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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행법119

4차원의 영적세계-조용기 목사 기독교는 편협한 세계관으로 인해 타종교와 갈등으로 많은 피눈물의 역사를 써내려 왔습니다. 하지만 구원에 대한 단순한 교리체계로 대중들이 쉽게 기독교를 신앙할 수 있도록 해 세상을 매우 적극적으로 변화시켰온 것도 사실이죠. 성서의 가르침 중 저에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히브리서의 믿음에 관한 말씀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브리서 11:1-2), 이 말씀은 믿음에 관한 매우 인상적이고 훌륭한 정의라 생각하는데요. 조용기 목사는 전란 이후 힘든시기를 거쳐 대한민국이 경제발전을 이루던 시기 기독교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인물인데요. 그는 이 믿음에 관한 성경말씀을 철저히 실천해 여의도 순복음 교회 부흥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 2024. 4. 5.
혜명경-정情의 발동과 진종眞種의 맹아萌芽 유가와 불가 및 기독교의 수행법과 달리 도가 수행에서 강조하는 것은 정精의 중요성인데요. 유화양선사가 저술한 혜명경은 수행에서 정精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가 수행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내용은 혜명경에 관한 '손정벽孫廷璧의 서문序文'과 본문중에 나오는 '정情의 발동과 진종眞種의 맹아萌芽'에 관한 부분인데, 혜명경의 대강을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 수행론은 철저히 우주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양 우주론, 음양론을 모르면 도무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수 없는 은유적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요. 따라서 동양의 우주론에 대한 이해는 동양의 사상과 철학, 의학, 종교, 문화 등 거의 모든 공부, 특히 수행론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공부라 생각합니다. 천부경도 우주론처럼.. 2024. 4. 4.
중용에 나오는 정성에 관한 글(21장~26장) 수행을 통한 해탈이나 도통을 포함해 인간사에서의 행복과 건강, 성공을 위한 핵심 키워드는 정성[誠]이라. 깨어있는 공경심[敬]과 참된 믿음[信]이 없이 지극한 정성[誠]을 실천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정성[誠] 잘 행하면 영웅도 되고, 성인도 되고, 혹은 신선도 되는 심법이니, 어찌 일상에서 정성스러움을 기르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있을 것인가?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란 말이 지언이건만 성(誠)의 깊이를 체득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듯하다. 정성되면 곧 밝아지고, 밝아지면 곧 정성되어지는 것이다. 自誠明을 謂之性이요 자성명 위지성 自明誠을 謂之敎니 자명성 위지교 誠則明矣요 明則誠矣니라 성칙명의 명칙성의 정성됨(誠)으로 말미암아 밝아(明)지는 것을 성(性)이라 말하고, 밝음(明)으로 말미암아 정.. 2024. 4. 1.
인간 몸 속에 깃든 밝은 신의 속성 인간 몸 속에 깃든 삼신의 조화 대광명 1) 삼신이 내려와 삼진으로 깃들다 환단고기는 "하늘에는 삼신三神, 땅에는 삼한三韓, 인간 몸 속에는 삼진三眞이 있다"라고 선언한다. 인간의 삼진三眞이란 무엇이며 이것은 우리 몸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조물주의 조화 손길, 삼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생긴 '세 가지 참된 것'이 곧 삼진이다. 조화신 · 교화신 · 치화신이라는 삼신이 들어와 성性 · 명命 · 정精 삼진이 된다. 만물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조화신은 내 몸에 들어와 내 마음의 뿌리 자리, 성性이 되어 자리를 잡는다. 이처럼 성性이 내재하기 때문에 마음을 자유롭게 쓰면서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만물을 양육하는 교화신은 나의 명命, 순 우리말로 목숨이다. 이 명命을 영어로는 lifespan(수명)으로.. 2024. 3. 31.
동방 한민족의 수행문화 영성은 무엇이며, 인간이 수행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영성이란 개인적으로 영적 존재들에 대한 감수성, 천지와 대자연이 하나의 거대한 영적 존재임을 느끼고, 그들과 공감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수행의 목적은 수행자들이 직면한 상황이나 각자가 믿는 종교의 특색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겠지만, 궁극적으론 우리들 내면의 밝은 본성을 회복해 우주의 대신성과 합일하는 것일 것이다. 기독교로 말하자면 기도와 묵상을 통해 성령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이고, 불교로 말하면 계정혜를 지침으로 탐진치를 물리쳐 공空자리를 깨달아 해탈해 성불하는 것이며, 유가로 말하면 중용의 도를 득해 완성된 인간인 대인군자가 되는 것이며, 도가로 말하면 정기신 수련을 통해 궁극의 자리인 도를 얻어 신선이 되는 것일 것이다. 내용.. 2024. 3. 30.
마음이 곧 도요 태극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삼라만상 모든 존재의 창조와 변화의 근원이 곧 마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마음의 본질은 대우주, 즉 천지의 마음이나 나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즉 마음의 본질은 하나이지 둘이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조물주의 마음이나 인간의 마음이 근본 바탕에서는 다르지 않으며, 마음의 장에선 모두가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마음을 잘 닦으면 성인도 되고 신선도 되지만 못 닦으면 비천한 존재로 요절하거나 사회에 막대한 해악을 끼치는 악인도 되니, 이 마음의 조화가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모든 종교에서는 수행을 통한 마음 공부를 강조한다. 하지만 창조의 근원으로서 이 마음이란 개념은 매우 포괄적이며 추상적이라 정확한 실체를 알기가 결코 쉽지 않다. 기독교, 불교, 유교, 도교의 마음.. 2024. 3. 27.
정기신 운용원리 [단군세기 서문은 역사란 무엇이며, 역사학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인간은 무엇이며 그리고 나의 정체성을 알기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나와 신과의 관계는 무엇이며, 내가 어떻게 우주의 근원이인 그 지존의 신과 합일할 수 있는지를 간결하지만 압축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정말로 엄청난 영감과 놀라운 깨달음을 내려주는 명문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진아를 얻기위한 수행의 과정을 설명하는 단군세기 서문의 일부분과 전병훈 도사의 정신철학통편에 나오는 정기신의 운용원리를 정리한 글입니다. 한민족의 전통 삼신수행법에서는 성명정, 심기신, 감식촉의 원리로 설명하지만, 도가에서는 정기신의 원리로 설명을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우선 계율을 지키고 마음을 잘 다스려, 즉 신(神)을 잘 추스려서 정기(精氣)을 굳게 지.. 2024. 3. 26.
육묘(六妙) 법문 호흡은 생명의 근원이다. 호흡이 없으면 신체는 그 때부터 하나의 죽은 물체에 지나지 않는다. 호흡에 의지해 신체와 마음은 상호 연결 되어 비로소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 콧구멍으로 공기가 드나드는 것은 호흡에 의한 것이다. 비록 공기는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엄연히 형질이 있다. 형질이 있는 것은 물(物)이요, 따라서 그것은 신체의 일부에 속하는 것이다. 우리는 호흡이 출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 앎은 마음에 의한 것으로 정신의 일부분이다. 여기서 우리는 호흡이 신체와 마음을 연결시킬 수 있으며, 또 그것이 신체와 마음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육묘(六妙) 법문은 이런 호흡의 작용에 착안한 것으로 정좌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적용되는 방법이다. 육묘법문은 다음과 같은 여섯 술어.. 2024. 3. 23.
의원도수醫院度數 수행 가르침(2) 종도사님께서 내려주신 의원도수醫院度數 수행 가르침(2) 수행을 통해 지극한 허극虛極의 경계, 마음을 비우는 지극한 경계에 들어가면 한없이 고요함을 느낍니다. 그 고요함이 지속이 되면 그것을 허극정독虛極靜篤이라고 합니다. 그 허극정독에 가면 공부가 한순간에 열려 버립니다. 허극虛極의 경계에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우주 원십자, 영영(0.0)의 무극 좌표 위에 내 몸의 중심을 세우는 것입니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의식을 조율해서 영영(0.0)의 무극 좌표에 앉는게 중요합니다. 나의 회음부가 우주 원십자의 중심점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세를 바로하고 조율하면 무극 의식으로 자연스럽게 궤도 진입할 수 있습니다. 수행 공부의 모든 문제는 잡념을 어떻게 끊고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보통 수행자.. 2024. 1. 10.
의원도수醫院度數 수행 가르침(1) 종도사님께서 내려주신 의원도수醫院度數 수행 가르침(1) 코로나 19의 변의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새로운 병란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상제님 태모님의 진리 명령에 의해 의원 도수를 실현해야 할 때입니다. 의원醫院 도수는 신선神仙 도수와 음양 짝입니다. 먼저 내 몸을 신선神仙의 몸으로 바꾸는 선매숭자 수행법을 통해 다가오는 병난 상황에서 나를 지키고 인류를 구원하는 의원도수醫院度數를 성취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수행修行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전하고자 합니다. 수행할 때 일단은 눈을 지긋이 감고 몰입沒入해야 합니다. 몰입沒入을 해서 내 몸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 할 정도의 경계, 그런 무심無心의 경계로 가야 합니다. 일심一心이라 것은 그런 무심의 경계.. 2024. 1. 9.
빛 속에 살기: 자기실현을 위한 요가 빛 속에 살기: 자기실현을 위한 요가 원제: Living in the Light: Yoga for Self-Realization 저자: 디팍 초프라, 사라 플랫 핑거 종교문화에서 말하는 빛 ◆ Hide one's light under a bushel. 성서에서 유래하는 상투구. 직역하면 「자기의 등불을 말 밑에 두다」란 뜻으로, 자기의 재능을 숨기다, 선행을 겸손하게 감추다, 겸손하다라는 뜻. ◆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예수가 제자들에게 한 말(마태복음 5:14). ◆ 셰키나(Shekhinah) 유대교에서는 신의 신성한 빛(불꽃)이 만물 속으로 흘러들어 만물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사물 속에 내재한 신의 본성을 ‘셰키나’라 한다. ◆ 많.. 2023. 12. 30.
음부경(陰符經) [음부경은 "하늘이 낳고 죽이는 것은 도의 이치(天生天殺 道之理也)이다"라고 말한다. 즉 하늘은 만물을 낳는 이치와 죽이는 이치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왜 낳고 죽이는 걸까? 만약 천지 대자연이 죽이는 작용이 없이 낳고 기르기만 한다면, 나무 한 그루가 온 우주를 휘감고 말 것이다. 자연은 이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낳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이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 하는 것이다. 음부경엔 또 “天之無恩천지무은 而大恩生이대은생”, “天之至私천지지사 用之至公용지지공" 라는 용어가 나온다. 이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天地不仁 천지불인”이라는 말과 흡사한 의미이다. 이 구절은 천지가 만물을 죽이는 것은 일견 은혜가 없어 보이고 사사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천지는 가을에 만물을 소멸시키는 소임을 완수.. 2023. 12. 24.
동의보감- 내경편 권3-52 방광부(膀胱腑) 방광부(膀胱腑) [동의보감 원문 링크] 방광膀胱은 비어 있어서 물을 받아들일 수 있으니 진액의 집[津液之府]이다. 위쪽 입구는 있지만 아래쪽 출구는 없다. 기해(氣海)의 기氣를 받아 변화시키면 소변이 나오고, 기해의 기氣가 부족하면 소변이 막혀서 잘 나오지 않는다. 방광은 아랫배 속에 있다. 《영추》중극혈은 방광의 모혈(募穴)로 배꼽 아래 4촌 되는 곳에 있다. 등에는 19번째 척추 아래 양 옆에 방광수가 있다. 이것들이 방광의 부위이다. 《동인》 수액이 소장에서 걸러져 방광 속으로 스며들면 포(胞)가 그것을 기화하여 소변으로 만들어 배설한다. 《내경》 방광이 비록 진액의 집[津液之府]이지만 진액을 받아 담을 수 있는 것은 포(胞)가 방광 속에 있기 때문이다. 《유찬》에, "방광은 포(胞)의 집이다"라 .. 2023. 12. 2.
동의보감- 내경편 권3-51 대장부(大腸腑) 대장부(大腸腑) [동의보감 원문 링크] 대장은 회장(迴腸)이라고도 하고 광장(廣腸)이라고도 한다. 길이는 2길 1자혹은 2자라고도 한다이고 둘레는 8촌이며, 직경은 2와 2/3촌이고 무게는 2근 12냥이다. 오른쪽으로 돌아 16개의 굽이로 쌓여 있다. 곡식 2말과 물 7.5되를 담는다. 《난경》 대장은 뒤로 척추에 붙어 있고 소장에서 나온 찌꺼기를 받아들인다. 배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첩첩이 쌓여 있고 위아래로 큰 주름이 있으며, 대장의 아래 출구는 항문으로 이어진다. 《입문》 대장계(大腸系)와 소장계(小腸系)는 격막 밑에서 척추를 통하여 심(心)ㆍ신(腎)ㆍ방광과 서로 연결되고, 기름ㆍ막ㆍ힘줄ㆍ낙맥이 널리 퍼져 감싸고 있다. 그러나 각기 결에 따라 나뉘어져 있고 대소장과 방광을 그물처럼 연결하며, 그 가.. 2023. 12. 1.
동의보감- 내경편 권3-50 소장부(小腸腑) 소장부(小腸腑) [동의보감 원문 링크] 소장의 길이는 3장 2척이고 둘레는 2.5촌이며, 직경은 8과 1/3푼이고 무게는 2근 14냥이다. 배꼽에서 왼쪽으로 첩첩이 쌓여 16굽이로 돌아가는데 곡식 2말 4되와 물 6과 2/3홉을 받아들일 수 있다. 《영추》 소장은 뒤로 척추에 붙어 있고 배꼽에서 왼쪽으로 돌아 잎이 쌓이는 것처럼 내려간다. 《영추》 위(胃)의 아래출구는 곧 소장의 위쪽 입구로 유문(幽門)이라고 한다. 배꼽의 1촌 위가 수분혈인데, 이것이 소장의 아래출구이다. 《입문》 배꼽의 3촌 아래에 있는 관원혈이 소장의 모혈(募穴)이다. 등에는 18번째 척추 아래 양쪽에 소장수가 있다. 이것들이 소장의 부위이다. 《동인》 위(胃)에서 수곡을 삭히면 그 찌꺼기는 위(胃)의 출구로부터 소장의 입구로 전해.. 2023. 11. 30.
동의보감- 내경편 권3-49 위부(胃腑) 위부(胃腑) [동의보감 원문 링크] 위(胃)는 시장이다. 주(註)에, "수곡이 들어가고 오미가 모두 들어가니 북적대는 시장과 같아서 시장이라 한 것이다"라 하였다. 《내경》 위(胃)를 태창(太倉)이라 하는데 민간에서는 밥통이라 한다. 수곡 3말 5되를 받을 수 있다. 보통 사람은 하루에 대변을 2번 본다. 한 번에 2.5되를 배설하고 하루에 5되를 배설하기 때문에 7일이 지나면 3말 5되를 배설하여 수곡이 모두 없어진다. 그러므로 보통 7일 동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는 것이니 위(胃) 속에 있는 수곡과 진액이 모두 없어지기 때문이다. 《입문》 목구멍에서 위(胃)까지의 길이는 1자 6촌이다. 위(胃)는 심폐골(心蔽骨)과 배꼽의 중간에 있다. 위(胃)에서 심폐골, 배꼽까지는 각각 4촌씩 떨어져 있다. 《난.. 2023. 11. 29.
동의보감- 내경편 권3-48 담부(膽腑) 담부(膽腑) [동의보감 원문 링크] 간의 남은 기가 흘러넘쳐 담(膽)으로 들어가 모여서 정(精)을 이룬다. 이렇게 안으로 정을 간직하여 내보내지 않아서 밖으로 사물을 밝게 볼 수 있으므로 청정지부(淸靜之府)라 하며 눈과 통한다. 《맥결》 일월혈은 담의 모혈(募穴)로 젖꼭지 아래로 3번째 늑골 끝에 있는 기문혈의 5푼 아래에 있다. 등에는 10번째 척추 아래 양쪽에 담수가 있다. 이것들이 담의 부위이다. 《동인》 담은 금(金)에서 생기고 금은 무(武)를 주관하기 때문에 중정지관(中正之官)이 되어 결단을 한다. 품성이 굳세고 바르며 과단성이 있고, 곧아서 의혹이나 사사로움이 없는 것은 담의 기가 올바르기 때문이다. 《입문》 간은 손발톱과 상응한다. 손발톱이 두텁고 누러면 담이 두텁고, 손발톱이 얇고 붉으면 .. 2023. 11. 28.
동의보감- 내경편 권3-47 신장腎臟 신장(腎臟) [동의보감 원문 링크] 신장의 형태는 팥과 같은데 서로 고리처럼 연결되어 굽은 채 척추골 양쪽의 막에 붙어 있다. 속은 희고 겉은 자주색이다. 양쪽 2개의 신계(腎系)가 서로 통하여 아래로 내려가고, 위로는 심계(心系)와 통하여 하나가 된다. 이것을 가리켜 '감수(坎水)는 북쪽에 있고 이화(離火)는 남쪽에 있어서 수화가 서로 감응한다'고 하는 것이다. 《입문》 장(藏)은 각각 하나씩인데 신장만 2개가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신장이 2개라고 하지만 모두 신장은 아니다. 왼쪽은 신장이고 오른쪽은 명문이다. 명문이라는 것은 정신(精神)이 머물러 있는 곳이고 원기와 관련된 곳이다. 남자는 여기에 정을 간직하고, 여자는 이 곳이 포(胞)로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신장이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 2023. 11. 27.
동의보감- 내경편 권3-46 폐장肺臟 폐장(肺臟) [동의보감 원문 링크] 폐의 형태는 사람의 어깨와 비슷하다. 2개의 퍼진 잎과 여러 개의 작은 잎이 있으며, 가운데에 24개의 구멍이 늘어서서 여러 장기에 청탁의 기를 나누어 퍼뜨린다. 백(魄)을 간직하는 일을 주관한다. 《내경주》 폐계(肺系)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로 후롱(喉嚨)과 통하는 것인데, 이것은 가운데 쪽에서 심계(心系)와도 통한다. 다른 하나는 심장으로부터 폐의 양쪽의 큰 잎 사이로 들어간 뒤, 구부러져 뒤쪽을 향해 있는 것이다. 《입문》 폐는 가을을 주관하고, 수태음과 수양명을 다스리며, 경신일(庚辛日)을 주관한다. 서방은 조(燥)를 낳고, 조는 금(金)을 낳으며, 금은 매운맛을 낳고, 매운맛은 폐를 낳는다. 폐는 양 중의 태음이고, 가을기운과 통한다. 《내경》 폐는 하늘.. 2023. 11. 26.
동의보감- 내경편 권3-45 비장脾臟 비장(脾臟) [동의보감 원문 링크] 비의 형상은 말발굽과 같고, 안쪽으로 위완을 감싸고 있다. 이것은 토(土)를 본뜬 형태이다. 경락의 기가 교대로 그 속으로 돌아와서 신령한 기운[眞靈之氣]을 운영한다. 의(意)가 머무는 곳이다. 《내경주》 비(脾)란 돕는다는 뜻이다. 위(胃)의 아래에서 위기(胃氣)를 도와 수곡을 소화하는 일을 주관한다. 위(胃)는 받아들이는 일을 주관하고, 비는 소화시키는 일을 주관한다. 《강목》 비는 중완(中脘)의 1촌 2푼 부위에 있고, 위로는 심장으로부터 3촌 6푼 떨어져 있고, 아래로는 신장으로부터 3촌 6푼 떨어져 있으며, 중간의 1촌 2푼 되는 부분을 황정(黃庭)이라 한다. 이것은 하늘에서는 태양이 되고 땅에서는 태음이 되며 사람에서는 가운데 황색의 조기(祖氣)가 된다. 도.. 2023. 11. 25.
동의보감- 내경편 권3-44 심장心臟 심장心臟 [동의보감 원문 링크] 심장의 형태는 아직 피지 않은 연꽃과 같고, 가운데에 9개의 구멍이 있어 천진(天眞)의 기운을 끌어당기며, 신(神)의 집이다. 《내경주》 심장의 무게는 12냥이고, 가운데에 7개의 구멍과 3개의 털이 있으며, 정즙(精汁) 3홉을 담고 있으며 신(神)을 간직하는 일을 주관한다. 《난경》 심장에는 7개의 구멍과 3개의 털이 있다. 7개의 구멍은 북두칠성에 대응되고 3개의 털은 삼태성(三台星)에 대응된다. 그러므로 마음이 지극히 진실하면 하늘이 응하지 않는 바가 없다. 《입문》 심장은 폐 아래, 간 위에 있다. 《입문》 오장계(五藏系)는 심에 통하고 심은 오장계에 통한다. 심계와 오장계는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오장에 병이 있으면 먼저 심을 침범한다. 심계는 위로 폐에 이어지.. 2023. 11. 24.
동의보감- 내경편 권3-43 간장肝臟 간장肝臟 [동의보감 원문 링크] 간肝에는 2개의 퍼진 잎과 1개의 작은 잎이 있어 초목의 싹이 트는 모양과 같다. 각각의 잎에는 낙맥의 줄기가 가운데에 있어서 화평한 양의 기운[陽和之氣]을 퍼뜨린다. 간은 혼(魂)을 간직하는 기관이다. 《내경주》 간의 무게는 4근 4냥이고, 왼쪽에 3개의 잎, 오른쪽에 4개의 잎이 있어 모두 7개의 잎이 있다. 혼(魂)을 간직하는 일을 담당한다. 《난경》 간은 왼쪽에서 생(生)하게 한다. 《내경》 간계(肝系)는 격막 아래에서 시작하여 좌측 옆구리에 붙어 있고 격막을 뚫고 올라간 후 폐 속으로 들어가는데 격막과 서로 이어져 있다. 《입문》 간은 봄을 주관하고, 족궐음과 족소양을 다스리며, 갑을일(甲乙日)을 주관한다. 동방은 풍을 낳고, 풍은 목(木)을 낳으며, 목은 신맛을.. 2023. 11. 23.
고상옥황심인경(高上玉皇心印經) 高上玉皇心印經(고상옥황심인경) 上藥三品 神與氣精 恍恍惚惚 杳杳冥冥 상약삼품 신여기정 황황홀홀 묘묘명명 存無守有 頃刻而成 廻風混合 百日功靈 존무수유 경각이성 회풍혼합 백일공령 黙朝上帝 一紀飛昇 知者易悟 昧者難行 묵조상제 일기비승 지자이오 매자난행 履踐天光 呼吸育淸 出玄入牝 若亡若存 리천천광 호흡육청 출현입빈 약망약존 綿綿不絶 固蒂深根 人各有精 精合其神 면면부절 고체심근 인각유정 정합기신 神合其氣 氣合體眞 不得其眞 皆是强名 신합기기 기합체진 부득기진 개시강명 神能入石 神能飛形 入水不溺 入火不焚 신능입석 신능비형 입수불닉 입화불분 神依形生 精依氣盈 不雕不殘 松栢靑靑 신의형생 정의기영 부조부잔 송백청청 三品一理 妙不可聽 其聚卽有 其散卽零 삼품일리 묘불가청 기취즉유 기산즉영 七竅相通 竅竅光明 聖日聖月 照耀金庭 칠.. 2023. 11. 20.
당요와 같은 성군 [천지天地의 도덕道德으로 인간과 만물이 화생하고, 천지가 제왕과 성인 그리고 영웅들을 보내 인류의 문명은 안정과 갈등, 번영과 변혁 등을 겪으며 문명의 성숙을 향해 발전해왔다. 성숙은 언제나 불안정한 미성숙의 상태들을 경험하면서 성취되는 것이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역사적 인물들의 이념과 생각 그리고 욕망들이 세상에 실현되어온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역사는 한 국가나 집단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적인 요인은 지도자의 성숙한 자질과 덕성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공자의 왕도정치사상은 그러한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태평성국은 특히 지도자와 그를 따르는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으로 가능한 것이다. 덕 있는 군주가 덕 있는 신하들을 모으고, 도덕에 부합된 정치만이 창생들의 삶을 조화롭고 안정되게 할.. 2023. 11. 10.
동의보감- 내경편 권3-42 오장육부 五臟六腑 오장육부 五臟六腑 [동의보감 원문 링크] 선유(先儒)가 탄식하여 말하기를, "세상 사람들이 천지만물의 이치는 힘써 연구하지만, 자기 몸의 오장육부五臟六腑와 모발, 근골을 있게 하는 이치는 모르고 있다. 더구나 의사라면 더욱 잘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라 하였다. 《입문》 《내경》에, "사람의 장부의 음양陰陽을 말하자면, 오장은 음이고 육부는 양이다. 간ㆍ심ㆍ비ㆍ폐ㆍ신의 오장五臟은 모두 음陰이고, 담ㆍ위ㆍ소장ㆍ대장ㆍ방광ㆍ삼초의 육부六腑는 모두 양陽이다"라 하였다. 《영추》에, "오장五臟이란 정精ㆍ신神ㆍ혈血ㆍ기氣ㆍ혼魂ㆍ백魄을 간직하고, 육부六腑는 수곡水穀을 변화시켜 진액津液을 흐르게 한다"고 하였다. 《내경》에, "오장은 정기(精氣)를 저장하나 내보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득 차 있되 실제로 채워지지 않는.. 2023. 11. 8.
동의보감- 내경편 권1-41[神] 人身神名 우리 몸에 있는 신의 이름 동의보감- 내경편 권1-38[神] 人身神名 우리 몸에 있는 신의 이름 [동의보감 원문 링크] 《황정경》에, "간신(肝神)의 이름은 용연(龍烟)이고 자(字)는 함명(含明)이다. 키는 7촌이고 푸른 비단옷을 입고 봉황이 그려진 방울을 찬다. 그 모습은 박을 매단 것 같으며 청자색을 띤다. 심신(心神)의 이름은 단원(丹元)이고 자(字)는 수령(守靈)이다. 키는 9촌이고 붉은 비단옷에 날아갈 듯한 치마를 입는다. 그 모습은 아직 피지 않은 늘어진 연꽃 같고 적색을 띤다. 비신(脾神)의 이름은 상재(常在)이고 자(字)는 혼정(魂停)이다. 키는 7.6촌이고 누런 비단옷을 입는다. 그 모습은 동이를 엎어놓은 것 같고 황색을 띤다. 폐신(肺神)의 이름은 호화(皓華)이고 자(字)는 허성(虛成)이다. 키는 8촌이고 흰 비.. 2023. 11. 7.
동의보감- 내경편 권1-40[神] 健忘 건망 健忘 건망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황제가, '사람이 잘 잊어버리는 것은 어떠한 기운 때문입니까? '라 하니, 기백이, '상기(上氣)는 부족하고 하기(下氣)는 남아돌아서 장위(腸胃)는 실한데 심폐(心肺)는 허하기 때문입니다. 심폐가 허하여 영위가 아래에서 오래 머무르면 때가 되어도 올라가지 못하므로 잘 잊어버리는 것입니다'라 하였다." 또, "신(腎)이 계속하여 심하게 성을 내면 지(志)를 상하게 됩니다. 지(志)가 상하면 앞에 한 말을 잘 잊어버립니다"고 하였다. 《내경》에, "혈(血)이 하부에 몰리고 기(氣)가 상부에 몰리면 마음이 어지럽고 잘 잊어버린다"고 하였다. 단계가, "건망증은 정신(精神)이 부족한 사람에게 많이 생기고, 담이 있을 때에도 생긴다"고 하였다. .. 2023. 11. 6.
동의보감- 내경편 권1-39[神] 怔忡 정충 怔忡 정충 [동의보감 원문 링크] 대씨(戴氏)가, "정충이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하고 다른 사람이 잡아갈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부귀에 급급하거나 빈천을 근심하거나 소원을 이루지 못해 생긴다"고 하였다. 《강목》에, "정충이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편안하지 않은 것이다"라 하였다. 심(心)이 허하여 담(痰)이 울체되면 큰 소리를 듣거나 이상한 물건을 보거나 위험을 만나거나 어떤 일에 상심하였을 때 매우 걱정하게 된다. 이것이 경계(驚悸)이다. 심(心)이 허하여 수(水)가 머무르면 가슴속에 수(水)가 스며들고 허기(虛氣)가 흘러 다닌다. 수가 올라오면 심화(心火)가 싫어하므로 저절로 마음이 불편하여 좋지 않게 된다. 이것이 정충이다. 《직지》 정충이란 가슴속이 두려운 듯 떨리며 안정되지 않는 것인데 이 증.. 2023. 11. 5.
동의보감- 내경편 권1-38[神] 칠정(七情)의 종류 七情의 종류: 희(喜)노(怒)우(憂)사(思)비(悲)경(驚)공(恐) [동의보감 원문 링크] 기쁨[喜] 《내경》에, "심(心)의 지(志)는 기쁨[喜]이다"라 하였다. 또, "심이 실하면 웃는다. 웃는다는 것은 기뻐한다는 것이다"라 하였다. 또, "갑자기 기뻐하면 양을 상한다"고 하였다. 또, "기뻐하거나 성내면 기를 상한다"고 하였다. 또, "희노를 절제하지 못하고 한서(寒暑)가 과도하면 생명을 지킬 수 없다"고 하였다. 또, "기뻐하면 기가 느슨해진다. 기뻐하면 기가 조화롭게 되고 뜻이 활달해져 영위가 잘 통하므로 기가 느슨해진다"고 하였다. 황보밀이, "기쁨은 심에서 시작되고 폐에서 완성된다. 그러므로 정도가 지나치면 두 장기가 모두 상한다"고 하였다. 《영추》에, "기쁨과 즐거움이 지나치면 신(神)이 .. 2023. 11. 4.
동의보감- 내경편 권1-37[神] 神統七情傷則爲病: 신은 칠정을, 神統七情傷則爲病: 신은 칠정을 거느리는데, 칠정(七情)이 상하면 병이 든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심(心)은 신(神)을 간직하여 우리 몸의 군주가 되어 칠정을 거느리고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칠정(七情)이란 희(喜)ㆍ노(怒)ㆍ우(憂)ㆍ사(思)ㆍ비(悲)ㆍ경(驚)ㆍ공(恐)이다. 또한 혼(魂)ㆍ신(神)ㆍ의(意)ㆍ백(魄)ㆍ지(志)의 주인은 신(神)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모두 신이라 부르기도 한다. 《내경주》 《영추》에, "심(心)이 두려워하거나 생각이 많으면 신(神)을 상하게 한다. 신(神)이 상하면 두려워서 멍하게 되고 군육(䐃肉)이 빠지며 모발이 마르고 안색이 어두워지며 겨울에 죽는다. 비(脾)가 근심, 걱정이 풀리지 않으면 의(意)를 상하게 한다. 의(意)가 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사지를 들지 못하며 모발이.. 2023.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