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도사님께서 내려주신 의원도수醫院度數 수행 가르침(1)
코로나 19의 변의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새로운 병란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상제님 태모님의 진리 명령에 의해 의원 도수를 실현해야 할 때입니다. 의원醫院 도수는 신선神仙 도수와 음양 짝입니다. 먼저 내 몸을 신선神仙의 몸으로 바꾸는 선매숭자 수행법을 통해 다가오는 병난 상황에서 나를 지키고 인류를 구원하는 의원도수醫院度數를 성취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수행修行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전하고자 합니다. 수행할 때 일단은 눈을 지긋이 감고 몰입沒入해야 합니다. 몰입沒入을 해서 내 몸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 할 정도의 경계, 그런 무심無心의 경계로 가야 합니다. 일심一心이라 것은 그런 무심의 경계입니다. 모든 존재와 한 덩어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를 '혼원지기混元至氣'라고 합니다. 태상 도사님은 이 경계를 '혼허입진混虛入眞'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혼허입진混虛入眞, 온 우주와 내가 완전히 한 덩어리가 된 것이 혼混입니다. 그 경계는 텅 비어 있으니 또한 허虛입니다. 그건 무극無極의 경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이법적理法的으로 깨치면 수행할 때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수행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은 한마디로 혼허입진混虛入眞이 됐느냐 되지 않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혼허混虛가 되지 않으면 진眞의 세계, 참의 세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혼허混虛가 되지 않으면 분별지分別智에 떨어지기 때문에 일체一體가 될 수 없습니다. 분별지分別智라는 건 내 생각으로 분별하는 지혜입니다. 이로 인해 진정한 도체道體, 온 우주와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동학東學에서는 동귀일체同歸一體라고 했습니다. 함께 한 몸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또 천부경天符經에서는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을 말합니다. 만물이 하나에서 비롯됐다가 하나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그 하나가 혼허混虛의 자리요, 무심無心의 자리요, 도체道體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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