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통 수행법119

동의보감- 내경편 권1-36[神] 五藏藏七神: 오장은 칠신을 간직 五藏藏七神: 오장은 칠신을 간직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오장이 간직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심(心)은 신(神)을 간직하고, 폐(肺)는 백(魄)을 간직하며, 간(肝)은 혼(魂)을 간직하고, 비(脾)는 의(意)를 간직하며, 신(腎)은 지(志)를 간직한다"고 하였다. 또, "비(脾)는 의(意)와 지(智)를 간직하고 신(腎)은 정(精)과 지(志)를 간직하니, 이것을 칠신(七神)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주(註)에, "신(神)이란 정기(精氣)가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백(魄)이란 정기(精氣)를 바르게 도와주는 것이다. 혼(魂)이란 신기(神氣)를 보필하는 것이다. 의(意)란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이다. 지(志)란 뜻을 한결같이 하여 바꾸지 않는 것이다"라 하였다. 《영추》에, "두 사람의 정(精.. 2023. 11. 2.
동의보감- 내경편 권1-35[神] 心藏神: 심은 신을 간직한다 心藏神: 심은 신을 간직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구선이, "심(心)은 신명(神明)의 집이다. 속은 비어 있고 지름은 1촌도 되지 않지만 그곳에 신명(神明)이 머무른다. 신명이 일을 처리하는 것은 어지럽게 얽힌 것을 푸는 듯, 용솟음치는 큰물을 건너는 듯 매끄럽다. 하루 중에서 두려워하거나, 경계하거나, 기뻐하거나, 성내거나, 곰곰이 생각할 때는 직경 1촌이 되는 곳에서 불처럼 타오른다. 또, 욕심, 즉 좋지 않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싹이 트면 이를 돌려보내고 받아들이지 않는데, 이것은 양심과 다투는 것이다. 칠정(七情)과 육욕(六欲)이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 모두 이렇다. 그러므로 심(心)이 고요하면 신명(神明)과 통하여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알 수 있다. 문 밖을 나가지 않아도 천하를 알고 창밖을 보지 .. 2023. 11. 1.
동의보감- 내경편 권1-34[神] 神爲一身之主: 신은 우리 몸의 주인 神爲一身之主: 신은 우리 몸의 주인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심(心)은 군주의 기관이니 신명(神明)이 나온다"고 하였다. 무명자(無名子)가, "천일(天一)이 수(水)를 낳으니 사람에게서 정(精)이 되고, 지이(地二)가 화(火)를 낳으니 사람에게서 신(神)이 된다"고 하였다. 《회춘》에, "심(心)은 우리 몸의 주인이고 청정한 곳인데 밖으로는 포락(胞絡)이 감싸고 있다. 그 중에서 정화(精華)가 모인 것을 신(神)이라 한다. 신(神)은 음양(陰陽)을 통하고 아주 미세한 것까지 살피면서도 혼란함이 없다"고 하였다. 소자(邵子)가, "신(神)은 심(心)에서 다스리고, 기(氣)는 신(腎)에서 다스리며, 형(形)은 머리[首]에서 다스린다. 형(形)과 기(氣)가 교류할 때 신(神)이 그 중심에서 주.. 2023. 10. 31.
동의보감- 내경편 권1-33[氣] 用藥法 용약법 用藥法 용약법 [동의보감 원문 링크] 《정전》에, "남자는 양이니 기(氣)를 얻으면 흩어지기 쉽고, 여자는 음이니 기(氣)를 만나면 대부분 울체가 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남자는 기병이 적고 여자는 기병이 많다. 그러므로 치료법에서 '여자는 혈(血)을 고르게 하여 기(氣)를 소모시켜야 하고, 남자는 기(氣)를 고르게 하여 혈(血)을 길러야 한다'고 한 것이다"라 하였다. 《입문》에, "칠정(七情)은 모두 마음에서 생기고, 칠기(七氣)는 모두 기(氣)에 속한다. 기(氣)는 양이라서 움직이면 화(火)가 된다. 그러므로, 화(火)를 내리고 담(痰)을 삭히며 적(積)을 없애는 것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대개 기(氣)가 허한 경우는 사군자탕을 쓰고, 기(氣)가 실할 경우는 소오침탕을 쓴다. 화(火)가 많으면 황련해.. 2023. 10. 30.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주자 [중용의 핵심어는 윤집궐중允執厥中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서전서문의 정일집중精一執中과도 연결되는데요. 중용에서는 이 정일집중을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으로 좀 더 상세히 풀어주고 있죠. 순임금은 오직 유정유일惟精惟一, 정미하고 하나로 집중된 마음으로만 그 중中을 잡을 수 있다고 전하는데요. 따라서 이 중中을 잡는게 유가 심법공부의 결론이라 볼 수 있죠. 그럼 그 중中이 뭐냐? 그것은 단순히 좌左도 우右도 아닌 즉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도中道 심법을 뜻하는 게 아니라, 원래는 천부경의 본심본태양앙명의 본심本心, 모든 조화와 창조의 근원인 천지의 마음, 음양을 조절하는 조절자의 마음, 토심土心, 하도의 중앙에 위치한 5와 10토, 조화옹과 상제님의 마음, 황극의 마음, 즉 텅빈 마음, 불가의 공空과 같은.. 2023. 10. 29.
동의보감- 내경편 권1-32[氣] 氣不足生病 기가 부족하면 병이 생긴다 氣不足生病 기가 부족하면 병이 생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에, "사기(邪氣)가 있는 곳은 모두 정기(正氣)가 부족하다. 그러므로 상부에 기(氣)가 부족하면 뇌수가 채워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귀에서 소리가 나서 괴롭고 머리가 기울어져 괴로우며 눈이 어두워진다. 중기(中氣)가 부족하면 대소변의 상태가 변하고 장(腸)에서 소리가 심하게 난다. 하부에 기(氣)가 부족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였다. 또, "상부에 기(氣)가 부족하면 밀어서 올리고, 하부에 기(氣)가 부족하면 모아서 내려보낸다. 음양이 모두 허하면 뜸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氣絶候 기가 끊어지려는 징후 《영추》에, "오장의 음기가 모두 끊어지면 목계(目系)가 돌아가고, 목계가 돌아가면 눈도 따라 돌아간다. 눈이.. 2023. 10. 29.
동의보감- 내경편 권1-31[氣] 氣爲諸病 기에서 병이 생김 肺主氣 폐는 기를 주관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폐는 기(氣)를 주관한다"고 하였다. 또, "모든 기(氣)는 폐에 속한다"고 하였다. 주(註)에, "폐에는 6개의 잎과 2개의 귀가 있다. 잎 속에는 24개의 구멍이 나란히 있는데 음양과 청탁의 기(氣)가 나뉘어 퍼진다"고 하였다. 또, "폐는 기(氣)를 저장한다. 기(氣)가 남아돌면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상기(上氣)가 되고, 부족하면 호흡은 부드러우나 기운이 없다"고 하였다. 《영추》에, "전중膻中(전중은 폐의 방이다)은 기(氣)의 바다이므로 기(氣)가 남아돌면 가슴과 얼굴이 모두 벌겋게 되고 부족하면 기력이 없고 말을 많이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氣爲諸病 기에서 여러 가지 병이 생긴다 단계가, "온몸을 두루 흘러 다니며 살아가게 하는.. 2023. 10. 28.
동의보감- 내경편 권1-30[氣] 調氣訣 숨을 고르는 비결 調氣訣 숨을 고르는 비결 [동의보감 원문 링크] 팽조가, "신(神)을 조화롭게 하고 기(氣)를 이끄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밀실에서 문을 닫고 침상을 편안하게 놓고 좌석을 따뜻하게 한다. 베개를 2.5촌 높이로 하고 바로 누워 눈을 감고 가슴속에서 숨을 참는데, 기러기 털을 콧구멍에 붙여 놓고 300번을 호흡(을 정미하게)하되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이 때 귀로는 들리는 바가 없고 눈으로는 보이는 바가 없으며 마음으로는 생각하는 바가 없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추위와 더위가 들어오지 못하고 벌이나 전갈의 독도 해를 끼칠 수 없으며 360살까지 살게 된다. 이것은 진인(眞人)과 비교될 수 있는 경지다"라 하였다. 《양성》에, "사람의 몸은 텅 비어 있고 그 안에서 기(氣)만 움직일 뿐이다. 호흡을 다스릴 .. 2023. 10. 26.
동의보감- 내경편 권1-29[氣] 胎息法 태식법 胎息法 태식법 [동의보감 원문 링크] 《진전》에, "사람이 태(胎) 속에 있을 때는 입과 코로 숨을 쉬지 않는다. 탯줄은 어머니의 임맥과 이어져 있는데, 임맥은 폐와 통하고 폐는 코와 통하므로 어머니가 숨을 내쉬면 아이도 내쉬고 어머니가 숨을 들이쉬면 아이도 들이쉰다. 이렇게 그 기(氣)는 모두 배꼽으로 드나든다"고 하였다. 《천태》에, "심령이 생명에 의탁하여 나올 때는 배꼽에서 정혈과 합하여 뿌리가 된다"고 하였다. 이렇게 사람이 태어날 때는 배꼽으로만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처음 조식법(調息法)을 배울 때는 반드시 숨이 배꼽에서 나와 배꼽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호흡을 아주 곱게 고른 뒤에는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것처럼 입과 코를 사용하지 않고 배꼽으로만 호흡하기 때문에 태식(胎息)이라고 한.. 2023. 10. 26.
동의보감- 내경편 권1-28 [氣] 氣爲呼吸之根: 기는 호흡의 뿌리 氣爲呼吸之根: 기는 호흡의 뿌리 [동의보감 원문 링크] 《정리》에, "사람이 처음 생명을 받을 때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어머니를 따라 호흡을 한다. 세상에 태어난 후에 탯줄을 끊으면 조그만 진령(眞靈)의 기(氣)가 배꼽 아래에 모인다. 사람에게는 기(氣)가 가장 중요하므로 호흡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의식은 모두 기(氣)로 말미암는 것이다. 기(氣)가 없다면 소리ㆍ색깔ㆍ향내ㆍ맛ㆍ촉감ㆍ현상의 모든 것을 지각하지 못한다. 날숨[呼氣]은 하늘(양)의 뿌리와 닿아 있고 들숨[吸氣]은 땅(음)의 뿌리와 닿아 있는데 기(氣)는 우리 몸에서 하루에 810장(丈)을 돈다"고 하였다. 《역》에, "한 번 닫히고 한 번 열리는 것을 변(變)이라 하고, 끝없이 오고 가는 것을 통(通)이라 한다"고 하였다... 2023. 10. 25.
동의보감- 내경편 권1-27[氣] 衛氣行度: 위기의 운행 횟수 衛氣行度: 위기의 운행 횟수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에, "위기(衛氣)는 하루에 몸을 50번 도는데, 낮에는 양분(陽分)을 25번 돌고 밤에는 음분(陰分)을 25번 돈다. 그리하여 새벽에 음이 다하면 양기(陽氣)는 눈으로 나온다. 눈을 뜨면 양기가 머리로 올라갔다가 목덜미를 따라 족태양으로 내려온다. 등으로 내려와 새끼발가락 끝까지 도달한다. 그것의 흩어진 한 가지는 목예자(目銳眥)에서 갈라져 수태양으로 내려와 새끼손가락 말단의 외측에 이른다. 흩어진 다른 가지는 목예자(目銳眥)에서 갈라져 족소양으로 내려와 새끼발가락과 넷째 발가락 사이로 흘러간 뒤, 수소양의 분지를 따라 올라가 새끼손가락 사이에 도달한다. 흩어진 또 다른 가지는 귀 앞으로 올라가 족양명으로 흘러가는데, 여기서 발등으로 내려가 다.. 2023. 10. 24.
서전서문 (書傳序文) [불가의 마음공부의 목적은 깨달음을 얻어 성불하기 위함이라 일반인들에게는 좀 추상적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유가의 마음공부는 개인의 수신으로부터 시작해서 가정을 다스리고 국가를 경영하는 현실적인 목적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전서문엔 특히 그러한 내용이 잘 드러나 있는데요. 저는 서전서문에 드러난 마음공부의 핵심어를 정일집중精一執中과 건중건극建中建極이라 보는데요. 서전서문은 일심으로 집중해서 중中[중용의 도]을 잡고, 그 중中의 심법으로 세상에 삶의 푯대를 세워 태평성세를 이루고자 하는 통치자의 도道와 심법心法을 전하는 글입니다. 그럼 중용中庸에서 천하의 큰 근본[天下之大本]으로 보는 그 중中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이 중中을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란 차원으로 이해를 하는데, 저는 .. 2023. 10. 24.
동의보감- 내경편 권1-26[氣] 氣爲精神之根蔕: 기는 정과 신의 토대 氣爲精神之根蔕: 기는 정과 신의 토대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동원이, "기(氣)는 신(神)의 할아버지고 정(精)은 기(氣)의 자식이므로, 기(氣)는 정(精)과 신(神)의 토대이다"라 하였다. 모진군이, "기(氣)는 수명을 늘리는 약이고, 심(心)은 기(氣)와 신(神)을 부린다. 기(氣)를 움직이는 주인[神]을 안다면 곧 신선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양성》 氣生於穀: 기는 곡식에서 나온다 《영추》에, "사람은 곡식에서 기(氣)를 받는다. 곡식이 위(胃)에 들어오면 곡기가 폐에 전해지고 오장육부가 모두 그 기(氣)를 받는다. 그 중에 맑은 것은 영(榮)이 되고 탁한 것은 위(衛)가 된다. 영은 맥 안을 흐르고 위는 맥 바깥을 흐른다. 영과 위는 쉬지 않고 50번을 돌아 다시 만난다. 이렇게 음양은 .. 2023. 10. 23.
여주선생의 명부이야기 이 책자 명부이야기(원명 유명문답록幽冥問答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97년이다. 당시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박금규(朴金奎) 교수가 이 소책자 원본을 입수하여 금호그룹 문화재단에서 발행하던 월간지 '금호문화' 10월호에 번역 기고하면서 비로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 '명부이야기'는 1945년 전후 중국 제2의 포청천으로 명성을 드날렸던 명판관 여주(黎澍) 선생의 '실제 저승 재판기록'을 그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살아 있는 이승 사람이 죽음 이후의 세상인 저승의 명부 재판관 노릇을 했다는 참으로 진기한 글이다. 글을 읽어보면, 여주 선생은 1882년에 태어나신 분으로 그의 나이 19세인 서기 1900년 무렵부터 4~5년간 저승의 명부 재판관을 했던 것으로 되어 있다. 원저 : 유명.. 2023. 10. 23.
동의보감- 내경편 권1-25[精] 遺泄精屬心: 유정은 심에 속한다 遺泄精屬心: 유정은 심에 속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단계가, "굳게 간직하는 것은 신(腎)이 주관하고 막힌 것을 터서 내보내는 것은 간(肝)이 맡는다. 두 장기에는 모두 상화가 있고 간계(肝系)와 신계(腎系)는 위로 올라가 심(心)에 닿는다. 심(心)은 군화인데 대상에 자극을 받으면 쉽게 움직인다. 심(心)이 움직이면 상화도 움직이고, 상화가 움직이면 정(精)이 흔들린다. 상화가 일어나면 성교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흘러나온다. 그래서 성인께서 단지 마음을 거두어들이고 수양하라고 가르치신 것이니 그 뜻이 오묘하다"고 하였다. 정(精)을 다스리는 것은 심(心)이고, 정(精)을 저장하고 조절하는 것은 신(腎)이다. 심신(心腎)의 기(氣)가 허하여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변을 볼 때 정(精)이 새.. 2023. 10. 21.
주역서문(周易序文) [불가의 화엄경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불가의 핵심사상인데요. 사실 삼라만상의 모든 변화의 원천은 천지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주역(周易)은 천지 대자연의 변화 이치, 즉 천지의 심법을 밝히는 글로 수천년간 동양문화의 근간이 되어온 글이죠. 주역서문은 따라서 천지의 마음인 역易을 알기 위해선, 천지의 덕德에 합해야 하고, 일월의 밝음[明]에 합해야 하며, 사시의 순서[序]에 합하고, 천지 귀신의 길흉吉凶에 합한 후에야 가능하다는 것을 밝힙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서 마음에 이미 드러난 것은 알 수가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것은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천지의 마음인 역易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궁리해 터득하라고 덧붙이고 있는데요. 매.. 2023. 10. 21.
대학 우경장 [대학우경장(大學右經章)은 나라를 다스리고 집안을 거느리며 몸과 마음, 의지와 지혜를 수련하는 데 요법(要法)이 되는 경문(經文)이라. (증산도 道典 11:180)]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新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신민 재지어지선 대학의 도道는 명덕明德을 밝힘에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지선至善에 머무름에 있다. 知止而后有定이니 定而后能靜하고 靜而后能安하고 지지이후유정 정이후능정 정이후능안 安而后能慮하고 慮而后能得이니라. 안이후능려 여이후능득 그칠 데를 안 뒤에 정[定]함이 있으니, 정定한 뒤에 능히 고요할[靜] 수 있고, 고요한 뒤에 능히 편안할[安] 수 있으며, 편안한 뒤에 능히 생각할[慮] 수 있고, 생각한 뒤에 능히 얻을[得] 수 있다.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2023. 10. 20.
10.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3- 68.4 육미지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8. 육미지대론 4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쓰임을 듣고 싶습니다. 기백이 말하기를 하늘을 말하는 자는 근본을 구하고 땅을 말하는 자는 자리[位]를 구하고 사람을 말하는 자는 기(氣)의 사귐[氣交]을 구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을 일러 기교(氣交)라 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상하(上下) 자리의 기(氣)가 사귀는 가운데가 사람이 거처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천추(天樞)의 위는 천기(天氣)가 주관하고 천추(天樞)의 아래는 지기(地氣)가 주관하고 기교(氣交)의 부분은 인기(人氣)가 쫓아서 만물이 이로 말미암는다고 하니, 이것을 이르는 것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을 일러 초중(初中)이라 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초.. 2023. 10. 20.
동의보감- 내경편 권1-24[精] 節慾儲精: 욕망을 줄여서 정을 모은다 節慾儲精: 욕망을 줄여서 정을 모은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서 64살이 되면 정수(精髓)가 다한다고 하였으니, 이때에는 성욕을 절제해야 한다. 《천금방》에서는 '60살이 되면 정을 지키고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소녀경》의 내용을 실어 놓았으니 성욕은 끊어야만 한다. 절제하여야 하는데 절제할 줄 모르고 끊어야 하는데 끊지 못하면 앉아서 생명을 잃게 되니, 이는 스스로 화를 불러들이는 격이다. 《자생경》 사람이 40살이 되기 전에는 제멋대로 굴다가 40살이 넘으면 문득 기력이 쇠퇴한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일단 기력이 쇠한 다음에는 여러 가지 병이 벌떼처럼 일어나고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마침내 구할 수도 없게 된다. 60살이 넘어 수십일 동안 성교하지 않아도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 2023. 10. 20.
동의보감- 내경편 권1-23[精] 精宜秘密 정은 굳게 지켜져야 한다 精宜秘密 정은 굳게 지켜져야 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음양의 요체는 양(陽)이 굳게 지켜야 음(陰)이 든든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陽)이 지나치게 성해져 굳게 지키지 못하면 음기가 끊어진다고 한 것이다. 음(陰)이 화평하고 양(陽)이 굳게 지켜지면 정신(精神)이 다스려지고, 음(陰)과 양(陽)이 따로 놀면 정기(精氣)가 끊어진다"고 하였다. 주(註)에, "음양이 만나는 요체는 바로 양기를 굳게 지켜 함부로 내보내지 않는 데 있다. 굳게 지켜서 함부로 내보내지 않으면 생기가 튼튼해져서 오래 살 수 있으니, 이것이 성인의 도이다. 양(陽)이 지나치게 성해져 굳게 지키지 못하면 음(陰)이 빠져나가 정기(精氣)가 끊어지고, 음기가 화평하고 양기가 굳게 지켜지면 정신(精神)이 날로 좋아진다.. 2023. 10. 19.
동의보감- 내경편 권1-22[精] 精爲至寶 정은 지극한 보배이다 精爲至寶 정은 지극한 보배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정(精)이란 지극히 좋은 것을 부르는 말이다. 사람에게 정(精)은 가장 귀한데 그 양은 매우 적다. 몸 속에는 모두 1되 6홉이 있는데 16세의 남자가 아직 정(精)을 내보내기 전의 양이며 질량은 1근이다. 이것을 모아서 가득 채우면 3되가 되지만 덜어내어 축내면 1되도 되지 않는다. 정(精)과 기(氣)는 서로 기르므로, 기(氣)가 모이면 정(精)이 가득 차고 정(精)이 가득 차면 기(氣)가 성해진다. 매일 먹는 음식 중의 정수가 정(精)이 되기 때문에 정(精)이라는 글자는 미(米)와 청(靑)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사람이 16세가 되면 정액이 나오는데 1번 교접하면 반 홉을 잃게 된다. 잃기만 하고 채워주지 않으면 곧 정(精)이 고갈되고 몸이 지치게 .. 2023. 10. 18.
동의보감- 내경편 권1-21[精] 精爲身本 정은 몸의 근본이다 精爲身本 정은 몸의 근본이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에, "두 사람의 신(神)이 서로 부딪쳐 하나가 되어 형(形)을 만드는데, 항상 몸[身]이 생기기 전에 먼저 생겨나는 것을 정(精)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정(精)은 몸[身]의 근본이다. 또, "오곡의 진액이 섞여 기름이 되는데 이것이 뼈의 구멍으로 스며들어 골수와 뇌를 채운 뒤 사타구니로 흘러간다. 음양의 조화가 깨지면 정액이 음부(陰部)로 넘쳐흐르게 된다. 지나치게 빠져나가면 허(虛)하게 되고, 허(虛)하게 되면 허리와 등이 아프고 정강이가 시큰거린다"고 하였다. 또, "골수는 뼈를 채우고 있는 것이고 뇌는 수해(髓海)이다. 수해가 부족하면 머리가 빙빙 돌고 귀가 울며, 정강이가 시큰거리고 눈이 어지럽고 캄캄해진다"라 하였다. [精爲身本] [.. 2023. 10. 17.
9.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3- 68.3 육미지대론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8. 육미지대론 3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좋습니다. 원컨대 듣고자 하니 보(步)란 어떠한 것입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이른바 보(步)는 60도(度)를 하고 나머지가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24보(步)를 가고 나머지를 쌓아 100각(刻)이 되어 하루를 이루게 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육기(六氣)가 오행(五行)의 변화에 응하는 것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자리[位]에는 처음과 끝이 있고 기(氣)에는 초(初)와 중(中)이 있어서 위와 아래가 같지 않으니 구하는 것도 또한 다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구하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천기(天氣)는 갑(甲)에서 시작하고 지기(地氣)는 자(子)에서 시작하여 갑(甲)으로 시.. 2023. 10. 16.
동의보감- 내경편 권1-20 先賢格言 선현의 격언 先賢格言 선현의 격언 [동의보감 원문 링크] 손진인의 〈양생명〉에, "사람이 몸으로 일을 하면 온갖 병이 생기지 않는다. 술을 취하게 마시지 않으면 모든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 밥을 먹고 나서는 100보를 걸으면서 손으로 배를 자주 문지른다. 인일(寅日), 축일(丑日)에는 손톱과 발톱을 깎고 머리를 100번씩 빗어준다. 배부르면 서서 소변을 보고 배고프면 앉아서 소변을 본다. 바람을 쏘이며 다니지 말고 바람구멍이 없는 방에 머무른다. 밤에는 늘 발을 씻고 누워야 하고 배불리 먹지 않는다. 생각을 많이 하면 신(神)이 많이 상하고 희노애락이 심하면 기(氣)가 많이 상한다. 콧속의 털을 자주 깎고 땅에 침을 뱉지 않는다.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왼발을 먼저 디디면 하루 종일 재앙이 없고 사기와 악귀를 물.. 2023. 10. 16.
동의보감- 내경편 권1-19 養性禁忌양성의 금기 養性禁忌양성의 금기 [동의보감 원문 링크] 《양성서》에, "섭생을 잘 하려는 사람은 하루와 한 달의 금기를 어기지 말고 일년 사계절에 맞춰 살아야만 한다.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포식하지 않는 것이고, 1달의 금기는 그믐에 만취하지 않는 것이고, 1년의 금기는 겨울에 멀리 여행하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밤에 불을 켜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다"라 하였다. 또, "희노는 지(志)를 상하게 하고, 슬픔은 성(性)을 상하게 하며, 영화(榮華)는 덕(德)을 어지럽히고, 성생활은 정(精)을 고갈시킨다. 이것이 도(道)를 배울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다"라 하였다. 《진고》에, "눈은 몸의 거울이고 귀는 몸의 창문이다. 많이 보면 거울이 어두워지고 여러 가지를 들으면 창문이 막힌다. 얼굴은 신(神)의 뜰이.. 2023. 10. 15.
동의보감- 내경편 권1-18 還丹內煉法 환단내련법 還丹內煉法 환단내련법 [동의보감 원문 링크] 《금단문답》에, "금액(金液)이란 금수(金水)이다. 금(金)은 수(水)의 어미가 되는데, 어미가 자식의 태(胎)에 숨어들기 때문에 환단(還丹)이라고 부른다. 선현(先賢)들이, '단(丹)이란 단전(丹田)을 가리키고 액(液)이란 폐액(肺液)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폐액을 단전으로 돌리기 때문에 금액환단(金液還丹)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심고사(諶高士)에게 드리는 노래에, "그대여, 나의 말을 들으시오. 간단한 말이지만 참으로 묘결(妙訣)이라네. 깊은 밤 용(龍)이 울고 호랑이(虎)가 포효할 때 잠시도 쉬지 않고 급히 하거(河車)를 몰아 순식간에 니환(泥丸)의 정상으로 들어가 옥화로에 불을 피워 흰 눈같이 삶아 화지(華池)의 신수(神水) 맑디맑게 고이거든 때 맞추어.. 2023. 10. 14.
동의보감- 내경편 권1-17 攝養要訣 양생의 요결 攝養要訣: 양생의 요결 [동의보감 원문 링크] 《태을진인칠금문》에, "첫째, 말을 적게 하여 내기(內氣)를 기른다. 둘째, 색욕을 경계하여 정기(精氣)를 기른다. 셋째, 음식을 담백하게 먹어 혈기(血氣)를 기른다. 넷째, 침을 삼켜 오장의 기(氣)를 기른다. 다섯째, 화을 내지 않아 간기(肝氣)를 기른다. 여섯째, 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기른다. 일곱째, 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사람은 기(氣)로 살아가고 기(氣)는 신(神)으로 성해진다. 기(氣)를 기르고 신(神)을 온전하게 하면 참된 도(道)를 얻을 수 있다. 이 세상 여러 가지 것들 중에 원기(元氣)를 가장 먼저 보존해야 한다"고 하였다. 《황정경》에서 "그대가 오래 살고자 한다면 곤륜(崑崙)을 닦아야 한다"고 했다. 머리.. 2023. 10. 13.
왓칭(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신이 부리는 요술은 기자 출신인 김상운 작가의 인기있는 저서로, 신비로우면서 기적과 같은 왓칭, 즉 관찰 또는 바라봄의 효과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왓칭의 놀라운 효과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며 이 효과는 신비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육체의 눈뿐만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도 왓칭이라고 강조하죠. 2부에서는 왓칭을 통해 실제로 원하는 바를 이루는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인생의 많은 고민들은 시각을 약간만 바꾸어도 쉽게 해결이 되기도 하는데요. 인생 공부란 각자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확장해 가는 과정이고, 마음공부의 핵심은 패러다임의 확장에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왓칭의 주체가 영혼이라는 것을 주장하는데요. 결.. 2023. 10. 12.
동의보감- 내경편 권1-16 按摩導引안마도인 按摩導引-안마도인 [동의보감 원문 링크] 《양생서》에, "밤에 잠이 깼을 때는 늘 치아를 9번 맞부딪치고 침을 9번 삼킨 후 손으로 코의 좌우와 상하를 수십 번 문지른다"고 하였다. 또,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치아를 맞부딪치고 침으로 입안을 헹군 뒤 한 입 가득 삼킨다. 코를 찡그리고 숨을 멈춘 뒤 오른손을 머리 위로 넘겨 왼쪽 귀를 14번 당기고 다시 왼손을 머리 위로 넘겨 오른쪽 귀를 14번 당긴다. 이렇게 하면 귀가 밝아지고 오래 산다"고 하였다. 또 "손바닥을 열이 나게 비빈 후 두 눈을 14번 문지르면 눈의 예장(瞖障)이 저절로 없어지고 눈이 밝아지며 풍이 사라진다. 이마를 자주 문지르는 것을 '천정(天庭)을 닦는다'고 하는데, 발제까지 14번 문지르면 얼굴에서 절로 빛이 난다. 또한 중지로.. 2023. 10. 12.
용호비결 (龍虎秘訣) 저자: 북창 정렴 (北窓 鄭磏: 1506 ~ 1549), 조선조 중종때의 인물로 자는 사결(士潔). 용호대사 북창 정렴은 조선 시대 도가(道家, 도교) 내단(內丹) 사상, 즉 단학(丹學)의 중시조(中始祖) 또는 비조(鼻祖)로 평가받고 있다. 토정 이지함과 매월당 김시습과 함께 조선의 3대 기인(奇人)으로 불린다. 현재도 선가(仙家, 도교, 단학)에서는 필독서로 정북창이 저술한 최고의 신선술(神仙術) 수련서 용호비결과 미래 예언서 궁을가가 전한다. 궁을가(弓乙歌)는 천지의 운행 원리를 바탕으로 4·4조로 된 장편가사이며 4음보 1행으로 총 341행의 예언서이다. 음악과 무용의 담당 청이었던 장악원(掌樂院) 주부, 천문·지리·책력의 담당 청이었던 관상감(觀象監)과 의약과 치료 담당 청이었던 혜민서(惠民署)의.. 2023.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