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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내경편 권1-09 정기신의 보양 [동의보감 원문 링크] 구선이, "정(精)은 몸(身)의 근본이고, 기(氣)는 신(神)의 주인이며, 형(形)은 신(神)의 집이다. 때문에 신(神)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신이 다하고 정(精)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정이 다하며 기(氣)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기가 끊어진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신(神)이 있기 때문이고 형(形)은 기(氣)에 의지한다. 기(氣)가 쇠약해지면 형(形)이 소모되니 이 같은 경우에는 오래 살 수 없다. 유(有)란 무(無)로 인하여 생겨나고 형(形)은 신(神)이 있어야 세워진다. 유(有)는 무(無)의 집이고 형(形)은 신(神)의 집이다. 만약 집을 온전하게 하여 삶을 편안하게 하거나 몸(身)을 수양하여 신(神)을 기르지 않는다면, 기(氣)는 허공으로 흩어지고 혼(魂)은 떠돌아 변질되게 될 것.. 2023. 10. 3.
빛이란 무엇일까? [빛은 무엇인가? 간단히 요약하자면, 빛은 일종의 전자기파이다. 전자가 진동하면 전자기파가 발생하고, 그 전자기파는 다른 쪽에 있는 전자를 움직인다. 공기의 진동인 소리가 우리의 고막을 진동시키듯, 전자기파인 빛이 우리의 망막에 있는 전자를 진동시킨다. 그것을 우리는 빛이라고 지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전자의 진동이 빛을 춤추게 하고, 빛은 다시 전자를 춤추게 한다. 이처럼 빛은 전자라는 아주 작은 세계가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다. 우리가 경험하는 거의 모든 현상은 바로 그 미시 세계에서의 빛과 전자의 춤이다. 빛은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를 이어주는 정보의 메신저인 것이다. 빛은 질량이 없는 파동이면서 동시에 광자적 성격을 가진다. 빛과 의식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빛은 우리에게 인지기능과 더불어 정보를 .. 2023. 10. 2.
1.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1- 66.1 천원기대론편 [황제내경의 운기7편은 1. 66 천원기대론 2. 67 오운행대론 3. 68 육미지대론 4. 69 기교변대론 5. 70 오상정대론 6. 71 육원정기대론 7. 74 지진요대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우주변화원리를 집필하신 한동석 선생은 황제내경 소문의 이 운기편을 1만독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정도의 집중력을 보였다고 보여지네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은 이해가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공부를 하면 많은 선인들의 지혜들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6. 천원기대론편 1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하늘에 오행(五行)이 있어 오위(五位)에서 받들어 한서조습풍(寒暑燥濕風)을 생하며, 사람에게는 오장.. 2023. 10. 2.
동의보감- 내경편 권1-08 3가지 단전과 삼관 [동의보감 원문 링크] 《선경》에, "뇌는 곧 수해(髓海)이니 상단전이고, 심은 곧 강궁(絳宮)이니 중단전이고, 배꼽 3촌 아래는 하단전이다. 하단전은 정(精)을 저장하는 곳이고 중단전은 신(神)을 저장하는 곳이고 상단전은 기(氣)를 저장하는 곳이다"라 하였다. 《오진편》의 주(註)에, "사람의 몸은 천지의 빼어난 기를 받아서 태어나 음양의 틀에 맞추어 형(形)이 빚어진다. 그러므로 몸을 주관하는 것은 정精, 기氣, 신神인데 신神은 기氣에서 생겨나고 기氣는 정精에서 생겨난다. 그러므로 진(眞)을 수양하는 사람이 자기 몸을 수련한다면, 정精, 기氣, 신神을 수련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하였다. 소강절이, "신(神)은 심(心)이 거느리고 기(氣)는 신(腎)이 거느리며 형(形)은 머리가 거느린다. .. 2023. 10. 2.
동의보감- 내경편 권1-07 몸은 국가와 같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포박자》에, "한 사람의 몸[身]은 한 국가[國]의 모습과 같다. 가슴과 배는 궁궐[宮]과 같고, 사지(四肢)는 교외가 나뉘어진 것과 같다. 관절은 백관(百官)의 할 일이 구분된 것과 같다. 신(神)은 임금이고 혈(血)은 신하이고 기(氣)는 백성이니, 몸을 다스릴 줄 알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 백성을 아끼면 나라가 편안해지듯이 기(氣)를 아끼면 몸이 온전하게 된다. 백성이 흩어지면 나라가 망하듯이 기(氣)가 고갈되면 사람은 죽는다.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고 망한 나라는 보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인(至人)은 우환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해결하고 병들기 전에 미리 치료하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다스리고 이미 벌어진 뒤에는 좇아가지 않는다. 사람이 양생하는 것은 어렵지만 위태로.. 2023. 10. 1.
동의보감- 내경편 권1-06 형과 기가 수명을 정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영추경》에, "형形과 기氣가 서로 맞으면 장수하고 서로 맞지 않으면 요절한다. 피부와 살이 서로 잘 맞물리면 장수하고 잘 맞물리지 않으면 요절한다. 혈기와 경락이 형을 감당하면 장수하고 감당하지 못하면 요절한다. 형이 충실하고 피부가 부드러우면 장수하고 형은 충실한데 피부가 뻣뻣한 사람은 요절한다. 형이 충실하고 맥이 힘이 있고 큰 것은 순증이고 형은 충실한데 맥이 작고 약한 것은 기가 쇠약한 것이니 위태롭다. 형은 충실한데 관골이 튀어나오지 않으면 골격이 작고, 골격이 작으면 요절한다. 형이 충실하고 근육(筋肉)이 단단하면서도 결이 뚜렷한 사람은 살이 견고하니, 살이 견고하면 장수한다. 형은 충실해도 근육이 결이 없고 단단하지 못한 사람은 살이 약하니, 살이 약하면 요절한다"고.. 2023. 9. 30.
15. 참전계경의 유래와 근본 정신 15. 참전계경의 유래와 근본 정신 태고 시절의 철인 정치 세상에서 전하기를 '참전계경'은 을파소 선생이 전했다고 한다. 선생이 일찍이 백운산에 들어가 하늘에 기도하다가 천서를 얻었는데, 이것이 참전계경이다. 태고 시절에는 철인이 윗자리에 앉아서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였는데, 그 강령은 여덟 조목이었다. 그 내용은 성誠 · 신信 · 애愛 · 제濟 · 화禍 · 복福 · 보報 · 응應이다. • 정성[誠]이란 참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혈성血誠으로 지 키는 바이다. 여기에는 6체體 47용用의 가르침이 있다. • 믿음[信]이란 하늘의 이치와 반드시 부합하고 인간사를 반드시 성사시키는 것이다. 여기에는 5단團 35부部의 가르침이 있다. • 사랑[愛]이란 자비심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요, 어진 .. 2023. 9. 30.
자연상수 e-자연의 모든 현상은 e로 표현가능 [세상의 변화는 객관적인가 아니면 주관적인가? 역사는 우연으로 랜덤하게만 흘러가는가 아니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변해가는가? 이에 대한 논쟁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 세계관으로 나누어 본다면, 그 하나는 17세기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되어 19세기 뉴턴의 고전물리학으로 이어지는 기계적 또는 결정론적 세계관입니다. 즉 모든 현상을 자연의 인과관계와 역학적 법칙으로 바라보는 세계관과 20세기에 이에 대한 반발로 출현한 세계관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와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제시된 주관적 비결정론적 세계관이죠. 현재는 이 둘이 통합된 세계관이 주류인데, 마치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는 두 세계관은 사실 양자역학의 확률적 세계관으로 통합될 수 있는데, 이유는 확율은 미시세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지만 거시세계에서는 .. 2023. 9. 29.
14. 한민족 신교의 예법 14. 한민족 신교의 예법 단군세기에 이르기를, "엄지손가락을 교차하고 오른손을 왼손위에 포개고 삼육대례三六大禮를 행하였다"라고 했다. 엄지를 교차한다는 말은 오른쪽 엄지로 자子를 가리키고, 왼손 엄지로 해亥를 가리키게 하고 오른 손을 포개어 태극 형상을 만드는 것이다. 옛날에는 꿇어앉을 때 반드시 먼저 공손히 조아리는 읍揖을 하고, 절을 할 때도 반드시 먼저 읍을 하고 꿇어앉았는데, 이것이 예의 변하지 않는[常] 원칙이었다. 읍揖이란 말은 '모은다[聚]’ 는 뜻인데 마음을 모으고 두 손을 마주잡아 하늘을 사모하는 것이다. 궤跪란 '순종한다[順]’는 뜻으로, 기운을 순하게 하고 무릎을 모아 땅에 감사하는 것이다. 배拜란 '드린다[헌獻]’는 뜻이니 몸을 바치고 머리를 조아려 선령에게 보답하는 것이다. 헌獻.. 2023. 9. 29.
동의보감- 내경편 권1-05 수명의 차이 [동의보감 원문 링크] 《소문》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황제가, '상고시대의 사람들은 모두 나이가 100살이 넘어도 동작이 노쇠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나이가 50살만 되어도 동작이 노쇠하게되는 것은 시절이 달라져서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이 양생(養生)의 도를 잃어서입니까? '라 하니, 기백이, '상고시대의 사람중에 양생의 도를 아는 자는 음양을 따르고, 술수에 잘 맞추며, 음식에는 절도가 있었고, 생활에는 법도가 있었으며, 함부로 힘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形)과 신(神)을 온전히 보존하여 천수를 누리다가 100살이 넘어서야 죽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물처럼 마시고, 멋대로 행동하며 술에 취한 채로 성교하여 정(精)과 진기(眞氣)를 고갈시켜 흩어버리.. 2023. 9. 29.
동의보감- 내경편 권1-04 잉태의 시작 [동의보감 원문 링크] 《성혜방》에, "천지의 정기(精氣)가 만물의 형(形)으로 되는데, 아버지의 정기가 혼魂이 되고 어머니의 정기가 백魄이 된다. 첫 달째에 품는 태는 유락(乳酪)과 같고, 두 달째에 열매가 되어 자두와 비슷하며, 세 달째에 형상이 생기고, 네 달째에 남녀가 나뉘며, 다섯 달째에 근골이 만들어지고, 여섯 달째에 머리카락이 생기며, 일곱 달째에 혼(魂)이 유동하여 오른손을 움직일 수 있고, 여덟 달째에 백(魄)이 유동하여 왼손을 움직일 수 있으며, 아홉 달째에 몸을 세 번 돌리고, 열 달째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서, 어머니에게서 떨어져 나온다. 그 중 열 달을 넘겨 태어난 아이는 부귀하고 장수하며, 열 달을 채우지 못한 아이는 가난하고 미천하며 요절한다"라 하였다. 상양자(上陽子)가, "사.. 2023. 9. 28.
13. 단군조선 후기의 국제와 호칭 변경 13. 단군조선 후기의 국제와 호칭 변경 대변경大辯經에, "구물단군(44세)께서 국호를 바꾸어 대부여라 하고, 도읍을 장당경으로 옮기셨다"라고 했는데, 그곳은 지금의 개원開原이고, 평양으로도 불렸다. 삼조선이라는 명칭은 색불루단군(22세) 때에 시작되었으나 그 제도는 미비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완전하게 정비되었다. [삼한과 삼조선의 뜻] 삼한이라는 말에는 '조정을 나누어 통치한다[分朝管境]'는 뜻이 있고, 삼조선은 ‘권력을 나누어 통치[分權管境]하는 제도를 둔다’는 말이다. 이보다 앞서 우리 민족의 위대한 가르침[大敎]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능히 실행하는 사람이 없더니 연나라의 침략을 받은 이후로는 전화戰禍가 거듭되고 해마다 흉년이 들었으며, 또 정치와 교화를 그르쳐 국력이 더욱 쇠하였다. [대부여의 .. 2023. 9. 28.
동의보감- 내경편 권1-03 신형身形 [동의보감 원문 링크] 《건착도》에, "하늘[天]의 형(形)은 건(乾)에서 나오니, 태역(太易), 태초(太初), 태시(太始), 태소(太素)가 있다. 태역은 기氣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이고, 태초는 기氣가 시작하는 것이며, 태시는 형形이 시작하는 것이고, 태소는 질質이 시작되는 것이다. 형기(形氣)가 갖추어진 다음에 아(疴)가 생긴다. 아란 채(瘵)이고, 채란 병을 말하는 것으로 병이 이로부터 생기는 것이다. 사람은 태역으로부터 생기고, 병은 태소로부터 생긴다"고 하였다. 《참동계》의 주에, "형기形氣가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것을 홍몽(鴻濛)이라 하고, 형기形氣가 갖추어졌으나 아직 분리되지는 않은 것을 혼륜(混淪)이라 한다. 《역》에서 '역易에는 태극太極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를 낳는다'고 하였는데.. 2023. 9. 27.
동의보감-내경편 권1-02 신형장부도身形藏府圖 [동의보감 원문 링크] 손진인이, "천지에서 존재하는 것 가운데 사람이 가장 귀중하다. 둥근 머리는 하늘을 닮았고 네모난 발은 땅을 닮았다. 하늘에 사시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사지가 있고, 하늘에 오행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다. 하늘에 육극(六極)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육부가 있고, 하늘에 팔풍(八風)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팔절(八節)이 있다. 하늘에 구성(九星)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구규(九竅)가 있고, 하늘에 십이시(十二時)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십이경맥이 있다. 하늘에 이십사기(二十四氣)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24개의 수혈이 있고, 하늘에 365도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365개의 골절이 있다. 하늘에 해와 달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두 눈이 있고, 하늘에 밤과 낮이 있듯이 사람은 잠이 들고 깨어난다. 하늘에.. 2023. 9. 27.
12. 배달 시대부터 내려온 민족 음악 12. 배달 시대부터 내려온 민족 음악 신시 배달 시대의 음악을 공수貢壽 혹은 공수供授 또는 두열頭列(두레)이라 했다.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노래를 불러 삼신을 크게 기쁘게 해 드리고, 나라에 복을 내려 길하고 창성하게 하고, 백성의 마음을 진실로 기쁘게 해 달라고 대신 말하였다. '백호통소의白虎通統義'에는 조리朝離라 하고, 통전通典의 악지樂志에는 주리侏離라 하며, 삼국사기에는 도솔兜率이라 하였으니, 대체로 '신에게 삶의 기쁨과 평안함을 빌며, 분수를 알고 천리를 쫓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부루단군 때에 어아지악於阿之樂이 있었는데, 이것은 신시의 옛 풍속으로 제사를 지내면서 삼신을 맞이하는 노래이다. 가사에 나오는 대조신大祖神은 삼신을 말하는데 하늘의 주재자(상제님)이시다. 그러므로 태양을 삼신상제님의.. 2023. 9. 27.
동의보감-내경편 권1-01 집례 [동의보감 원문 링크] 신이 삼가 살피건대, 사람의 몸 속에는 오장육부가 있고 겉에는 근골(筋骨)ㆍ기육(肌肉)ㆍ혈맥(血脉)ㆍ피부(皮膚)가 있어 형태를 갖추며, 정(精)ㆍ기(氣)ㆍ신(神)이 또 장부와 온몸의 주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도가(道家)의 삼요(三要-精,氣,神)와 석씨(釋氏)의 사대(四大-지,수,화,풍)가 모두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황정경》에 몸 속의 모습에 관한 글이 있고, 의서에도 몸의 내외의 모습을 그린 그림[內外境象之圖]이 있습니다. 도가에서는 청정(淸靜)과 수양(修養)을 근본으로 삼고, 의사들은 약이(藥餌)와 침구(鍼灸)로 병을 치료하니 도가는 그 정밀함을 얻은 것이고, 의문(醫門)에서는 그 대강을 얻은 것입니다. 이 책은 먼저 몸 속의 모습[內景]인 정(精)ㆍ기(氣)ㆍ신(神)ㆍ장부(.. 2023. 9. 27.
동의보감 서문(東醫寶鑑序) [허준의 동의보감은 크게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경편’은 동의보감이 기초하고 있는 우주관과 인체관을 바탕으로 우리 몸의 안쪽에 있는 것들에 대해 다루는데,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물질인 정(精). 기(氣). 신(神)과 오장육부는 물론이고, 피와 땀과 침, 소변과 대변에 심지어는 말과 목소리, 꿈 등이 이에 속한다. ‘내경편’뿐 아니라 동의보감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천지의 자녀인 인간이 ‘소우주’로서의 삶의 리듬[道]을 되찾으라는 것. 그리하여 계절에 맞게 잠자고 일어나고, 음식을 과하게 먹지 않고, 특정한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자연스러운 운의 흐름을 타며 사는 것이 최고의 양생이라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 중요하게 다.. 2023. 9. 26.
11. 삼일신고 정신의 뿌리는 천부경의 중일 정신 11. 삼일신고 정신의 뿌리는 천부경의 중일 정신 삼일신고는 옛 판본에 장이 나뒤어 있지 않았다. 행촌 선생이 처음으로 장을 나누었는데, 1장은 허공, 2장은 일신, 3장은 천궁, 4장은 세계, 5장은 인물이라 하였다. 허공虛空은 하늘의 본질이고, 일신一神은 하늘의 주재자이시고, 천궁天宮은 하늘의 조화가 갖추어진 곳이고, 세계世界는 만세의 인물이 출현하는 큰 저자이고, 인물人物은 우주 삼계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이다. 무릇 동방 대광명의 진리(신교)의 가르침은 하늘의 법(천부天符)에 근본을 두고, 만물을 기르는 땅의 덕성[坤德]에 부합하며, 또 인사人事에도 절실한 도리이다. 이 때문에 정치를 시행함에는 화백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 덕으로 다스림에는 책화責禍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상제님이 내려 주신 신교.. 2023. 9. 26.
나를 바꾸는 것이 곧 세상을 바꾸는 것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가정과 국가 나아가 세상을 화평하게 다스리는 궁극적인 일도 결국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가능하다는 유가의 대학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죠. 평이하지만 매우 근본주의적인 메세지를 전하는 구절이라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세상의 큰 물줄기를 바꾸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해 가는 사람들은 처음엔 대부분 사회로 부터 오해를 받고 부정당하지만,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결국엔 그들의 이상을 세상에 구현해 내게 되죠.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김주환 교수는 마음근력이 핵심 요인이라 주장합니다. 저도 동의하는데요, 결국 이상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사회의 정치 경제적 구조뿐만 아니라 개인의 몸과 의식의 구조도 함께 바꾸어야 한다.. 2023. 9. 25.
10. 동방 한민족 시원 문자의 발전 과정 10. 동방 한민족 시원 문자의 발전 과정 원동중 삼성기의 주注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고조선의 진한辰韓과 부여[餘]와 왜국[倭國]은 혹 횡서하고 혹 노끈을 맺고[結繩], 혹은 나무에 문자를 새겼는데[契木], 오직 고구려는 붓 글씨를 썼다[모사영법模寫潁法], 생각컨대 필시 환단桓檀의 상고 시절에 문자를 본떠서 새기는 방법이 있었으리라. 일찍이 최치원이 신지神誌가 옛 비문에 새겨 놓은 천부경을 얻어 다시 첩帖으로 만들어 세상에 전했으니, 낭하리 바위에 새겨져 있는 글자와 함께 확실히 모두 실제했던 자취이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신시 시대에 녹서鹿書가 있었고, 자부 선생 때 우서雨書가 있었고, 치우천황 때 화서花書가 있었다고 했는데, 투전문鬪佃文 등은 바로 그것이 오늘날 남아 있는 흔적이다. 복희 때 .. 2023. 9. 25.
9. 한글의 원형 가림다와 후세의 자취 9. 한글의 원형 가림다와 후세의 자취 배달 신시 때에 산목算木이 있었고 치우천황 때에 투전목鬪佃目이 있었으며, 부여 때 서산書算이 있었다. 산목算木은 (아래 참조) 이고, 전목個目은 (아래 참조) 이다. 단군세기를 보면, 가륵단군(3세) 2년에 삼랑 을보륵이 정음 38자를 지어 가림다加臨多라 하였다. 그 글자는 다음과 같다. 이태백 전서의 옥진총담玉塵叢談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발해국에서 당나라에 글을 써서 보냈는데, 온 조정에 그 뜻을 아는 자가 없었다. 이태백이 능히 이를 해석하여 답하였다. 삼국사기의 기록은 이러하다. 헌강왕 12년 봄에, 북진北鎭에서 ‘대진국大第國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 편목을 나무에 걸어 놓고 돌아갔습니다'라고 아뢰고 편목을 왕께 갖다 바쳤다. 그 나무에 쓰여진 열다섯 글자의 .. 2023. 9. 24.
명상은 마음근력 훈련 [김주환 교수는 우리의 자아를 크게 나누어 분류해 보면, 지금 여기서 특정한 경험을 하는 경험자아와 경험한 것을 기억으로 축적하는 기억자아, 그리고 이 둘을 알아차리는 배경자아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배경자아는 마치 태양과 같이 밝으며 또한 텅 빈 고요한 상태인데 명상 수행이란 이 배경자아를 나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파악하는 것이라 설명하는데요. 환단고기의 삼신오제본기의 진아편을 보면, 그와 유사한 개념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삼신의 원리에 따라 영혼과 각혼과 생혼의 삼혼三魂이 있으며, 이 삼혼은 영식靈識과 지식智識 그리고 의식意識인 삼식三識에 뿌리를 두고 뻗어 나간다는 가르침인데요. 고대 우리 선조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배경자아를 해석해보면, 배경자아란 영식靈識에 뿌리를 둔 영혼靈魂의 개념에.. 2023. 9. 23.
나는 소통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은 약 60조 개의 세포와 100조 개의 미생물로 이루어진 하나의 소우주입니다. 약 140억 개의 뉴런으로 구성된 두뇌는 오장 육부및 감각 기관들과 상호 소통하여 신체기능을 조율하고, 의식 활동을 지휘하게 되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두뇌는 매순간 내부 장부 및 감각 기관과 소통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려 각각의 장부와 운동기관들이 적절한 행동을 취하게 해야 합니다. 김주환 교수에 따르면, 우리가 사물을 지각하고 판단하며, 습관과 인격을 형성하는 삶의 전 과정에서 내면소통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내면소통이란 것이 의식의 본질이며, 이것은 우리의 인지오류, 즉 예측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명상과 같은 깊은 내면소통을 통해 예측오류를 일으키는 무의.. 2023. 9. 23.
8. 하늘의 삼신, 땅의 삼한, 사람의 삼진 8. 하늘의 삼신, 땅의 삼한, 사람의 삼진 우주의 한 조화 기운[일기一氣]에서 세 가지 신령한 변화 원리가 일어난다. 이 기氣는 실로 지극한 존재로 그 지극함이란 곧(유·무를 포용한) 무無를 말한다. 무릇 하늘의 근원은 천 · 지 · 인 삼극을 꿰뚫어 허虛하면서 공空하니 안과 밖을 아울러서 그러한 것이다. 천궁天宮은 광명이 모이고 온갖 조화가 나오는 곳이다. 하늘에 계시는 한 분 상제님[일신一神]께서 능히 이러한 허虛를 몸으로 삼아 만유를 주재하신다. 따라서 이 우주의 한 조화기운[일기一氣]이 곧 하늘[天]이고, 또한 우주 생명의 공空인 것이다. 그러나 저절로 중도일심[中一]의 경계에 머무는 신神이 계셔서 능히 삼신三神이 되시니, 삼신三神은 곧 천일天一 · 지일地一 · 태일太一의 신이다. 우주의 한 조.. 2023. 9. 23.
7. 문자의 기원과 그 자취 7. 문자의 기원과 그 자취 우리나라의 문자는 옛날부터 있었으니, 지금 남해현 낭하리 암벽에 신시 시대의 옛 글자가 새겨져 있다. 부여 사람 왕문이 쓴 서법은 부符나 전서篆書와 비슷하다. 또 자부 선생의 '삼황내문'과 부루태자의 오행은 모두 환단桓檀 시대에 나온 것이다. 은나라의 갑골문에서 유래한 한문漢文은 왕문이 남긴 법이다. 유기留記(진역유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신령한 글자 획이 일찍이 태백산의 푸른 암벽에 새겨져 있었는데, 그 형태가 ㄱ 자와 같다. 세상에서는 이것을 신지 선인이 전한 것이라 한다. 혹자는 이것을 문자의 기원으로 삼는다. 그 획이 곧게 나가서 굽은 형으로, 관제管制(거느리어 다스림)하는 뜻이 있으며, 그 형태와 소리는 어떤 의도된 뜻에서 나온 것 같다. 그러므로 신인神人의 덕.. 2023. 9. 21.
2023년 9월 18일 모임 내용 이번 모임의 주제어는 천부경과 삼일신고로 풀어본 '마음공부와 영성회복'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이념논쟁의 본질이란 나하고 의견이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고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제거하려는 의도이며, 그 사상적 배경은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서양의 이분법적인 철학에서 기인한 것인데, 이러한 이념논쟁은 원한의 에너지만을 축적시켜서 결국 파멸로 이어질 뿐, 이러한 편가르기식 이분법적인 대립으로는 결코 인류가 원해왔던 통일된 이상적 세계를 구현할 수 없는 것이죠. 또한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평등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음양처럼 상보적 개념으로 전체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존해야하는 개념이며, 하나를 제거해서는 결코 다른 하나가 완전할 수는 없는 개념입니다. 현재 대.. 2023. 9. 19.
6. 신지비사의 전래와 내용 6. 신지비사의 전래와 내용 신지비사의 기원: 제사의 참뜻 『신지비사神誌秘詞』는 (6세) 달문단군 때 사람인 신지神誌 발리發理가 지은 것이다. 이것은 본래 옛적에 삼신께 제사 지낼 때 서원하던 글이다. 무릇 상고 시대에 하늘에 제사 지낸 근본 뜻은 백성을 위해 복을 빌고 나라가 잘 되도록 신에게 축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일을 벌이기 좋아하는 자들이 '신지비사'가 도참圖讖 · 성점星占과 서로 같은 곳도 있고 다른 곳도 있음을 가지고, 사리를 추측하고 설명을 덧붙여서 진단구변도震檀九變圖라 하고, 또 감결鑑訣과 예언의 처음이라 하는데 모두 잘못된 것이다. 삼한의 지세 : 삼한의 수도 이름과 위치 『신지비사』에서 저울대 부소량扶蘇樑이라 한 것은 진한의 옛 수도를 말한다. 그곳은 바로 단군조선이 도읍한 .. 2023. 9. 18.
유용한 e-book 사이트 모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1. 구글 도서: 구글에 등록된 수백만 권의 책 중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여 온라인에서 무료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https://books.google.co.kr/?hl=ko&tab=pp 2. 네이버 시리즈 e북: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신간 e북은 구매가 가능하고 무료 e북 1,700개 이상의 책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series.naver.com/ebook/freeList.series 3. 알라딘 eBook: EBOOK 전용 전자기기인 크레마에서도 볼 수 있으며 책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 기능도 있어서 오디오북 형태로 책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www.aladin.c.. 2023. 9. 18.
역사 공부 모임 (9월 18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 일시: 2023년 9월 18일 마닐라 오후 7시~8시30분 (한국 8시~9시30분) 주제: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2. 9년 홍수를 다스린 오행치수법의 기원과 전수 https://dhsrmstory.tistory.com/96 3. 『천부경』의 유래 https://dhsrmstory.tistory.com/97 4. 자부 선생과 삼황내문의 유래 https://dhsrmstory.tistory.com/98 5-1. 삼일신고의 내력과 근본 정신 https://dhsrmstory.tistory.com/99 5-2. 삼일신고의 내력과 근본 정신 https://dhsrmstory.tistory.com/100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52542.. 2023. 9. 16.
5. 삼일신고의 내력과 근본 정신 [천부경과 삼일신고 그리고 참전계경을 한민족의 3대 고유경전이라 합니다. 환국에서 전수된 천부경의 정수를 좀 더 세부적으로 풀어 쓴 신시 배달국의 삼일신고는 집일함삼과 회삼귀일의 논리를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고대 한민족의 우주론과 신관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일관성이 있으며, 그들의 정신세계가 얼마나 위대하고 깊은지 절감하게 됩니다.]  5. 삼일신고의 내력과 근본 정신『삼일신고』는 본래 신시개천 시대(배달국 초기)에 세상에 나왔고, 그 때에 글로 지어진 것이다. 집일함삼執一含三과 회삼귀일會三歸一의 뜻을 근본 정신으로 삼고, 다섯 장으로 나누어 '하늘과 신, 조화의 근원’, '세계와 인물의 조화’에 대해 상세히 논하였다.  첫째 장 허공虛空은, 우주 시공이 '일시무一始無’의 무無와 함께 .. 2023.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