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7. 오운행대론 3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한서조습풍화(寒暑燥濕風火)가 사람에 있어서 어떻게 합치되며 만물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화(生化)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동방(東方)이 풍(風)을 생하면 풍(風)이 목(木)을 생하고
목(木)이 산미(酸味)를 생하면 산미(酸味)가 간(肝)을 생하고
간(肝)이 근(筋)을 생하면 근(筋)이 심(心)을 생합니다.
하늘에 있어서는 현(玄)이고 사람에 있어서는 도(道)이고 땅에 있어서는 화(化)이어서
화(化)는 오미(五味)를 생하며 도(道)는 지(智)를 생하고 현(玄)은 신(神)을 생하고 화(化)는 기(氣)를 생하니,
신(神)이 하늘에서는 풍(風)이 되고 땅에서는 목(木)이 되고 몸에서는 근(筋)이 되고
기(氣)에 있어서는 부드러운 것이고 장(藏)으로는 간(肝)이며,
그 성(性)은 따뜻하고
그 덕(德)은 온화하고
그 쓰임[用]은 움직이는 것이고
그 색은 창색(蒼色)이고
그 화(化)는 영화(榮華)이고
그 충(蟲)은 모충(毛蟲)이고
그 다스림[政]은 흩어버리는 것이고
그 령(令)은 선발(宣發)이고
그 변동(變動)은 꺾어버리는 것이고
그 재앙은 하늘에서 무엇이 떨어지는 것[隕]이고
그 맛은 산미(酸味)이고
그 지(志)는 노(怒)이니,
노(怒)가 간(肝)을 상하면 비(悲)가 노(怒)를 이기고
풍(風)이 간(肝)을 상하면 조(燥)가 풍(風)을 이기고
산미(酸味)가 근(筋)을 상하면 신미(辛味)가 산미(酸味)를 이깁니다.
남방(南方)이 열(熱)을 생하면 열(熱)이 화(火)를 생하고
화(火)가 고미(苦味)를 생하면 고미(苦味)가 심(心)을 생하고
심(心)이 혈(血)을 생하면 혈(血)이 비(脾)를 생합니다.
하늘에서는 열(熱)이 되고 땅에서는 화(火)가 되고 몸에서는 맥(脈)이 되고
기(氣)에 있어서는 불리는 것이고 장(藏)으로는 심(心)이며,
그 성(性)은 덥고
그 덕(德)은 밝게 드러나는 것이고
그 쓰임은 조(燥)한 것이고
그 색은 적색(赤色)이고
그 화(化)는 무성(茂盛)한 것이고
그 충(蟲)은 우충(羽蟲)이고
그 다스림은 밝게 하는 것이고
그 령(令)은 무덥게 찌는 것이고
그 변동은 태워 녹이는 것이고
그 재앙은 불사르는 것이고
그 맛은 고미(苦味)이고
그 지(志)는 희(喜)이니,
희(喜)가 심(心)을 상하면 공(恐)이 희(喜)를 이기고
열(熱)이 기(氣)를 상하면 한(寒)이 열(熱)을 이기고
고미(苦味)가 기(氣)를 상하면 함미(鹹味)가 고미(苦味)를 이깁니다.
중앙(中央)이 습(濕)을 생하면 습(濕)이 토(土)를 생하고
토(土)가 감미(甘味)를 생하면 감미(甘味)가 비(脾)를 생하고
비(脾)가 육(肉)을 생하면 육(肉)이 폐(肺)를 생합니다.
하늘에서는 습(濕)이 되고 땅에서는 토(土)가 되고 몸에서는 육(肉)이 되고
기(氣)에 있어서는 채우는 것이고 장(藏)으로는 비(脾)이며,
그 성(性)은 고요하게 아우르는[靜兼] 것이고
그 덕(德)은 적셔주는 것이고
그 용(用)은 변하게 하는 것이고
그 색은 황색(黃色)이고
그 화(化)는 채우는 것이고
그 충(蟲)은 라충(裸蟲)이고
그 다스림은 고요하게 하는 것이고
그 령(令)은 구름과 비이고
그 변동은 폭우이고
그 재앙은 문드러지게 하는 것이고
그 맛은 감미(甘味)이고
그 지(志)는 사(思)이니,
사(思)가 비(脾)를 상하면 노(怒)가 사(思)를 이기고
습(濕)이 육(肉)을 상하면 풍(風)이 습(濕)을 이기고
감미(甘味)가 비(脾)를 상하면 산미(酸味)가 감미(甘味)를 이깁니다.
서방(西方)이 조(燥)를 생하면 조(燥)가 금(金)을 생하고
금(金)이 신미(辛味)를 생하면 신미(辛味)가 폐(肺)를 생하고
폐(肺)가 피모(皮毛)를 생하면 피모(皮毛)가 신(腎)을 생합니다.
하늘에서는 조(燥)가 되고 땅에서는 금(金)이 되고 몸에서는 피모(皮毛)가 되고
기(氣)에 있어서는 이루는 것이고 장(藏)으로는 폐(肺)이며,
그 성(性)은 서늘한 것이고
그 덕(德)은 맑게 하는 것이고
그 용(用)은 굳히는 것이고
그 색은 백색(白色)이고
그 화(化)는 거두는 것이고
그 충(蟲)은 개충(介蟲)이고
그 다스림은 굳세게 하는 것이고
그 령(領)은 안개와 이슬이고
그 변동은 숙살(肅殺)이고
그 재앙은 푸른 잎이 떨어지는 것이고
그 맛은 신미(辛味)이고
그 지(志)는 우(憂)이니,
우(憂)가 폐(肺)를 상하면 희(喜)가 우(憂)를 이기고
열(熱)이 피모(皮毛)를 상하면 한(寒)이 열(熱)을 이기고
신미(辛味)가 피모(皮毛)를 상하면 고미(苦味)가 신미(辛味)를 이깁니다.
북방(北方)이 한(寒)을 생하면 한(寒)이 수(水)를 생하고
수(水)가 함미(鹹味)를 생하면 함미(鹹味)가 신(腎)을 생하고
신(腎)이 골수(骨髓)를 생하면 골수(骨髓)가 간(肝)을 생합니다.
하늘에서는 한(寒)이 되고 땅에서는 수(水)가 되고 몸에서는 골(骨)이 되고
기(氣)에 있어서는 단단하게 하는 것이고 장(藏)으로는 신(腎)이며,
그 성(性)은 차가운[凜] 것이고
그 덕(德)은 차갑게 하는[寒] 것이고
그 용(用)은 위하는 것이고
그 색은 흑색(黑色)이고
그 화(化)는 숙연하게 하는 것이고
그 충(蟲)은 린충(鱗蟲)이고
그 다스림은 고요함이고
그 령(令)은 눈이고
그 변동은 얼어붙는 것이고
그 재앙은 우박이고
그 맛은 함미(鹹味)이고
그 지(志)는 공(恐)이니,
공(恐)이 신(腎)을 상하면 사(思)가 공(恐)을 이기고
한(寒)이 혈(血)을 상하면 조(燥)가 한(寒)을 이기고
함(鹹)이 혈(血)을 상하면 감(甘)이 함(鹹)을 이깁니다.
오기(五氣)가 번갈아 일어남에 각각 우선하는 것이 있으니
그 자리가 아니면 사기(邪氣)이고 그 자리가 합당하면 정기(正氣)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병이 변동을 일으킴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기(氣)가 서로 맞으면 병이 미약하고 맞지 않으면 병이 심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세(歲)를 주관하는 것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기를
유여(有餘)하면 자기가 이기는 것을 제압하면서 자기를 이기던 것을 업신여기고,
불급(不及)하면 자기를 이기는 것이 업신여겨서 이기고 자기가 이기던 것을 가벼이 보고 업신여깁니다.
업신여기다가 거꾸로 사기(邪氣)를 받는 것과
업신여김을 받아서 사기(邪氣)를 받는 것은
모두 상대를 두려워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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