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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세계 질서의 재건: 달러 패권의 시작 "신뢰가 무너지면, 누군가는 그 신뢰를 다시 세워야 한다."1929년 대공황은 세계 경제를 바닥까지 끌어내렸다.그리고 그 바닥에서 곧바로,전 세계는 가장 파괴적인 전쟁을 맞이하게 된다.제2차 세계대전.전쟁은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니었다.신뢰와 질서가 무너진 세계가 다시 ‘힘’으로 재편되는 과정이었다.이 과정에서 가장 큰 자본과 가장 많은 생산력을 가진 국가,미국은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가 된다.🌐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탄생전쟁이 끝나기도 전,미국은 이미 전후 세계의 ‘경제 질서’를 준비하고 있었다.그게 바로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이다.43개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한 가지를 약속했다:“앞으로 세계는 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왜 달러였을까?간단하다.금 보유량의 70%를 미국이 갖고 있.. 2025. 4. 15.
신용의 본질- 홍익인간의 가치 “신용의 본질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집단적 확신이다.” 인류는 지난 80년 가까이 '미국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전제를 받아들였고, 그 집단적 확신 위에 오늘의 국제 신용 시스템이 세워졌다. “세계는 금을 믿은 게 아니라, 금보다 미국의 패권을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이 곧 달러의 신용, 더 나아가 세계 금융 시스템의 기반이 되었다.” 즉, ‘신용’이라는 개념을 기술적으로 설계한 건 금융공학이지만, 그 기초 토대는 결국 패권에 대한 신뢰, 그리고 미국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집단적 합의였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 집단적 확신이 서서히 흔들리고 있다. 지금의 위기는 단순한 금융위기가 아니라, 신용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 상황인 것이다.즉, 패권 신용 체제가 붕괴하는 전조 현상인 것이다. “선천에는 돈.. 2025. 4. 15.
2장. 신뢰의 위기: 대공황과 시스템 붕괴 "거품은 신용으로 부풀려지고, 공황은 불신으로 시작된다."1920년대 미국의 분위기는 축제와 같았다.1차 세계대전을 끝낸 나라, 전기와 자동차, 영화와 재즈.모두가 ‘성장’을 즐겼다.주식은 멈추지 않고 올랐다.신용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 ‘할부’는 혁신처럼 보였다.사람들은 처음으로 대중적 신용효과를 경험했다."지금 사도 돼, 나중에 갚으면 되니까."은행은 돈을 쉽게 빌려줬다.기업도 빚으로 확장했고,주식시장도 빚으로 뛰어들었다.이때 만들어진 건 단순한 자산 버블이 아니었다.신용 자체가 팽창된 시대였다.📉 1929년, 신용이 무너지다모든 건 1929년 10월 24일,그 유명한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로 끝이 났다.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했고,그 다음 주 월요일엔 ‘검은 월요일.. 2025. 4. 14.
1장. 돈이란 무엇인가: 신용의 탄생 “돈은 없다. 오직 신용만이 존재한다.”누구나 돈을 원한다.더 많이 벌고, 더 많이 모으고, 더 오래 동안 갖고 싶어 한다.그러나 정작 "돈이 뭔데?" 하고 물으면, 대답은 흐릿하다.“그냥… 종이?”“은행에 있는 숫자?”“가치를 교환하는 수단…?”대부분은 감각적으로만 돈을 이해하고 산다.그건 마치, 매일 공기를 마시면서도 산소의 가치를 모르는 것과 같다.하지만 대기질이 나빠지면 곧바로 숨이 막히듯,돈의 시스템이 흔들리면 우리 삶 전체를 질식시킨다.그렇다면,돈은 도대체 무엇인가?💡 돈은 실물이 아니다. 돈은 ‘신용’이다.돈은 눈에 보이는 무언가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지폐, 동전, 카드, 은행앱에 찍힌 숫자.하지만 그것은 껍데기다. 진짜는 그 안에 담긴 신용이다.예를 들어, 당신이 만 원짜리 지폐를 .. 2025. 4. 13.
노동의 종말 이후, 인간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동이 사라진 세상, 새로운 문명의 문 앞에서산업혁명 이후 수백 년간 인류 사회를 지탱해 온 경제의 중심축은 ‘인간의 노동’이었다.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이 그 토대를 마련하고,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노동가치를 부각하며 계급 문제를 분석한 이후, 경제학은 오랫동안 ‘노동’과 ‘생산’을 가장 중요한 축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이제 인류는 이전의 질서와 명백히 다른 새로운 영역의 세계로 들어서고 있다.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으며, 제러미 리프킨이 『노동의 종말』(The End of Work)에서 예견했던 세계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생산과 소비의 구조가 무너지고, 전통적인 고용 형태는 사라지며, 인간의 존재가치는 더 이상 ‘무엇을 생산하는가’가 아니라 .. 2025. 4. 11.
환단고기 관련 주요 연구 결과에 관한 종합 보고서 [아래는 대한사랑 마닐라 회원님께서 전달해주신, 환단고기와 관련된 주요 연구 결과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국 토종 인공지능 Dr. AI가 객관적으로 답변한 내용이라 합니다. 저도 읽어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환단고기』에 대해 이 정도의 상식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블러그에 올려봅니다. 이 보고서의 결론은 『환단고기』의 진위 여부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담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사상적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보는 일이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잃어버린 우리 상고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고대 인류의 원형문화였던, 한민족의 영성문화와 우주론, 그리고 건국이념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환단고기』는 결코 한 개인의.. 2025. 4. 8.
대한민국 중심도시 태전太田 미래의 새 서울 [이씨 조선의 한양 경북궁은 정도전의 북악주산설(北岳主山說)에 의해 계획이었다. 도읍 중심부에 청계천이 흐르고 외명당(外明堂)을 이루는 목멱산과 관악산 사이에 한강이 흐르도록 설계를 한 것이다. 그리고 청계천을 내수(內水), 한강을 외수(外水)라고 불렀다. 그런데 서울을 관통하는 이 청계천은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본류인 한강은 태백에서 발원해 황해로 흘러가지만 지류인 청계천은 역으로 북악에서 발원해 사대문 중심부를 흐르고서 중랑천을 거쳐 한강으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청계천을 역수(逆水)라고 한다. 풍수에서 ‘세상만사는 순(順)해야 하나 지리(地理)는 역(逆)해야 한다’는 이치 그대로다. 풍수에 따르면 거꾸로 흐르는 청계천의 역기(逆氣)가 사대문 안을 조선 도읍터로 600년 세월을 버티게 한 ‘힘’이라고.. 2025. 4. 8.
스무트-홀리에서 미란 보고서까지 [트럼프는 왜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을 고수하는 걸까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과 구조를 고려할 때, 그는 이제까지의 자유무역주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국이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패권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스티브 미란과 피터 나바로의 전략을 받아들여 미국의 군사력으로 세계 경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것이라 판단한 것이죠. 이러한 판단 아래, 트럼프는 강한 신념과 결단력으로 다소 무리한 경제 정책들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변국들의 강력한 반발이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자연 대재앙이나 2차 팬데믹과 같은 블랙스완급 변수들이 가져올 충격적인 부작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그 위험성.. 2025. 4. 8.
2025년 미국의 경제정책은 어디로 향하는가? 📉 "1929년의 그림자, 2025년 미국의 경제정책은 어디로 향하는가?"– 보호무역주의와 달러 약세 전략이 불러올 글로벌 후폭풍🔍 서론: 경제의 데자뷰는 반복되는가?2025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규모 관세 정책과 달러 약세 유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시도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정책 기조가 1929년 대공황 직전의 미국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는 사실이다. 100년 가까운 시간 차를 두고, 우리는 과연 같은 함정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1. 1929년과 2025년의 정책적 유사점 항목 1929년 대공황 직전    2025년 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 기조 스무트-홀리 관세법 (고율 관세) 대중 고율 관세, 미국-유럽 무역.. 2025. 4. 7.
[책] 의식의 기원 [고대 인류의 정신 구조는 양원적(Bicameral)이었다. 이 구조는 좌우뇌의 분리된 작용에 기반하여, 인간이 내면의 자아 없이 외부의 명령처럼 '신의 음성'을 듣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당시 사회 질서는 법이나 억압이 아닌, 뇌의 우반구에서 발생한 '신의 명령'이라는 내면 청각적 통제로 유지되었다. 이 시기의 인간은 자기 반성, 내면적 갈등, 사적인 욕망이라는 개념조차 없었으며, ‘나’라는 인식 주체도 부재했다.그러나 기원전 2000년경부터 문자 언어의 발달은 인간의 사고 구조에 큰 변화를 주었다. 문자는 외부 권위로부터 독립된 사고를 가능케 했고, 신의 명령이라는 내면 목소리는 점차 침묵하게 되었다. 양원적 정신이 붕괴하면서 인간의 의식이 등장했고, 내면의 자아와 자기 서사라는 새로운 심리 구조가 형.. 2025. 4. 6.
미란 보고서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새로운 패권 전략인가, 위험한 도박인가 들어가며:2024년 말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 경제정책의 기조는 더욱 선명한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란 보고서(Miran Report)’라 불리는 하나의 문건이 존재한다. 이는 단지 싱크탱크의 제안 수준을 넘어, 미국의 글로벌 무역 전략과 금융 질서를 재편하고자 하는 야심 찬 청사진으로 해석된다.知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生氣하고 暗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死氣니라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증산도 道典 2:137)1. 미란 보고서란 무엇인가?‘미란 보고서’는 2023년 11월, 당시 허드슨베이 캐피털에서 매크로 전략.. 2025. 4. 5.
마닐라 대한사랑 회원님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마닐라 대한사랑 회원님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안녕하세요, 대한사랑 마닐라 회원 여러분. 오늘은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 작은 기록이 앞으로 우리의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진심을 담아 전해드립니다. 우리의 첫걸음은 2015년, 한국국제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특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박현모 회장님과 이원주 회장님과의 소중한 인연이 맺어졌고, 2016년에는 남창희 교수님을 모시고 의미 있는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어 2018년에는 박찬화, 이준석 강사님을 초청해 상·하반기에 걸쳐 특강을 이어갔으며, 특히 하반기 강연 이후에는 이원주 회장님과 함께 가야 식당에서 뜻깊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만남을 바탕으로 20.. 2025. 4. 5.
엔 캐리 트레이드의 역사적 배경 [통찰력이란 사물이나 상황의 본질을 꿰뚫는 힘이며,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을 알아차리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단순한 표면적 현상에 관한 지식에만 머무르지 말고, 현상의 구조와 역사적 흐름속에 담긴 인과관계를 꿰뚫어보려는 시도, 그리고 변화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이러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며, 금융시장의 역사를 이해하는 일은 금융에 대한 통찰을 얻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실제로 탁월한 금융 투자가들 대부분은 시장의 흐름과 심리를 역사 속에서 꿰뚫어 본 인물들이기도 하죠. 아래는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에 관한 역사적 흐름을 잘 정리한 어느 유튜브의 내용입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장기적인 초저금리와.. 2025. 4. 1.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세계 금융시장의 보이지 않는 단층선 오늘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는 바로 ‘엔 캐리 트레이드의 대규모 청산’이다. 수십 년 동안 일본의 초저금리 정책은 엔화를 세계 최대의 ‘레버리지 통화(leverage currency)’로 만들었다. 이는 단순히 일본인 투자자만의 전략이 아니라, 전 세계의 헤지펀드, 연기금, 투자은행, 보험사 등 수많은 글로벌 자금이 엔화를 차입해 미국이나 신흥국의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이 구조는 지금 전 세계 금융 시스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최근 일본은행(BOJ)이 장기간 유지해온 비정상적 금리 정책의 전환 조짐을 보이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며, 이는 세계 자산시장의 유동성.. 2025. 4. 1.
연준이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지금 국제 금융시장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입니다. 물론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와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은 10년물 국채 금리를 조율을 해서 엔화 강세를 막으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빈발하는 자연 재해로 인해 의외의 변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만약 일본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국가 재난급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면, 일본 정부는 어쩔수 없이 엔화 환수에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일본 환율은 급상승할 수 밖에 없는데, 2011년엔 G7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을 해서 무사히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세계 경제가 힘들고, 또한 보호 무역주의로 돌아선 상황에서 미국이나 유럽 또는 중국이 엔화 강세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는 없을.. 2025. 3. 29.
경기순환 이론의 진화 자연은 끊임없이 순환한다. 해는 뜨고 지며, 계절은 바뀌고, 밀물과 썰물이 오간다. 동양의 고대 철학은 이 같은 자연의 순환을 "도道" 또는 "음양陰陽"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음과 양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상호 전환하면서 세상의 모든 변화를 만들어낸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듯,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시작된다. 이러한 음양의 원리는 단지 자연의 순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의 역사, 사회, 경제 또한 이 우주적 리듬과 변화의 질서 안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만물의 존재원리] 즉 무릇 천하의 만물[一切物]이 개벽開闢을 따라서 생존[存]하고,  진화進化를 따라서 존재[在]하며,  순환循環을 따라서 있게[有]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출처: 환.. 2025. 3. 29.
자유와 정의, 그리고 생명의 경제를 향하여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지 않는 그림자: 자유와 정의, 그리고 생명의 경제를 향하여 1776년,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혁명적인 통찰을 내놓았다. 국가는 금은보화가 아니라, 각 개인의 생산성과 노동의 분업을 통해 축적된 부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당시까지 지배적이었던 중상주의의 사고방식에 결정타를 날렸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마치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이끌리듯 사회 전체의 부를 증진시킨다는 그 믿음은 이후 자유시장경제의 근본 철학으로 자리잡았다. 이 철학은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며 자본주의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었고, 수많은 이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이 자유는 언제나 그림자를 동반했다. 부의 집중은 극심한 빈부격차를 초래했고, 노동자들은 .. 2025. 3. 28.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 [대한大韓은 삼한三韓으로부터 왔고, 이 삼한은 바로 단군조선으로부터 왔습니다. 대한大韓에는 단군조선으로부터 이어진 위대한 뿌리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것이죠. 고조선 시대 사관 발리가 지은 신지비사에 따르면 한민족 국통맥의 역사는 아홉 번을 바뀌며 전개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사명이 있는 겁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강역은 축소될 대로 축소되었는데, 이 속에서도 소한小韓의식과 대한大韓의식의 내부 투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격렬한 역사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비록 땅이 축소되었을지언정 우리의 국통맥을 통해서 대한사관에 눈 떠서 대한의 정신을 가진다면 우리는 전 세계에 홍익인간의 빛을 비출 수 있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오늘은 열국시대 이후 대.. 2025. 3. 26.
대한민국의 국통맥 [산의 정기가 흐르는 산맥, 물이 흐르는 수맥, 우리 몸속에 피가 흐르는 혈맥 등 다양한 맥이 있습니다. 이처럼 맥이란 어떤 존재의 본질이나 정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한 가문의 유전자나 정체성을 이어온 혈통맥처럼, 역사를 통해 한 국가의 정체성인 고유한 정치 이념이나 역사 정신이 이어져 내려온 맥을 국통맥이라 합니다. 중국의 사기나 자치통감, 그리고 일본의 고사기나 일본서기와 같은 책들은 이 맥을 잡고, 그 맥을 뒷받침하려고 쓰여진 책입니다. 우리나라는 9천년 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국통맥이 있습니다. 그 9천년의 국통맥을 명확히 밝히는 사서가 환단고기입니다.]오늘은 나라의 계보 국통맥에 관해서 다룰 텐데요. 국통맥이라고 하니 좀 생소하죠. 그럼 먼저 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면 산.. 2025. 3. 23.
한사군 한반도설로 도배된 국립중앙박물관, 동북공정 거점인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김재홍으로, 그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관장은 1993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직으로 박물관 생활을 시작해 약 20년간 근무하며 2012년 국립춘천박물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박물관을 총괄하고 있다.서울대 국사학과는 대표적인 식민사학자로 불려지는 이병도로부터 이기백, 노태돈, 송호정으로 이어진 국내 강단사학(식민사학) 카르텔의 핵심 세력집단이다. 이들은 △한사군 한반도설 △낙랑군 평양설 △임나일본부설을 정설로 인정하며, 조선총독부의 조선사편수회가 구축한 역사 서술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6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그곳에서 어떤 역사관을 전시하는지는 국민뿐만 아니라 해.. 2025. 3. 19.
[책] 국부론 『국부론』은 단순히 경제학적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철학, 정치, 역사, 종교,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국제전이었던 7년 전쟁(1756~1763), 미국 독립전쟁(1775~1783) 등 중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국부가 어떻게 쌓이고 흘러가며 역사를 바꾸는지에 대한 인문적인 통찰과 스미스의 사유 체계가 담겨 있어 가히 통합 인문서의 느낌을 준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세계를 객관적 시선으로 관찰하려 했던 18세기 최고 지식인이 세상을 바라본 안목을 잘 보여준다. 스미스는 분업과 기계화를 통해 재능의 차이가 생기고, 그것이 시장에서 평화롭고 합리적인 교환을 거쳐 거래되는 것이 자유주의 경제라고 주장했다. 인간이 자신을 사랑하는 행동을 충실히 해나갈 때 ‘보이지 않는 손’ (invis.. 2025. 3. 18.
조지 소로스의 반사이론(Reflexivity) [조지 소로스(George Soros)는 그의 투자 철학에서 "반사이론(Reflexivity)"을 핵심 개념으로 삼았다. 이는 시장의 가격 변동이 단순한 수요와 공급의 법칙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인식과 행동이 상호작용하며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소로스는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완전한 정보와 합리적 기대에 기반한 시장 균형"이라는 개념에 반대하며, 시장은 투자자들의 주관적인 신념과 기대에 의해 지속적으로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금융 시장은 경제적 펀더멘털(실제 가치)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편향된 인식(perception)과 피드백 메커니즘에 의해 형성되고 변화한다는 것이다.]1. 반사이론의 핵심 개념 반사이론은 기본적으로 두 .. 2025. 3. 16.
투자의 본질과 금융 철학 1. 돈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으며, 돈은 삶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돈이 단순히 재화와 용역을 교환하는 수단일까? 아니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가? 돈의 본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먼저 돈의 속성과 유통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돈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신뢰와 정부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 가치 교환 및 저장 기능과 회계 단위의 기능을 수행하는 수단이다. 역사적으로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으며, 금속 화폐에서 종이 화폐, 그리고 오늘날의 디지털 화폐로 진화해 왔다. 그러나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는 돈이 단순한 교환과 저장 수단을 넘어 하나의 투자 수단이 되었으며, 금융 시장에서는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돈의 흐름을 .. 2025. 3. 15.
고대 화폐의 기원과 고조선의 경제적 위상 [고대 단군조선은 우주의 최고신이신 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그 이치를 인간 세상에 구현한 천자의 나라였다.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이상적이고 도덕적인 정치를 펼치며 동북아의 대제국으로 존경받았으며, 합리적인 신교문화를 중심으로 강력한 경제력과 군사력 또한 갖추어 주변 제후국들을 인의仁義로 다스렸다. 단군조선은 단순한 국가를 넘어 동북아 문명의 종주국으로서 찬란한 문화와 전통을 꽃피운 중심축이었다.이제 원시로 반본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이 고대의 영광을 되찾아 새로운 문명의 중심국이 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의 정치 시스템과 교육 제도가 근본적으로 혁신되어야 한다. 시대적 변화정신, 변화질서에 맞춰 각자가 인간개벽, 의식개벽을 이룰 때, 한.. 2025. 3. 15.
2025년 금융위기 [1929년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5년 현재의 금융위기는 모두 신용 과잉과 자산 거품의 붕괴에서 비롯된 공통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929년 대공황 당시, 미국의 은행들은 무분별한 대출과 투자를 감행하였으며, 주식시장 과열 속에서 신용 버블이 극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둔화되면서 주식시장이 붕괴하였고, 연쇄적인 은행 파산이 발생하며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그 여파는 장기간 지속되었고, 결국 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심각한 불황을 초래하였습니다.2008년 금융위기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과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MBS, CDO)의 무분별한 확산이 문제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저금리 환경에서 과도한 대출이 이루어졌고, 주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2025. 3. 14.
다큐 시리즈 자본주의 5.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경제 이론은 지난 100년간 세계 경제를 좌우한 두 축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배상금으로 인한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과 1929년 미국발 대공황은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탄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인스는 경제 위기의 원인을 '수요 부족'이라 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공지출을 늘려 완전 고용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전후 미국과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자본주의 황금기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습니다.하지만 1970년대 들어 케인스주의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정부 개입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켰습니다. 이때 등장한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는 자유시장경제를 통해 규제를 철폐하고 시장 스스.. 2025. 3. 12.
다큐 시리즈 자본주의 4.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아담 스미스는 우리가 빵이나 옷을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빵집 주인이나 재단사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각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심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개인의 이기심이 조화를 이루며 경제가 움직이는 원리를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표현했지만, 동시에 개인의 이기심을 통제하고 도덕적 행동을 유지하게 하는 내면의 공감(sympathy) 능력도 강조했습니다. 스미스 이전의 중상주의자들은 국부(國富)를 국가가 보유한 금과 은의 양으로 정의했지만, 그는 『국부론』에서 국가의 진정한 부는 국민이 매년 소비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이라고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스미스는 이 부를 창출하는 근본적인 원천이 바로 노동이며, 모든 재화의 가치는 그 노동량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 2025. 3. 11.
다큐 시리즈 자본주의 1. 돈은 빚이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금융자본주의 세상에서 빚은 돈입니다. 돈은 빚입니다. 이 세상에는 여러 보전의 법칙이 있습니다. 에너지 보전 법칙, 운동량 보전 법칙 등등, 현대 금융 시스템은 바로 빚 보전 법칙이 지배하는 시스템이죠. 누군가 빚을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하게 됩니다. 모든 돈이 빚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이 필연적입니다.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호황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품을 만들어 번 돈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만든 돈, 일해서 번 돈이 아니라 빌린 돈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에도 사계절이 있는 겁니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오는 법이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앞.. 2025. 3. 10.
[책] 넥서스Nexus [정보는 단순히 진실을 담은 자료가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종교, 정치, 경제 시스템은 모두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유지되며, 사람들이 공유하는 신념은 현실을 형성한다. 과거엔 정보가 인간에 의해 조작되고 관리되었지만, 현재 AI는 스스로 정보를 생성하고 변형하며, 인간보다 강력한 정보 주체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정보 기술(인쇄기, 라디오 등)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만을 했지만, AI는 정보를 조작하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며, 새로운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이는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사회적 현실을 형성하고, 정보를 통해 인간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점에서 AI는 과거의 정보 네트워크 기술과는 차원이 근본적으.. 2025. 3. 8.
[책] 듀얼 브레인 [2025년, 미국 정부는 AI 분야에 7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출시되며 세계적인 AI 개발 전쟁에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의 말대로 전 세계는 AI 전쟁에 돌입했다. 우리는 현재 엄청난 파국과 종말적 상황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류는 지금 기대, 혼란, 설렘, 두려움, 기대감이 뒤섞인 거대한 역사적 흐름에 놓여 있다.  미래는 마치 AI 기술을 독점하는 자가 이끌어 갈 것 처럼 보인다. 지금은 AI 기술 혁명의 시간대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AI는 보편화 될 것이며, 이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을 평준화시킬 것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바를 알 수 있는 만사지 문화가 열리게 될 것이다. 또한 .. 2025.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