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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환단고기 해제 등

태백일사-신교 원형 문화의 기틀을 밝히고 한민족사를 집대성한 역사서

by 광명인 2023. 12. 18.

태백일사는 삼신오제본기, 환국본기, 신시본기, 삼한관경본기, 소도경전본훈, 고구려국본기, 대진국본기, 고려국본기의 8권의 책으로 구성된 역사서이다.


신교 원형 문화의 기틀을 밝히고 한민족사를 집대성한 '태백일사'
태백일사는 총 8권으로 환국에서 고려까지, 근세 조선을 제외한 한민족사의 국통맥 전체를 기록하였다. 

제1권 「삼신오제본기」는 천상에 만물의 존재 근거인 삼신三神이 계시고, 그 삼신이 다섯 방위의 주재자인 오제五帝를 통솔함을 밝힌다. 오행사상의 출원처가 곧 삼신사상인 것이다. '삼신오제본기'는 삼성조(환국 · 배달 · 조선) 시대의 정치, 종교, 건축, 의식주 생활문화를 구성하는 중심 사상인 삼신 철학을 담고 있다. 때문에 '태백일사'의 서두를 「삼신오제본기」로 시작한 것이다. (삼신오제본기 전문)

환국과 배달의 역사를 기록한 「환국본기」와 「신시본기」가 제2권과 제3권을 이룬다. 특히 「신시본기」에서는 배달 문명의 3대 주역인 태호복희, 염제신농, 치우천황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인들이 인류 문명의 시조라 칭하며 높이 받드는 태호복희에 대해 그 혈통의 비밀과 실체가 충격적으로 밝혀져 있다. (환국본기 전문, 신시본기 전문)
 
제4권 「삼한관경본기」는 고조선 역사를 기록하였다. 고조선의 중심체인 진한의 마흔 일곱 분 대단군을 중심으로 서술한 '단군세기'와는 달리 '삼한관경본기'는 주로 고조선의 마한(한반도)과 번한(요동, 요서지역)의 역사를 기록하였다. 태백일사를 『단군세기』와 연결해서 보면, 고조선뿐만 아니라 당시 동북아의 국제정세를 환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제5권 「소도경전본훈」은 신교 시대 한민족의 경전인 '천부경', '삼황내문', '삼일신고', '신지비사', '참전계경' 등의 유래와 내용을 전하고 있다. 또한 「소도경전본훈」은 요순시절 중국이 9년 홍수의 절망적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법방인 오행치수법이 바로 배달의 칠성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밝혀 준다. 무엇 보다 하늘에는 삼신三神, 땅에는 삼한三韓, 인간에게는 삼진三眞이 있음을 밝힌 것은 신교 삼신문화의 핵심을 전한 것이라 하겠다. (소도경전본훈 전문)

제6권 이후의 세 권은 「고구려국본기」, 「대진국본기」, 「고려국본기」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시대, 고구려의 후신인 대진(발해) 시대, 대진과 신라의 남북국 시대를 이은 고려 시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한민족의 9천 년 역사와 문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태백일사' 한 권에 집대성되어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태백일사는 동북아 한민족과 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 요소인 신교의 총체적인 모습을 전하고 있다. 신교의 우주관, 신관, 인간론 등의 핵심 사상, 신교의 가르침이 담긴 3대 경전, 신교의 수행 문화, 고유한 생활 풍습 등을 소상히 기록하였다. 한마디로 태백일사」는 신교 문화 역사서의 완결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