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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행법/동의보감

동의보감- 내경편 권1-36[神] 五藏藏七神: 오장은 칠신을 간직

by 광명인 2023. 11. 2.

五藏藏七神: 오장은 칠신을 간직한다
[동의보감 원문 링크]


《내경》에, 
"오장이 간직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심(心)은 신(神)을 간직하고, 
폐(肺)는 백(魄)을 간직하며, 
간(肝)은 혼(魂)을 간직하고, 
비(脾)는 의(意)를 간직하며, 
신(腎)은 지(志)를 간직한다"고 하였다. 
또, "비(脾)는 의(意)와 지(智)를 간직하고 
신(腎)은 정(精)과 지(志)를 간직하니, 
이것을 칠신(七神)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주(註)에, "신(神)이란 정기(精氣)가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백(魄)이란 정기(精氣)를 바르게 도와주는 것이다. 
혼(魂)이란 신기(神氣)를 보필하는 것이다. 
의(意)란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이다. 
지(志)란 뜻을 한결같이 하여 바꾸지 않는 것이다"라 하였다.


《영추》에, "두 사람의 정(精)이 서로 얽혀 생겨나는 것을 신(神)이라 하고, 
신(神)을 따라 드나드는 것을 혼(魂)이라 하며, 
정(精)과 함께 드나드는 것을 백(魄)이라 한다. 
마음에 기억하는 것을 의(意)라 하고, 
의(意)를 품고 있는 것을 지(志)라 하며, 
생각하여 일을 처리하는 것을 지(智)라고 한다"고 하였다.

마음공부는 곧 오장육부 통제공부

藏氣絶則神見於外: 오장의 기가 끊어지면 신이 밖으로 드러난다

어떤 선비가 책 보기를 좋아하여 밥 먹는 것을 잊곤 하였다. 하루는 자주색 옷을 입은 사람이 앞에 나타나서 말하기를, "그대는 너무 생각만 하지 말라. 생각을 많이 하면 내가 죽는다"고 하였다. 그가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물으니, 그 사람이, "나는 곡신(穀神)이다"라 하였다. 그리하여 생각을 끊고 전과 같이 음식을 먹었다. 《연수서》

무석유씨(無錫游氏)의 자식이 주색으로 병을 얻었다. 늘 두 여자가 옷을 곱게 차려입고서 천천히 허리 쪽으로 다가왔다가 사라지곤 하였다. 의사가, "이것은 신신(腎神)이다. 신기(腎氣)가 끊어지면 신(神)이 머무를 수 없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다"라 하였다. 《의설》


[五藏藏七神]
[The Five Viscera Store the Seven Spirits]

內經曰, 五藏所藏, 心藏神, 肺藏魄, 肝藏魂, 脾藏意, 腎藏志. 又曰, 脾藏意與智, 腎藏精與志, 是謂七神. 註云, 神者, 精氣之化成也. 魄者, 精氣之匡佐也. 魂者, 神氣之輔弼也. 意者, 記而不忘者也. 志者, 專意而不移者也.
The Inner Classic (內經) says, "What the five viscera store are as follow: the heart stores spirit, the lungs store the corporeal soul, the liver stores the ethereal soul, the spleen stores ideation, and the kidneys store will." It also says, "The spleen stores ideation and wisdom, and the kidneys store essence and will; they are called the seven spirits." The Annotation says, "Spirit is the result of a change in essence qi. The heavenly soul helps essence-qi to work properly. The earthly soul assists spirit-qi. Ideation means to remember and not forget. The will is to keep one's mind consistent and not to change."

靈樞曰, 兩精相薄謂之神, 隨神往來謂之魂, 幷精出入謂之魄, 心有所憶謂之意, 意之所存謂之志, 因慮而處物謂之智也.
Divine Pivot (靈樞) says, "That which comes into being when the essence(精) of two people bind together is called spirit(神). That which follows spirit in and out is called the heavenly soul(魂). That which comes in and out with essence is called the earthly soul(魄). Remembering by one's mind is called ideation(意). That which embraces ideation is called will(志). Handling things by thinking first is called wisdom(智)."

[藏氣絶則神見於外]
[When the Qi of the Five Viscera Are Gone, the Spirit Is Exposed]

一士人喜觀書忘食, 一日有紫衣人立於前曰, 公不可苦思, 思則我死矣. 問其何人. 曰我穀神也. 於是絶思而食如故矣. 《延壽書》
There was a scholar who liked to read books and he often forgot to eat. One day, a man wearing claret clothes appeared in front of him and said, "You must not think too deeply, for I die if you think a lot." He asked, "Who are you?" The man answered, "I am the spirit of food." Thus, the scholar stopped thinking and ate food as before.

無錫游氏子, 以酒色得疾, 常見兩女子, 衣服鮮麗, 冉冉至腰而沒. 醫曰, 此腎神也. 腎絶則神不守舍, 故見於外也. 《醫說》
The son of Mr. You (游氏) of Wuxi region (無錫) got sick because of alcohol and women. Two women, finely dressed, approached his waist slowly and then disappeared all the time. The doctor said, "This is the spirit of the kidneys. When kidney qi is exhausted, the spirit cannot stay. It is why the spirit is exposed."


"정신혼백, 이 네 가지가 조화되고 일체가 되면 잡념이 전혀 없는 '순수 의식, 순수 생각'이 나옵니다. 그것이 바로 '의意'입니다. 진리 주제의 궁극의 마지막 자리는 '의意(뜻, 심법)'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수행이 잘 되고, 우주의 진리혼백을 제대로 들이마실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나의 순수한 '뜻, 의意'에 달렸습니다." -증산도 종도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