 한인들 대상으로 홍산문화를 주제로 역사 강좌를 열었었죠. 남창희 교수님은 그 때 참석하신 분들에게 카우리 조개를 소개하며, 원공패전(동그란 구멍을 뚫은 조개화패)에 대해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조개화패는 1987년에 중국 하나라 이리두 유적에서 처음 발굴되었는데, 만약 환단고기가 위서라면, 1911년에 출간된 책에 계연수 선생이 어떻게 그 내용을 미리 .. 202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