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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보65

담기양의 <중국역사지도집>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이 있다. 사마천이 은근히 뿌려놓은 조그만 역사 왜곡의 씨앗들이 긴 시간을 지나 이젠 엄청난 거짓의 가지들로 펼쳐져 결국 담기양譚其驤의 '중국역사지도집'으로 완성이 되었다. 여기엔 중국의 춘추필법, 사마천의 사기, 양심없는 중국의 역사학자, 중화주의에 영혼을 빼앗긴 조선의 유학자, 일제의 식민사학자, 그리고 혼을 잃은 한국의 강단사학자들이 왜곡하고 날조한 독소들이 다함께 뒤섞여 있다. 그 최종 결과물이 담기양의 중국역사지도집이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라고 만든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 48억원을 들여 만든 ‘동북아역사지도’가 담기양이 만든 중국역사지도집>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황당한 일은 한민족 역사 왜곡의 전체 과정을 되.. 2024. 11. 30.
국립중앙박물관의 동북공정 지도 [동북아 역사지도는 동북아 역사재단이 국내 우수한 역사 학자들과 연구원들을 모아 8년간 45억원을 들여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런데 그 지도가 오히려 중국의 동북공정을 지지하고 인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매우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이건 사실 충분히 예상되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중국이 만든 동북공정의 이론적 근거가 현재 강단사학이 아직도 추종하는, 일제가 조작한 식민사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2016년 동북아 역사지도가 크게 이슈화되어 국회 청문회가 열리어 폐기되는 일이 있었는데, 2021년에는 이 문제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또다시 터져 나오게 된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한나라 군현중의 하나로 주장되는 낙랑군이 4세기까지 한반도 내에 있었다는 학계의 주장을 고수하기.. 2024. 11. 28.
세상에 알려진 한국 역사 [마이클 J. 세스가 집필한 간단 한국사, 'A Brief History of Korea'는 철저히 식민사관을 토대로 쓰여졌다. 한국을 고작 2,0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의 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오늘날의 한국이 자리 잡은 한반도 중심부는 676년에서야 비로소 통일이 되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사마천의 사기와 삼국지 동이전을 활용해서 한국의 고대사를 철저히 식민사관에 입각해서 적고 있다. 결론은 고대 한국은 중국 식민지의 영향을 받아서, 즉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발전하게 되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사마천의 몇 줄 안되는 뻔뻔한 역사 왜곡에 상상력이 가미되어 조선의 역사가 얼마나 왜곡되고, 그 왜곡된 내용이 또 다시 부풀려져서 세상에 소개되는지 정.. 2024. 11. 27.
송암 오동진 장군 순국 80주기를 맞아 [송암 오동진 장군은 평안북도 의주 출신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군 사령관이자 광복군총영 총영장이었다. 송암 선생은 항일민족주의 학교인 대성학교 사범과를 1910년에 단기 속성으로 졸업한다. 이후 1919년 만주로 망명해 항일 지하조직인 광제청년단과 대한독립청년단, 나아가 대한청년단연합회 결성에 참여하였고, 1920년 6월에 봉천성 관전현 향로구에 대한광복군총영을 설치하고 총영장이 된다. 대한광복군총영은 일제 식민 통치기관을 파괴하고 밀정 등 친일 분자를 처단하며 군자금 모금을 목표로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1927년 오동진 장군은 일제 밀정으로 전락한 김종원의 계략에 말려들어 악질 고등경찰 김덕기에게 피검되어 17년간 옥중투쟁을 하다 광복 9개월을 남겨두고 1944년 12월 1일에 임종을 .. 2024. 11. 27.
영국박물관 한국사의 심각한 왜곡 [연간 550만 명이 다녀가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비추어진 대한민국의 역사는 아직도 일제가 조작한 식민사학의 망령으로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 대한민국 역사 연표에서 고조선은 사라지고, 정사인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초기 기록도 부정된다. 이는  4~7세기에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점령해 다스렸다는 소위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기 위한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받아들인 결과다. 따라서 이들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역사는 서기 4세기부터 시작되니 약 1만년의 역사가 고작 1700년의 역사로 축소되어 버린 것이다. 또한 이씨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고 스스로를 유교 정통성의 최후의 보루로 여겼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세계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료로서 국민 .. 2024. 11. 26.
공자의 춘추필법 [공자의 춘추필법에 따라 중국 사서는 중국의 영광스러운 일은 부풀리면서 수치스러운 일은 감추고〔위국휘치爲國諱恥〕, 중국은 높이면서 주변 나라는 깎아내리고〔존화양이尊華攘夷〕, 중국사는 상세히 쓰면서 이민족 역사는 간략하게 적어〔상내약외詳內略外〕왔다. 그 결과 동북아 문명의 주체였던 한민족의 역사는 중국 변방 오랑캐 족속의 하잘것없는 역사로 전락되고 말았다. 분명 공자가 살았던 시대는 단군조선의 말엽이었다. 그런데도 요순의 역사를 찾고, 단군조선의 영향권에 있었던 하·은·주를 찾은 공자가 동방 천자국 조선의 역사를 기록하지 않은 것은 차후라도 역사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공자와 사마천을 비롯한 기록자들은 순임금이 동방 조선의 천자인 단군왕검과 부루 태자의 도움을 받았음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 .. 2024. 11. 23.
날조된 임나일본부 [한민족의 남방지역의 역사, 특히 가야사를 왜곡한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서기'가 그 근거를 제공한다. 일본 초기 문명을 만든 이들은 원래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로, 왜는 7세기 중엽까지 백제의 속국이었다. 그러나 660년 백제가 망하고, 663년 백강 전투에서 백제 부흥군과 왜의 원군 4만 여 명이 나당 연합군에 패망한 후, 왜는 국명을 일본으로 바꾸고 본토와는 교류를 완전히 단절을 하게된다. 이후 8세기 초에 고사기와 일본서기 등을 편찬하여 일본 역사를 자생 왕조사로 날조한 것이다.일본 학자 요시노 마코토는 일본이 임나일본부설을 만들어 낸 속사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일본서기』가 천황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역사서였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한국과 관련한 신공황후의 삼한정벌과 임나일본부 이야.. 2024. 11. 22.
중국과 일본의 합작품, 한사군 [사마천은 사기의 조선열전에 한나라와 위만조선간의 전쟁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지만, 조선을 점령한 후 설치했다고 하는 한사군의 명칭과 지명을 상세히 열거하지 않았다. 단지 한무제의 좌장군이 우거의 아들과 내부세력을 꾀어서 위만의 손자, 우거왕을 죽이고 "마침내 조선을 평정하여 4군을 설치하였다"고만 전한다. 그리고 전쟁후 한나라의 장수들은 대부분 죽거나 기시형을 당하거나 서인으로 강등되었고, 오히려 우거를 죽이고 위만조선을 몰락시킨 조선인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고 전하는 것으로 유추해보면, 조한전쟁은 결코 한나라가 승리한 전쟁으로 보기 힘들다. 북부여기는 한나라가 우거를 죽이고 번조선에 사군을 설치하려고 할 때 그 지역에 살던 유민 고두막한이 의병들을 규합해 한나라와 맞서 싸워서 한나.. 2024. 11. 21.
위만조선의 진실 [사마천은 중화주의 역사관을 완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단군조선의 역사는 철저히 지워버리고, 사기의 송미자세가에 주나라 무왕에 의해 기자가 조선의 제후로 봉해졌다는 표현을 덧붙여 기자조선이란 왜곡된 역사의 씨앗을 심었다. 그리고 조선열전에서 위만을 서두에 내세워 위만조선과 한사군의 틀을 깔아놓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자와 사마천의 사기를 신봉하는 자들에게 이는 당연히 역사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고려에 유학이 전파되면서 이때부터 공맹을 따르는 유학자들에 의해 유교적 사관이 형성되었고, 일연의 삼국유사도 고조선기에서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기자조선과 위만조선을 인용했으니, 이후 한민족의 고대사는 사마천이 심어놓은 왜곡된 역사의 씨앗으로 점점 더 심하게 단절되고 왜곡되어졌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최종.. 2024. 11. 20.
동북공정 동조하는 국내세력에 대한 규탄 성명서 [고구려사는 한국사의 척추에 해당한다. 고구려사 없는 한국사는 생각할 수 없다. 중국이 지난날 중화사관을 통해 중화를 높이고 동이를 배척한 일은 있지만 한국사가 중국사라고 주장하고 그것을 아예 중국 교과서에 실어서 가르치겠다고 나선 것은 단군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나라를 빼앗겨도 역사가 살아 있으면 언제든 광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역사를 빼앗기면 국가와 민족을 동시에 빼앗기게 되고 영원히 광복은 불가능하다.]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 원장 일본의 왜족은 우리의 강토를 유린하였지만 역사를 빼앗지는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35년 만에 잃어버린 민족과 국가를 되찾을 수가 있었다. 지금 중공이 우리의 역사를 빼앗으려드는 것은 일본이 우리의 강토를 짓밟은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안이다. 역사를 빼앗기면 국가도 민족.. 2024. 11. 18.
조작된 기자조선 [사마천의 사기, 송미자세가에 "武王乃封箕子於朝鮮而不臣也(무왕내봉기자어조선이불신야), 즉 무왕이 기자를 조선에 봉했다. 그러나 그를 신하로 삼지는 않았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기자조선을 주장한다. 그러나 사마천 사기의 원문을 직접 읽어보면 어떻게 이처럼 단순한 사료적 근거로 기자조선을 운운하는지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사마천의 사기는 위대한 역사서로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군데 군데 섞여있는 그의 뻔뻔한 역사왜곡은 고대사의 진실을 아는 독자들에겐 정말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의 사기史記는 진정한 사기詐欺의 정석을 보여준다.기자가 조선왕으로 봉해지는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은나라 마지막 폭군인 주왕을 물리친 주나라 무왕이 기자를 찾아와서 하늘이 베푸는 상륜지도에 대해 묻는다. 이에 기자는 무왕에게 홍범구주를.. 2024. 11. 18.
탁록대전의 진실 [사마천의 ‘사기’는 삼황오제 때부터 한 무제 때까지 약 2000년 동안의 중국 고대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본기 12편, 표 10편, 서 8편, 세가 30편, 열전 70편 이렇게 전체 13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중국 역사의 첫번째 인물을 황제로 내세워 헌원을 중화민족의 시조로 내세운다. 그러면서 당시 동이족의 영웅이었으며, 배달국 14대 환웅이었던 치우천황을 황제헌원에게 패해 죽임을 당한 존재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일십당 이맥 선생이 지은 태백일사의 신시본기를 보면 탁록대전의 진실이 사마천의 사기와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신시본기는 치우천황의 인물됨과 업적과 탁록대전이 일어나게 된 배경 및 당시 치우천황께서 서토를 경략하게 된 역사적 배경 등을 매우 상세히 밝히고.. 2024. 11. 17.
홍인인간의 길(2) 물질주의 극복을 위한 홍익인간 사상 정병춘 대한사랑 자문위원 광복 후 한국 사회는 사대주의와 친일 식민잔재를 정리하지 못하고, 전통 문화를 무시한 채 미국의 학교 제도 등 서양 문물을 여과 없이 받아 들였다. 그리고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에 따라 다행히 가난은 탈피하였으나 정신문화 측면에서 부작용이 많아 각 분야에서 갈등이 심화되었다.  인간 삶의 질을 연봉이나 재산 같은 숫자로 판단하는 물질주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것이 교육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과 비교해 상대적 위치로 평가하는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입시 위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자라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 꼴찌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오로지 점수 따기 공부하는 데에만 .. 2024. 11. 14.
홍익인간의 길(1) 방치된 건국이념, 교육이념 정병춘 대한사랑 자문위원 홍익인간 사상은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며 한국의 교육기본법이 정하고 있는 교육이념이다. 말하자면 세계에 살고 있는 배달민족이나 국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교육과 생활지침으로 생각하고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우리의 민족정신(혼)이며 삶의 푯대가 되는 철학사상이다. 그러나 이 이념이 정부의 각종 정책 추진 현장에서 얼마나 반영되어 왔으며 실제 교육현장에서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거나 논의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가 바뀌거나 새로운 정책이 수립될 때, 추진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항상 개국이념을 마음에 두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검토하고, 교육개혁이 논의될 때나 수행 현장에서 교육자들은 항상 교육이념을 마음에 새기면서 이념에 반.. 2024. 11. 13.
덩치만 커진 한국 · 정체성의 혼돈 역사칼럼: 캐나다 시사한겨레 발행인 김종천 (2024.01.20)      지난 10월 중순, 해외 각처에서 발행되는 '해외동포언론사협회'의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포럼'을 열었다. 갓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바람직한 역할과 내년 총선을 앞둔 재외선거의 여러 문제점 개선 방안, 그리고 한국의 복수국적 제도에 대해 학계 전문가들과 해외 현장의 언론인들이 제언을 내고 토론도 가졌다.        포럼의 주제는 서로 달랐지만, 재외동포 관련 사안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의 현안들이고 개선과 보완이 절실한 분야들이다. 포럼에 참여하며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한국의 커진 국력을 실감하는 반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안타까움이었다. 동포청의 제한적이고 미흡한 역량, 비효율적인 재외선거제도,.. 2024. 11. 12.
호사카 유지교수가 말하는 뉴라이트 아래는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친일 논란에 관해 한일관계 전문 정치학자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JTBC 오대영 라이브 진행자가 가진 15분간의 짧은 인터뷰 내용입니다. 역사는 정말 유사한 형태로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의식이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한 생각과 행동의 패턴을 취하게 하는 유전적, 확률적 성향 때문인 듯한데요. 물론 이번엔 과거와 결론은 완전히 다르겠지만, 지금의 정치 형태가 구한말 망국의 패턴과 동일한 행태로 보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여기서 미스터 선샤인의 모리 다카시가 한 명대사가 생각납니다. 조선은 왜란, 호란을 격으면서도 여태껏 살아 남았어요. 그 이유가 뭔지 알아요?그때마다 나라를 구하겠다고 목숨을 내놓죠. 누가?민초들이그들은 스스.. 2024. 8. 29.
패션의 시작, 바늘구멍에서 시작됐다 [인류는 언제부터 옷을 만들어 입기 시작했을까? 아래 기사에 따르면 인간은 17만년 전부터 옷을 만들어 입기 시작했다. 옷이 단순한 보온의 기능을 넘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필수품으로 자리메김한 것은 바늘귀가 있는 바늘이 발명되면서 부터 좀 더 섬세하고 장식이 가능한 바느질 덕분이라 한다. 그런데 최초의 바늘귀가 달린 바늘이 발견된 것은 약 4만년 전 시베리아 지역이다. 이곳은 환단고기에 기록된 환국이 위치했던 곳으로 5만년 전에 시작된 현 인류문명의 출원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고고학적 성과를 고려하면 아직도 단군왕검의 어진에 풀떼기나 걸치는 행태는 얼마나 무지한 것인가? 단군세기의 단군왕검조를 보면, 단군왕검께서 비서갑 하백녀를 황후로 맞이하여 누에치기를 맡게 하셨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를 보면 이때 벌.. 2024. 7. 11.
[펀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 맞지 않는 영국사 전공 박지향(원문보기 클릭) 심백강 역사학 박사·민족문화연구원장 영국사 전문가인 박지향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동북아역사재단 제7대 이사장에 선임됐다.이영훈 교수는 우리나라를 ‘거짓말의 나라’, 우리 국민을 거짓말하는 국민, 우리 역사를 거짓투성이의 역사로 규정했다(). 박지향 이사장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란 저서를 이영훈 교수와 공저로 펴낸 것을 보면 그가 뉴라이트 성향의 학자임이 분명하다.박지향 이사장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2023년 한국의 국민 수준은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그의 역사관이 우리 민족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음을 드러낸 발언이라 생각된다.역사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 데다 우리 민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지닌 박지향 .. 2024. 4. 26.
펀글: 시신들이 거름이 되어 풍년이 들었다오 [어떤 것도 뿌리 없이 지속적으로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꽃을 점점 더 화려하게 피우고 있는 한국 문화의 뿌리 정신, 그 문화의 사상적 원천은 과연 무엇일까? 주영채 회장은 그것이 곧 동학이며, 동학 정신의 뿌리는 무속이 아니라 한민족 고유의 '하늘 신앙'이라고 주장한다.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 선생은 을묘년(1855)에 금강산 유점사의 한 승려로 부터 천서(天書)를 받아 사흘만에 그 뜻을 깨치고 본격적인 구도에 정진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용옥 교수는 그 천서가 아마도 마테오리치 신부가 저술한 '천주실의'였을 것이라 주장했지만, 주영채 회장은 그것이 '천부경'이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김구선생을 비롯한 많은 주요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동학의 영향을 받은 것.. 2024. 4. 6.
을지문덕 살수대첩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은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너무도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지만 그 사건이 일어났던 살수(薩水)의 위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이는 거의 없는 듯하다. 고구려가 망해서 역사서가 불태워지고, 이후 유교의 영향으로 민족의 역사관이 한반도로 축소되면서 그 기억이 점차 상실되고 왜곡되었다. 삼국사기를 편찬한 고려의 김부식은 살수의 위치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조선 시대 유학자들 사이에서 살수를 청천강으로 간주하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후 이병도는 살수 충북 괴산설과 평안도 청천강설을 주장했고, 정구복은 살수를 박대천(충북 괴산)으로 비정했다. 이들은 모두 살수가 한반도 내의 강이라는 '살수 한반도설'을 따르는 주장들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1차 사료인 삼국사기와 중국.. 2024. 3. 29.
고구려 7차 천도와 도읍지 이성계가 회군한 곳이 현재의 압록강일까?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다 보면 알 수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압록강도 그 중의 하나다. 중국의 '연산도燕山圖'라는 고지도를 보면 압록강이 현재의 요하에 그려져 있다. 만약에 현재의 압록강이 고려시대까지의 압록강이 아니라면 우리역사는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할 판이다. 서희가 거란으로부터 외교담판으로 뺏은 강동6주는 현재의 압록강근처가 아니라 현재 중국 요령성 요하근처가 된다. 이처럼 고려시대까지의 압록강의 위치를 찾는 것은 우리역사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특히 중국의 역사침략과 이를 통한 영토침략까지 예고된 상태에서 압록강의 위치를 바로 잡는 것은 미래의 민족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압록강이 고대부터 현재까지 북한의 압록강이었다는 인식은 일제식민사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 2024. 3. 27.
펀글) 파묘, 무라야마 지준 [호사카 유지 교수가 말하는 영화 '파묘'의 진실] 원문보기: 한문화타임즈 영화 ‘파묘’가 반일영화니 좌파영화니 민족감정을 악용한다는 기이한 비판이 나왔지만 개봉 12일 만에 관객수 600만을 넘었으니 나도 보러 갔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 영화를 만든 장재현 감독은 일본의 음양도를 제대로 공부한 훌륭한 감독이라는 점이었다. 오히려 일본에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당한 일본문화가 녹아들어 있는 영화였다. 우선 영화에는 악지에 묘지를 만든 기쓰네(=여우)라는 일본 스님이 언급되는데 그 기쓰네 스님은 음양사였다. '파묘'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음양사'다. 음양사란 일본역사에서 6세기쯤 백제로부터 전래된 음양오행설을 설파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일본 왕조에 들어가 국가기관을 만들어 점을 보.. 2024. 3. 7.
펀글: [이덕일의 우리역사 되찾기] <2>총독부가 만든 요상한 역사교과서 ▶조선총독부가 창안한 '반도사' 우리나라 역사학자 중에 자신을 식민사학자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한국 역사학계가 식민사학을 추종한다는 비판은 지금도 여전히 거세다. 식민사학은 우리역사의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전체적인 틀을 인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큰 틀을 인식하는 것이 식민사학 극복에 중요하다. 일본제국주의와 조선총독부가 만든 식민사학의 큰 틀은 '반도사관'이다. 일제는 1910년 한국 강점 직후 중추원 산하에 "조선반도사 편찬위원회"를 만들어 《조선반도사》 편찬에 나섰다. 한국사의 강역을 '반도(半島)'라는 틀에 가두어 놓고 편찬을 시작했다. 지금도 한국 강단사학계에서 영원한 스승으로 추종하는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편찬을 주도했다. 한국사의 무대는 대륙과 반도와.. 2024. 2. 14.
펀글: 세계 고고학 개론서 'Archaeology'에 쌀의 기원 '한국' 명시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는 고고학 개론서인 'Archaeology'에 쌀의 기원이 '한국'(청주소로리볍씨)으로 명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도 '현대 고고학의 이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이 책은 'Archaeology : Theories, Methods and Practice'가 원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많이 읽히는 고고학 입문서다. 고고학자 '콜린 렌프류'와 '폴 반'이 공동저술한 이 책은 현재 2016년 7판까지 출간 되었으며,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어권 국가 대부분에서 고고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 또 스페인뿐만 아니라 그리스, 헝가리 그리고 세르보-크로아티아를 포함한 유럽어로도 번역되었고 중국.. 2024. 2. 13.
사기, 조선열전에 나타난 패수 위치 고찰, 정규철 [패수 위치에 대해서는 크게 한반도설, 요동설, 요서설로 이렇게 나누는데, 현재 우리 국내 다수설은 청천강설과 압록강설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와 근현대 주장된 패수의 한반도설과 요동설은 당대의 문헌 기록인 사기와 한서, 수경, 설문해자 등에서 말한 패수의 물의 흐름, 즉 북에서 남 또는 동쪽이나 동남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요동이나 한반도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정규철 박사는 1차 사료인 고문헌에 의거해 아래와 같은 정황들을 살펴보면 패수는 하북성, 현재 북경 근처를 흐르고 있는 조백하가 가장 유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TB스페셜 197회 사기, 조선열전에 나타난 패수 위치 고찰 / 정규철 대한사랑 학술분과 https://www.youtube.com/watch?v=-x.. 2023. 10. 18.
사마천 사기史記 조선열전朝鮮列傳 전문 朝鮮[一]王滿者, 故燕人也[二]. 自始全燕時, 嘗略屬眞番[三]朝鮮, 爲置吏, 築鄣塞. 秦滅燕, 屬遼東外徼. 漢興爲其逺難守, 復修遼東故塞, 至浿水爲界[四], 屬燕. 燕王盧綰反, 入匈奴, 滿亡命[五], 聚黨千餘人, 魋結蠻夷服而東走出塞, 渡浿水, 居秦故空地上下鄣[六], 稍役屬眞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王之都王險[七]. 조선의 왕이었던 위만은 옛 연국(燕國) 사람이다. 연국의 전성기때부터 일찍이 진번과 조선을 침략하여 속하게 하고 아전[吏]을 두고 장새(鄣塞)를 쌓았다. 진국(秦國)이 연국을 멸하고 요동 밖 요(徼)에 소속시켰다. 한국(漢國)이 일어나고 그곳이 지키기 어려우므로 요동의 옛 새(塞)를 수리하고 패수(浿水)를 경계로 하여 연국에 소속시켰다. 연국 노관이 반하여 흉노로 들어갔고 위만은 망명하였다. 100.. 2023. 10. 16.
식민사관 논란!! 전라도천년사 국정감사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좌우 이념대립이나 정치논쟁 만큼 역사논쟁도 극단으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라도천년사 문제로 10월 12일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있었는데요. 그 발언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역사는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통치집단에 의해 만들어져 통치의 지배원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올바른 역사를 바탕으로 세워진 통치집단은 정당성을 가지고 장수하지만, 왜곡된 역사를 바탕으로 세워지거나 탈취된 통치체제는 대게 국민적 저항을 받아 단명하게 되죠. 그것이 보편의식에 흐르는 역사정신의 힘이 아닌가라고 생각되구요. 따라서 역사는 죽어버린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각 시대의 현재 의식속에 영원히 살아 현실에 영향을 주는 생동하는 역사입니다. 따라서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것은 일종의.. 2023. 10. 13.
2023년 10월 3일 개천절의 의미 2023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개천절은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요? 개천절開天節은 원래 초대 환웅천황께서 최초로 동방땅에 배달국을 건국한 날입니다. 올해는 환기 9220년, 신시개천 5920년, 단군기원 4356년이죠. 커발환 환웅천황께서는 환국으로부터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弘益人間'의 가르침을 가지고 동방땅으로 넘어와 5920년 전에 태백산에서 신시 배달국을 개창했던 것이죠. 따라서 9천년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관통해 내려온 개국정신인 홍익인간은 사실 전 인류문명의 뿌리인 환국으로부터 전수된 것입니다. 이후 커발환 환웅께서 홍익인간의 구체적인 실천사항들을 알기 쉽게 일신강충一神降衷, 성통광명性通光明, 재세이화在世理化, 홍익인간弘益人間, 16자로 풀어서 가르침을 내려주셨죠. 이.. 2023. 10. 3.
환단고기 출간에 자금을 댄 홍범도 장군 [역사왜곡의 문제는 고대사에만 한정되지 않고, 근현대사에서도 정치적 목적에 따라 더욱 치열하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E.H.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역사가에 의해서 기술되는 것이므로 우리는 역사를 연구하기 전에 먼저 역사가를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역사가 또한 역사와 그 시대의 산물이기에 결국 '역사란 사실 그 자체라기 보다는 그 시대의 주류세력에 의해 널리 승인된 일련의 판단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문제로 역사논쟁이 강하게 불붙는 것 같습니다. 모든 정치적 행위는 반드시 의도와 목적을 가지는데요. 그럼, 최근 윤석열정부의 역사 지우기와 자유주의 이념을 강조하는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육군의 아버지는 1909년 이토를 사살한 대한의군.. 2023. 9. 2.
오늘 9월 1일은 관동대지진 백주년 ▶간토대지진 100년…日정부, 대학살 참사 진상규명해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63715?sid=102 1923년 9월 1일 일본에서 간토(關東)대지진이 발생한 지 100년이 지났다. 당일 대지진 직후 조선인 대학살 참사가 벌어졌다. 대지진의 혼란 속에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불을 질렀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졌고 수많은 조선인이 일본 자경단이나 경찰, 군인 등에 의해 학살당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조선인 희생자를 231명으로, 조선총독부는 832명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대학살 참사를 은폐하려는 엄혹한 일본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도 독립신문은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자가 6천661명이라고 보도했다. ▶日정부 괴담 유포도 한몫…조..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