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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언의 결론 인류는 오랜 세월 동안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여 불행을 피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동서양의 성자와 철인, 현자들은 기미와 징조 같은 형이상학적인 요소를 감지하여 미래를 예언했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들 예언은 수행과 기도, 명상을 통해 얻은 직관적 통찰로 이루어졌으며, 현대에도 여전히 관련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수천 년에 걸쳐 전해 내려온 이러한 예언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계속 자극해 왔습니다. 그럼 과거의 지혜롭고 영적으로 각성된 성인, 현인, 철인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들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들 예언의 이야기들을 살펴보고, 『도전道典』을 통해 그 의미를 분명하게 알아보려 합니다.먼저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한 동서양 예언의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1983년에 출.. 2024. 8. 21.
인존시대(人尊時代)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증산도 道典 2:22)[모사재천(謀事在天)하고 성사재인(成事在人)하는 후천 인존(人尊)시대를 맞이하여 임박한 개벽상황에서 인류를 구원하여 새 세상을 개척하는 주체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다. 따라서 신을 믿어 구원받는다는 말은 XXX, 참된 구원의 주체는 이 환란을 스스로 극복해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할 지혜와 방법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선천 인간 중에 천지의 홍은(鴻恩)을.. 2024. 8. 19.
역사 공부 모임 (8월 19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일시: 2024년 8월 19일 마닐라 오후 7시~8시 30분 (한국 8시~9시 30분)주제: 강증산 상제님의 생애와 무극대도이번 모임에서는 지난 2주간 공유해온 강증산 상제님의 생애와 그의 무극대도를 알아보고 또한 임박한 3벌 개벽의 시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각성하는 차원에서 살펴보고 이에 대한 회원님들의 견해를 듣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그리고 8월 31일에 있는 상생월드센터 상량식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참가 Zoom 회의 https://us02web.zoom.us/j/5862268987?pwd=TjhWZ21RQWhYZ2hTTlBoMnNITHFJQT09&omn=84680638078회의 ID: 586 226 8987암호: 1691비전: "나의 뿌리를.. 2024. 8. 18.
증산(甑山) 상제님의 대도통 증산께서 본댁에 돌아오신 뒤에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시루산은 호남서신사명(湖南西神司命)을 관장하는 주인산(主人山)이라.” 하시니라. 이후로 항상 시루산 상봉에서 머리를 풀고 공부하시는데 이따금 산밑에 있는 샘이너머에서 산천이 흔들리도록 크게 우시니 한번은 성부께서 밥을 가지고 시루산에 오르시다가 그 광경을 보시니라.어느 날 증산께서 시루산 정상의 바위에 호둔(虎遁)하고 앉아 계시니 마침 나무꾼들이 지나가다 그 광경을 보고 기겁하여 성부께 아뢰거늘 성부께서 크게 놀라 시루산에 올라가 보시니 범은 보이지 않고 증산께서 태연히 앉아 수도하고 계시더라. 시루산에서 공부하실 때 목에 붉은 수건을 거신 채 ‘구천하감지위(九天下鑑之位)’와 ‘옥황상제하감지위(玉皇上帝下鑑之位)’를 찾으시며 “도통줄 나온다! 도통줄 나온.. 2024. 8. 18.
신선 수행법, 몸과 마음 공부 쓸 때가 되면 바람과 구름, 비와 이슬, 서리와 눈을 뜻대로 쓰게 되리니 일심혈심(一心血心)으로 수련하라. 누구나 할 수 있느니라.(증산도 道典 11:117) 내가 하는 일은 다 신선(神仙)이 하는 일이니 우리 도는 선도(仙道)니라. 너희들은 앞으로 신선을 직접 볼 것이요, 잘 닦으면 너희가 모두 신선이 되느니라. (증산도 道典 11:199)器虛則受物이요 心虛則受道니라 기허즉수물       심허즉수도 그릇을 비우면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마음을 비우면 도를 받을 수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2:142)天地萬物이 始於一心하고 終於一心하니라천지만물    시어일심        종어일심천지만물이 일심에서 비롯하고 일심에서 마치느니라. 일심이 없으면 우주도 없느니라.일심으로 정성을 다하면 오만년의 운수를 받으리라... 2024. 8. 17.
증산(甑山) 상제님의 청년기 증산께서는 무해(無害)한 장난을 좋아하시고 또 기력이 강장하시어 힘겨루기를 즐기시거늘 이따금 아저씨뻘 되는 강기회(姜驥會)와 힘자랑을 하시니 그는 기골이 장대한 천하의 장사라. 가을 나락걷이가 끝나고 객망리 기회의 집 지붕을 갈 때, 기회와 함께 지붕날개를 마당에서 지붕 위로 던져 올리는 내기를 하시니 기회는 점점 지쳐 이엉 마름을 들고 사다리로 올리는데 증산께서는 끝까지 마당에서 던져 올리시니라. 또 어느 때에는 맷돌 밑짝의 중쇠를 이로 물어 올리시고, 마당에 서서 발로 처마끝을 차시며 한 팔을 뒤로 하여 땅을 짚고 발꿈치를 땅에 붙이신 채 장정 십여 명을 시켜 허리를 힘껏 누르게 하시되 전혀 요동하지 않으시니라. 한번은 김광문(金光文)이 보니 여러 사람들과 힘겨루기를 하시는데 돌절구를 머리에 쓰고 상.. 2024. 8. 16.
신명계神明界의 실상 강태공은 칠십이후를 써서 귀신을 종처럼 부렸고장자방은 삼십육계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제갈량은 팔진도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귀신이 사람의 법을 쥐고 있으나 앞세상에는 사람이 귀신의 법을 쥐게 되느니라. 그러니 어서 부지런히 닦으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4:115)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니라. 그러므로 천지의 동서남북과 사람의 몸이 마음에 의존하느니라.(증산도 道典 2:137)[마음으로 천지인이 하나로 연결되며, 마음으로 천지의 이법과 신도와 인사가 연결된다. 마음은 신과 인간과 우주를 연결하는 통로이며, 마음은 모든 창조와 조화의 바탕이다. 그리고 마음의 작용은 생각이며, 마음의 강력한 도구는 언어이다.]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2024. 8. 15.
증산(甑山) 상제님의 탄강과 유년기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증산도 道典 1:1) [* 우주의 조화성신인 무형의 조물주 삼신과 하나되어 우주를 다스리는 분을 환단고기에서는 인격신인 삼신일체상제님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서양 사람 이마두(마테오 리치 신부)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 2024. 8. 14.
우주의 존재 목적과 변화 원리 인생을 위해 천지가 원시 개벽하고인생을 위해 일월이 순환 광명하고인생을 위해 음양이 생성되고인생을 위해 사시(四時) 질서가 조정(調定)되고인생을 위해 만물이 화생(化生)하고창생을 제도(濟度)하기 위해 성현이 탄생하느니라.인생이 없으면 천지가 전혀 열매 맺지 못하나니 천지에서 사람과 만물을 고르게 내느니라.(증산도 道典 11:118)[* 우주의 존재목적은 인간의 성숙에 있다. 지구일년의 목적은 인간을 기르기 위한 초목농사이며 우주일년의 목적은 인간을 진화, 성숙시키기 위한 인간 농사인 것이다. 지구 1년의 주기에서 가을에 알곡을 추수를 하듯, 우주 1년의 주기에 가을개벽기엔 인간 씨종자를 추리는 추수를 한다. 그것이 가을 개벽의 시대 정신이다. 그리고 만물의 존재 원리는 개벽, 진화, 그리고 순환이다. 만.. 2024. 8. 13.
일본의 강렬한 땅기운 어느 늦은 저녁,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이칠성 기자는 수진과 마주 앉아 있었다. 최근 이칠성은 수진이 전해준 증산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칠성 씨, 최근에 발생한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뉴스 들어봤어요?” 수진은 눈빛을 진지하게 띄우며 말을 이었다. “일본의 재난방지사가 말하길, 난카이 트라프 지진이 터지면 후지산이 폭발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해요.”이칠성 기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답했다. “들었어요. 일본은 지진에 강한 건물들이 많다지만, 후지산 폭발이 겹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경제적인 타격이 어마어마할 겁니다.”수진은 그의 말을 이어받아 설명했다. “맞아요. 특히, 화산재가 도쿄로 날아가면 정보통신기기가 마비되면서 일본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까지 영향을.. 2024. 8. 12.
마테오 리치 늦은 저녁,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이칠성 기자는 사학과 후배 송수진을 만났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학문적 관심사와 고민을 공유해 온 선후배 관계다. 칠성은 현재 국제부 기자로서 복잡한 세계 문제들을 다루며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들어 수진의 색다른 이야기들이 그의 사고의 틀을 흔들고 있었다. 특히, 수진이 말하는 한민족의 9천년 역사와 영적인 세계, 그리고 그 이면의 진실에 대한 내용들은 그에게 생소하면서도 강한 호기심을 자극했다.칠성은 수진을 보며 미소를 지었지만, 그의 눈빛에는 호기심과 의구심이 뒤섞여 있었다. 수진이 이야기한 증산도의 개벽소식과 도전에 대한 내용들이 그를 혼란스럽게 하면서도 동시에 강하게 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칠성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 2024. 8. 11.
황금시대를 개척할 법왕 [현 국제정세는 세계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지위가 약화되어, 마치 진시황이 중원을 통일하기 전 각각의 제후들이 자신의 영토와 세력 확장을 위해 다툼을 벌였던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혼돈의 양상을 보인다. 미국의 힘을 등에 입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멈출 수 없는 야욕이 중동에 인류 마지막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을 불러오고 있다.  이 혼돈의 시대를 끝내고 무력이 아닌 올바른 정법正法으로 세상을 통일해 인류에게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줄 단군왕검과 같은 성군聖君, 전륜성왕과 같은 법왕法王은 과연 누구일까? 신교총화에서는 그 분이 후천 벽두에 1만 2천 명의 도인들을 출세시켜 세상을 정법으로 통일할 것이라 전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인류 최후의 처참한 전쟁이후, 그 분이 등장해 최상의 자비심으로 세상을 다스려 황금의.. 2024. 8. 4.
역사 공부 모임 (8월 5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일시: 2024년 8월 5일 마닐라 오후 7시~8시 30분 (한국 8시~9시 30분)주제: 한민족 9천 년 역사 문화 정신의 정수인 신교문화와 제천문화한민족 9천년 역사 문화 정신의 핵심 및 정수는 신교문화의 광명사상이며, 신교문화의 꽃은 제천문화라고 생각됩니다. 환국으로부터 전수되어 단군조까지 9 환족의 교화를 위해 강력히 그 맥을 이어온 신교문화의 삼신사상이 단군조선 말부터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국시대말부터는 불교와 도교에 의해 신교문화가 많이 윤색되기 시작하였고, 이후 이씨조선 때는 공자와 맹자를 숭배하는 유학자들에 의해 강력히 탄압을 받으면서 한민족 전통 신교문화는 급속히 쇠퇴하게 됩니다. 대신 민초들의 생활문화 속에서 자리를 잡았으나, 36년간.. 2024. 8. 3.
천지인의 근원은 마음 [인간의 육체는 천지天地에 비해 티끌처럼 작지만, 인간이 능히 천지인, 삼재三才로 동격이 될 수 있음은 마음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쉽게 오감의 작용으로 인해 물질의 욕망에 끄달리게 되는데, 그러면 결국 금수와 다를 바 없게 된다. 그러나 마음이 항상 깨어 있어서 진실되어 정성스러움[誠]을 잘 간직해 나갈 수 있다면, 모든 것이 그 마음의 명령을 따를 것이다. 따라서 성현聖賢도 천성天性에서 나온 것이 아니요, 반드시 마음을 길러서 이르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을 뜻대로 함은 욕망을 초월함에 있다고 하니 이것은 일견 모순처럼 보이나, 이것이야 말로 단군왕검이 단공무위端拱無爲하사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신 무위이화無爲而化의 심법이 아닐까?] 창생은 마음[心]의 선악과 기운[氣]의 맑고 탁함과 몸[身].. 2024. 8. 2.
최후의 만찬,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비평 [아래는 유튜버 GROUND C의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보수적 비평인데요. 나름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됩니다. 저도 이번 파리 올림픽 개막식 공연의 몇 장면은 막장 드라마의 한 부분처럼 느꼈고, 특히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공연은 몰락하는 서구 물질주의, 쾌락주의 문명의 현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꽤 의미 있고, 또한 상징적인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튜버가 결론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회복을 내세운 것은 기독교 유일신 문화의 한계와 피의 역사로 인한 기독교의 죄업에 대한 통찰이 부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동양의 도덕주의를 오직 유교로만 한정짓고, 이를 중국 공산주의 이념과 결합시켜 타율적 의무감으로 치부는 것도 동양, 특히 한민족의 역사와 정신 문화에 대한 매우 얕은.. 2024. 8. 1.
웅상문화雄常文化-2 [산해경에 “저 숙신肅愼의 나라에 백의민족이 살고 있는데, 큰 나무를 모시고 있어 웅상雄常이라 한다.”라는 글이 실려있다. 이 웅상은 환웅천황의 웅雄 자와 항상 상常 자를 써서 웅상雄常이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웅상은 배달을 건국하신 '환웅천황의 성령이 항상 임재해 계신다'는 뜻이다. 환웅은 동서양 모든 제사장과 제왕 문화의 근원이 되는 분이시다. 11세 도해 단군때 ‘고대 배달의 역사 문화 정신을 복원하겠다’지어진 '대시전大始殿'은 원래 '환웅전桓雄殿'인데, 이후 불교가 들어와 불교도들이 석가불을 모시면서 '대웅전大雄殿'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이다.  한민족은 거룩한 성산聖山이 있으면 그것을 산상山像, 즉 환웅님이 임재하시는 산이라 하였고, 거대한 나무가 있으면 신단수神檀樹로 삼아 웅상으로 모셨다. .. 2024. 7. 31.
웅상문화雄常文化-1 [동서양 성상聖像문화의 근원은 웅상雄常이다. 웅상문화는 성스러운 ‘국선소도’의 가장 큰 나무를 환웅상으로 모심에서 시작되었다. 삼신오제본기는 다음과 같은 글을 전한다. "큰 나무를 봉하여 환웅신상으로 삼아 여기에 배례를 올렸다. 이러한 신수神樹를 세속에서 웅상雄常이라 불렀는데, 상常이란 ‘항상 임하여 계신다’는 뜻이다."신시본기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불상이 처음 들어왔을 때 절을 지어 대웅大雄이라 불렀다. 이것은 승려들이 옛 풍속을 따라 그대로 부른 것이요, 본래 승가僧家의 말이 아니다. 또 “승도僧徒와 유생儒生이 모두 낭가郎家에 예속되었다”라고 하였으니 이로써도 불가의 불상은 원래 환웅을 모셨던 대웅전의 웅상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천 문명의 조종]세계가 생겨나고 이 산이 나왔으니 후.. 2024. 7. 31.
신교총화神敎叢話가 전하는 개벽 소식 [사람마다 하루에 천리를 갈 것이며, 집 위에 집이 올라서고, 집집마다 약국이로다. 이 때 사람은 모두 도도해지고 스스로 속이고 남을 속여, 하늘과 땅이 광명을 상실하리라. 사람들은 자기 선조의 도道는 알지 못한 채 다만 다른 것에 매달려 있으리라. 세상에 어찌 하늘은 있는데 땅은 없고, 아버지만 있고 어머니는 없는 이치가 있겠는가? 서양 사람들은 천부는 높이면서 땅 어머니는 몰라보니 장래 인류가 모두 금수로 돌아갈 징조라. 조상에게 제사도 지내지 않고 마귀라고 칭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이들을 어찌 인간이라 할 수 있으리오.  천하가 합해졌다 분열하고 분열했다 통일되는 것은 천지 변화의 기본 원칙이기에, 먼저 변화의 기틀을 살피고 행해야 하리라. 인류 구원은 새로운 개벽의 도로써만 가능하리니 연후에 .. 2024. 7. 31.
조선시대의 천제문화 [이씨조선은 유교를 건국이념으로 표방하여 중화적 천하관을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천자국의 지위를 버리고 스스로 제후국임을 자처했다. 그 결과 세종 때 원구단이 폐지되고 천자의 의례인 원구의 제천의례를 중단했다. 허나 세조는 본인의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의례의 제도와 절차에 대한 상세한 고증을 거쳐 다시 제천의례를 거행했다. 그러나 이후 공자를 모시는 사림파의 정계진출과 함께 제천의례는 급격히 쇠퇴하여 소멸했고, 국가의례로서 다시 실시된 것은 구한말 조선이 패망하기 직전, 대한제국이 선포된 1897년(고종 34)이다.소격서는 옥황상제를 비롯한 수많은 신위들을 모시는 도교의 사당이다. 태조 5년 정월에 도교의 형식으로나마 제천 의식을 행할 목적으로 소격서라는 중앙관청을 건립하였다. 그러나 성리학.. 2024. 7. 31.
고려시대의 천제문화 [문헌의 기록상 고려 팔관회는 신라 진흥왕 때 시작된 것으로 고려 말까지 수백 년간 거행된 천신제, 제천행사이다. 즉, 새로운 한해의 시작에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경축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송나라의 서긍徐兢(1091~1153)은 『고려도경高麗圖經』에서 이렇게 기록하였다. "왕씨가 나라를 세운 이후에는 산에 의지하여 나라 남쪽에 성을 쌓고 자월子月(음력 11월)을 세수歲首로 삼아 관속官屬을 거느리고 의식에 쓰이는 제물을 준비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에 팔관회는 천령 및 오악과 명산대천, 용신을 섬기는 것이라 하였는데, 여기서 천령은 천신天神일 것이다. 팔관회는 개경에서 매년 11월 15일에 행제行祭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이를 중동팔관회라 불렀다. 그 뒤로 서경에서도 10월에 이틀 동안 팔관회를 개.. 2024. 7. 31.
열국, 사국 시대의 천제문화 [부여는 3월 16일 대영절大迎節에 임금께서 하늘에 제를 올리시고, 연호법烟戶法을 만들어 백성을 살피셨다. 삼한의 옛 풍속에, 10월 상일上日에는 모두가 나라의 큰 축제에 참여하였다. 이때 둥근 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 지내고, 땅에 대한 제사는 네모진 언덕에서 지내며, 조상에 대한 제사는 각목角木에서 지냈다. 산상山像과 웅상雄常은 모두 이러한 풍속으로 전해 오는 전통이다. 12월(은정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데 나라의 큰 대회이다. 연일 마시고 먹고 노래하고 춤추기를 여러 날 동안 계속하는데 이름하여 영고라 하였다. 이때에 형옥을 깨고 나라 안의 죄수들을 풀어주었다. 삼한의 풍속엔 관경管境을 번영케 하는 일로 백성을 위해 빌어서 재앙을 물리치는 일이 있었다. 그리하여 소도에서 올리는 제천 행사는 바로 .. 2024. 7. 31.
삼성조 시대의 천제문화 [동방 한민족의 제천문화는 9천년 한민족의 국통맥을 따라 지속되었다. 환단고기는 환국, 배달, 조선의 제천문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한다. 옛날에 환인이 천산天山에 내려와 거처하시며, 천신께 지내는 제사를 주관하셨다. 환인께서 환웅에게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천신에게 제사를 지내 부권父權을 세우라' 하셨고, 신시 개천 이래로 매년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나라에 큰 축제를 열어 모두 삼신상제님의 덕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화합하였다. 태호복희씨는 삼신산에 가시어 하늘에 제사 지내고 천하天河에서 괘도卦圖를 얻으셨다. 단군왕검께서는 10월 상달에 나라에 큰 제전을 열어 하늘에 제사를 지내니, 온 백성이 진실로 밝은 모습으로 즐거워하였다.][삼성조 시대의 천제 (환국, 배달, 조선)]『조대기朝代記』에 이렇게 기.. 2024. 7. 29.
천제문화天祭文化 [9천 년 신교문화의 중심 주제는 천제문화다. 천제 문화를 바탕으로 환국의 광명문화와 홍익인간의 도를 최초로 동방에 전수하신 분은 환웅천황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임금과 백성이 한마음이 되어서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렸다. 천제문화는 동방 한민족 고유의 하나님 신앙의 정수인 것이다. 단군세기의 6세 달문단군조에 보면, ‘제자祭者는 오교지원五敎之源이라.’는 말씀이 있다. 이는 ‘하늘에 천제를 올리는 것이 다섯 가지 가르침, 즉 모든 인간 교육의 근원’이라는 뜻이다. 천제天祭문화는 9천 년 한민족의 국통맥과 함께 일관되게 전해온 생활문화의 중심 주제였으며, 이 천제문화가 정성스럽게 시행되었을 때 국가는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천제문화를 상실하면서 민족의 주체의식이 쇠퇴했고, 국운도 기울기 시작했던 것.. 2024. 7. 28.
신교란 무엇인가? (2) [인류의 모든 주요 동서 문명은 모두 신교로 시작됐다. 중국 은나라의 갑골문과 점치는 행위, 그리스의 오라클과 신탁, 이 모두 신교이다. 독일의 신학자 칼바이트(H. Kalweit)는 “태고시대에 도가 높은 화이트 샤만들은 영이 아니라 이 육체를 가지고 직접 천상우주를 오르내렸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역》의 20번째 괘 ‘풍지관(風地觀)’ 단사에 ‘옛 성인들은 신교로써 모든 걸 이루었다’고 신교를 정의한다. 신교는 신의 가르침으로 사물을 보고, 깨닫고, 제도를 만들며, 역사를 판단하는 것이다.  한민족의 문화정신은 신교의 우주관과 삼신문화를 근거로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의 근원인 광명에서 분화된 존재들임을 깨닫고, 하늘, 땅, 인간의 광명문화를 계승해 온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하늘을 아버지로, 땅.. 2024. 7. 27.
폭염 살인(책) [바야흐로 대폭염 시대, 해마다 전 세계에서 약 50만 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는다. 폭염으로 인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내전이 발발할 확률이 높아지고, 폭력 범죄 발생 건수도 증가한다.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까지, 폭염은 우리 삶을 전방위로 압박할 것이며, 그 끝에는 죽음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제프 구델은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되는 재앙임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하지만, 지구는 과학자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뜨거워지지 않을 것이다. 역학의 관점에서 보면 정미년, 2027년 여름을 정점으로 기후 열탕화의 불기운은 사그라질 것으로 예견된다. 대신 화산 및 지진 활동이 대대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이것은 지구가 불기운을.. 2024. 7. 26.
신교란 무엇인가? (1) [신교神敎는 뭇 종교의 조상이며 모태가 되는 진리이다. 신교는 환국시대 이래로 우리 조상들이 국교로 받들어 온 한민족의 생활문화이다. 신교라는 말은 원래 『규원사화』의 ‘이신설교以神設敎’에서 유래했는데, 『단군세기』에도 유사한 표현이 등장한다. 단군세기 가륵단군 조에 삼랑 을보륵은 단군에게 "환웅천황께서 펼치신 신시 개천의 도는 신교로써 가르침을 베풀고, 나를 알아 자립을 구하며, 나를 비워 만물을 잘 생존케 하여..."라고 전하는데, 이 때 ‘이신시교以神施敎’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신교는 우상숭배가 아니라, 우리 한민족이 고대로부터 천지의 무수한 신명들을 그 위격에 관계없이 모두 극진히 대접해 온 다신 공경문화인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 전역에 남아 있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장승문화, 솟대, 무巫.. 2024. 7. 26.
귀신-북계자의 [대체로 귀신鬼神이란 음陰과 양陽 두 기氣의 수축과 신장 그리고 왕래일 뿐이다. 두 개의 기氣라는 점에서 말한다면 신神은 양의 영靈이고, 귀鬼는 음의 영靈이다. 「예기」, 「예운」에서는 “사람은 음陰과 양陽의 교류이며 귀鬼와 신神의 만남"이라고 말하였다. 천지간에 음양이 아닌 것이 없으니 따라서 귀신鬼神을 갖추지 않은 것이 없는 셈이다. 사람이 처음으로 기氣를 받으면 태 속에서 형체를 이루게 되는데 그것이 백魄이다. 형체가 생기고 나면 신神은 지각을 발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지각은 혼魂에 속하고, 형체는 백魄에 속한다.  사람과 천지 만물은 모두 양쪽에 공통적인 하나의 기氣를 가지고 있다. 자손과 조상들은 공통적인 기氣 안에 상관된 맥락이 있으니 더욱 밀접하다. 사상채謝上蔡는 "조상의 정신은 곧 자신의 .. 2024. 7. 25.
인간과 신의 관계 [만유 생명의 근원인 최고신에 대한 개념 통일은 인류 의식의 통일로 이어진다. 인류 의식의 분열이 극한에 다다른 지금, 최고신에 대한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의 통일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몇 가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신은 무엇이며, 인간은 무엇인가? 신과 인간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신의 창조력의 근원은 무엇이며, 창조의 목적은 무엇인가? 신이 만유를 창조하고 주재하는 섭리나 이치는 무엇인가?무신론자들이 신을 부정하거나 증오하는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신에 대한 개념이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중동의 유일신 문화, 특히 이슬람과 기독교 신학자들이 제공했다고 본다. 따라서 이제는 동방 영성문화의 관점으로 최고신에 대한 왜곡된 개념을 바로잡아 모두가.. 2024. 7. 24.
예수가 가르친 인간의 위대함 [보병궁 복음서는 미국인 리바이 다울링(Levi H. Dowling) 목사의 1908년의 저작이며, 내용은 예수의 공생애 전의 17년 간의 없어진 기록을 저자가 우주심에 의해서 전달되는 기록인 아카식 레코드를 손으로 기록한 것이다. 원 제목은 'The Aquarian Gospel of Jesus the Christ, 그리스도 예수의 보병궁 복음서'이다. 이 복음서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육화肉化한 신神이다. "모든 인간은 육체를 입은 신이기 때문이다." (보병궁 복음서 163:37) 사람은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은 반드시 사람을 높여야 한다. 이는 아버지와 그 자녀가 하나이듯이 하나님과 사람 역시 하나이기 때문이다. (91:41) 이러한 말씀은 지난 2천 년 동안 인간의 신성을 억.. 2024. 7. 22.
태극, 태일의 마음 [진순은 태극을 리理의 측면에서만 설명을 하지만, 태극은 사실 이기理氣를 포함한 개념이며, 정기신精氣神이 혼재된 지극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 태극이 곧 창조의 본체이므로, 태극은 만유를 낳아 기르는 신의 마음, 또는 천지의 마음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만유도 또한 모두 개별적 마음을 가진 각각의 태극체이므로, "총괄해서 말하면 하나의 태극이 있을 뿐이고, 나누어 말하면 천지 만물이 각기 하나의 태극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사람이 천지의 이理와 기氣를 얻어 자신의 마음에 온전히 갖추면 그 마음이 곧 순일한 태극체가 된다. 즉, 나의 마음이 천지의 마음과 합일되는 것이다. 이것을 성취한 사람을 태일太一 또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 한다. 홍익인간은 한민족의 건국이념이다. 고대로부터 한민족은 천.. 2024.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