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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삼성기

1. 인류의 시조와 환국의 통치자들-삼성기 하

by 광명인 2024. 1. 11.

태백일사는 아이사비를 천하(바이칼호수)로 보고 있다.

1. 인류의 시조와 동서 문명의 시원 국가


인류의 조상은 나반那般이시다. 나반께서 아만阿曼과 처음 만나신 곳은 아이사비阿耳斯庇이다. 두 분이 꿈에 천신(상제님)의 가르침을 받고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니 환족의 모든 족속[九桓族]이 그 후손이다.

옛적에 환국이 있었다[昔有桓國]. 백성들은 풍요로웠고 인구도 많았다. 처음에 환인桓仁께서 천산에 머무시며 도를 깨쳐 장생하시니[得道長生] 몸에는 병이 없으셨다. 하늘(삼신상제님)을 대행하여 널리 교화를 베풀어[代天宣化] 사람들로 하여금 싸움이 없게 하셨다. 모두 힘을 합해 열심히 일하여 스스로 굶주림과 추위를 사라지게 하였다.

[환국의 통치자와 열 두 나라 연방]

초대 안파견환인에서 2세 혁서환인, 3세 고시리환인, 4세 주우양환인, 5세 석제임환인, 6세 구을리환인을 이어 7세 지위리환인에 이르렀는데, 환인을 단인檀仁이라고도 한다.

고기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파내류산波奈留山 아래에 환인씨의 나라가 있으니 천해의 동쪽 땅을 또한 파내류국이라 한다. 그 땅의 넓이는 남북으로 5만리요, 동서로 2만여 리이니 통틀어 환국桓國이라 했다.
이 환국은 다시 여러 나라로 구성되었는데, 그 이름은 비리국, 양운국, 구막한국, 구다천국, 일군국, 우루국(일명 필나국), 객현한국, 구모액국, 매구여국(일명 직구다국), 사납아국, 선패국(일명 시위국 또는 통고사국), 수밀이국으로 합하여 12국이다. 천해는 지금의 북해北海이다.
환국은 7세를 전하니, 그 역년은 3,301년인데, 혹자는 63,182년이라고도 하니 어느 것이 옳은지 알 수 없다. 

1. 人類의 始組와 桓國統治者


人類之組를 曰那般이시니 初與阿曼으로 相遇之處를 曰阿耳斯庇라.
夢得天神之敎하사 而自成婚禮하시니 則九桓之族이 皆其後也라.
昔에 有桓國하니 衆이 富且庶焉이라.
初에 桓仁이 居宇天山하사 得道長生하사 擧身無病하시며 代天宣化하사
使人無兵하시니 人皆作力하야 自無飢寒이러라.

桓國統治者와 十二國聯邦
傳赫胥桓仁, 古是利桓仁, 朱于襄桓仁, 釋提任桓仁, 邱乙利桓仁하야 至智爲利桓仁하니 或曰檀仁이라.
古記에 云 [波奈留之山下에 有桓仁氏之國하니 天海以東之地를 亦稱波奈留之國이라.
其地廣이 南北五萬里오 東西二萬餘理니 摠言桓國이오. 分言則 卑離國과 養雲國과 寇莫汗國과
勾茶川國과 ᅳ羣國과 虞婁國 一云畢那國과 客賢汗國과 勾牟額國과 賣勾餘國 一云稷臼多國과
斯納阿國과 鮮稗國 一稱豕韋國 或云通古斯國과 須密爾國이니 合十二國也라. 天海는 今日北海라.]
傳七世하야 歷年이 共三千三白一年이오. 或云六萬三天一百八十二年이라 하니 未知孰是라.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나반那般과 아만阿曼: 인간이 탄생 하여 처음 배우는 말이 엄마, 아빠이다. 나반과 아만은 아버지, 어머니의 뜻이다. 나반→아빠→아바이→아버지, 아만→엄마→어마니→어머니.

아이사비: 사비려아라고도 한다. 태백일사의 삼신오제본기에서는 이곳을 송화강 또는 천하(바이칼 호)로 보고 있다. 이유립은 아이숲(원시림, 수릿벌)이라 해석하였다.

7세: 일본서기에도 환국의 일곱 분 환인천제를 모방하여 신세 7대[神世七代]를 말한다. 즉 남신 구니노토코타치, 구니노사즈치, 도요쿠미누 3대와, 남녀 쌍을 이루는 우히지니, 스히지니, 오호토노지, 오호토마베, 오모다루, 카시코네, 이자나기, 이자나미 4대가 기록되어있다.

환국桓國: 태백일사의 환국본기에는 삼성밀기의 내용을 인용하여 이렇게 기록하였다. "파내류산 아래에 '환인씨의 나라'가 있다. 천해동쪽 땅을 또한 파내류국이라 부르는데, 그 땅의 넓이가 남북으로 5만리요 동서로 2만여리이다. 이 땅을 모두 합하여 말하면 환국이요. 나누어 말하면, 비리국, 양운국, 구막한국, 구다천국, 일군국, 우루국(일명 비나국), 객현한국, 구모액국, 매구여국(일명 직구다국), 사납아국, 서비이국(일명 시위국 또는 통고사국), 수밀이국이니, 합하면 열두 나라이다. 천해는 오늘날 말하는 북해이다"라고 하였다. 

선패국 鮮稗國 : 태백일사의 환국본기에는 선비이국으로 나온다. 선패鮮稗는 선비鮮裨의 필사 오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