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배달과 단군조선의 통치 정신
[신교의 3도 정신과 성·명·정과 진·선·미의 실현 문제]
대변경大辯經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신시씨神市氏(배달 초대 환웅)는 전佺의 도로써 계율을 닦아修戒 사람들에 제천祭天을 가르치셨다. 이른바 전佺이란 사람의 본래 온전한 바탕을 따라 능히 본성에 통해[通性] 참됨眞을 이루는 것이다.
청구씨靑邱氏(14세 치우천황)는 선仙의 도로써 법을 세워設法 사람들에게 천하를 나누어 다스리는 법[管境]를 가르치셨다. 선仙이란 사람이 본래 저마다 타고난 바를 따라서 자신의 영원한 생명력을 깨달아[知命] 널리 선善을 베푸는 것이다.
조선씨朝鮮氏(단군왕검)는 종倧의 도로써 왕을 세워建王 사람들에게 책화[責禍]를 가르치셨다. 종倧이란 사람이 스스로 으뜸 되는 바에 따라 정기를 잘 보존[保精]하여 아름다움美을 실현하는 것이다.
[삼신과 삼재 [天·地·人]와 우주 본체인 삼극의 관계]
그러므로 (이러한 전佺과 선仙과 종倧의 도道 가운데)
전佺은 텅 빈 자리로 천도天道에 근본을 두고,
선仙은 광명 자리로 지도地道에 근본을 두며,
종倧은 천지 도덕의 삶을 실현하는 강건한 자리로 인도人道에 근본을 둔다.
12. 倍達과 樓君朝解의 統治精神
大辯經에 曰 神市氏는 以佺修戒하사 敎人祭天하시니
所謂全은 從人之所自全하야 能通性以成眞也오.
靑邱氏는 以仙設法하사 敎人管境하시니
所謂仙은 從人之所自山하야 (山은 産也라) 能知命以廣善也오.
朝鮮氏는 以倧建王하사 敎人責禍하시니
所謂倧은 從人之所自宗하야 能保精以濟美也라.
三神과 三才[天地人]와 宇宙 本體인 三極의 關係
故로 佺者는 焉而本乎天하고
仙者는 明焉而本乎地하고
倧者는 健焉而本乎人也니라.
전佺선仙종倧 3도는 신교 도맥의 전모를 밝혀 주는 핵심 내용이다. 배달 시대부터 신교 삼신三神은 천지인天地人 삼계 정신으로 전佺과 선仙과 종倧의 도로 나타난다. 전佺과 선仙은 각기 천天의 창조 정신과 지地의 조화 정신에 근원을 두며, 종倧은 천지의 주체인 인간의 지고한 존엄성을 가리킨다. 전도佺道는 천인합일로 신인神人을 이상으로 하고, 선도仙道는 선인仙人의 길을, 종도倧道는 천지의 이상을 실현하는 대인大人의 도를 세웠다. 이것이 후에 불佛· 선仙· 유儒 삼교로 분화하여 발전하였다. 즉 신교 삼신三神의 도가 유 · 불 · 선(기독교) 삼교의 진리로 계승 · 발전된 것이다.
'환단고기 > 환국본기, 신시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 한민족 역사 속의 백두산의 의미 (1) | 2024.01.23 |
---|---|
13-14.환인·환웅·단군·왕검의 의미-신시본기 (1) | 2024.01.22 |
8. 5세 태우의 환웅의 막내 아들, 태호복희-신시본기 (2) | 2024.01.20 |
11. 치우천황릉의 위치와 천황에 대한 서방 한족의 전설적 추앙 (0) | 2024.01.20 |
10. 헌원을 토벌하여 신하로 삼다: 중화문명의 발상지 탁록-신시본기 (1) | 2024.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