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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보/역사 칼럼

대통령실 환단고기 관련 질의응답 정리

by 광명인 2025. 12. 15.

나라를 위하는 길에는 선비의 기개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
사학을 밝히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없음은 무엇 때문인가?
사학이 분명하지 않으면 선비의 기개를 진작시킬 수 없고,
선비의 기개가 진작되지 못하면 국가의 근본이 흔들리고 정치의 법도가 갈라지기 때문이다. 

대개 역사학의 정법이 폄하할 것은 폄하하고 기릴 것은 칭찬해서
인물을 저울질하여 평가하고 시대상을 논하여 진단하는 것이니 만세의 표준이 아닌 것이 없다. 
우리 백성의 삶은 참으로 유구하다. 새 세상을 열고 질서와 법도를 세운 내용 또한 분명히 밝혀져 있어서,
나라는 역사와 함께 존재하고 사람은 정치와 함께 거론되니
나라와 역사와 사람과 정치 이 네 가지는 모두 우리 자신이 우선시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바로다.

[단군세기 서문보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을 계기로 관련 기사와 논평들이 잇따르며, 환단고기가 다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발언이 환단고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든,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맥락이든 간에, 중요한 점은 그동안 주변부에 머물러 있던 환단고기가 공론의 장으로 다시 호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논쟁의 확산은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 역사 인식의 근본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와 관련해 진행된 기자단과 대통령실 간 질의응답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중심으로, 주요 발언과 쟁점을 간략히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핵심을 정리하면, 대통령실은 환단고기의 진위 여부에 대한 직접적 입장 표명은 회피했지만, 대신 "논란이 있다면 회피하지 말고 짚고 넘어가라"고 강조했으며, 오히려 진위 문제는 "기관에서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할 부분"이라며 동북아역사재단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더불어 대통령실이 이 문제를 친일·위안부·독도 문제와 같은 선상에서 질문했다는 점에서, 선비의 기개를 진작시키는 국익 중심의 역사관 정립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의 이른바 강단 사학이 여전히 일제 식민사학이 설정해 놓은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과연 그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의 자존감과 사기를 북돋우는 역사관이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Q1. 환단고기 언급의 적절성에 대한 질문

[중앙일보 우연석 기자]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에서 유사역사학 논쟁을 언급하셨는데, 학계에서 우려가 있습니다. 발언 취지를 설명해주시고, 생중계 방식의 업무보고에 대한 변화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환단고기 언급은 역사관 점검… 대통령실 ‘정상적 질의’ 설명

[대통령실 답변]

  • 발언 취지: 박지양 이사장은 "문헌 사료를 중시하고 전문 연구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변했고, 대통령은 "역사를 어떤 시각과 입장에서 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질문의 본질: 이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 친일 협력자들의 주장은 어느 문헌에 있고 어느 전문가가 주장하는가?
    • 위안부가 본인들이 원해서 했다는 주장은 어느 문헌에 나와 있는가?
    •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핵심 메시지: 역사관을 어떤 시각과 입장에서 연구하고 수립하고 있는지, 제대로 된 역사관이 확립되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다양한 문제의식을 그대로 연구하고 분명한 역사관 아래에서 국가의 역사관을 수립하라는 취지입니다.

Q2. 환단고기 논쟁과 동북아역사재단의 역할 관련 질문

[취재편의점 장윤선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은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인데, 한국 역사학계와 유사역사학계 간의 갈등인 환단고기 논쟁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대통령실 답변]

  • 환단고기 언급 이유: 다양한 문제의식이 있고, 그것들을 포함해서 올바른 국가 역사관을 확립하고 수립하고 연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Q3. 환단고기에 대한 구체적 입장 질문

[국민일보 최승욱 기자] 친일·위안부·독도 문제는 역사적 진실을 확인해서 대응하라는 말씀인데, 환단고기도 역사적으로 연구하라는 뜻인가요, 아니면 위서로 논란이 되니 그런 것이 나오지 말도록 하라는 건가요?

[대통령실 답변] 그것에 대한 입장은 국가의 역사관을 연구하고 수립하는 기관에서 답을 내놓아야 할 부분입니다. 명확한 답변을 냈는지, 충분한 답이 되었는지는 국민들이 보고 평가할 부분입니다.

Q4. 논란이 있는 언급의 적절성에 대한 추가 질문

[기자 추가 질문] 논란이 있는 언급을 공개 석상에서 하신 것이 적절한지, 부적절한지, 앞으로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답변을 원합니다.

[대통령실 답변] 두 가지 차원에서 봐야 합니다.

  1. 문제 인식: 이런 논란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2. 대응 방식: 논란이 존재함에도 언급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그렇지 않습니다. 벌어지고 있는 논란이 있다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고, 특히 역사관을 연구하는 곳이라면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짚고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회피하는 것이 문제 해결 방식은 아닙니다. 대통령은 문제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사안을 해결해온 분이 아닙니다.

Q5. 환단고기 연구 촉구 여부에 대한 재질문

[기자 추가 질문] 대통령께서 환단고기가 문헌 아니냐고 질의하신 것은 환단고기가 실재하는 역사 중 하나이니 더 연구해보라는 취지입니까?

[대통령실 답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고,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논란들을 알고 있느냐, 인지하고 있느냐, 그리고 역사관을 어떻게 수립하고 있느냐의 질문 과정 중 하나였습니다. 이런 것들은 세부적인 문제입니다. 전체적인 맥락과 취지, 의미를 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