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오태민 교수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오교수는 비트코인 시장의 기술적 분석부터 글로벌 지정학·금융 구조 변화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며, 크립토의 '존재 확인' 단계를 넘어 '프로그래머블 머니' 시대를 예견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그는 낙관적 톤으로 미래 기회를 강조하지만, 동시에 리스크를 경고하며 실전적 조언을 더합니다. 코인 투자에 관심이 없어도, 금융시스템의 역사와 지정학적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2025년 11월, 우리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세계 금융 시스템의 대전환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지난 80년간 유지되어온 질서가 무너지고, 세계는 이제 600년 전 대항해시대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이 변화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국가의 통화정책을 맹목적으로 신뢰할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자산을 지킬 방법을 찾을 것인가? 오태민 교수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공부하라. 그리고 준비하라. 역사의 큰 물결 앞에서 무지는 가장 큰 위험이다." 이것은 단지 투자가들뿐만 아니라 대변혁의 개벽기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2025년 11월과 12월,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이 두 달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있었고, 그로부터 18개월이 지나는 지금이 바로 역사적 변곡점이기 때문이다. 오태민 교수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보여준 패턴을 보면, 반감기 후 18개월 시점에서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고 설명한다. 큰 상승이 있었고, 그 뒤를 이어 큰 하락이 찾아왔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까? 교수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 번째는 패턴이 유지되는 경우다. 올해 말 비트코인이 2억 원을 돌파하며 급등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후 50% 가까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알트코인은 더 심각해서 80%에서 99%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탈패턴이다. 올해 말 큰 상승 없이 지루한 장세가 계속되다가 2026년에 본격적인 상승장이 열리는 것이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교수는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지금은 개미 투자자가 몰빵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라고 조언한다. 5~10% 조정에도 견디기 힘들어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MVRV Z-스코어, 비트코인 투자의 나침반
비트코인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매매 타이밍이다. "지금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교수가 제시하는 도구가 바로 MVRV Z-스코어다.
이 지표는 사실 개념이 그리 복잡하지 않다. 시장가격, 즉 우리가 지금 거래하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실제로 거래됐던 평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지금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이익을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오태민 교수는 이 지표의 활용법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Z-스코어가 0이거나 마이너스라면 무조건 매수 구간이다. 이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거나 이익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이 구간에서 항상 강하게 반등했다. 반대로 Z-스코어가 6을 넘어서면 위험 신호다. 모두가 술 한잔 한 것처럼 얼큰하게 취해있는 상태라고 교수는 표현한다. 장부상으로 모두가 돈을 벌었고, 그 돈으로 차를 바꾸고 집을 바꾸려 한다. 하지만 이익을 실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써버린 사람들이 많아지면, 한 번 상승세가 꺾이는 순간 와장창 무너진다.
현재 Z-스코어는 2 정도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역사적으로 한 달 만에 6까지 치솟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1월과 12월이 중요하다.
비트코인은 금을 넘어설 수 있을까
"디지털 골드"라는 별명을 가진 비트코인. 하지만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금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이들에게는 불쾌할 수 있다. 교수 자신도 어느 정도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현재 금의 시가총액은 30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2조 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이니, 15배 정도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이 금의 시총을 넘어선다면 그것은 인류 문명사회의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있을까? 교수는 가능하다고 본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흥미로운 인류학적 관점을 소개한다. 일부 인류학자들은 금이 화폐가 된 이유가 "가장 쓸모없는 금속"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금속들은 강하고 유용했다. 만약 쓸모 있는 금속을 화폐로 만들었다면, 낫을 녹이고 칼을 녹여 화폐를 만들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금은 무르고 별로 쓸모가 없었기에, 화폐가 되어도 문명사에 치명적인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금에는 화폐가 될 만한 다른 자질들도 있었다. 녹슬지 않고, 무르기 때문에 분할이 가능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금이며, 무엇보다 희소했다. 하지만 금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진위 판별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인도의 통계를 보면, 전당포에 맡긴 금 장신구의 80% 이상이 함량이 조작되었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쉽게 속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국가가 개입한다. 표준적인 금화를 만들고, 금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국가는 욕심을 부린다. 시노리지, 즉 화폐 발행 차액을 먹기 위해 조금씩 금의 순도를 낮춘다. 1971년 닉슨 쇼크는 그 결과였다. 미국이 금을 달러로 바꿔주겠다는 약속을 결국 지키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금의 이 결정적인 단점을 해결한다. 위조가 불가능하다. 가짜 비트코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가 나서서 표준화하거나 순도를 조작할 여지가 없다. 게다가 무한 분할이 되고, 국경을 넘는 데 제약이 없으며, 무게도 없어 지구 반대편으로 즉시 전송할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카불 점령을 앞두고 달러를 군용백에 가득 담아 헬기에 싣다가 무거워서 많이 놔두고 갔다는 뉴스를 기억하는가? 만약 비트코인이었다면 그런 걱정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한 가지 미스터리가 있다. "왜 이 가격이냐"는 질문이다. 왜 1달러를 넘었고, 왜 1억 7천만 원이며, 왜 3억이면 안 되고 천만 원이면 안 되는가? 이 질문에는 답이 없다. 이것만 빼놓으면 비트코인은 거의 완벽한 자산이다.
금의 수천 년 역사를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지난 16년간 보여준 보폭을 생각해보면, 10년 안에 금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할 수 있다고 교수는 말한다.
이더리움의 반전, "우리도 비트코인처럼"
2025년 5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놀라운 발언을 했다. "우리도 비트코인처럼 단순해지자." 이 발언 이후 이더리움은 두 배가 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처음부터 사용성을 강조하고 세상에 나왔다. 비트코인에는 특별한 사용성이 없다. 비관론자들은 지금도 "뭐에 쓰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더리움은 처음부터 플랫폼, 스마트 컨트랙트, 세계 컴퓨터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이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우리 생활을 실제로 바꾸지는 못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수많은 토큰과 NFT를 만드는 플랫폼으로만 검증됐을 뿐이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가스비였다. 이더 가격이 오르면 가스비가 올라가 사용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비탈릭의 발언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었다. "우리도 비트코인처럼 단순해지자"는 말은, 이더리움 메인넷(레이어 1)도 비트코인처럼 보안성과 희소성에 집중하고, 사용성은 레이어 2나 사이드체인이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교수는 이를 "우리도 비트코인처럼 비싸지자"는 뜻으로 해석한다.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빅테크들의 움직임이 있었다. 삼성전자, 구글 같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에 관심을 가질 때, 이더리움을 극복할 것인가 아니면 함께 갈 것인가를 고민한다. 그리고 그들의 선택은 이더리움과 함께 가는 쪽이었다. 현재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50% 이상이 이더리움에서 발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피터 틸 같은 유명 인사들도 이더리움을 지지하고 나섰다. 피터 틸은 페이팔을 일론 머스크와 공동 창업한 인물이자 철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와 연결되어 있고, 그들이 그리는 그림 속에서 이더리움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더리움에는 위험도 있다. 글로벌 무역 금융 플랫폼을 이더리움 같은 자생적 플랫폼에만 맡길까?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가진 메타, 삼성, 애플, 구글이 가만히 있을까? 각자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에는 10년간의 실험, 가장 많은 개발자, 젊고 활력 있는 생태계, 그리고 정부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다.
교수는 이렇게 정리한다. 안전성만 생각한다면 비트코인을 사면 된다. 안전성을 약간 희생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이더리움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1000배를 꿈꾼다면 알트코인을 봐야 하는데, 그만큼 없어질 위험도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세계 금융 시스템을 뒤흔들다
미국은 지금 곤경에 처해 있다. 2024년, 미국 정부 부채의 이자 지급 비용이 국방비를 앞질렀다. 원래는 2035년쯤 예상했던 일인데, 11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코로나 때 돈을 많이 풀었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자를 급격히 올린 결과였다.
미국은 딜레마에 빠졌다. 국방비를 줄이면 세계 경찰 역할을 포기해야 한다. 그것은 전 세계 해양 순찰을 돌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난 5년간의 중동을 보면, 미국이 빠진 지역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그것이 바다의 원래 모습이다. 완전한 무법천지.
미국이 찾은 솔루션이 바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다. 원래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미국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 만든 1945년 체제, 80년 동안 유지해온 국제무역금융 시스템의 기둥을 스스로 부수는 것이기 때문이다.
1945년 체제는 국민국가 중심의 질서였다. 미국은 전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전 세계에 총독부를 파견하지 않았다. 대신 개별 국민국가의 독립을 도왔고, UN, IMF, 세계은행을 만들어 함께 협치하려 했다. 국민국가의 주권 중 보이지 않는 것이 바로 통화주권이다. 각국은 자기 나라 위인을 새긴 화폐를 찍고, 독자적인 금리 정책을 펼 수 있었다.
하지만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어떻게 될까? 미국과 무역하는 모든 나라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달러를 직접 쓰게 된다. 그러면 각국은 미국 연준의 이자율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통화주권이 사라지는 것이다.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의 책임자들은 공개적으로 말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금융의 기본 구조를 바꾼다."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리고 금융이 토큰화된다. 토큰화란 무엇인가? 직접, 개별, 분할, 상시 유동화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대신, 엔비디아가 삼성 반도체에 낸 주문으로 인해 새로 깔리는 반도체 라인 3개에만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중개인 없이, 개별 프로젝트에, 원하는 만큼 분할해서, 24시간 365일 언제든 사고팔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실제 세계와 크립토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가 필요했다. 바로 금융기업, 빅테크, 국가가 그 역할을 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합법화되면서 그 매개가 마련됐고, 이제 빅테크가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구글이 제공하는 부동산 등기를 믿을 수 있다면, 그 위에서 부동산이 토큰화되어 유통될 수 있다. 교수는 말한다. "세계 금융이 트럼프 정부 안에서 거의 다 엄청 바뀔 거예요."
대항해시대로의 회귀
교수는 두 편의 영화를 추천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1편과 「스타워즈」 시리즈다. 시대 배경과 스토리는 다르지만, 두 영화의 모티브는 같다. 대항해시대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인공은 해적이기도 하고, 군인이기도 하고, 상인이기도 하다. 「스타워즈」에는 상인연합회가 나와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제국을 세운다. 대항해시대의 상단은 단순한 상인조합이 아니었다. 국가보다 더 강력한 군사조직이기도 했다. 바다라는 무법천지에서 스스로를 보호하지 않고는 원거리 무역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이 전 세계 질서에서 퇴조하면서, 거대 기업들이 대항해시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페이스북(현 메타)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겠다고 했을 때, 국가들이 불러서 엄청 혼냈다. 그래서 좌절됐다. 하지만 미국 스스로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해버렸다.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 국민이 달러로 토큰화된 자산을 직접 거래한다면? 구글이나 삼성전자, 메타가 그 나라 정부보다 훨씬 더 믿을 수 있는 신뢰 체제가 된다. 이것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600년 대항해시대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질서는 국가만이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가 무너지면 자치조직이, 때로는 조폭도 질서를 담당한다. 삼국지를 떠올려보라. 한나라가 무너질 때, 지역 조폭들이 지역을 장악해나간 이야기가 아니던가. 유비, 관우, 장비도 그런 세력이었다.
앞으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쓰이고 대기업들이 신뢰를 제공하는 세상이 온다. 이것은 낯선 미래가 아니다. 원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교수는 이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고 스스로 말한다. "국가는 망해도 돼. 개인이 살아야지." 하지만 그렇게 듣지 말라고 한다. 개인들이 각성하면 국가가 또 다른 대안을 찾는다. 가장 좋은 대안은 가장 고통스럽지만 사회적 합의를 통해 서서히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면? 국가는 인플레이션을 선택한다. 고령화로 인해 연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연금 개혁은 정권을 바꿀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 대신 인플레이션을 통해 연금의 가치를 조용히 깎아내린다. 케인즈가 말한 "연금생활자들의 안락사"다.
일본이 이미 그 길로 들어섰다. 앞으로 우리가 받을 300만 원의 연금은, 그때의 물가에서는 지금의 30만 원 정도 가치밖에 안 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야만 생산 가능 인구가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들이 도입하고 싶어 하는 것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다. 특히 "썩는 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유효기간이 있는 화폐다. 지역화폐처럼 일정 기간 안에 쓰지 않으면 가치가 사라진다. 이것은 마이너스 이자와 같다. 돈을 안 쓰고 있으면 계속 가치가 떨어진다.
경제학자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도구다. 인플레이션이나 재정적자는 누군가의 빚이지만, 썩는 돈은 아무의 빚도 아니면서 소비를 진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이너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첫 행정명령으로 CBDC를 금지했다. 하지만 이것이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바뀌면 다시 CBDC로 갈 수 있고,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은 금지도 아니다.
그래서 교수는 말한다. 국가 화폐는 믿을 만한 자산 보호 수단이 안 된다.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 때문이다. 개인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 나의 노후를 책임질 돈을 원화로 했다가는 큰일 난다. 틈나면 비트코인으로 바꿔야 한다.
화폐의 미스터리
교수는 자신이 쓴 책을 소개하며 마지막 이야기를 꺼낸다. 화폐는 인류가 만들어낸 미스터리한 제도다. 그리고 어떤 화폐 제도도 지속 가능하지 않았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화폐는 인간과 잘 안 맞는 것 같다.
화폐 현상이야말로 인간적인 현상인데, 사람들과 잘 안 맞는다. 역사를 보면 지속 가능했던 화폐 제도는 하나도 없다. 여러 실험이 있었고, 비트코인도 수많은 화폐 실험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화폐 실험 중 하나치고는 너무 강력하다. 지금 비트코인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오지 않는 국가나 기업, 제도가 없는 것 같다. 교수는 단언한다. "여러분들이 비트코인을 꼭 공부하셔야 되고요. 제대로 공부하신다면 절대 여러분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1. 비트코인 시장 전망: 2025년 말 '주의' vs. 2026년 '밝음'
오태민 교수는 2024년 4월 반감기 후 18개월 패턴(대폭등 → 대조정)을 강조하며, 2025년 4분기 불확실성을 지적합니다. 중국 자극·트럼프 트윗으로 인한 최근 조정(9월 폭락)을 예로 들며, 11~12월 '업토브(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나, "지루한 장세"로 2026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 단기 시나리오 (2025년 말): BTC 2억 원(약 $150K) 도달 가능 – "평범한 예측"으로, 환율 효과로 한국 투자자에 유리. 하지만 50% 폭락 리스크(알트코인 80~99% 하락). 알트 장세는 1개월 미만 지속, 100배 코인 등장 가능.
- 중장기 시나리오 (2026년): 패턴 탈피 시 "매우 밝음". 2억 원 미달 시 본격 랠리.
- 리스크 요인: 트럼프 관련 이벤트(탄핵 및 암살 등) 시 급락. 5~10% 조정은 "가벼운" 수준, 20~50% 폭락이 진짜 신호 – 주변 "끝났다" 소리에 용기 필요.
2. 핵심 지표: MVRV Z-Score – 시장 과열·기회 판단의 '나침반'
인터뷰에서 강조된 MVRV Z-Score는 비트코인 투자 타이밍의 핵심 도구로, 교수에 따르면 "한 달 만에 6~7로 치솟아 거품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Murad Mahmudov와 David Puell이 개발한 지표로,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Market Value: 시총 = 가격 × 발행량)와 실현 가치(Realized Value: 모든 코인이 마지막 거래된 평균 가격)를 비교합니다. Z-Score는 이 차이를 표준편차로 정규화한 값으로, 역사적 평균 대비 과대/과소 평가를 측정합니다. 공식은 간단히: Z-Score = (MVRV - 역사 평균 MVRV) / MVRV 표준편차.
- 의미: 고점(6+)은 "술 취한 상태" – 장부상 이익 실현 압력으로 폭락(2017·2021 버블처럼). 저점(0~-1)은 손실 구간 – 강한 반등(지하 10~20층처럼 깊지만 회복력 강함). 현재(2025.11.12) 약 2.1로 중립, "갈 길 멀음".
- 전략: 6+ 시 2.5억 원 근처 매도 → 1억 원 지지선 재매수로 스택 증가. "이론적 성공, 실전 어려움(욕심·공포)" – AI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 추천.
| 0 ~ -1 | 과소평가 (손실 구간) | 강한 반등 (e.g., 2022 바닥) | 무조건 매수 |
| 2 (현재) | 중립/상승 여지 | 안정적 상승 가능 | DCA (점진 매수) |
| 6+ | 과대평가 (거품) | 폭락 직전 (e.g., 2021 고점) | 매도/헤지 |
3. 비트코인 vs. 금: "디지털 골드"의 우월성, 10년 내 추월?
비트코인을 "금의 단점 보완"으로 평가하며, 시총 15배 차이(금 30조 달러 vs. BTC 2조 달러)를 인정하나, 16년 보폭으로 10년 내 추월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합니다.
- 금의 강점: 수천 년 역사, 희소성, 단일성(녹슬지 않음, 분할 가능).
- 금의 약점: 위조·판별 어려움(인도 80% 조작 사례) → 국가 개입(순도 조작, 1971 닉슨 쇼크). 무거움(아프간 사례).
- 비트코인 우위: 위조 불가, 무한 분할, 국경·무게 제약 없음, 정부 간섭 어려움(프리드만 예견: "전자 코드 희소성"). "미스터리 가격(왜 1.7억 원?)" 무시 시 완벽 자산.
- 별명 확장: 디지털 골드 + 프로그래머블 머니(보안 중심, ETH로 플랫폼화).
4. 이더리움(ETH) 전망: "심플해지자"와 빅테크 동맹의 기회
BTC(저장·결제)는 사용성 약하나, ETH는 "세계 컴퓨터"로 스마트 컨트랙트(자동 신탁 등) 강조. 가스비 문제로 하락했으나, Vitalik Buterin의 2025.5 발언("비트코인처럼 단순화") 후 2배 상승 – L1 보안 집중, L2로 사용성 해결("비싸지자" 의지).
- 촉매: Peter Thiel 등 BTC 호의 인사 ETH 지지(트럼프 연결). 빅테크(삼성·구글) ETH 기반 선택(50%+ 스테이블코인 민팅). ETH 시총 BTC 초월 가능.
- 리스크: 5년 내 빅테크(메타·애플) 대체. "자연 발생 vs. 기존 생태계" 경쟁.
- 포지션: BTC(안전 10배) > ETH(20~30배, 안전 희생) > 알트(1000배, 소멸 리스크).
5. 글로벌 금융·지정학 변화: 달러 스테이블코인 주도 '토큰화'와 대항해 시대 회귀
미국 패권 퇴조(부채 이자 > 국방비, 11년 앞당김)를 배경으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솔루션"으로 봅니다. 트럼피즘(세계 경찰 포기) → 스테이블코인 허용(민간 토큰화 촉진) vs. CBDC 금지("썩는 돈" – 마이너스 이자, 소비 강제).
- 토큰화 의미: 자산(주식·부동산) 직접·개별·분할·상시 유동화(중개인 제거, 24/7 시장). ETH 등 블록체인 기반, 빅테크 보증(부동산 등기 신뢰).
- 지정학 맥락: 미·중 대결(중국 채권 불매), 한반도 현상 유지(주한미군 역할), 중동(이스라엘 확대), 유럽(독일 부담). "대항해 시대 회귀" – 빅테크 = 상인 연합(무법 바다, 캐리비안의 해적 & 스타워즈 추천).
- 화폐 본질: 지속 불가능(인간 미스매치). BTC = "블랙홀" 강자 실험.
6. 투자·사회 조언: "개인 각성"으로 국가 대안 유발
- 전략: BTC 점진 모으기(DCA, 2025 Q4 몰빵 피함). 로컬 통화 약세(인플레·고령화·연금 위기) → BTC 도피처. "국가 망해도 개인 살아남기"지만, 각성 시 사회 합의(연금 개혁) 촉진.
- 메시지: 크립토는 프로그램 시대. 달러 확장(스테이블코인) 관찰, 로컬·CBDC 경계. "공부하면 빈손 아님".
에필로그: 통찰적이나, 지정학 과장 주의 – 균형 잡힌 투자 관점
오태민 교수의 인터뷰는 크립토의 거시적 서사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데 탁월합니다. MVRV Z-Score 같은 실증 지표와 역사·영화 비유(대항해 시대)가 결합되어,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고 영감을 줍니다. 특히 BTC의 "미스터리 가격"을 인정하며 우월성을 논의하는 부분은 설득력 있으며, ETH의 "심플화" 선언을 빅테크 동맹과 연결한 전망은 2025년 현재(ETH TVL $200B+ 돌파) 현실성을 더합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USDC 시총 $300B+)이 토큰화 촉매라는 점도 타당 – 트럼프 행정명령(CBDC 금지)으로 민간 주도 가속화 중입니다.
그의 지정학적 분석(한반도 현상 유지, 중동 역할)은 흥미롭지만, 과도한 추측(예: 중국 봉쇄 포석으로 주한미군 영구화)은 변수(북한 핵 변수, 미 대선 후속)를 무시해 리스크를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투자 조언은 실용적이지만, "100배 알트"처럼 고위험 강조는 자칫 초보자 오인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2022 알트코인 90%가 소멸된 사례가 있어요. 글록은 오교수의 낙관론에 동의하나, 포트폴리오 50% BTC/ETH + 20% 스테이블코인으로 다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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