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성관련 정보

펀글: 탄허스님이 본 지구의 미래

by 광명인 2023. 12. 6.

탄허 스님(1913~1983)은 전북 김재 만경에서 유학자였지만 동학 신도로 개종한 독립운동가 율재(栗齋) 김홍규(金洪奎)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김홍규는 민족종교 보천교를 신앙했고 재정 간부를 지냈으며, 보천교에서 거액의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탄허 김금택은 13세까지는 정읍의 보천교에 있는 서당에서 한문과 서예를 배웠고 1918년부터 1928년까지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웠다. 1929년에는 충남 보령으로 옮겨 14세 때 충청도 기호학파 최대 유학자인 면암 최익현의 문하 이극종(李克宗)으로부터 사서삼경을 공부했다. 가문의 중매로 16세에 결혼해 자식을 뒀던 김금택은 만 21세에 출가하였는데 승려가 되기 전 탄허는 학문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고 한다. 책이 없어 주역을 공부하지 못하다가 처가에서 소를 팔아 책을 사주자, 집에 돌아오지 않아서 글방을 방문해 보니 흡사 미친 듯 춤을 추며 큰소리로 책을 읽고 있었다하는데, 탄허스님는 당시 주역을 500독(讀) 하였다고 전한다. 탄허 스님은 유불선을 회통한 사상가이자 화엄학의 대가라고 불리는데, 특히 주역에 정통해 주역의 원리에 의거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상을 예측하였다. 

"부처님이 계신다면" 스님 법어집 1980년에 초판 발행

[서양의 종교와 동양의 역易 철학이 보여주는 미래]  
  
지금 역(易)의 진행원리로 보면 이 간방(艮方, 한반도)의 위치에 간도수(艮度數)가 비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정역의 원리로 보면 간도수가 이미 와 있기 때문에 후천 도수는 곧 시작이 됩니다. 역학을 근거로 하여 미래를 보는 눈은 그보다 훨씬 포괄적이며 나아가서 인류사회의 미래를 우주적인 차원에서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말세론2천 년 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래에 대한 예견은 서양종교에서 그 기원을 찾아 볼 수 있지만, 동양의 역학(易學) 원리에 따르면 이미 6천 년 전에 복희팔괘(伏羲八卦)로 ‘천(天)의 이치’를 밝혔고, 3천 년 전에 문왕팔괘(文王八卦)로 지상 생활에서의 ‘인간절의(人間節義)의 이치’를 밝혀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80년 전에 미래 역(易)으로 밝혀진 정역(正易)의 이치는 ‘후천의 자연계와 인간의 앞날’을 소상히 예견해 주고 있습니다. 

서양 종교의 예언은 인류종말을 말해 주고 주의 재림으로 이어지지만, ‘정역의 원리’는 후천세계의 자연계가 어떻게 운행될 것인가, 인류는 어떻게 심판받고 부조리 없는 세계에서 얼마만한 땅에 어느 만큼의 인구가 살 것인가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 정역팔괘正易八卦는 후천팔괘로서 미래 역易입니다. 이에 따르면 지구는 새로운 성숙기를 맞이하게 되며 이는 사춘기의 처녀가 초조初潮를 맞이하는 것과 같습니다

안쪽은 정역팔괘 불기운인 二天七地가 괘 안에 있다. 바깥쪽은 문와팔괘로 불완전한 선천팔괘의 모습을 보여준다.

  
[빙하가 녹고 지축이 선다.]
  
북극빙하의 해빙으로부터 시작되는 정역시대는 이천칠지二天七地의 이치 때문입니다. 이에 의하면 지축 속의 불기운이 지구의 북극으로 들어가서 북극에 있는 빙산을 녹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북극 빙하의 빙산이 완전히 녹는데 이 때 대양의 물이 불어서 하루에 440리의 속도로 흘러내려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을 휩쓸고 해안지방이 수면에 잠기게 됩니다

이제까지 지구의 주축은 23도 7분 기울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구가 아직도 미성숙 단계에 있다는 것을 말하며 4년마다 윤달이 있게 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북극 빙하가 녹고 23도 7분가량 기울어진 지축이 바로 서고 땅속의 불에 의한 북극얼음이 녹는 심판이 있게 되는 현상은 지구가 마치 초조 이후의 처녀처럼 성숙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장래는 매우 밝으며 지금까지 23도 7분 기울어져 있던 지축이 빙하가 녹음으로써 바로 서게 되어 극한極寒과 극서極署가 없어지고 세계적인 해일과 지진으로...(경향신문, 1980.5.31.)  

  
이것이 바로 불란서 예언가인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세계멸망기가 아닌가 합니다. 또는 성격에서의 말세에 불로 심판한다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말세와 예언가의 말은 심판이니 멸망이니 하였지만 역학적인 원리로 볼 때는 심판이 아니라 성숙이며, 멸망이 아니라 결실인 것입니다.
(탄허스님 역주 주역선해周易禪解 3권, 429~430쪽)

20년 전보다 5배 빠르다‥예측 뛰어넘은 해빙 속도 (2023.10.13/뉴스데스크/MBC)

[지구표면의 변화]  
  
지금은 중국 영토로 되어 있는 만주와 요동반도 일부가 우리 영토로 속하게 될 것이고,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량이 바다로 침몰할 것입니다. 일본은 손방(巽方)이라고 하는데 손(巽)은 주역에서 ‘입야(入也)’로 풉니다. 이 ‘들 입(入)’자는 일본 영토의 침몰을 의미합니다. 지금 현재는 지구 표면에서 물이 4분의 3이고 육지가 4분의 1밖에 안 되지만 이 같은 변화가 거쳐 가면 바다가 4분의 1이 되고 육지가 4분의 3으로 바뀌어 집니다. 

(예언가들의 일본침몰에 관한 무수한 예언과 그에 관련되어 일어나는 수많은 징조들)

[소규모 전쟁]  
  
소규모의 전쟁들이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를 파멸시킬 세계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지진에 의한 자동적인 핵폭발이 있게 되는데 이때는 핵보유국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받을 것입니다. 남을 죽이려고 하는 자는 먼저 죽고 남을 살리려고 하면 자기도 살고 남도 사는 법입니다. 중소전쟁과 중국 본토의 균열로 인해서 만주와 요동일부가 우리 영토에 포함되고 일본은 독립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작은 영토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영향권 내로 들어오게 되며, 한미韓美 간의 관계는 더욱더 밀접해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다음 최악의 화약고는 대만해협과 한반도

[개벽과 세계 인류의 감소]  
  
이는 비극적인 인류의 운명인데 전 세계 인구의 60% 내지 70%가 ‘소멸’된다는 것이며, 이 중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죽게 되는데 『정역』의 이론에 따르면 이때에 ‘놀라지 말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세계 종교의 통일]
  
반드시 그러한 왕도정치王道政治가 세워질 것입니다. 누구의 덕으로 사는지 모를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는 과연 어떻게 변모할 것인가가 궁금스러운 일이지만 모든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종교의 알몸이 세상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현재의 종교는 망해야 할 것입니다. 쓸어 없애 버려야 할 것입니다. 신앙인끼리 반목질시하고 네 종교, 내 종교가 옳다고 하며 원수시하는, 이방인異邦人이라 해서 동물처럼 취급하는 천박한 종교의 벽이 무너진다는 뜻입니다. 그 장벽이 허물어지면 초종교(超宗敎)가 될 것입니다. 김일부 선생은 유·불·선이 하나가 된다고 했는데 그 예언의 연대가 80년대에 열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1인 독재의 통치시대는 선천사가 된 것이요, 앞으로 오는 후천시대는 만민의 의사가 주체가 되어 통치자는 이 의사를 반영시킴에 불과한 것입니다. 강태공의 말씀에 천하는 천하인天下人의 천하요, 일인의 천하가 아니라는 것도 바로 이것을 의미하는 것일 것입니다. 
(탄허스님 역주 주역선해周易禪解 3권, 432쪽)
  
[『정역正易』으로 본 한국의 미래]  
  
『주역周易』에서 보면 한국은 간방(艮方)입니다. 간(艮)은 갓난아기요, 결실을 의미합니다. 80년대 전반부는 바로 어머니가 아기를 낳을 때의 진통이 있는 때입니다. 이 아픔은 희망찬 아픔입니다. 이 고통이 지나면 우리의 숙원이던 남북통일의 서광도 엿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생각으로 감지할 수 없는 새 차원의 세계가 도래할 것입니다. 역(易)에서 간(艮)이라 함은 사람에 비하면 소남(少男)입니다. 이것을 다시 나무에 비교하면 열매입니다. 열매는 시종(始終)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남(少男)을 풀이하면 소년인데 이 소년은 시종(始終)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서양문명의 뿌리인 환국의 정통성을 이어온 배달국, 그 후손들의 터전인 한반도에서 결실을 맺는다

[젊은이들이 반항하는 우주적 이유]  
  
『정역正易』은 세계적인 변화가 지도(地道)의 변화를 따라서 번천복지(飜天覆地)하는 대변화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북극빙하가 완전히 풀려 무너질 때지구의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지구가 성숙됨에 따라 후천시대는 결실시대로 변하는데, 이 결실을 맡은 방위가 간방(艮方)이며 이 간방은 지리적인 팔괘 분야로 보면 바로 우리 한국입니다. 결실은 뿌리의 결과(結果)이니 뿌리가 始시라면 열매는 終종입니다. 일단 결실이 되고 나면 뿌리의 명령을 듣지 않는 것이 열매입니다. 그것은 열매가 다시 뿌리가 되기 때문에 뿌리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니, 이것으로 보아도 결실은 시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남(少男)은 20대 청년을 말함이니, 즉 부모의 여분(餘分)인 결실인종입니다.
방위와 수목이 간艮의 시종을 가지고 있다면 어찌 고등동물인 20대 청년이 시종을 가지고 있지 않으랴. 20대 청년들이 부모의 말도 선생의 말도 다 듣지 않고 오직 내 말만 들어보라 하는 것은 그들이 바로 결실인종이므로 부모나 선생의 발을 듣지 않고 스스로 뿌리가 되려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남(少男)은 시종(始終)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간방(艮方)에 간도수(艮度數)가 접합됨으로써 어두운 역사는 끝맺게 되고 이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수밖에 없으며, 또한 인류역사의 시종이 다 같이 이 땅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것입니다. 이 한국문제의 해결은 곧 세계문제의 해결과 직결된다고 나는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간방으로서 지금 이 시점은 결실시대라고 위에서 말한 바 있는데, 결실이 되려면 꽃잎이 져야 하고 꽃잎이 지려면 금풍金風이 불어야 합니다. 금풍이란 서방바람을 말하는데 이 바람은 곧 3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불어오기 시작한 미국바람이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금풍인 미국바람이 불어 꽃잎이 떨어지고 열매 맺는 가을철 다시 말해서 결실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도움으로 인류사의 열매를 맺고 새로운 세계사를 시작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구의 재난과 한반도]  
  
우리나라는 동남 해안 쪽 100리의 땅이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토는 서부 해안 쪽으로 약 2배 이상의 땅이 융기해서 늘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파멸의 시기에 우리나라는 가장 적은 피해를 입게 되는데, 그 이유는 한반도가 지구의 주축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정역 이론에 따르면 한국은 지구의 중심부분에 있고 간태(艮兌)가 축으로 되니까, 일제 강점기의 일본의 유끼사와 박사는 계룡산이 지구의 축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적인 신도神都, 다시 말하면 정신 수도首都의 근거지임을 밝히는 환단고기 2023년 북콘서트

[인류구원은 한국에서 이루어진다. 한국은 세계 인류의 정신적 수도]  
  
우리 선조가 적선해 온 여음(餘蔭)으로 우리 한국은 필경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우선 우주의 변화가 이렇게 오는 것을 학술적으로 전개한 이가 한국인 외엔 있지 않으며, 이 세계가 멸망이냐 심판이야 하는 무서운 화탕火湯 속에서 인류를 구출해 낼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는 이도 한국인 외에 또다시 없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한국은 세계적인 신도神都, 다시 말하면 정신 수도首都의 근거지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만물종만물(始萬物終萬物)이 간(艮)에서 일어난다면 인류를 구출할 세계적인 정신문화가 어찌 한국에서 始하고 終하지 않으랴
(탄허스님 역주 주역선해周易禪解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