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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환국본기, 신시본기

13-14.환인·환웅·단군·왕검의 의미-신시본기

by 광명인 2024. 1. 22.

인간의 본래의 성품, 본성의 빛, 그 밝음을 여는 것을 개인 開人이라 한다

13. 환인·환웅·단군왕검의 의미

대변경의 주注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환인桓仁은 천신天神이라고도 하니 천天은 큼[大], 하나[一]라는 뜻이다.
환웅桓雄은 천왕天王이라고도 하니 왕王은 곧 황皇이며, 제帝이다. 
단군檀君은 천군天君이라고도 하니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이시다. 
왕검王儉은 감군監群이라고도 하는데,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이시다. 

[환, 단, 한의 의미]
그러므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광명을 환桓이라 하고, 땅의 광명을 단檀이라 한다. 이른바 환桓은 곧 구황九皇을 말하는 것이다. 한韓은 또 크다[大]는 뜻이다. 삼한三韓풍백· 우사· 운사를 말하기도 한다. 가加는 가家라는 뜻이다. 오가五加는 곧 곡식을 주관하는 우가牛加, 어명을 주관하는 마가馬加, 형벌을 주관하는 구가狗加, 질병을 주관하는 저가猪加, 선악을 주관하는 계가鷄加를 말한다. 백성은 64겨레요, 무리는 3천이었다.

[개천·개인·개지의 뜻]
성인을 보내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을 일러 개천開天이라 하니, 하늘을 열었기 때문에 만물을 창조할 수 있다. 이것이 곧 이 세상이 하늘의 이법(천리)과 부합되어 하나로 조화되는 것[虛粗同體]이다.
인간의 본래 성性(인간 속에 있는 삼신의 마음)을 여는 것을 개인開人이라 하니, 사람들의 마음자리를 열어 주기 때문에 세상일이 잘 순환하게 된다. 이로써 형체와 함께 영혼이 성숙해 가는 것[形魂俱衍]이다. 
산을 다스려 길을 내는 것을 일러 개지開地라 하니, 땅을 개척하기 때문에 능히 때에 알맞은 일을 지어서 세상일이 변화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개척의 삶을 통해 지혜를 함께 닦게[智生雙修] 된다.

13. 桓仁·桓雄·樓君·王險의 意妹

注에 曰 桓仁은 亦曰天神이시니 天은 卽也며 也오 
桓雄은 亦曰天王이시니 王은 卽也며 也오 
檀君은 亦曰天君이시니 主祭之長也오 
王儉은 亦卽監群이시니 管境之長也니라.
故로 自天光明을 謂之也오 地光明을 謂之也니 所謂桓은 卽九皇之爲也라 
은 亦卽大也三韓曰 風伯雨師雲師 는 卽也니 五加曰 牛加主穀하며 馬加主命하며 
狗加主刑하며 猪加主病하며 鷄加主善惡也니 民有六十四하고 徒有三千이라.

開天·開人·開地의 뜻 
遣往理世之謂開天이니 開天故로 能創造庶物이니 是虛之同體也오 
貪求人世之謂開人이니 開人故로 能循環人事니 是魂之俱衍也오 
治山通路之謂開地開地故로 能開化時務니 是智之雙修也니라.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한韓: 천지 광명(환단)의 주인으로서, 천지 역사의 주체이자 세계 문명의 주체가 된다. 그러므로 한韓에는 시작, 근본, 통일[一也], 천자[王也], 중심[中也], 세계의 광명[明也]이라는 다양한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