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환국의 통치자 7세 환인
조대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환국桓國이 있었는데, 백성이 많고 살림은 넉넉하였다.
처음에 환인께서 천산에 머물며 득도하여 장생하시고, 몸을 잘 다스려 병이 없으셨다.
하늘을 대행하여 교화를 일으켜 사람들로 하여금 싸움이 없게 하시니,
모두 부지런히 힘써 생산하여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일이 저절로 없어졌다.
(초대 안파견환인에서) 혁서환인, 고시리환인, 주우양환인, 석제임환인,
구을리환인을 이어 지위리환인 혹은 단인에 이르렀다.
7세를 전하니, 역년이 3,301년이요, 혹은 63,182년이다.
환국에 오훈五訓이 있고 배달에 오사五事가 있었다.
이른바 오훈이란,
첫째, 매사에 정성과 믿음으로 행하여 거짓이 없게 하고,
둘째, 공경하고 근면하여 게으름이 없게 하고,
셋째, 효도하고 순종하여 거역하지 말고,
넷째, 청렴하고 의를 지켜 음란하지 말고,
다섯째, 겸양하고 화평하게 지내어 싸움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른바 배달의 오사란,
우가牛加는 곡식을 주관하고,
마가馬加는 왕명을 주관하고,
구가狗加는 형벌을 주관하고,
저가猪加는 질병을 주관하고,
양가羊加(혹은 계가鷄加)는 선악을 주관하는 것을 말한다.
3. 桓國의 統治者 七世 桓仁
朝代記에 曰 昔에 有桓國하니 衆이 富且庶焉이라
初에 桓仁이 居于天山하사 得道長生하사 治身無病하시며 代天興化하사 使人無兵하시니
人皆力作以勤하야 自無飢寒也라
傳赫胥桓仁, 古是利桓仁, 朱于襄桓仁, 釋提壬桓仁, 邱乙利桓仁, 至智爲利桓仁하니 或日檀因이라
傳七世하야 歷三千三百一年이오, 或曰六萬三千一百入十二年이라.
桓國에 有五訓하고 神市에 有五事하니
所謂五訓者는 一曰誠信不僞오 二曰敬勤不怠오 三曰孝順不違오 四曰兼義不淫이오 五曰謙和不鬪라
所謂五事者는 牛加主穀하며 馬加主命하며 狗加主刑하며 猪加主病하며 羊加一作鷄加主善惡이라.
환국의 일곱 분(7세) 환인과 일본 창세기의 족보: 일본서기와 고사기에 일본 건국신화의 신神이 7세(대)로 되어 있음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세神世 7대가 처음 3대까지는 독화신獨化神이었다가 4대부터 비로소 음양의 남녀신으로 되었다는 사실이 특이하다. 이것은 우리 한민족 고유의 음양오행의 상수철학에 영향을 받아 성립된 것이다. 이와 같이 일본 창세기의 신세 7대는 환국의 7세 환인과 유사성이 크다. 일본 역사는 우리 조상들이 건너가 세운 기록이기 때문에 일본의 창세기에서도 인류의 종주 민족인 한민족의 뿌리 역사가 당연히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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