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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삼신오제본기

18. 신교의 민간신앙 : 터줏대감과 성조대군

by 광명인 2023. 8. 18.

18. 신교의 민간신앙 : 터줏대감과 성조대군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빌 때는 삼신三神을 찾고, 벼가 잘 익기를 기원 할 때는 업신業神을 찾았다. 산山은 뭇 생명이 삶을 영위하는 곳이요, 업業은 생계와 노동을 주관하는 신으로 업주가리業主嘉利라 일컫기도 한다. 집터에 대해 소원을 빌 때 터줏대감[土主大藍]을 찾고, 집에 대해 소원을 빌 때는 성조대군成造大君을 찾았으니, 이분들 또한 해마다 좋은 복을 이루게 하는 신[가복지신嘉福之神]이시다.

 
묘소에 가거나, 고기잡이·사냥·전쟁에 나갈 때, 진을 칠 때, 길을 떠날 때 모두 제사를 지냈다. 제사 지낼 때는 반드시 택일을 하고, 목욕재계를 하여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 

18. 神敎의 民間信仰 : 土主大監과 成造大君

祝兒之生을 曰三神이오 祝禾之熱을 曰이라. 山은 爲群生通力之所오 業은 爲生産作業之神이니 
故로 亦稱業主嘉利라 發願岱土를 曰土主大監이오 發願家宅을 曰成造大君이니 亦歳成嘉福之神也시니라.
墓園漁獵과 戰陣出行에 皆有祭하니 祭必擇齋以利成也니라.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삼신三神: 우리 민족은 자손을 타 내리는 신명神明을 '삼신할매'라 불러 왔다.
 
업신業神: 민간신앙에서 가업家業을 지키는 영물靈物이나 신神을 업業, 또는 업신業神이라 한다. 
 
업주가리業主嘉利: 업을 주관하여 가정에 복과 번영을 가져다 주는 업신을 또한 업주가리라 한다. 

터줏대감:土主大監: 집이 지어진 터를 수호하는 지신地神을 터줏대감이라 한다.

성조대군成造大君: 성조成造는 단군왕검의 신하로 건축의 시조이다. 4천여 년동안 한민족은 이분을 '성조대군’, ‘성주신[成造神]으로 받들고 가택 수호신으로 모셔 왔다. 지금도 집을 짓거나 이사한 뒤에 성주풀이를 하여 집을 수호하는 성주신을 받아 내리는 풍속이 민간에 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