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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소도경전본훈

14. 한민족 신교의 예법

by 광명인 2023. 9. 29.

증산도 읍배문화
읍배

14. 한민족 신교의 예법

단군세기에 이르기를, "엄지손가락을 교차하고 오른손을 왼손위에 포개고 삼육대례三六大禮를 행하였다"라고 했다. 엄지를 교차한다는 말은 오른쪽 엄지로 자子를 가리키고, 왼손 엄지로 해亥를 가리키게 하고 오른 손을 포개어 태극 형상을 만드는 것이다.
 
옛날에는 꿇어앉을 때 반드시 먼저 공손히 조아리는 읍揖을 하고, 절을 할 때도 반드시 먼저 읍을 하고 꿇어앉았는데, 이것이 예의 변하지 않는[常] 원칙이었다. 

읍揖이란 말은 '모은다[聚]’ 는 뜻인데 마음을 모으고 두 손을 마주잡아 하늘을 사모하는 것이다. 
궤跪란 '순종한다[順]’는 뜻으로, 기운을 순하게 하고 무릎을 모아 땅에 감사하는 것이다. 
배拜란 '드린다[헌獻]’는 뜻이니 몸을 바치고 머리를 조아려 선령에게 보답하는 것이다. 
헌獻은 혹 현現이라고도 한다. 머리가 손에 이르는 것을 배수拜手라 하고, 머리가 땅에 이르는 것을 고두叩頭라 한다. 고두는 이마를 조아리는 것이다.

14. 韓民族 神敎의 禮法

檀君世紀에 曰「交姆加右手하야 行三六大禮라」하니
交姆者는 右姆는 點子하고 左姆는 點亥하야 而加右手하야 作太極形也라.
古者에 跪必先揖也오, 拜必先揖而跪也니 乃禮之常也라.
揖之爲言은 聚也니 聚心拱手而念天也오
跪者는 順也니 順氣合膝而謝地也오 拜者는 獻也니 獻身叩頭報先也라. 
獻은 一作現也니 頭至手曰拜手오
頭至地曰叩頭니 叩頭는 卽稽顙也라.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한민족의 예禮는 천지 법도에서 나온 것이다. 19세기 말 이 땅에 강세하신 강증산 상제님께서 창도創道하신 증산도에서는 사배심고四拜心告를 드릴 때 '반천무지攀天撫地’식으로 절을 한다. 이것은 원래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께 천제를 드리던 한민족 고유의 예법이다. 반천무지- 받들 반攀, 하늘 천天, 어루만질 무撫, 땅 지地, 곧 양손을 들어올려 하늘을 받들고 땅을 어루만지는 식으로 사배를 드린 후에, 마지막으로 진리의 근본이신 상제님과 한민족의 국조삼신(환인·환웅·단군왕검)과 선령께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는것이다. 

삼육대례三六大禮: 단군세기 44세 구물단군 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