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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랑 모임 및 강좌

2023년 10월 09일 모임 내용

by 광명인 2023. 10. 14.

23년 10월 09일 모임 주제

지난번 이념논쟁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종교를 넘어 인류의 의식을 통일할 수 있는 영성회복의 문제로 논의의 촛점이 맞추어졌고, 영성회복을 위한 방법론으로 마음공부의 중요성이 대두되어서, 이 마음공부에 대한 일반론환단고기에 나오는 한민족의 전통 심신 수행법이라는 주제로 모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 공지한 바와 같이 몇가지 질문들로 개개인과 국가 그리고 인류문명사의 목적과 그 성취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수행이나 마음공부도 결국 우리가 어떠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인데, 인간의 삶과 문명 발전의 법칙과 문명사의 궁극의 목적이란 것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성취가 될까를 먼저 생각해보자는 것이죠.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공부는 선지후각先知後覺이라고 먼저 앎이 깊어야, 깊은 깨달음이 나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음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올바르고 깊은 인식, 즉 앎이 중요한데요. 유가의 대학에서도 격물치지格物至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사물에 대한이 깊어야 이 성실해지고, 마음이 바로잡힌다고 하죠. 그리고 정심正心이 되어야 수신修身이 가능한데, 사실 마음과 몸은 둘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공부몸공부와 연결이 되는데요. 불교는 마음공부는 매우 강한데, 몸공부는 좀 약한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 공부, 즉 정신精神수행의 원형이 남아 있는 것이 도교의 서적들인데, 동의보감 도가의 정기신精氣神 원리의 정수가 나름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중들은 이러한 도교의 정기신원리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단고기의 삼신오제본기나 소도경전본훈편을 공부하다보면, 이 정기신원리의 뿌리가 결국 천부경과 삼일신고삼수원리와 신교의 삼신일체사상, 그리고 성명정性命精, 심기신心氣身, 감식촉感息觸으로 설명되는 삼신수행법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부경하도동양 우주론심성론, 수행론 공부의 근간인데요. 아래의 복잡해 보이는 질문과 주제들도 앞으로 하나씩 우주론으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1) 역사는 아무런 법칙없이 우연히 무작위적으로 흘러가는가, 아니면 일정한 법칙에 따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변화해가는가? 그리고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은 무엇이며, 그 목적은 어떻게 성취될 수 있는 것인가?

김**회원님: 제 생각에 역사 자체는 아무런 법칙없이 우연히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시간과 공간 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일단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에 의해서 시간도 형성이 되고 공간도 형성이 되고 그러는 것 같에요. 사람에 의해서 역사가 변화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역사 자체는 아무런 법칙없이 우연히 흘러가는 게 맞는 것 같에요. 역사의 목적은 사람에 의해 변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은 사람이겠죠. 역사의 구체적인 목적은 우리가 부처님이나 예수님과 같은 존재도 아니고해서 이야기 하기 힘들지만, 그 분들도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삶을 가르치기 위해서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냥 평범하게 상식적으로 흘러가는 것역사의 목적인 것 같습니다. (압축요약: 역사는 법칙없이 흘러가며, 역사의 주체는 인간이므로, 목적은 상식적인 사람들이 잘 살도록 평범하게 흘러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백**회원님: 좀 전에 하신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다양한 말들이 있죠. "역사는 반복된다, 과거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미래를 판단해 볼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흔히 합니다 그러나 법칙과 목적이 있다고 해서 역사가 꼭 그대로 흘러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그게 있다면 사전에 대비도 할 수 있고, 예를 들면 전쟁같은 것을 피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 중동에 전쟁이 터졌는데, 이런걸 보면 글쎄 역사가 법칙, 목적을 가지고 흐른다고 볼 수는 없고, 사람의 욕심 때문에, 특히 지도자의 욕심 때문에 그 역사가 바뀌고 그런 것 같아요. 최근 신문에서 가짜 뉴스에 대해서 쓴 글을 보니까, 나폴레옹도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자기의 정치적인 위기를 모면했다고 하더라구요. 가짜뉴스와 역사는 어찌보면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도 역사를 만들어가는 그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보면, 결국 인간의 욕구, 욕망들이 모여가지고, 때로는 순화가 되기도 하고, 잘못되면 전쟁도 나고, 이렇게 해서 역사는 흘러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압축요약: 역사에 특별한 법칙이나 목적이 있는 것같지는 않으며, 인간들의 욕구나 욕망들이 모여 역사의 흐름을 만드는 것 같다.)

이**회원님: 저는 앞선 두 분의 말씀과 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살고 죽는 것도, 전쟁을 하는 것도, 어떤 것도 사실은 인과론, 우주의 큰 흐름과 원리로 보면 그 안에 원인과 결과가 다 있는건데,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원인들 때문에 그냥 없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사실 제가 큰 기운을 타고 났어도 똑바로 안하면 그 기운이 다른 사람에게 가듯이, 똑같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업적을 이룰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보는 거지, 그렇다고 법칙이나 목적이 없는 것은 아닌것 같다. 특히 윤회도 그냥 윤회가 되는게 아니고, 윤회의 목적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회가 마무리가 되는 게 우주 1년에 나오는 후천개벽이 큰 윤회를 마무리 짓는 이벤트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압축요약: 사실 모든 것은 인과론으로 법칙과 목적을 가지고 흘러가는데 단지 우리가 그것을 인지를 못하는 것이며, 그 목적을 따를지 말지는 결국 개인의 인식과 선택의 문제이다.)

김**회원님: 상당히 쉽지 않은 질문인데요. 우주 전체적으로 볼때 목적이라든가 법칙이 인과의 원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단편적으로 볼때 역사가 랜덤하게 법칙이 없이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면, 우리가 이런말을 하잖아요. 역사에 가정법이란 있을수 없다.  "~~이 ~~ 했더라면 ~~가 되었을 것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좀 낮았더라면 로마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 그런 것을 볼때는 역사는 랜덤하게 사건에 따라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전체 우주의 인과관계에 의해서 어떤 법칙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을까? 어찌보면 좀 황당하지만 저는 좀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압축요약: 거시적 또는 결과론적으로는 인과의 원리로 흘러가지만 미시적으로는 랜덤하게 법칙없이 흘러가는 것 같아보인다.)

이**회원님: 질문이 국가와 문명의 역사가 아무런 법칙이 없이 흘러가는가인데, 사실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자연환경과 시대변화에 따라서 역사는 많은 작용이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근데 그걸 우리가 좁은 시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좀 긴 안목에서 보면 우리의 역사는 사이클에 의해서 움직이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좀 좁은 공간에서 본다면 국가 지도자의 정책이나 덕목에 따라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애요. 근데 이걸 후세에 기록을 어떻게 남길거냐? 이것은 또다른 문제이기도 한데, 제가 볼때는 역사라는 게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서 규칙적으로 오행에 의해서 움직이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압축요약: 넓게 본다면 역사란 자연환경과 시대변화에 영향을 받고, 짧게 본다면 국가 지도자의 정책이나 덕목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따라서 역사란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그 속엔 규칙적으로 흘러가게 하는 오행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 같다.) 


질문 2) 인류가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꿈인 모두가 조화롭게 잘 사는 그 이상세계는 어떻게 성취될 것인가?


김**회원님: 불교에 팔정도가 있고, 기독교에 십계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잘 지키는 사람들, 그냥 상식적으로 착하게 잘 사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부처님도 오셨고 예수님도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념, 사상이 틀려가지고 불만이 일어나니까 또 다른 이상천국을 자꾸 이야기 하는 것 같애요. 그래서 이 이상주의는 그냥 내가 상식을 잘 지키면 되는 거고, 그 상식을 잘 지키는 사람들의 그룹이 모여서 모여서 현실적인 생활을 잘 하면 되는 거고, 그런데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는 잘 안되니까, 이런 이상주의를 주장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이상주의는 현실이 아니고, 글자 그대로 이상주의인 것 같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이상주의는 실현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압축요약: 이상주의란 상식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모여서 현실적인 생활을 잘하면 그게 이상사회인데, 모든 인간이 그럴수는 없으니, 이상주의는 말 그대로 실현불가능한 꿈인 것 같다.)

백**회원님: 저는 우선 악인보다 선한 사람이 많은 사회, 이런 사회가 이상주의로 가는 길을 실천하는 지름길이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상당히 쉽지 않죠. 우선 항상 나부터, 내 가족부터 충실하고 아주 선하게 살기위해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우선 선하게 살기위해서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의식주가 해결이 되어야 됩니다. 제가 탈북자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은 그야말로 노예로 살고 있다는 거예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까, 서로 도둑질하고 헐뜯고 이게 인간사회가 아니예요. 북한은 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착하게 살 수 없는 그런 사회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10위 대국으로 올라섰고, 지금도 그늘진 곳이 많겠지만, 먹고사는 문제는 걱정안해도 되는 사회가 되었다. 그런면에서는 상당히 이상주의에 가까이 와있는데, 그런데 또다른 세분화된 불만이나 이런 것들도 많은 사회이다 보니까, 따라서 정치인들은 정치를 잘하면 좋겠고, 기업가들은 기업활동을 잘 하면 좋겠고, 또 종교인들은 종교인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좋겠고, 내 개인은 오늘 하루도 수많은 선을 행하고 착실하게 살아감으로써 우리 자식들에게 도움을 주고 이렇게 살아가는게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합니다. (압축요약: 이상주의란 악인보다 선한 사람이 많은 사회,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사회인데, 선한 사람도 선한 행위를 하기위해선 인간의 기본 욕구인 의식주 문제가 우선 해결이 되어야한다.) 

김**회원님: "유토피아에 가도 유토피아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어디까지가 이상주의인가?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이상주의인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차원의 먼가를 찾아야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상주의라는 것도 '개인의 이상주의'와 '국가의 이상주의'와 '전세계적인 차원의 이상주의'가 전부 일치 하지 않는게 아닌가? 이상주의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의식주만 해결되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사람도 있을 거고,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자들도 있을 거고, 그렇게 개인마다 이상주의가 다를 수 있을 것 같고, 국가적으로 볼때도 국가의 이상주의라는 것이 무엇이 목표인지를 설정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요. 그리고 국가와 국가간, 세계적인 이상주의, 전쟁도 없고, 평화롭고 그야말로 지상천국, 불국토와 같은 말은 있지만, 이건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천국은, 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따라서 이것은 이상주의가 말하는 이상세계는 아닌 것 같구요. 그래서 필부들의 입장에서는 자기의 주관과 사상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상주의가 아닐까.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하나의 집단지성을 발휘하므로서 이상주의적인 상태가 되고, 그런 국가와 국가가 모인 곳이상세계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압축요약: 개인과 국가 그리고 전세계적 차원의 이상주의가 다르게 보이지만, 결국 올바른 사상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 그런 바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그런 국가들이 모인 곳이 이상세계가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이**회원님: 예전에 이홍범 박사님이 아시아 이상주의라는 책을 펴내서 오바마 대통령때 키친케비넷의 회원으로 활동을 하셨고, 그리고 거기서 한국을 벤치마킹해야한다고 연설까지 했던걸 기억하는데요. 아시아 이상주의에서는 중국의 태평천국의 난과 한국의 동학 운동을 비교해서 설명했는데요. 지금 현재 인류는 이상주의를 달성할 수 있는가? 예전에 세미나 할때 몇 번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우주일년, 원회운세를 말씀하셨는데,,, 사람이 귀해서 100리, 200리에 한 사람씩 보이면 서로 도와주려고 하겠죠. 전세계 인구 1억이 넘은 게 몇 백년 전으로 아는데, 현재 80억을 이야기 하죠. 그래서 지금은 인간이 너무 많으니까 서로 먹고 살아야 되고, 경쟁해서 이겨야 되고, 하여튼, 홍익인간을 하고자 하는 노력은 중요하지만 그게 잘 안되고 왜 이렇게 전쟁과 투쟁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가는 자연이 가지고 있는 문제 그리고 인구가 너무 많아서 생기는 문제,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합리적으로 이해를 하고 또 준비를 하면, 우리 스스로가 이상주의를 실현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위에 제시된 태일의 세계, 대동세계, 지상천국과 불국토도 다 같은 세계가 아닌가요. 저도 전쟁을 상당히 싫어하지만 이런 것들이 왜 일어나는지을 합리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구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렇게 이상주의의 내용들을 합리적으로 이해를 하고, 준비를 하고, 실천을 해야할 사람들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압축요약: 각종 자연재해나 인간이 많아서 생기는 전쟁과 갈등의 근본 원인과 해결방안이 무엇인지를 합리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다가올 세상을 준비하고 실천한다면 우리가 그 이상주의를 실천하는 주인공들이다.)

이**회원님: 인간이 염원해온 이상세계, 종교인이 보는 시각하고 우리 일반 범부 중생이 바라보는 게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 문명사회에서 이게 과연 가능할까? 특히 이념대립, 우리가 먹고 사는데, 사실은 지금 통계로 보면, 먹고 사는 사람들 보다 빈곤에서 허덕이는 인구가 훨씬 더 많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때꺼리를 걱정을 안하는 사람들은 1/3정도 되고, 때꺼리를 걱정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2/3정도라는 통계가 있는데, 근데 인간들의 행복도를 조사를 해보면, 물질문명의 혜택을 많이 받는 쪽 보다는 혜택을 덜 받는 쪽이 행복지수는 더 높다는 통계가 나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물질이 우리에게 주는 좋은 점도 있는 반면, 경쟁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까,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우리가 바라는 목적과 다르게 살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해봐요. 그래서 우리가 이상적인 세상으로 가려면 우리가 가진 것을 내려놓고, 이념 대립도 내려놓고, 우리가 물질에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 가지면 물욕에 너무 개입하고 하는 것을 내려놓아야 사는 게 좀 더 평화롭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특히 정토회에서는 우선은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고, 수행은 많이 지속적으로 해야된다. 수행을 한다는 말은 무슨 도를 이룬다는 뜻보다는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잘 되돌아 보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게 나를 나만을 위해서 내가 사는지, 아니면 남과 더불어 공존하면서 살아가는지, 그리고 내가 나의 이익만 추구하고 살아가는지, 아니면 남에게도 배려를 조금씩 하고 살아가는지 이런 것을 돌아보기 위해서 우리는 아침에 기도도 하고 하거든요. 그래서 종교지도자가 바라는 이상세계하고 우리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세계하고는 물론 본받아야 할 것은 본받아야 겠지만 물질문명을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압축요약: 이상세계로 가기위해서는 이념대립과 물욕과 아상을 내려놓고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고, 수행을 지속적으로 많이 해서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물질문명을 살아가는 일반 중생들로서는 굉장히 힘든 문제인 것 같다.)

우리가 이상주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을 보면 현재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잠시 관련 뉴스를 보시죠.  

피로 물든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루 만에 4천여 명 사상  
https://www.youtube.com/watch?v=iCBV3a8ccvQ 


질문 3)
 모든 전쟁과 재앙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김**회원님: 각자로 따지면 개인의 욕심이겠지만, 개인의 욕심이 단체로 치면 나라의 욕심이니까, 돈도 그렇구, 자원도 그렇구,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문제도 그렇구, 우리도 지금 위태위태 하잖아요. 필리핀도 지금 중국이 코 앞에 와서 자기 땅이라고 진을 치고하는데, 전부 다 이해관계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과 나라의 이해관계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압축요약: 전쟁과 재앙의 원인은 개인의 욕심, 단체의 욕심, 즉 개인과 나라의 이해관계 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다.)

백**회원님: 같은 생각입니다. 결국은 욕심에서 일어나는 거죠. 좀 전에 인구 문제가 나왔지만 인구가 늘어나고, 또 식량이 부족하고 또 살아가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으니까, 땅도 기름진 땅을 빼앗아 지배를 해야 우리가 좀 잘 살것 같고 하니까, 힘을 길러서 전쟁을 일으키고, 그래서 물론 강경하게 나가는 게 잘못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전쟁 준비가 되어 있을때 오히려 평화를 지킨다고 봅니다. 그래서 재앙의 원인은 결국 욕심에서 일어난다고 봅니다. (압축요약: 재앙의 원인은 욕심인데, 역설적이게도 평화를 지키는 것은 힘이라고 생각한다.)

김**회원님: 저도 근본적으로는 비슷합니다. 근데 1945년 2차 대전이 끝나고 난후부터 지금까지 한 60년에서 70년 정도는 국지전은 있었지만 세계적인 큰 전쟁은 없었거든요. 그 이유는 세계대전후 집단 방어체제를 구축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한 나토라던가, 아시아쪽 방어체제, 그리고 북중러도 그 쪽 나름대로 집단 방어체제를 구축해 오다가 그게 한 50~60십년 지나면서 피로도가 오고해서 집단 방어체제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그 다음 중국이 경제 발전을 하면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등 그러한 갈등이 쌓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차원에서 크게 부딪히면서,, 근본적으로는 개인의 욕망국가의 욕망이 되고 해서 생긴 거지만, 결과론적으로 볼 때는 집단 방어체제에 약간의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가? 미국의 패권주의 하고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의 새로운 힘, 이게 첨예하게 부딪히면서,,, 지금 하마스와의 전쟁도 5차 중동전쟁이 될지 모른다고 하고, 한반도에서 남한과 북한도 대립하고, 대만과 중국도 그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지속되고 있고, 이런 전체적으로 볼 때는 어떤 큰 흐름, 이게 총체적으로 부딪히면서 우리가 배운 후천개벽이라던가,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큰 지구적인 개벽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그 다음 작은 요인들을 볼 때는 개인적인 욕망이나 이런 거고, 미중 패권전쟁 등으로 전쟁같은 재앙이 우리 앞에 다가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가까운 장래에 큰 부딪침이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압축요약: 냉전이 종식된 이후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미국의 패권에 중국과 러시아가 도전을 하면서 집단 방어체제에 문제가 생기고,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5차 중동전쟁이 될지 모르는 이-팔전쟁이 시작되었고, 남북한의 대립과 대만과 중국의 긴장 고조, 이런 큰 흐름을 총체적으로 볼 때, 이것이 지구적 사이클, 개벽의 문제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이**회원님: 전쟁이 크게 보면, 원인을 3개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종교, 이념분쟁, 예전에는 영토확장인데, 요즘은 패권전쟁으로 일어나지 않나? 대부분 자기 영역을 키우고 과시하려는데 누가 도전을 하거나 방해를 하면 그것을 제거하고 자기가 패권을 가져오겠다는 데서 오는데, 중동같은 데는 주로 종교와 이념이 달라서 일어나는 분쟁이 많거든요. 내가 다니는 민다나오만 해도 분쟁이 종교와 이념 차이로 주로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근데 우리가 따져들어가 보면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데, 종교적으로 이념적으로 서로 다르면 이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그걸 용납을 못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전쟁으로 할게 아니고, 대화로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이 종교적인 문제는 이에는 이, 머 칼에는 칼, 특히 무슬림들은 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볼 때는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될 것 같은 문제도 이 사람들은 굉장히 극열하게 자기들의 위치를 확고하게 점하려고 하는, 그런 것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 같애요. 그래서 결국은 먹고 사는 것이 해결이 되면 서로 돕고 사이좋게 지상낙원 처럼 살아야 되는데, 결국은 힘으로 도전을 하거나 아니면 약자를 약탈하려는 이런 것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게 사실은 지도자 몇 사람의 오판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음과 고통을 겪어야 하는 전쟁은 우리가 어떤 식으로도 막아야 되지 않느냐? 특히 우리 남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념 대립을 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공산주의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고, 지향하는 방향은 다르더라도 사실 따져보면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국민을 잘 살게 하겠다는 목표는 똑같아요. 그런데 실제 내막에 들어가보면 통치자의 욕심에서 나오는 결과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재앙이 다 되는 거죠. (압축요약: 전쟁의 원인은 종교나 이념분쟁 그리고 영토나 패권에 대한 욕심때문인데, 종교 근본주의자들은 상대방을 결코 인정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만, 이념대립은 실제 내막에 들어가보면 결국 통치자의 욕심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이**회원님: 앞에서 말씀을 잘 해주셨는데, 요즘에 전쟁이 심하게 나고 갈등이 심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자연재해가 굉장히 많거든요. 태풍이나 사이클론, 아니면 지진, 화산 등 이런게 많은데,  이것도 사실 큰 그림으로 보면 지구가 어떤 생명체 내지는 어떤 자연신이 된다고 치면 이 지구차체도 너무 부대껴가지고 몸살을 앓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아프카니스탄 6.4인가 지진이 와 가지고 또 천명이 넘게 사망했다고 그러고, 이런 재앙들이 세계 곳곳에서 언제 어느때 날지 모를 정도로 자연재해도 엄청난 것 같애요.  그래서 이런 총체적인 사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압축요약: 요즘 전쟁도 심각하지만 각종 자연재해가 더욱 심각한데, 이런 각종 재앙의 총체적인 상황을 전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 4) 상극에서 파생된 원한의 부정적 에너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회원님: 선천적, 즉 내 세대 이전의 부정적 원한의 에너지부처님이나 하느님이 해결을 해야될 문제고, 나의 문제로 볼 때 '달이 떠면 해가 지듯'이 항상 좋은 것만 있을수는 없잖아요. 상극과 부정적인 에너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문제는 시간에 의해서 해결된다고 봐요. 모든 것이 스스로 충족되어 겨울도 여름같이 지낼수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도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주니까. 상극을 뛰어 넘는게 아니라 그걸 지나가야지, 새로운 상극도 오고 상생도 오고 하잖아요. 그걸 뛰어넘을 수가 없으니까, 스스로 수련이나 공부나 단련을 잘 해서 시간으로 해결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압축요약: 그동안 역사속에 축적되어온 원한의 에너지는 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개인적인 원한은 공부나 수련을 통해 해결해야할 것 같다.) 

백**회원님: 가까운 우리 역사, 조선시대의 사극에도 많이 나오지만, 거기 보면 참 비극이 많잖아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일가족이 도륙당하는 그런 역사도 있었고, 조선시대 각종 사화도 많았고, 역사를 통해 그런 원한이 얼마나 많이 쌓였겠어요. 근데 가장 좋은 약은 세월이 약이라고 진짜 시간이 흘러야 되는데, 그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나 힘들겠죠. 인내도 필요하고,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종교가 우리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신선한 공기, 허파 역할을 하는게 종교가 아닌가? 머 어떤 종교든지 그게 참종교라면 사이비 종교 말고요. 그래서 종교도 중요하고, 정치도 중요하고, 우리 개인 각자도 사회 안에서, 우리도 살다보면 주변에 사소하게 억울하게 남한테 공격을 당할수도 있고요, 그런 것도 용서해야되고, 이럴려면 종교나 정치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고, 또 교육도 어린 초등학교 1학년, 2학년도 사실 학폭이 있답니다. 머 이런 것부터 원인도 분석하고, 요즘 정치 지도자들이 인문학 공부는 안하고 오직 출세 지향적인 것만 하고, 남을 속이고 짖밟고 올라가는 것만 알아가지고, 지금 우리나라에 집단 지성이 사라졌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도 되살리고, 각자의 역할이 소중한 것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압축요약: 억울하게 죽어간 원한의 에너지가 많이 있는데, 결국 시간이 해결하겠지만, 그 시간을 견디기 위해 종교의 힘과 용서의 덕목이 필요하고, 종교나 정치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회원님: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원한의 부정적 에너지가 사실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을 것 같습니다. 환국부터 지금까지, 특히 우리나라는 워낙 많은 외침을 받았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가 쌓여있을 것 같기도 하고, 우리 몸 속에 유전자로 남아서 더 원한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한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를 하는 거죠. 근데 용서를 하는데 개인적인 것은 용서를 하지만, 국가와 국가의 문제는 쉽게 용서가 될 수 없는 문제고, 이건 힘의 논리가 적용되어, 집단적으로는 힘을 가지고 해결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결국은 전쟁을 통해 보복을 하면서도 한쪽에서는 협상도 하고 또 새로운 화해도 하고 하니까, 결론적으로는 지도자부터 밑에 있는 사람까지 용서를 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서로 용서가 되어 원한의 부정적 에너지가 조금씩 희석되어 가지고, 좀 바르게 되지 않을까? 아까 종교의 역할도 중요하다 말씀하셨는데, 용서를 해야 원한의 에너지가 풀리니까 모두가 용서를 좀 하고, 종교가 다르더라도 하마스의 수니파하고 시아파하고 이런 문제들도 그렇고, 이런게 서로 자기의 힘의 논리만 앞세우고 하니까, 이걸 용서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면, 지도자 부터 밑에 사람까지 다 합해서 집단으로 그런 에너지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저의 조그만 바램입니다. (압축요약: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이겠지만, 용서가 쉽지는 안겠지만 개인적으론 가능한데, 국가간에는 거의 불가능한 문제이다. 그러나 지도자부터 국민전체가 용서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회원님: 불교에서는 용서를 많이 하라고 하는데, 사실 원한이란 것은 가슴에 사무치면 그게 해결이 안되는 것 같애요. 그래서 우리가 수행을 통해 내가 옳다는 생각을 일단은 좀 내려놔야 사랑도 용서도 눈에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내가 옳다는 데서 시작을 했지만 따지고 보면 내가 옳다는 생각에 갇히고 또 사실은 내가 좀 이해를 하고 용서를 하면 그 별것도 아닌 문제도 내 안에 갇혀 있으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거거든요. 용서가 안되면 또 다른 적을 만들고, 이래서 원한이 원한을 낳고, 또 이게 원한 정도가 아니고, 살생으로 이어지고 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할때는 우선은 우리가 마음공부를 좀 많이 해서 나를 내려놓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이런 마음공부를 좀 많이 해야 이런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압축요약: 가슴에 사무치는 원한은 해결이 안되는데, 결국 수행을 통해 마음공부를 해서 집착이나 나의 닫힌 생각들을 내려놔야 사랑도 용서도 가능한 것 같다.)

이**회원님: 네, 이 상극과 원한 관련해서는 제일 쉬운 생각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더라구요. 근데 조금 더 생각을 해보면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것, 그 다음에 실지로 지인이나 역사적인 것들을 다 감안한다고 하면, 역사도 좀 잘못된 지식이 아니고, 올바른 합리적인 시각을 갇도록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구요. 또 하나는 제가 나를 이해를 하고, 홍익인간이 될려고 한다면 사실은 신은 뭐고, 사람은 뭐고, 아까 태일세계를 이야기 하신 것처럼, 그렇게 해서 수행을 해야만내가 잘못한 것도 필요하면 용서하고, 상대방이 잘못한 것을 진짜로 용서할 수도 있고, 정 필요하다면 해원 굿을 한다든지, 하여튼 그렇게 개인적으로 피해받은 것을 용서를 빌기도 하고, 그게 조직적으로 커지고 올바른 상식과 연결이 되면, 그게 사회적으로나, 문화적, 역사적으로도 조치를 할 수 있거든요. 역사도 올바르게 하면 올바르게 풀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게 워낙 왜곡되어서 문제인데, 근데 가장 기본은 역시 수행이 아닌가 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수행이 쉽지는 않은데, 수행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압축요약: 핵심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인데, 결국 앎이 깊어야 하고, 수행을 해서 몸과 마음을 바르게 세워야 용서도 구하고, 용서를 하는게 가능하다. 왜곡된 걸 바로 세워야 바르게 풀어갈 수 있다.)

참고로 증산도 도전 2편 17장에는 상극과 원한의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역사적으로 축적되어온 이 원한의 부정적 에너지를 해소하지 못하면 천지가 폭발해 무너진다고 하는데, 인류가 삶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부정적 에너지해소할 주체와 해소 방법이 있어야겠죠.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앎도 필요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마음공부도 필요하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물질적인 풍요로움도 필요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사회시스템과 지혜롭고 도덕적인 정치지도자들도 필요하고, 조화로운 자연환경도 필요하지만, 먼저 역사를 통해 오랫동안 축적된 원한의 에너지를 해소시키지 못하면 인과론에 의해 재앙은 앞으로도 끈임없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상세계 건설을 위해서는 이 원한의 문제를 해소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상극과 해원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홍익인간의 꿈을 성취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환단고기 태백일사 환국본기에 "당시에는 비록 법규와 명령이 없었으나 백성들 스스로가 화평하고 즐거워하며 도리에 순종하였고, 병을 제거하고 원한을 풀어 주며, 다친 자를 돕고 약한 자를 구제하니, 원한을 품거나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저지르는 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를 환(桓:밝은 사람)이라 부르고, 무리를 다스리는 사람을 인(仁)이라 하였다. 인이란 '임무를 맡는다'는 뜻이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환국시대에는 비록 물질문명이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원한을 품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스스로 화평하고 즐겁게 살아갔던 홍익인간의 도가 실제로 실천되어 장수문명을 누렸던 이상주의가 실천되었던 시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이홍범 박사아시아 이상주의에서 이것을 언급했었죠. 

다음 모임에선 답변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진리를 바라보는 총체적인 시각을 열어주는 이신사(理神事)의 법칙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