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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명과 영성 혁명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최근 유튜브 김작가 TV에 출현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AI 시작한지가 오래 만 30년이거든요. 꽤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했는데 "그 30년보다 지난 3년이 지난 3년보다 지난 3개월이 더 빠른 거 같아요." 느낌 말고 진짜요. 진짜로 더 빠르고요.,, 인공지능 시작은 1945년으로 보는 게 맞아요. 인공지능 기술 중에서 특히 기계가 스스로 공부 하는 기계 학습 기술이 상용화되기 시작하는게 이 무렵(2005년)이에요. 인간 두뇌의 시냅스와 비슷한 개념이 인공지능의 파라미터인데, 이런 파라미터의 수라는 게 인공지능의 학습능력하고 꼭 비례하지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을 해요. 이게 맨처음에 시작할 때는 100k로부터 시작했어요. 천만 개 정도니까, 굉장히 작아요. 초.. 2024. 4. 3.
동방 한민족의 신교문화 한민족을 대표하는 고유 사상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분명하게 답할 한국인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한민족에게 과연 고유한 철학이나 사상이 존재했던가? 이렇게 자문하는 이들이 꽤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철학은 대부분 서양철학, 음양오행은 중국 사상,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도 전부 외국에서 들어온 외래 종교들,,, 한국의 고유 종교는 기껏해야 원시 무속 신앙인 샤마니즘 정도, 물론 조선시대 꽤 유명한 성리학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사상도 결국 유교, 즉 중국사상의 아류가 아닌가? 따라서 과연 우리나라에 고유한 사상이 있었던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도 이해는 간다. 그러나 신라말 최치원 선생은 우리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었으니 그것을 풍류라 했고, 이는 유불선 삼교를 포함한다는 말씀을 남.. 2024. 4. 2.
중용에 나오는 정성에 관한 글(21장~26장) 수행을 통한 해탈이나 도통을 포함해 인간사에서의 행복과 건강, 성공을 위한 핵심 키워드는 정성[誠]이라. 깨어있는 공경심[敬]과 참된 믿음[信]이 없이 지극한 정성[誠]을 실천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정성[誠] 잘 행하면 영웅도 되고, 성인도 되고, 혹은 신선도 되는 심법이니, 어찌 일상에서 정성스러움을 기르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있을 것인가?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란 말이 지언이건만 성(誠)의 깊이를 체득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듯하다. 정성되면 곧 밝아지고, 밝아지면 곧 정성되어지는 것이다. 自誠明을 謂之性이요 자성명 위지성 自明誠을 謂之敎니 자명성 위지교 誠則明矣요 明則誠矣니라 성칙명의 명칙성의 정성됨(誠)으로 말미암아 밝아(明)지는 것을 성(性)이라 말하고, 밝음(明)으로 말미암아 정.. 2024. 4. 1.
역사 공부 모임 (4월 08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 일시: 2024년 4월 08일 마닐라 오후 7시~8시30분 (한국 8시~9시30분) 주제: 각 종교 및 신교의 삼신수행법 정리 내용: 이번 모임에선 세계 4대 주요종교들의 우주론과 세계관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근거로 구성된 신교의 삼신수행법을 중심으로 각 수행법들을 간략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신교의 우주론과 세계관, 신관 그리고 수행관 및 수행의 궁극적 목적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또한 한민족이 고대로 부터 활용한 정해법과 주문수행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짚어보는 시간도 가지겠습니다. 환국, 배달, 조선 시대를 경영했던 고대 한민족 제왕들은 동황태일東皇太一이라고 불렸습니다. 즉 태일太一의 경지를 득했던 도통한 분들이.. 2024. 3. 31.
인간 몸 속에 깃든 밝은 신의 속성 인간 몸 속에 깃든 삼신의 조화 대광명 1) 삼신이 내려와 삼진으로 깃들다 환단고기는 "하늘에는 삼신三神, 땅에는 삼한三韓, 인간 몸 속에는 삼진三眞이 있다"라고 선언한다. 인간의 삼진三眞이란 무엇이며 이것은 우리 몸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조물주의 조화 손길, 삼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생긴 '세 가지 참된 것'이 곧 삼진이다. 조화신 · 교화신 · 치화신이라는 삼신이 들어와 성性 · 명命 · 정精 삼진이 된다. 만물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조화신은 내 몸에 들어와 내 마음의 뿌리 자리, 성性이 되어 자리를 잡는다. 이처럼 성性이 내재하기 때문에 마음을 자유롭게 쓰면서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만물을 양육하는 교화신은 나의 명命, 순 우리말로 목숨이다. 이 명命을 영어로는 lifespan(수명)으로.. 2024. 3. 31.
동방 한민족의 수행문화 영성은 무엇이며, 인간이 수행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영성이란 개인적으로 영적 존재들에 대한 감수성, 천지와 대자연이 하나의 거대한 영적 존재임을 느끼고, 그들과 공감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수행의 목적은 수행자들이 직면한 상황이나 각자가 믿는 종교의 특색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겠지만, 궁극적으론 우리들 내면의 밝은 본성을 회복해 우주의 대신성과 합일하는 것일 것이다. 기독교로 말하자면 기도와 묵상을 통해 성령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이고, 불교로 말하면 계정혜를 지침으로 탐진치를 물리쳐 공空자리를 깨달아 해탈해 성불하는 것이며, 유가로 말하면 중용의 도를 득해 완성된 인간인 대인군자가 되는 것이며, 도가로 말하면 정기신 수련을 통해 궁극의 자리인 도를 얻어 신선이 되는 것일 것이다. 내용.. 2024. 3. 30.
을지문덕 살수대첩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은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너무도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지만 그 사건이 일어났던 살수(薩水)의 위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이는 거의 없는 듯하다. 고구려가 망해서 역사서가 불태워지고, 이후 유교의 영향으로 민족의 역사관이 한반도로 축소되면서 그 기억이 점차 상실되고 왜곡되었다. 삼국사기를 편찬한 고려의 김부식은 살수의 위치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조선 시대 유학자들 사이에서 살수를 청천강으로 간주하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후 이병도는 살수 충북 괴산설과 평안도 청천강설을 주장했고, 정구복은 살수를 박대천(충북 괴산)으로 비정했다. 이들은 모두 살수가 한반도 내의 강이라는 '살수 한반도설'을 따르는 주장들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1차 사료인 삼국사기와 중국.. 2024. 3. 29.
마음이 곧 도요 태극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삼라만상 모든 존재의 창조와 변화의 근원이 곧 마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마음의 본질은 대우주, 즉 천지의 마음이나 나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즉 마음의 본질은 하나이지 둘이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조물주의 마음이나 인간의 마음이 근본 바탕에서는 다르지 않으며, 마음의 장에선 모두가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마음을 잘 닦으면 성인도 되고 신선도 되지만 못 닦으면 비천한 존재로 요절하거나 사회에 막대한 해악을 끼치는 악인도 되니, 이 마음의 조화가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모든 종교에서는 수행을 통한 마음 공부를 강조한다. 하지만 창조의 근원으로서 이 마음이란 개념은 매우 포괄적이며 추상적이라 정확한 실체를 알기가 결코 쉽지 않다. 기독교, 불교, 유교, 도교의 마음.. 2024. 3. 27.
고구려 7차 천도와 도읍지 이성계가 회군한 곳이 현재의 압록강일까?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다 보면 알 수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압록강도 그 중의 하나다. 중국의 '연산도燕山圖'라는 고지도를 보면 압록강이 현재의 요하에 그려져 있다. 만약에 현재의 압록강이 고려시대까지의 압록강이 아니라면 우리역사는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할 판이다. 서희가 거란으로부터 외교담판으로 뺏은 강동6주는 현재의 압록강근처가 아니라 현재 중국 요령성 요하근처가 된다. 이처럼 고려시대까지의 압록강의 위치를 찾는 것은 우리역사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특히 중국의 역사침략과 이를 통한 영토침략까지 예고된 상태에서 압록강의 위치를 바로 잡는 것은 미래의 민족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압록강이 고대부터 현재까지 북한의 압록강이었다는 인식은 일제식민사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 2024. 3. 27.
정기신 운용원리 [단군세기 서문은 역사란 무엇이며, 역사학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인간은 무엇이며 그리고 나의 정체성을 알기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나와 신과의 관계는 무엇이며, 내가 어떻게 우주의 근원이인 그 지존의 신과 합일할 수 있는지를 간결하지만 압축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정말로 엄청난 영감과 놀라운 깨달음을 내려주는 명문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진아를 얻기위한 수행의 과정을 설명하는 단군세기 서문의 일부분과 전병훈 도사의 정신철학통편에 나오는 정기신의 운용원리를 정리한 글입니다. 한민족의 전통 삼신수행법에서는 성명정, 심기신, 감식촉의 원리로 설명하지만, 도가에서는 정기신의 원리로 설명을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우선 계율을 지키고 마음을 잘 다스려, 즉 신(神)을 잘 추스려서 정기(精氣)을 굳게 지.. 2024. 3. 26.
인과율과 목적률 역사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흘러가는가, 아무런 목적없이 인과율로만 흘러가는가? 오래된 논쟁거리인데요. 인과율은 사실 우주변화의 근본 원리인데, 대우주 자연과 인간 세상은 엄정한 인과율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시공의 무대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각자 자신의 목적에 따라 그 인과에서 파생된 결과를 선택 또는 회피할 수 있는 자율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위 논쟁의 핵심은 주재자의 목적대로 이끌어가는 절대정신 내지는 신의 의지가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느냐의 문제이지만, 이 대우주를 질서정연하게 움직여가는 하나의 거대한 조직체로 본다면, 그기엔 당연히 목적을 가지고 시간의 질서를 조율하고 역사를 진보시켜가는 절대정신이 있다고 봐야겠죠. 그러니 역사는 절대정신의 조율하에 인과율의 파도를 타고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인.. 2024. 3. 24.
육묘(六妙) 법문 호흡은 생명의 근원이다. 호흡이 없으면 신체는 그 때부터 하나의 죽은 물체에 지나지 않는다. 호흡에 의지해 신체와 마음은 상호 연결 되어 비로소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 콧구멍으로 공기가 드나드는 것은 호흡에 의한 것이다. 비록 공기는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엄연히 형질이 있다. 형질이 있는 것은 물(物)이요, 따라서 그것은 신체의 일부에 속하는 것이다. 우리는 호흡이 출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 앎은 마음에 의한 것으로 정신의 일부분이다. 여기서 우리는 호흡이 신체와 마음을 연결시킬 수 있으며, 또 그것이 신체와 마음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육묘(六妙) 법문은 이런 호흡의 작용에 착안한 것으로 정좌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적용되는 방법이다. 육묘법문은 다음과 같은 여섯 술어.. 2024. 3. 23.
역사 공부 모임 (3월 18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 일시: 2024년 3월 18일 마닐라 오후 7시~8시30분 (한국 8시~9시30분) 주제: 세계 주요 종교의 기원과 세계관 및 수행론 내용: 이번엔 지난번에 공지한 바와 같이 세계의 주요종교인 기독교, 불교, 유교, 도교의 세계관과 수행법을 살펴보고 한민족의 영성문화인 신교의 우주론과 수행론으로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세계 종교의 기원을 밝히고 세계관과 수행관을 정리한다는 것이 사실 세계사에 대한 매우 해박한 지식을 요하는데요. 제가 공부가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뼈대는 대충 잡을 수 있을 것 같구요. 나머지 부분들은 앞으로 계속 보충을 해나가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행법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것은 모든 수행법의 가장 기본은 우선은 마음을 안.. 2024. 3. 17.
유교의 우주론, 세계관과 수행론 [유교의 종교성] 유교의 종교적 측면은 경천사상에서 볼 수 있다. 은주시대에 걸쳐 숭앙의 대상이었던 ‘상제’와 ‘천’은 『시경』 · 『서경』을 비롯한 오경 속에 많이 나타나 있다. 경천사상은 우주와 인간을 주재하는 초인간적 · 초자연적 절대신에 대한 숭경(崇敬)의 자취를 담고 있다. 상제는 인간을 감찰하고 화복을 내려주는 무한한 권위를 지닌 절대 타자(絶對他者)로서 인식되었다. 상고에는 ‘상제’와 ‘천’에 대한 신앙이 비슷했지만, 주대로 내려오면서 천의 의미가 변화하였다. ‘천(天)’이라는 글자 속에 이미 ‘대(大)’라는 사람의 뜻이 내포되어 있듯이 초월적 권위가 인간에게 내재함으로써 인간과의 관련성이 커지기 시작하였다. 초월적 주재자의 외적 권위를 직접적으로 일컫기보다는 인간의 책무와 도리를 중시해 덕.. 2024. 3. 13.
불교와 기독교 우주론 및 세계관 비교 진실로 경합하는 다양한 세계관들끼리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중립적 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없을까? 불교적 세계관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아울러 통합하고 각각의 편견이나 아집을 깨우치고 확장할 수 있는 균형된 기준은 과연 없는 것일까? 무시무종과 유시유종은 조화될 수 없은 것일까? 연기설과 목적론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일까? 하느님의 자녀인 인간이 하느님과 동일한 잠재력을 가진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일까? 죄사함과 해탈은 과연 공존할 수 없는 개념인가? 자력구원과 타력구원은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개념인가? 자타불이를 깨닫고 그 공감하는 마음으로 만물을 더욱 충실히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제행무상을 깨닫고도 시시각각 변해가는 우주의 창조력과 아름다움을 느끼는게 불가능한 것인가? 지금은 모든 것이 융합과 통일로 돌.. 2024. 3. 12.
펀글) 파묘, 무라야마 지준 [호사카 유지 교수가 말하는 영화 '파묘'의 진실] 원문보기: 한문화타임즈 영화 ‘파묘’가 반일영화니 좌파영화니 민족감정을 악용한다는 기이한 비판이 나왔지만 개봉 12일 만에 관객수 600만을 넘었으니 나도 보러 갔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 영화를 만든 장재현 감독은 일본의 음양도를 제대로 공부한 훌륭한 감독이라는 점이었다. 오히려 일본에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당한 일본문화가 녹아들어 있는 영화였다. 우선 영화에는 악지에 묘지를 만든 기쓰네(=여우)라는 일본 스님이 언급되는데 그 기쓰네 스님은 음양사였다. '파묘'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음양사'다. 음양사란 일본역사에서 6세기쯤 백제로부터 전래된 음양오행설을 설파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일본 왕조에 들어가 국가기관을 만들어 점을 보.. 2024. 3. 7.
고구려국본기-21 21. 고구려의 개국 공신 연타발 연타발*은 졸본 사람이다. 남북 갈사曷思*(북갈사는 만주 우수리강 일대이고, 남갈사는 혼춘琿春지방)를 오가면서 이재理財를 잘하여 부자가 되어 엄청난 돈을 모았는데 남 몰래 주몽을 도와 창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도읍을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뒤에 무리를 이끌고 구려하九黎河*(지금의 대요하)로 옮겨 물고기와 소금을 사고 팔아 이익을 얻었다. 고주몽 성제가 북옥저*를 칠 때 양곡 5천 석을 바쳤다. 눌견訥見*(고구려의 두 번째 도읍지. 지금의 만주 장춘 북쪽 주성자朱城子)으로 도읍을 옮길 때 연타발이 먼저 양곡을 자원하여 바치고 떠도는 백성을 불러 모아 어루만져 위로하며 임금의 일을 부지런히 도왔다. 그 공덕으로 좌원坐原*에 봉토를 얻었다. 여든에 죽으니, 때는 평락平樂*.. 2024. 3. 3.
고구려국본기-요서 10성 20. 요서 지방에 10성을 쌓음 「조대기朝代記」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태조 융무 3년(6세 태조 무열제, 단기 2388, 55), 요서에 10성을 쌓아 한나라의 침략에 대비하셨다. 그 10성은 이러하다. 첫째는 안시성安市城이니, 개평부에서 동북쪽으로 70리 떨어진 곳에 있고, 둘째는 석성石城이니, 건안성에서 서쪽으로 50리 떨어진 곳에 있고, 셋째는 건안성建安城이니, 안시성에서 남쪽으로 70리 떨어진 곳에 있고, 넷째는 건흥성建興城이니, 난하의 서쪽에 있고, 다섯째는 요동성遙東城이니, 창려의 서남쪽 경계에 있고, 여섯째는 풍성豊城이니, 안시성에서 서북쪽으로 100리 떨어진 곳에 있고, 일곱째는 한성韓城이니, 풍성에서 남쪽으로 200리 떨어진 곳에 있고, 여덟째는 옥전보玉田堡이니, 옛날의 요동국으로 .. 2024. 3. 3.
고구려국본기-19 19. 요동과 요서의 고구려 영토 고려진은 북경 안정문安定門 밖 60리쯤에 있다. 안시성은 개평부開平府 동북쪽 70리에 있는데, 지금의 탕지보湯池堡이다. 고려성은 하간현河間縣 서북쪽 12리에 있다. 모두 태조 무열제(6세, 단기 2386, 53~단기 2479, 146)께서 쌓으신 것이다. 안시성의 위치: 하북성 개평부開平府 동북 70리에 있다. 조선시대 실학사상가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에도 "이른바 옛 안시성은 개평현開平縣 동북 70리에 있다[古安市城, 在蓋平縣東北七十里]"라고 하였다. 이 개평현을 지금의 요동반도에 있는 개평으로 아는 것은 잘못이다. 개평현은 바로 요서에 있는 개평부이다. 지금 하북성 개평부 동북쪽으로 70리쯤 가면 천령天嶺 또는 천산天山이라 불리는 언저리에 탕지보湯池堡가 있.. 2024. 3. 3.
고구려국본기-18 18. 중국 본토까지 뻗었던 백제, 신라의 영토 이보다 먼저 고구려는 백제와 밖에서 서로 경쟁하며 공존하였다. 요서 땅에 백제의 영지가 있었는데, 곧 요서遙西*, 진평晋平*이고, 강남에는 월주越州(지금의 절강성 소옹현)가 있었으니, 여기에 소속된 현은 첫째 산음山陰(진나라 때 설치한 현으로 지금 절강성 소홍현), 둘째 산월山越, 셋째 좌월左越이다. (21세 문자제) 명치 11년(단기 2834, 501) 11월에 이르러, 월주를 쳐서 취하고 군현의 이름을 바꾸어 송강松江(지금의 상해)· 회계會稽(지금의 절강성 소홍현)· 오성吳城· 좌월· 산월· 천주泉州(지금의 복건성 복주福州 서남쪽, 진서晉書 지리지에 진안군晉安郡에 속한 현 가운데 신라현이 명확히 기재되어 본문의 내용을 입증함)라 하였다. 명치 12년(단.. 2024. 3. 3.
고구려국본기-안시성 전투, 고당전쟁 환단고기에 기록된 고당전쟁은 지금의 강단사학이 주장하는 역사상식으로는 도무지 믿기 힘든 사실이다. 그러나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당전쟁, 특히 안시성 전투의 상황과 이후 이세민의 후회와 기타 정황들을 곰곰히 살펴보면, 김부식이 중국의 사서들을 인용해 안시성 전투의 승리를 축소시키고 연개소문을 폄하한 사실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왜곡된 사료만으로 그 당시의 정황들을 객관적으로 유추를 해보면, 오히려 환단고기의 기록이 역사적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병법의 달인인 연개소문이 당태종을 전략적으로 유린해 안시성에서 충분히 고통을 주었으며, 전쟁에 패해 달아나는 당태종 이세민을 끝까지 추격해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공포심을 주어, 끝끝내 당나라 수도 장안까지 입성해서 당태종으로부터 항복을 받아 내었.. 2024. 3. 3.
고구려국본기-16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한 원인은 무엇일까? 모든 패망의 역사는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일어난다. "나라 바깥의 변화가 외환(外患)로 다가올때 그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서로 분열되는 내우(內憂)가 문제의 핵심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피상적인 문제이며, 내우외환의 문제를 좀 더 깊이 살펴보면 거기엔 더 근원적인 원인, 즉 이전부터 내부를 조금씩 썩게 해온 시스템의 한계와 더불어 시스템을 무너뜨리려 열망하는 매우 강한 원한(怨恨)의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고구려가 멸망한 것은 668년 9월26일. 이보다 4년 전인 664년에 대막리지 연개소문(淵蓋蘇文)이 세상을 떠났다. 연개소문은 당나라 사람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고 고구려 사람들에겐 불세출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그가 죽.. 2024. 3. 3.
역사 공부 모임 (3월 4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 일시: 2024년 3월 4일 마닐라 오후 7시~8시30분 (한국 8시~9시30분) 주제: 문자의 기원과 발전과정 및 언어의 기능과 활용법 내용: 이번엔 지난 모임에서 논의한 문자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다시 한번 간략하게 요약하고, 또한 언어의 기능이란 무엇이며 말과 글을 어떻게 성통광명과 재세이화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의견을 말씀드리고 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상당히 방대한 주제라 구체적으로 풀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이지만, 최대한 핵심만 요약해 볼 예정입니다. 사실 이 주제는 성공학과도 매우 강하게 연관이 되는데요. 세상에 잘 알려진 끌어당김의 법칙의 정수가 언어의 기능에 들어있다고 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2024. 3. 3.
언어란 무엇인가? [언어란 무엇인가] 가) 언어의 정의: 언어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주요 수단이다. (1) 협의의 언어 : 특정 언어 체계를 가리키며, 주로 말과 글을 통해 표현되는 의사소통 수단을 의미한다. 언어학자들은 특정 언어의 구조, 음운론, 형태론, 문법론, 의미론, 화용론 등을 다루며, 해당 언어의 특징과 구조를 분석하고 비교하여, 언어의 발전과 사용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 (2) 광의의 언어 : 이는 단순히 말과 글뿐만 아니라 그림, 동작, 표정, 신호 등 인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는 모든 기호 체계를 포함한다. 광의의 의미에서의 언어는 개별 언어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데, 언어의 사용 방식, 의미론적 측면, 소리 체계, 구조 등이 .. 2024. 3. 2.
고구려국본기-15 삼국사기는 연개소문을 묘사하기를 "그는 생김새가 씩씩하고 뛰어났으며 의기가 호방했다. 부친 동부(혹은 서부)대인 대대로가 죽자 개소문이 마땅히 지위를 이어받아야 했으나, 나라 사람들이 그의 성품이 잔인하고 포악해 미워했기 때문에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라고 기록한다. 그러나 환단고기에 의하면 "연개소문은 몸가짐이 웅장하였고, 의기가 장하고 호탕했으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서 품어 주는 아량이 있었고, 또한 천하를 잘 계획하여 다스리는 재주가 있어서 모든 사람이 다 감복하여 따랐다. 그러나 법을 운용할 때는 엄격하고 명백히 하여 귀천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이 다스렸다."고 묘사한다. 이 글로 유추해보면 연개소문은 도량이 넓고, 매우 공명정대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신채호 선생은 연개소문을 영웅으로 극찬하며.. 2024. 3. 2.
고구려국본기-14 삼국사기에 기록된 연개소문에 관한 기사는 연개소문이 중국으로부터 도교를 수입하도록 왕에게 주청했고, 자신의 뜻에 반하는 고구려의 1백 여명의 대신들을 무참히 도륙하고, 또한 왕을 시해해 그 시신을 토막내어 버린 매우 잔인하고 포악한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환단고기의 태백일사는 영류왕이 친당 정책을 펴, 점점 고구려의 주체성을 상실했고, 당나라의 도교를 수입해서 노자의 도덕경을 강론하게 했으며, 수십만의 백성들을 장성축조에 동원하여 국력을 소진시키니, 연개소문이 이를 왕에게 중지하도록 주청했다고 기록한다. 그러다 연개소문을 주멸하려던 왕과 뜻이 맞았던 소수의 여러 대신들이 연개소문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왕의 계획이 틀어지자 영류왕은 평복으로 도망가다 백성들에게 조칙을 내렸으나 아무도 따르는 이가 없.. 2024. 3. 2.
고구려국본기-13 13. 고구려·백제의 통치 영역과 수 문제의 대침략 옛 역사서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영양무원호태열제(26세) 홍무 9년(단기 2931, 598)에 열제께서 서부 대인 연태조淵太祚*를 보내어 등주登州*를 토벌하고 총관摠菅 위충韋冲*을 사로잡아 죽이셨다. [*연태조淵太祚: 연개소문의 아버지, 중국 낙양 북망에서 출토된 천남생의 묘지명에 따르면, 남생의 할아버지를 태조라 하였고 그 벼슬이 막리지라 하였다. 삼국사기에서는 연태조를 동부 혹은 서부 대인 대대로라 하였다. *등주登州: 지금의 산동성 봉래蓬萊, *위충韋冲: 수나라의 등주총관] 이에 앞서 백제가 군사를 일으켜 제齊, 노魯, 오吳, 월越의 땅을 평정하고, 관서官署를 설치하여 호적과 호구수를 정리하고, 왕의 작위[王爵]를 나누어 봉하고 험한 요새에 군.. 2024. 3. 2.
고구려국본기-12 12. 신교를 대각한 을지문덕 장군의 큰 공적 을지문덕은 고구려 석다산 사람이다. 일찍이 산에 들어가 도를 닦다가 삼신의 성신이 몸에 내리는 꿈을 꾸고 신교 진리를 크게 깨달았다. 해마다 3월 16일(대영절大迎節)이 되면, 말을 달려 강화도 마리산에 가서 제물을 바쳐 경배하고 돌아왔다. 10월 3일에는 백두산에 올라가 천제를 올렸다. 이런 제천 의식은 배달 신시의 옛 풍속이다. [수양제의 대침공을 살수대첩으로 물리침] 홍무 23(단기 2945, 612)년에 수나라 군사 130여 만 명이 바다와 육지로 쳐들어왔다. 을지문덕이 출병하여 기묘한 계략으로 그들을 공격하고 추격하여 살수薩水에 이르러 마침내 크게 격파하였다. 수나라 군대는 바다와 육지에서 함께 궤멸되어 살아서 요동성(지금의 하북성 창려)으로 돌아간.. 2024. 3. 2.
고구려국본기-11 11. 선비족 후손인 수양제의 침략을 격퇴 영양무원호태열제嬰陽武元好太烈帝(26세 영양제, 단기 2923~2951, 590~ 618) 때에 천하가 잘 다스려져 나라가 부강하고 백성이 번성하였다. 수隋나라 왕 양광楊廣*은 본래 선비족의 후손이다. 양광이 남북을 통합하고 그 여세를 몰아 우리 고구려를 깔보고, 조그마한 오랑캐가 거만하게도 상국上國을 업신여긴다 하여 자주 대군을 일으켰다. 그러나 우리는 대비하고 있었으므로 일찍이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양광楊廣: 수隋(569~618)의 2세 왕 양제楊帝의 이름, 문제文帝의 아들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즉위하였다. 고구려 원정 실패와 지나친 토목공사 등으로 국력을 소모하여 결국 당唐에게 명망당하였다. [수양제의 피격 사건] 홍무弘武*(영양제의 연호) 25(단.. 2024. 3. 2.
고구려국본기-10 10. 고구려 전성기의 강역 [중국 양자강 남쪽까지 지배] 장수홍제호태열제長壽弘濟好太烈帝(20세 장수제, 단기 2746~2824, 413~ 491)는 연호를 건흥建興으로 고치셨다. 인의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영토를 넓히고 개척하시어 웅진강熊津江*(지금의 금강) 이북이 고구려에 귀속 되었다. 그리고 북연北燕*(북연 407-436: 중국 5 호16국 시대 때 16국 중의 하나 후연後燕에서 벼슬하던 고구려 사람 고운高雲이 광개토열제에게 대패한 후 연나라의 왕 모용희慕容熙를 살해하고 북연을 세움), 실위室韋* 등 여러 나라가 다 같이 입조하여 우리의 형제 족속에 편입되었다. 또 신라의 매금寐錦*(신라국 왕을 말함)과 백제의 어하라於瑕羅*와 함께 남평양(지금의 서울)에서 만나, 공물 바치는 일과 국경에 주둔시킬 .. 2024.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