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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행법/마음공부

빛 속에 살기: 자기실현을 위한 요가

by 광명인 2023. 12. 30.

빛 속에 살기: 자기실현을 위한 요가
원제: Living in the Light: Yoga for Self-Realization

저자: 디팍 초프라, 사라 플랫 핑거

종교문화에서 말하는 빛
◆ Hide one's light under a bushel. 성서에서 유래하는 상투구. 직역하면 「자기의 등불을 말 밑에 두다」란 뜻으로, 자기의 재능을 숨기다, 선행을 겸손하게 감추다, 겸손하다라는 뜻. 
◆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예수가 제자들에게 한 말(마태복음 5:14). 
◆ 셰키나(Shekhinah) 유대교에서는 신의 신성한 빛(불꽃)이 만물 속으로 흘러들어 만물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사물 속에 내재한 신의 본성을 ‘셰키나’라 한다. 
◆ 많은 종교에서 천사는 빛의 존재이며, 성인은 순백의 빛을 발산한다 (실제로 또는 상징적으로).

로얄요가(라자요가)에서 빛은 순수의식이다. 우주와 그 안의 모든 것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우주의식이다. 빛 안에서 산다는 것은 깨어있는 삶을 사는 것이며,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형태의 무지와 고통, 괴로움을 벗어던지고 오직 빛 안에서만 사는 것이다. 빛은 이미 우리와 함께 있다. 빛은 우리의 본성이며 진정한 나 자신이다. 문제는, 우리가 빛에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이다. 진정한 나는 무한한 기쁨이며 언제나 완전하고 온전하다. 

로얄요가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삶의 모습
1. 사는 것이 행복해진다.
2. 정신 활동을 통제할 수 있다.
3. 삶을 생생한 꿈으로 인식한다.
4. 기쁨이 성공의 유일한 척도가 된다. 나의 본질은 기쁨이므로.
5.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된다.
6. 항상 지금을 향해 산다는 것을 인식한다.
7. 나에게 고정된 정체성이 없다는 것을 인식한다.
8.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건강한 마음임을 인식한다.
9. 삶은 풍성하고 풍요롭다는 것을 인식한다.
10. 일상에서 항상 은혜를 경험한다.

빛과 함께 하는 10가지 방법 (체크리스트)
5단계 [ 전혀  · 드물게  · 가끔  · 자주  · 모르겠다]
1. 행복을 경험한 적이 있다. (예: 즐겁고 활기찬 몸, 사랑과 자비가 충만한 마음, 깨어 있고 활기찬 마음, 존재의 빛남) 
2. 정신적 경험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낀다. 언제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3. 삶이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4. 물질적 성공보다 행복과 기쁨의 수준으로 삶을 측정한다.
5. 다양한 경험을 좋아한다. 그것이 삶에 진정한 풍요로움을 준다. 
6. 과거를 되새기거나 미래를 예상하지 않고 현재에 산다.
7. 흐름에 나를 맡긴다. 새로운 상황에 쉽게 적응한다.
8. 감사를 경험한다.
9. 삶이 풍요로우며 무한한 성취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0. 의미 있는 우연을 경험한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가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통해 내면의 삶을 충만하게 한다.
◆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
◆ 빛 속에 있는 경험을 알아차린다.
◆ 그 경험을 소중히 여긴다.
◆ 빛에 점점 더 집중하여 삶에서 빛이 점점 더 많아지게 한다.

빛 속에서 사는 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다. 우리가 계속 빛 속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고통과 불편함 없이 깨어있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이다.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에서 설명하는 요가 수련의 8단계
(아쉬탕가: 여덟가지 정해진 순서를 수행하는 것)
​1. 야마(도덕적 규칙, 절제)

2. 나야마(자기 정화, 규칙 준수)
3. 아사나(자세, 좌법)
4. 프라나야마(호흡 조절)
5. 프라티야하라(감각 조절, 제어)
6. 다라나(정신 집중)
7. 디아나(명상)
8. 사마디(해탈과 깨달음)

로얄요가 30일 수행 
1주: 사회적 지능(야마): 사회적 자아에 빛을 가져오는 것
2주: 감정적 지능(나야마): 감정적 삶에 빛을 가져오는 것
3주: 몸에 빛을 가져오기(아사나): 의식을 나르는 수레다. 몸은 나를 온전한 진아에게 데려다준다. 
4주: 생명에너지(프라나야마): 호흡은 생명에너지를 실어 나르는 수레다. 
5주: 빛 속에 머무르기(프랴티야하라): 매 순간 빛 속에 머무르기, 나는 원래 빛에 속한 존재임을 완전히 자각하는 단계.
6주: 집중의 힘(다라나, 디아나, 사마디): 어떤 생각, 충동, 욕구, 목적에 집중하기만 하면 저절로 이루어진다. 의식의 힘을 알면 알수록 그 힘은 커진다. 

요가는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1.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멈추거나 고요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마음 작용이 가라앉을 때 진아가 드러난다. 요가에서 말하는 존재의 근원은 의식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물리적 세계가 아니라 경험의 세계다. 모든 경험은 의식에서 일어난다. 
2.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내가 더 많이 깨어있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 

올바른 핵심신념
◆ 나의 근원은 무한한 의식의 장이다.
◆ 진아는 무한한 가능성에 열려 있다.
◆ 나의 근원은 무한한 사랑과 행복에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무한함과 함께 한다. 무한함은 우리의 근원이다. 

​1주: 사회적 지능 (야마: 도덕적 규칙, 절제)
요가에서 올바른 삶이란 알아차림의 빛을 가져와 성취를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한 5가지 규칙(야마)은 다음과 같다.

1. 아힘사: 모든 사람을 평화와 비폭력으로 대한다.
2. 사트야: 나 자신의 진실을 말하고 행동한다.
3. 아스테야: 부러움과 탐욕, 이기심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4. 브라흐마차르야: 순수와 천진함을 발산한다.
5. 아파리그라하: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거나 의지하지 않는다. 

월요일: 나는 나를 둘러싼 평화를 만든다.
화요일: 나는 내게 길을 안내해주는 진실을 믿는다.
수요일: 나는 나의 온전함을 받아들인다. 
목요일: 나는 매일 매일을 새로운 세상처럼 대한다. 
금요일: 나는 매달리거나 붙잡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2주: 감정적 지능 (니야마: 자기 정화, 규칙 준수)
은 지극한 행복으로 경험된다. 나의 감정적 자아가 진아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때 지극한 행복을 경험한다. 
이러한 연결을 만드는 다섯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사우차: 청결과 정화
2. 산토사: 만족, 감사
3. 타파스: 고행, 수양
4. 스바드야야: 자아성찰자율학습
5. 이스하라 프라니다나: 최고의 신에 대한 귀의헌신

월요일: 나는 내 감정을 통해 빛을 경험한다. 
화요일: 내가 나 자신이 될 때 만족이 온다. 
수요일: 나는 이 삶을 변화시키도록 허락한다. 
목요일: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을 깊이 숙고하여 가까이 데려온다.
금요일: 나는 위대한 신비에 나 자신을 맡긴다. 

*신, 절대자, 존재의 신비, 신성한 신비, 브라흐만, 궁극의 실재에 귀의하는 것. ‘귀의’란 더 높은 실재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존재의 신비 속에서 나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이다. 창조의 근원은 존재하며 그것은 나(진아)의 근원과 동일하다. (p.53)

3주: 몸에 빛을 가져오기(아사나: 자세, 좌법)
은 의식의 위장된 형태이다. 이 위장(세포, 조직, 장기, 몸의 시스템)을 벗어던지면 몸을 빛으로 데려갈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몸이 우리를 빛으로 데려갈 것이다. 인체는 기계가 아니라 무한한 지식의 창고다. 몸의 지식은 살아있으며 끊임없이 흐르며 깨어있다. 인체는 모든 지고의 체험을 가능케 하는 수레다. 아사나는 내가 몸을 기반 삼아 편안히 머물수 있게 한다. 몸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아사나는 불변하며 항상 현재에 머문다. 

월요일: 나는 의식의 흐름으로서 나의 몸을 경험한다. 
화요일: 나는 지금 이 순간 나의 몸과 하나가 된다.
수요일: 나는 몸 속에서 편안하게 쉰다.
목요일: 나는 매순간의 경험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금요일: 나는 창조적인 지능의 흐름에 따라 산다. 

*몸은 항상 깨어있으며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의 몸은 자연히 빛난다. 몸이 항상 깨어있음을 인식할 때 활기찬 생명력이 모든 세포를 통해 흐를 수 있다. (p.58)

*눈을 감고 조용히 앉아 심호흡을 한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정신이 집중되면 몸의 윤곽을 마음속에 그리고 그 안에 빛을 채운다. 1. 몸의 중심인 심장으로부터 부드러운 백광의 빛이 퍼져나가는 것을 상상하면 좋다. 2. 숨 쉴 때 빛을 들이마시는 방법도 좋다. (p.59)

*현존하는 의식은 시간을 초월하며, 빛으로부터 근원한다. 현존하는 의식은 순수의식의 무한한 장에서 나온다. 따라서 현재에 온전히 머무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상태다. (p.60)

몸의 지혜(윗디야)
◆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다른 모든 세포와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 폭력을 만든 것은 마음이다.
◆ 세포는 몸 전체를 살아있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마음은 이기심과 분리심을 낳았다.
◆ 세포는 자유롭게 소통한다. 마음은 비밀을 숨긴다.
◆ 세포는 끊임없는 음식과 산소의 흐름을 신뢰한다. 마음은 불신을 낳는다.
◆ 세포는 태어나고 죽는데 두려움이 없다. 마음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 몸은 완벽한 동적 균형을 유지한다. 마음은 조증과 울증을 낳는다. 
◆ 몸은 스스로 치유한다. 마음은 그것을 잘 하지 못한다. 
몸은 본래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이 그것을 방해하고 왜곡한다. 

아사나(요가 자세) 수행을 통해 얻는 신체적 유연성은 의식의 회복력과 탄력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증거다. (p.65)

인간의 마음과 몸은 본래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있다. 태아는 탄생을 앞둔 며칠 동안 하루에 수백만 개의 뇌세포를 새로 만들어내며 이 과정은 태어난 이후에도 지속된다. 의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자기 창조는 육체적 차원에서 일어날 수 없다. 우리 모두의 생명은 본래 창조적인 지능의 기적적인 흐름에 맞춰져 있다.  (p.67)

호모사피엔스의 진화의 모든 단계는 창조적 지능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을 때 일어났다. 인류 전체뿐 아니라 우리 개인도 창조적 지능과 완전한 조화를 이룰 때 진화를 이룰 수 있다. 나의 진화란 나의 근원으로 돌아가 빛 속에 사는 것을 의미한다. (p.70)

4주: 생명에너지 (프라나야마: 호흡 조절)
생명체가 단순한 유기 화학 물질의 한 가닥인 DNA를 기반으로 한다면, 우리 몸의 기본 화학 성분은 노화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은 노화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우리 몸의 원자는 대부분 별만큼이나 오래되었다. 로얄요가에서는 생명력인 프라나가 감소하면 노화가 진행된다고 본다. 원자나 분자와 마찬가지로 프라나 자체는 노화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질 수 있다. 프라나(동양의 氣)라는 생명에너지는 물리적 에너지가 아니라 의식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의식 상태에 반응한다. 프라나는 인체와 온 우주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생명의 불꽃이 각각의 원자와 만나는 지점에 있다. 

월요일: 나는 매번 호흡할 때마다 생명의 흐름과 하나가 된다.
화요일: 나의 호흡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준다.
수요일: 나는 나의 모든 에너지를 빛으로 향하게 한다. 
목요일: 나는 나의 에너지를 어디든 필요한 곳에 보낸다. 
금요일: 나는 살아있고 호흡하는 우주만물의 일부다.

코로 하는 호흡은 프라나[氣]가 우리 몸에 들어오도록 하는 창구다. 코로 들어오는 숨을 제어한다면 프라나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생명에너지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프라나가 흐르는 보이지 않는 맥(나디, 기맥)은 우리의 의식에 따라 열린다. 프라나는 우리 내면의 창조적 힘의식을 담고 흐르는 수레다. 인체가 불균형의 상태에 있을 때 입으로 숨을 쉬며, 이러한 불균형은 프라나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게 한다. 코는 매우 복잡한 기관이다. 비강 통로를 따라 늘어선 아주 작은 섬유들은 공기의 입자를 거르는데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다. (하루 200억 개의 입자를 걸러낸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들이쉬는 숨의 온도를 높여주고 더운 날씨에는 숨의 온도를 낮춰줌으로써 폐의 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코의 점막은 코를 촉촉하게 해줘서 폐에 도움을 준다. 생명의 숨인 프라나는 인체와 만물을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로 묶는 생명에너지를 운반한다. 세포부터 우주까지 만물에 흐르는 프라나는 창조적 지능과 동일하다. (p.74)

호흡이 강하면 프라나도 강하다. 혈중 산소량이 최적화될 때 인체의 모든 기능은 향상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대기 오염 등으로 혈중 산소량이 나빠진다. 호흡의 점진적 변화는 혈압, 심장 건강 및 뇌 기능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점차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의 경우 호흡을 강화함으로써 이러한 인체기능의 약화를 막을 수 있다. (p.77)

세 가지 호흡수행
1. 복식호흡: 이완작용에 관여하는 것은 폐의 아랫 부분이다. 얕은 호흡은 주로 폐의 윗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불안과 공황 발작에 취약하다. 복식호흡은 횡격막을 이용해 의식적으로 깊은 호흡을 들이마시는 수행법이다. 숨을 들이쉴 때 횡격막을 밖으로 움직여 복부를 부풀리고 배가 가득 차면 자연스럽게 내뱉으면 된다. 항상 코로 숨을 쉬도록 하라. 

2. 미주신경호흡: 미주신경은 뇌에 직접 연결된 10개의 뇌신경 중 하나로, 심장박동, 호흡, 장운동을 조절하며 스트레스 반응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미주신경호흡은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낮은 수준의 만성 스트레스를 줄이는 간단한 방법이다. 코로 숨을 들이쉬며 폐를 가득 채우고 잠시 멈춘 다음 천천히 숨을 내쉬면 된다

3. 호흡조절수행: 숨을 쉴 때 숫자를 세면서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하는 것으로 들이쉬면서 4까지 세고, 내쉬면서 8까지 세고, 다음 숨을 쉴때까지 8을 센다. 4-8-8이 익숙해지면 6-12-12로 숫자를 늘린다. 호흡조절수행을 하면 깊은 이완 상태가 되고 뇌파 활동에 변화가 생긴다. 즉, 알파파가 활성화되어 깨어있지만 마치 잠든 것과 같은 뇌의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보통 사람은 휴식할 때 1분에 평균 12-16회 호흡을 한다. 호흡조절수행을 하면 호흡이 급격히 느려진다. 숙련된 요기는 호흡을 느리게 하여 근원에 가까운 의식 상태에 들어갈 수 있다. 숨을 느리게 쉬면 1분당 호흡수가 적어지면서 수명이 길어진다. 

프라나의 주요 특성
· 신선함, 재생 · 활력, 생동감
· 창의성 · 자급자족
· 지능 · 성장, 진화

프라나[氣]는 살아있는 에너지며 우리를에 직접 연결시켜준다. 프라나는 의식을 실어 나르는 수레이다. 근원에 가까이 갈수록 의식의 힘은 점점 강해지는데, 프라나는 인체의 물리적 작용보다 훨씬 더 근원에 가까운 수준에서 순환한다. 호흡을 통해 세포 수준의 분자들과 상호작용하는 산소 분자들이 체내로 들어온다. 철은 산소를 만나면 녹슬지만 인체는 산소를 만나면 살아난다. 프라나가 없다면, 생명의 물리적 측면은 무작위적인 화학 반응으로 악화되어 부패될 것이다. 우리는 의식의 상태에 따라 프라나를 조절할 수 있다. 프라나의 근원은 순수의식이며, 이것은 곧 우리의 근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프라나는 우리의 마음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만 바꿀 수 있다. 인식은 프라나를 안내하고 프라나는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세포에 전달한다.

인식은 변화를 가져온다. 생각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프라나가 흐르는 방식에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은 아유르베다, 기공, 침술, 현대 척추지압과 접골요법 등의 중심적인 원리다. 이러한 기술들은 모두 생명에너지(프라나)의 흐름을 미묘한 수준에서 바꾸는 치료법이다. 프라나가 흐르는 경로를 바꿀수는 없다. 이것은 마치 혈관이나 중추신경계처럼 고정된 경로다. 하지만 프라나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p.84)

프라나를 극대화하는 훈련
· 명상 · 호흡조절
· 음식조절, 좋은 공기 마시기 · 숙면
· 스트레스 줄이기 · 긍정적인 생각
· 규칙적인 스트레칭 ·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
· 정신적 육체적인 과로를 피하는 것

효과를 체험하면 삶이 바뀔 수 있다. 긍정적 피드백 루프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계속해서 프라나를 흐르도록 해야 한다. 명상의 경우 마음의 작용을 고요히 함으로써 프라나가 흐르는 미묘한 경로를 열어줄 수 있다.

물리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인체는 죽어있다. 하지만 만물은 살아있으며 만물을 살아있게 하는 것은 프라나다. 생명의 불꽃은 물질이 아니다. 생명은 물리적 우주나 원자와 같이 창조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한다. 창조적 지성이 없다면 인체는 한 순간도 살아있을 수 없다. 프라나는 창조의 모든 단계에서 생명을 지탱하는 방법을 알고있다. (p.86)

프라나의 기능 

◆ 모든 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 생명을 생성할지, 파괴할지, 유지할지를 결정한다.
◆ 성장과 진화를 촉진한다.
◆ 모든 과정을 조직하고 조절한다.
◆ 신체의 모든 생체 리듬을 동기화한다.
◆ 몸과 마음을 역동적으로 연결한다.

요가에 따르면, 창조된 모든 것은 의식이 변형되어 생겨난 것들이다. 순수의식은 시간을 초월하며 프라나도 그러하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 개의 세포 안에 수천 번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창조 행위는 빅뱅과 그 이후의 모든 순간에 일어났던 창조행위와 다르지 않다. 따라서 프라나는 우리를 영원한 창조로 연결시켜준다. 태초의 천지창조는 바로 지금이다. 

5주: 빛 속에 머무르기(프랴티야하라: 감각 조절, 제어)

월요일: 빛이 나를 환영하듯 나도 빛을 환영한다.
화요일: 나는 과거의 기억들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킨다.
수요일: 나는 나의 몸과 하나의 인식을 공유한다.
목요일: 나는 빛의 장에서 진동한다.
금요일: 나는 빛이 나를 찾도록 허락한다.

프랴티야하라는 감각을 끈 다음 빛을 찾아 거기 머무는 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빛에 속한 존재다. 따라서 빛 안에 살 때 우리는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하며 행복하고 풍요로운 기분을 느낀다. 아이에게 집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부모지만, 우리에게 이것을 느끼게 하는 것은 우리 내면에 있다. 바로 빛이다. 빛의 집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내면은 진아에 이르는 길이다. 프랴티야하라는 마음의 작용(위릿띠)을 끄는 과정을 쉽게 만들어준다. 

카르마는 “행위”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기억으로 남는 행위들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의 카르마에 사로잡혀 산다. 카르마는 드러나지 않는 미묘한 수준에서 작용한다. 프랴티야하라의 목표는 카르마의 씨앗이 더이상 뿌려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카르마는 우리의 기억에 색을 입히고 우리 삶을 지배한다. 기억을 통제하는 연습은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인 지침으로 작용하지만, 끊임없이 빛을 향해 나아간다는 비전을 가질 때 가장 효과적이다. 순수한 인식의 빛은 궁극적인 치유자이며, 빛 속에 있으면 과거가 건드릴 수 없는 영원한 현재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p.93)

빛 속에 머무름으로써 우리는 분리된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합칠 수 있다. 몸과 마음은 모두 순수의식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동일한 창조적 지능이 몸과 마음 모두에 흐른다. 프랴티야하라는 몸이나 마음이 아닌 고요한 인식의 장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곳에서는 작은 창조적 불꽃 또는 충동이 느껴진다. (p.96)

이 인식의 장에 온전히 머물기 위해서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의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감정적 버전이 아니라 진정한 나, 진아를 만나야 한다. 우리의 몸-마음이 빛 속에 머무르게 하려면 버려야 하는 세 가지 잘못된 생각이 있다.

1. 우리는 몸 안에 갇혀 있다.
몸과 마음은 몸-마음이라는 동일한 인식의 구역에 존재한다. 나는 몸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고, 하나의 의식의 일부다. 이러한 깨달음은 우리를 고통에서 벗어게 하며 노화에서 벗어나게 한다. 우리는 시간을 초월한다는 진실을 깨닫게 되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사라지고 행복감을 느낀다.

2. 우리는 물질에서 창조되었다.
프랴티야하라는 우리가 하나의 인식의 장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물질주의의 덫에서 벗어나게 한다. 모든 것은 하나의 의식(신, 하나님, 부처 마음, 브라흐만) 안에 연결되어 있다는 진실에 따라 살게 된다. 모든 것을 연결하는 하나의 의식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자연은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자기들이 뭘 하는지 알고 있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조직화된 지능이며, 지구상에 생명이 존재하기 이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창조적 지능은 지구상에 생명체가 출현하기 전까지 전 과정을 다스리고 통제했다. 

3. 뇌는 생각하는 기관이다. 
뇌를 사고 기관으로 보는 관점은 물질주의적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뇌가 생각한다는 것은 완전한 착각이다. 뇌세포의 기능은 다른 인체세포의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 3파운드 무게의 회색물질은 그저 화학물질 덩어리일 뿐이다. 뇌도 다른 신체부위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의식의 장에 속한다창조적 지능은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뇌세포에도 흐른다. 면역체계의 창조적 지능은 병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면역체계는 “떠다니는 뇌”라는 명칭을 얻었다. 뇌 자체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뇌가 창조적 지능의 장(몸-마음)에 합일될 때 뇌는 생명을 온전하게 한다. 하나는 전체다. 

감각은 믿을만한 것이 아니다. 다섯 감각은 거짓말의 거미줄로 우리를 감싼다. 이것을 마야(환상)라고 한다. 이 세상이 환상이란 사실을 프라티야하라는 “진동”으로 설명한다. 만물의 근원은 진동이다. 이것을 양자역학에서는 ‘양자장의 파동’이라고 하며 요가에서는 ‘의식의 파동’이라 한다. 우주는 보이지 않는 진동으로 엮여 있다. (p.101)

진동의 여러단계
1. 물질적 단계: 마야
2. 정신적 단계: 마음, 추상적 개념, 생각, 꿈, 상상
3. 프라티야하라: 무한한 의식의 장에서 희미하게 진동이 처음으로 생겨나는 단계. 마치 끊임없이 허밍하며 진동하는 무한한 양자거품에서 쿼크가 생성되듯이 현실은 탄산음료의 거품처럼 부풀어 오른다. 마야 단계에서 이것은 물질적 성질로 나타난다. 마음의 단계에서는 물질적 성질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물질적인 것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창조적 지성은 이미 만물을 창조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가지고 있다. 나의 근원은 순수의식의 시간을 초월한 장이다. 프라티야하라는 빛 속에 살며 이 사실에 매 순간 깨어있는 것이다. 이를 얼마큼 깨닫느냐는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나를 만드는 재료들
◆ 나의 진정한 본질은 시간를 초월하고, 태어나거나 죽지 않는다.
◆ 내 몸의 모든 원자는 창조적 지능의 표현이다.
◆ 나의 모든 선택은 순수의식의 장 전체에 울려 퍼진다.
◆ 나는 모든 것을 지배하고 조절하는 조직적인 순수의식의 장의 일부다. 
◆ 나는 창조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 순수의식의 장은 온전하다. 따라서 나는 온전하다.

카르마는 우주를 돌아가게 하는 힘이다. 하지만 우리를 거짓의 거미줄에 갇히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가 빛 속에서 살 때, 카르마는 더이상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오직 호모사피엔스만이 카르마의 굴레에서 의식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이것을 안다면 모든 인류는 수행(요가)을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요가는 종교와 달리 카르마의 굴레에서 벗어나 빛 속에 살게 하는 것은 오직 스스로의 힘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카르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달으려면 거짓의 거미줄 너머의 실제 세계를 보아야 한다. 카르마의 기계는 강력하지만 빛에 맞설 수는 없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쾌락보다 빛을 추구한다. 우리가 빛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빛이 우리를 선택하는 것이다. 빛 속에서 살기 위해 일부러 애쓸 필요가 없다. 올바른 태도를 가지면 빛이 우리를 찾아온다. (p.106)

6주: 집중의 힘 (다라나: 정신 집중, 디아나: 명상, 사마디: 해탈과 깨달음)
월요일: 나의 생명은 순수의식으로부터 나왔다.
화요일: 나의 본질은 초월적이다. 
수요일: 나는 생명의 무한한 가능성에 근원을 두고 있다.
목요일: 나는 나의 개인적인 현실의 창조자다. 
금요일: 나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을 체화한다. 

요가는 우리를 만유의 근원으로 데려다준다. 우리를 근원에 데려가 그곳에 머물 수 있도록 해준다. 디아나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사마디는 근원에 점점 더 깊이 가라앉을 수 있게 하여 근원의 무한함을 깨닫게 해준다. 근원은 감각과 논리 너머에 있다. 도덕경에서 말하듯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도는 말로써 한정할 수 없다. 다라나는 일상의 삶에서 근원에 머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상의 삶과 근원에 머무는 것은 둘다 중요하다. 다라나는 근원을 탐구하는 길을 열어준다. 

근원의 본성
◆ 순수하고 무한한 존재
◆ 생각의 내용이없는 순수한 인식
◆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두려움의 완전한 부재
◆ 무한한 창조적 잠재력
◆ 순수한 행복
◆ 진리 
◆ 무한한 역동성
◆ 만연한 일체감
근원은 우리를 알고 있고 우리가 자기를 알기를 원한다. 

디아나는 보통 “명상”으로 번역하지만 로얄요가에서는 일상의 경험을 “초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마음은 탐구와 발견을 통해  자신을 초월한다. 우리의 본질은 의식이다. 모든 경험 너머에는 의식이 있다. 디아나(초월하려는 충동)는 인간 마음의 자연적 경향이다. (p.113)

사마디는 지금 여기에 깨어있는 것, 고요한 깨어있음의 상태에 깊이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모든 생각을 없애면 깊은 깨달음의 가능성이 남는다. 사마디에 들어가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p.116)

사마디는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가
◆ 모든 것에서 근본적인 행복을 감지할 수 있다.
◆ 자신의 삶에 더욱 감사하게 된다.
◆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얻는다.
◆ 고요한 알아차림의 상태에 쉽게 들어간다.
◆ 외부 세계가 더 이상 삶을 지배하지 않는다.
◆ 기분 변화가 극적으로 감소한다. 자신의 모습에 안정감을 느낀다.

요가의 세 단계 다라나, 디아나, 사마디를 합하여 삼야마 (‘하나로 묶다’라는 뜻)라 한다. 경험에도 세 가지 요소가 있다. (1)인식하는자 (2)인식의 대상 (3)인식의 과정이라는 세 요소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합쳐져야 하나됨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하나됨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 요가수련의 8단계는 바로 이를 위한 것이다. 로얄요가는 삼신일체의 합일의식에 도달하게 해준다. 의식을 확장하면 모든 것은 무위이화로 이루어진다. 나는 나를 통해 역사하는 창조적 지능과 함께 나 자신의 현실을 창조한다. (p.119)

진아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모든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다.
◆ 모든 고통을 없앨 수 있다.
◆ 영원의 경험을 줄 수 있다.
◆ 무한한 존재의 실체를 보여줄 수 있다.
◆ 한 번에 어디에서나 모든 곳에 있을 수 있다.
◆ 더 높은 의식의 상태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

합일의식 속에서 빛은 사방으로 무한히 뻗쳐나가며 우리 자신은 곧 이다
물리학에서는 우주가 태어난 특이점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너무 작아서 측정할 수 없는 점이다. 우주는 무한 극소점에서 나왔다. 시간과 공간도 여기서 나왔으므로 여기도 없고 저기도 없으며, 현재도 과거도 미래도 없다. 요가에서는 이 특이점을 빈두라고 한다. 빈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경험을 담고 있는 인식의 점이다. 특이점과 마찬가지로 빈두는 측정할 수 없고 너무 작아서 시간과 공간의 차원을 가질 수 없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진실한 방법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나는 모든 가능성이 태어나는 의식의 점이다. 삼야마(인식자, 인식대상, 인식과정)는 의식의 점인 빈두에서 작용한다. 삼야마를 통제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현실의 창조자다. 우리 삶의 목적은 스스로의 창조적 힘을 마음껏 펼치는 것이다. 우리 삶은 본래 온전하고 알아차림으로 충만하다. 우리의 진아는 파괴되지 않는다. 탄생과 죽음, 그리고 모든 것은 마야의 지배를 받지만, 마야는 모든 창조물이 태어나는 하나의 지점인 빈두에서 나온 것이다. 알아차림은 에고의 속임수인 마야(환상)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빈두는 항상 지금 여기에 있으며, 무한 속에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이다. 빈두는 돌아가는 세상의 정지된 지점이다

우리 몸은 우리가 더 큰 지능의 장에 연결될 수 있게 하는 매개체다. 개별적 영혼은 이 지능의 축소판이다. 개별 영혼(지바 아트만)이 지능의 바다, 즉 브라흐만에 합일되는 것을 수행(요가)라 한다. 바가바드기타는 요가를 ‘행위에 있어서의 숙련’으로 정의한다.  아사나는 의식적인 행동으로 우리 몸을 조직하는 것이다.

아사나는 ‘알아차림의 앉기’를 의미한다.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400-500CE)에서는 아사나를 요가수행의 여덟단계 중 하나이자, 스티람 수캄 아사나(“요가 자세는 편안하고 안정된 것이다”라는 뜻)로 소개한다. 그로부터 천 년 후 스와뜨마라마는 하타요가프라디피카를 통해 정화, 치유, 생명력을 가져오는 84가지 아사나 자세를 소개했다. 이번 장에서는 순수의식의 빛으로 가는 관문으로서의 아사나를 소개한다. 아사나는 다양한 자세를 통해 알아차림의 상태에 들어가는 것이다. (p.129)

요가는 인간의 몸을 세 가지로 구분한다
◆ 스툴라 샤리라: 육체. 
◆ 숙슈마 샤리라: 미세체. 7만2천개의 나디(에너지맥), 차크라, 신경, 프라나, 생각, 느낌을 포함. 
◆ 카라나 샤리라: 원인체. 카르마, 만물을 현현시키는 힘, 개별 영혼(지바 아트만)을 포함. 순수가능성의 몸. 마음을 초월해야만 만날 수 있다. 

차크라는 바퀴 또는 원을 의미한다. 지구의 회전이 전자기장을 만들 듯, 우리 몸의 척추를 따라 있는 차크라의 에너지 소용돌이도 그러하다. 7가지 주요 차크라 가운데 5가지 최고의 힘이라 부르는 5개 차크라는 흙, 물, 불, 공기, 에테르(공간)이다. 

구나는 세상을 구성하는 근원적 질료로, 세가지의 구나는 사트바, 라자스, 타마스이다. 라자스는 행동, 활동, 운동을 대표하며, 타마스는 어둠, 무지, 무력, 나태를 대표하며, 사트바는 항상성, 조화, 빛, 신성, 진리를 대표한다. 구나는 미세체에서는 차크라를 통해 작용하며, 육체에서는 호흡과 자세를 통해 작용한다.
◆ 라자스: 몸의 앞면, 들숨, 미래, 에너지를 높인다, 외향성
◆ 타마스: 몸의 뒷면, 날숨, 과거, 에너지를 낮춘다, 내향성
◆ 사트바: 몸의 중심, 척추 라인(브라흐마 나디:하위의식을 상위의식에 연결하는 신성한 의식의 에너지 통로). 

사트바구나는 들숨과 날숨이 균형될 때 드러난다. 생각과 지금 이 순간의 깨어있음의 중간지점에 잠시 멈출 때 작용한다. 몸의 앞면과 뒷면의 균형을 맞출 때, 나를 반듯하게 할때 차크라를 조화롭게 만들수 있다. 그럼으로써 집착, 비판, 미래에 대한 투사를 하지 않고 깨어있는 마음으로 살 수 있다.


숨은 우리 생명의 근원이며,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다. 숨은 우리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동시에 우리는 숨을 조절함으로써 감정을 조정할 수 있다. 

숨은 우리에게 생명과 활력을 주는 생명에너지 프라나를 실어 나른다. 프라나는 산소를 타고 흐르는 전류로,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공급하고 마음과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프라나는 우리 몸의 미묘한 에너지통로인 나디를 따라 흐르는 전류다. 프라나는 우리의 의식이 가는 곳으로 흐른다. 프라나나디를 타고 자유롭게 흐를 때 평안(수카)을 느끼고, 프라나의 흐름이 막힐 때 고통(두카)을 느낀다. 숨을 천천히 쉬면 수명과 삶의 질이 올라간다. 

웃짜이 호흡(승리호흡)은 공기가 수축된 성문을 통해 드나들게 함으로써 호흡을 길게 늘이고 열과 소리를 내는 호흡법이다. 이를 통해 정신적인 열정과 집중력이 높아진다. 웃짜이 호흡은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낸다. (미주신경은 가장 길고 복잡한 뇌신경으로, 부교감신경계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바유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생명의 공기(바람)다. 
◆ 아파나 바유: 하복부 역역에서 소변, 배설물 제거 기능 조절
◆ 브야나 바유: 전 신체 부위에 널리 작용하고, 음식물과 호흡에서 나오는 에너지 분배
◆ 사마나 바유: 위의 움직임 촉진으로 소화 원활
◆ 프라나 바유: 심장 영역에서 활동하여 호흡 조절
◆ 우다나 바유: 가슴 부분에서 공기와 음식물의 흡수 조절

반다는 “잠그다”는 뜻으로, 마치 댐이 강물을 막듯이 에너지 흐름을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호흡수행에서는 숨을 참는 반다수행을 하기도 하며, 아사나에도 반다 수행이 있다.
◆ 물라 반다(뿌리 잠금): 골반저근을 수축하는 수행, 에너지가 아래로 빠져나가는 것을 잠그는 역할. 
◆ 우디아나 반다(위로 날아오르다): 아래복부를 편평하게 만들며 에너지가 척추를 타고 위로 솟을 수 있게 한다. 
◆ 잘란다라 반다(목 잠금): 목과 목구멍을 수축하고 턱을 흉골 위 쇄골 사이에 놓는다. 위로 향하는 에너지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고요함과 평안함을 느끼게 한다. 
◆ 트레타 반다: 위 세 가지 반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 

무드라는 봉인이라는 뜻인데, 몸의 에너지 회로를 만드는 동작을 말한다. 주로 손으로 하지만, 머리, 회음, 몸전체로 만드는 동작 등도 포함된다. 의식을 변환시키는데 중요한 도구다. 
◆ 아쉬위니 무드라: 괄약근의 조이고 푸는 움직임
◆ 와즈롤리 무드라: 요도괄약근의 조이고 푸는 움직임

크리야는 의식을 정화하는 행위를 말한다. 호흡, 소리(만트라), 시각화를 통해 의식의 불을 밝힐 수 있다. 
◆ 소훔 크리야소훔 소리를 내며 호흡하기. 브라흐마 나디를 통해 에너지를 순환시킨다.
◆ 아로한 아아로한 크리야 ‘아로한 아아로한’은 올리고 내린다는 뜻. 라자스(앞쪽)와 타마스(뒷쪽) 두 통로를 의미함. 

의식은 온전하며 그 온전함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의식의 빛은 보편적이다. 이상적인 삶은 의식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는 의식하는 것만 바꿀 수 있다. 더 많이 알아차릴수록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인간은 의식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다.
요가는 우리에게 의식적으로 진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화하라.” 당신의 진정한 무한한 본성이 빛나게 하라. 진아를 만나려는 열망을 버리지 마라. 
최소한 지난 50년간 많은 사람들은 “더높은 의식”에 대한 열망으로 영적 구도의 길을 걸었다. 그런데 왜 모두 도통하지 못했는가? 의식의 진화도 인체의 성숙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시간표를 따라 전개된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의 각각의 특성을 매순간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의식진화의 과정은 변화무쌍하며 예측이 불가능하다. 분열된 세상을 하나의 의식(=진아, 아트만, 최고의 요가)으로 묶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진화와 엔트로피는 반대말이다. 엔트로피는 배터리가 닳듯이 우주를 무너뜨린다. 진화는 우주가 똑같은 재료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터리를 준다. 수십억 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흩어진 먼지로부터 만유의 생명체가 만들어졌다. 우주에서 가장 단순한 성분인 먼지가 어떻게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인 인간의 DNA를 만들 수 있었을까? 개인의 관점에서 진화는 에고가 해체되고 더 진화된 특성이 그 자리를 차지할 때 일어난다. 파괴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어둠의 어느 부분이 언제 빛에 도달해야 하는지 진아가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음을 믿어야 한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자연의 창조적 힘을 요가에서는 샥티라고 한다. 샥티는 창조와 파괴를 모두 통제하는 창조적 지능이다. 빛은 곧 알아차림이며, 그것은 보편적인 진아가 만유를 관장하게 한다. “진아가 진정한 나 자신이다.”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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