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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행법/동방신선수행법

의원도수醫院度數 수행 가르침(2)

by 광명인 2024. 1. 10.

종도사님께서 내려주신 의원도수醫院度數 수행 가르침(2) 

수행을 통해 지극한 허극虛極의 경계, 마음을 비우는 지극한 경계에 들어가면 한없이 고요함을 느낍니다. 그 고요함이 지속이 되면 그것을 허극정독虛極靜篤이라고 합니다. 그 허극정독에 가면 공부가 한순간에 열려 버립니다. 허극虛極의 경계에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우주 원십자, 영영(0.0)의 무극 좌표 위에 내 몸의 중심을 세우는 것입니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의식을 조율해서 영영(0.0)의 무극 좌표에 앉는게 중요합니다. 나의 회음부가 우주 원십자의 중심점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세를 바로하고 조율하면 무극 의식으로 자연스럽게 궤도 진입할 수 있습니다. 

수행 공부의 모든 문제는 잡념을 어떻게 끊고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보통 수행자의 과정이라는 것은 생각의 불덩어리 매달려서 그것하고 싸우다가 다 끝이 나고 맙니다. 그러니 잡념이 일어날 때는 한 생각으로 그것을 깨뜨리고 주문 읽는데 집중해서 몰입을 해야 합니다. 마음을 놔 버려야 합니다. 집착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 이루지 못한 것 슬펐던 것 고생했던 것에 매어 있으면 안 됩니다. 수행할 때는 과거로부터 자기 자신을 풀어놓고 자유롭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과거에서도 벗어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 같은 것도 벗어나야 합니다. 

진정한 지금의 나, 여기에 나가 돼야 합니다, Now and here'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진정한 주재자 심법을 갖고 지켜보는 자, 단지 깨어서 지켜보는 자의 마음으로 해야 수행이 잘되고 편안해집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대자연과 합일된 수행몰입된 수행이라 편안함이 찾아오고 기막힌 체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주 원십자 좌표를 잘 찍고 앉아서 즐겁게 시천주주 태을주 도공만 해도 우주 무극의 조화 바다에 가서 만물이 물결치는 것도 중간중간 보게 됩니다. 그러니 마음을 풀어버리고 나를 잃어버리고서 신명 나게 틈을 내서 도공 수행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