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훈천사表訓天詞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표훈대덕은 의상대사(625~702년)의 10대 제자 중 한 분이며, 신라 35대 경덕왕(722~765년)과의 일화중에 왕의 요청으로 표훈대사가 천상에 직접 올라가 상제님을 만나서 경덕왕의 소원을 전했다는 내용이 삼국유사에 기록되어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표훈대덕과 경덕왕과의 일화 내용 클릭)
대시大始에 상하와 동서남북 사방에는 일찍이 암흑이 보이지 않았고, 언제나 오직 한 광명뿐이었다. 천상 세계에 ‘문득’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곧 한 분 상제님[三神卽一上帝]이시다. 주체는 일신(한 분 상제님)이시니, 각기 따로 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으로 보면 삼신이시다.
삼신三神은 조화로 만물을 빚어 내고,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신다. 가장 높고 높은 하늘에 앉아계시니, 그곳은 천만억토이다. 삼신은 항상 광명을 크게 방출하고, 신묘한 기운을 크게 발하며, 상서로운 기운을 크게 내리신다. 기를 불어넣어 만유를 감싸고, 열을 내뿜어 만물의 종자를 자라게 하며, 신명神明들로 하여금 삼신(상제님)의 명령(天命)을 집행하게하여 세상 일을 다스리신다.
태초에 기氣가 있기 전에 처음으로 수기水氣를 生하여,
이 태수太水로 하여금 북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흑黑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1, 6 수)
생명의 기틀[機]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화기火氣를 생하여,
이 태화太火로 하여금 남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적赤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2, 7 화)
생명의 바탕[質]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목기木氣를 생하여,
이 태목太木으 로 하여금 동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청靑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3, 8 목)
생명의 형상[形]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금기金氣를 생하여,
이 태금太金으 로 하여금 서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백白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4, 9 금)
이 네 기운을 조화시킬 주체[體]가 있기 전에 처음으로 (중성의 조화 기운인) 토기土氣를 생하여
이 태토太土로 하여금 중앙의 방위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황黃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5, 10 토)
이때에 천하에 두루 계시며 다섯 임금[五帝]이 맡은 사명을 주관하는 분은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시며
지하에 두루 계시며 다섯 생령[五靈]이 이루는 공덕을 주관하는 분은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시다.
곰곰이생각해보건대,
삼신三神은 천일天一과 지일地一과 태일太一이시다.
천일天一은 (만물을 낳는) 조화造化를 주관하시고,
지일地一은 (만물을 기르는) 교화敎化를 주관하시고,
태일太一은 (세계를 다스리는) 치화治化를 주관하신다.
곰곰이생각해보건대,
오제五帝는 흑제黑帝와 적제赤帝와 청제靑帝와 백제白帝와 황제黃帝이시다.
흑제黑帝는 (겨울의) 숙살肅殺을 주관하시고,
적제赤帝는 (여름의) 광열光熱을 주관하시고,
청제靑帝는 (봄의) 생양生養을 주관하시고,
백제白帝는 (가을의) 성숙成熟을 주관하시고,
황제黃帝는 (하추 교역기에) 조화調和를 주관하신다.
곰곰이생각해보건대,
다섯 성령[五靈]은 태수太水와 태화太火와 태목太木 태금太金과 태토太土이시다.
태수太水는 영윤榮潤(번영과 윤택, 부귀)을 주관하시고,
태화太火는 용전鎔煎(녹이고 달임, 주조)을 주관하시고
태목太木은 영축營築(짓고 쌓음, 건축)을 주관하시고,
태금太金은 재단載斷(마름질과 자름, 결단)을 주관하시고,
태토太土는 가종稼種(씨뿌림, 농사)을 주관하신다.
이에 삼신께서 다섯 방위의 주재자인 오제五帝를 통솔하여 저마다 그 맡은 바 사명을 두루 펴도록 명령하시고, 오령五靈에게 만물 화육의 조화 작용을 열어서 공덕을 이루게 하셨다. 이에 태양이 운행하여 낮이 되고, 달이 운행하여 밤을 이루고, 별의 역수를 측정하고 한서寒暑를 기준으로 하여 1년을 삼았다. (*어장에서는 배를 띄워 바다를 지키고, 농장에서는 수레를 타고 나가 땅을 지켰다.)
위대하도다! 삼신일체三神一體가 만물의 창조 원리가 되고, 만물의 원리가 덕[德]과 지혜[慧]와 창조력[力]이 됨이여!
높고 크도다, (삼신일체의 원리가) 세상에 충만함이여! 현묘하도다, (삼신일체 원리의) 불가사의한 운행이여!
만물이 각기 수數를 머금고 있으나 반드시 그 수數만으로 만물의 무궁한 신비를 완전히 밝힐 수 없고, 만물이 각기 변화의 원리[理]를 머금고 있으나 그 원리만으로 만물의 신비를 다 밝혀 낼 수 없으며, 만물이 제각기 창조력[力]을 머금고 있으나 그 조화의 창조력만으로 그속에 깃든 오묘함을 다 나타낼 수 없도다.
만물은 제각기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으나 무궁한 생성으로 만물의 조화를 다 헤아릴 수 없도다.
세상에 머무름이 생명이요, 하늘로 돌아감이 죽음이다[歸天爲死]. 죽음이란 영원한 생명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죽음이 있으면 반드시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으면 반드시 이름이 있고, 이름이 있으면 반드시 말이 있고, 말에는 반드시 행동이 뒤따른다.
살아 있는 나무에 비유한다면, 뿌리가 있으면 반드시 싹이 트고, 싹이 트면 반드시 꽂이 피고, 꽃이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고, 열매를 맺으면 반드시 쓰임이 있는 것과 같다.
태양의 운행에 비유해 보면, 밤의 어둠이 있으면 반드시 낮의 밝음이 뒤따르고, 대낮의 광명이 비치면 반드시 만물을 볼 수 있고, 만물을 볼 수 있으면 반드시 어떤 일을 하게 되고, 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공功을 이루게 되는 것과 같다.
즉 무릇 천하의 만물[一切物]이 개벽開闢을 따라서 생존[存]하고, 진화進化를 따라서 존재[在]하며, 순환循環을 따라서 있게[有]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직 생명의 으뜸되는 '기氣'와 '지극히 오묘한 신神'은 스스로 하나[一氣]를 잡아 셋[三神]을 품고 있는[執一含三] 충만한 대광명을 가지신 분이라서, 이 광명의삼신三神이 머무르면 만물이 존재하고[處之則存], 그 분을 느끼면 응하신다[感之則應]. 삼신三神이 오실 때는 홀연하여 비롯함이 없고, 가실 때는 아무런 자취가 없으니, 하나[一氣]로 관통하였으나 형체가 없고, 만물을 이루되 소유하지 않으신다.
[창세기 1장: 원문 출처 클릭]
*지금의 성경은 313년에서 325년 사이의 12년간의 세월에 걸쳐 여러 가지 자료들을 재조합해서 쓰여진 것(출처 클릭)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요1:3, 히1:10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삼위일체)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렘4:23, 사40:12
(창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 1: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 1: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욥37:18, 시33:6, 시136:5, 렘10:12
(창 1: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sky, 창공)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창 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 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창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욥26:10, 시33:7, 잠8:29, 렘5:22
(창 1: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히6:7
(창 1: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창 1: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신4:19, 시74:16
(창 1: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 1: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창 1: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창 1: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창 1: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시104:24
(창 1: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창 1: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창 1: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 1: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시145:15
(창 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 1: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시104:24, 딤전4:4
(창 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 2: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출31:17, 히4:4
(창 2: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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