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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삼신오제본기

19. 고조선 삼한 시대의 자치제도 조직 원리

by 광명인 2023. 8. 18.

고구려 벽화 수렵도

19. 고조선 삼한 시대의 자치제도 조직 원리

소도
가 건립된 곳에는 모두 계율을 두었는데,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이라는 오상의 도[五常之道]가 그것이다. 소도 곁에는 반드시 경당扃堂을 세워 미혼 자제로 하여금 사물事物을 익히게 하였는데, 대개 독서 · 활쏘기 · 말달리기 · 예절 · 가악 · 권박(검술을 겸함)으로 육예六藝의 종류였다. 
모든 읍락이 자체적으로 삼로三老를 두었는데, 삼로를 삼사三師라고도 하였다. 어진 덕이 있는 자[현덕자賢德者]와 재물을 베푸는 자[재시자財施者], 사리를 잘 아는 자[식사자識事者]를 모든 사람이 스승처럼 섬기는 것이 그것이다. 
또 육정六正이 있었는데, 어진 보필자[賢佐]와 충신[忠臣]과 뛰어난 장수[良將]와 용감한 병사[勇卒]와 훌륭한 스승[明師]과 덕 있는 친구[德友]가 그것이다. 
또 살생에 법도가 있어 위로 국왕에서 아래로 서민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때와 사물을 택해서 이를 실행하여, 살아있는 것은 하나도 함부로 죽이지 않았다. 예로부터 부여에서는 말이 있어도 타지 않았고, 살생을 금하여 방생하였으니 이 또한 그러한 뜻이다.
그러므로 잠자는 짐승을 죽이지 않고 알을 깨뜨리지 않음은 때를 선택한 것[擇時]이요, 어린 것을 죽이지 않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을 죽이지 않음은 사물을 선택한 것[擇物]이니, 만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뜻이 지극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19. 古朝鮮 三韓 時代의 自治制度 組織 原理

蘇塗之立에 皆有戒하니 忠孝信勇仁五常之道也라. 蘇塗之側에 必立扃堂하야 使未婚子弟로 講習事物하니 
讀書 習射 馳馬 禮節 歌樂 拳搏 並術釗六藝之類也라.
諸邑落이 皆自設三老하니 三老는 亦曰三師有賢德者와 有財施者와 有識事者를 皆師事之가 是也오.
又有六正하니 乃賢佐忠臣과 良將勇卒과 明師德友가 是也라. 
殺生有法하니 上自國王으로 下至庶民히 須自擇時與物而行之하야 一不濫殺하니
自古로 夫餘에 有馬不乘하며 禁殺放生者가 亦其義也라 故로 不殺宿하며 不殺卵은 是擇時也오
不殺幼하며 不殺益은 是擇物也니 重物之義가 可謂至矣로다.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사물事物: 유형·무형의 모든 일과 물건, 물질 세계에 있는 모든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존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육여六藝: 주례周禮의 대사도大司徒에는 "세 번째가 육예로, 예, 악, 사, 어, 서, 수[三曰六藝: 藝, 樂, 射, 御, 書, 數]"라고 육예가 나오는데, 단군조선 시대의 신교에 그 근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환국본기–소도를 바르게 알아야 선조들의 정신철학을 알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_xpfXfQd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