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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행법/황제내경

3. 황제내경 소문 운기 7편의 1- 66.3 천원기대론편

by 광명인 2023. 10. 4.

아래는 황제내경 소문 운기편중 66. 천원기대론편 3장입니다. 
[황제내경 소문 운기7편링크]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상하(上下)가 두루 돌아 1기(紀)를 이루는데 법칙[數]이 있습니까?

귀유구가 말하기를,
하늘은 6으로써 마디를 삼고 땅은 5로써 마름질을 합니다.
천기(天氣)를 한 번 도는 것은 6년[朞]으로 1비(備)를 삼고
땅이 1기(紀)를 마치는 것은 5년으로 1주(周)를 삼습니다.
군화(君火)는 밝음으로써 하고 상화(相火)는 자리로써 하니,
오(五)와 육(六)이 서로 만나서 720기(氣)를 하면 1기(紀)이니 통틀어 30년이고
1,440기(氣)를 하면 통틀어 60년으로 1주(周)가 되니
불급(不及)태과(太過)가 이에 모두 나타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생님의 말씀이 위로는 천(天)의 기(氣)를 다 끝내고
아래로는 지(地)의 기(紀)를 다 마치셨으니 남김없이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원하건대 듣고 간직하여 위로는 백성을 다스리고 아래로는 내 자신을 다스리니,
하여금 백성들이 밝게 드러내서 상하(上下)가 화친(和親)하며
덕택(德澤)이 아래로 흘러 자손이 근심이 없고 후세에 전하여 마치는 때가 없게 하고자 하오니,
들을 수 있겠습니까?

귀유구가 말하기를,
지극한 법[至數]의 기틀은 닥쳐있으면서 미미하지만
오는 것을 미리 볼 수 있고 그 지난 것을 추적해 갈 수 있으니,
지수(至數)를 공경하는 자는 번창하고 가벼이 여기는 자는 망하며
그 도(道)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하면 반드시 요절(夭折)할 것이니 삼가 천도(天道)를 받드십시오.
청컨대 진요(眞要)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처음을 잘 말하는 사람은 반드시 끝에서 회통(會通)하고
가까운 것을 잘 말하는 사람은 먼 것까지 아니
이는 곧 지수(至數)에 이르러서 도(道)에서 의혹이 없는 것이니, 이른바 밝다고 합니다.
원하건대 선생님께서 미루어 차례를 지어서 하여금 조리(條理)가 있게 하셔서,
간단하면서 부족하지 않으며 오래 지나도 끊어지지 않고
쉽게 쓰면서 잘 잊혀지지 않아 벼리[綱紀]로 삼고자 하오니,
지수(至數)의 요점을 다 듣고 싶습니다.

귀유구가 말하기를 밝도다, 물음이여! 밝도다, 도(道)여!
북이 북채에 응하는 것과 같으며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는 것 같도다!
신(臣)이 들으니 갑기(甲己)의 해에는 토운(土運)이 통치하고
을경(乙庚)의 해에는 금운(金運)이 통치하고
병신(丙辛)의 해에는 수운(水運)이 통치하고
정임(丁壬)의 해에는 목운(木運)이 통치하고
무계(戊癸)의 해에는 화운(火運)이 통치합니다.

오운상생도와 육기방위도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삼음삼양(三陰三陽)에 합(合)함은 어떠합니까?

귀유구가 말하기를,
자오(子午)의 해에는 위로 소음(少陰)이 드러나고
축미(丑未)의 해에는 위로 태음(太陰)이 드러나고
인신(寅申)의 해에는 위로 소양(少陽)이 드러나고
묘유(卯酉)의 해에는 위로 양명(陽明)이 드러나고
진술(辰戌)의 해에는 위로 태양(太陽)이 드러나고
사해(巳亥)의 해에는 위로 궐음(厥陰)이 드러나니,
소음(少陰)은 이른바 실마리[標]이고 궐음(厥陰)은 이른바 끝[終]입니다.
궐음(厥陰)의 위에서는 풍기(風氣)가 주관하고
소음(少陰)의 위에서는 열기(熱氣)가 주관하고
태음(太陰)의 위에서는 습기(濕氣)가 주관하고
소양(少陽)의 위에서는 상화(相火)가 주관하고
양명(陽明)의 위에서는 조기(燥氣)가 주관하고
태양(太陽)의 위에서는 한기(寒氣)가 주관하여,
이른바 본(本)이니 이를 육원(六元)이라 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빛나도다, 도(道)여! 밝도다, 론(論)이여!
청컨대 옥판(玉板)에 새기고 금궤(金匱)에 간직하여 서명(署名)하여 천원기(天元氣)라 하겠습니다.


帝ㅣ 曰上下周紀에 其有數乎잇가? 鬼臾區ㅣ 曰天은 以六爲節하고 地는 以五爲制하니 周天氣者는 六朞爲一備오 終地紀者는 五歲爲一周니이다. 君火以明하고 相火以位하니 五六相合하야 而七百二十氣하면 爲一紀이니 凡三十歲오, 千四百四十氣하면 凡六十歲로 而爲一周하니 不及太過이 斯皆見矣니이다.

帝ㅣ 曰夫子之言이 上終天氣하고 下畢地紀하야 可謂悉矣니이다. 余願컨대 聞而藏之하야 上以治民하고 下以治身하며 使百姓昭著하야 上下和親하며 德澤下流하야 子孫無憂하며 傳之後世하야 無有終時호리니 可得聞乎잇가? 鬼臾區ㅣ 曰至數之機ㅣ 迫迮以微호대 其來可見이오 其往可追하니 敬之者는 昌하고 慢之者는 亡하며, 無道行私하면 必得夭殃하니 謹奉天道하소서, 請言眞要호리이다. 帝ㅣ 曰善言始者는 必會於終하고 善言近者는 必知其遠하니 是則至數極而道不惑이니 所謂明矣니이다. 願컨대 夫子ㅣ 推而次之하야 令有條理호대 簡而不匱라야 久而不絶하며 易用難忘이라아 爲之綱紀리니 至數之要를 願盡聞之호이다. 鬼臾區ㅣ 曰昭乎哉라! 問이여! 明乎哉라! 道여! 如鼓之應桴하며 響之應聲也로다! 臣이 聞之호니 甲己之歲엔 土運이 統之하고 乙庚之歲엔 金運이 統之하고 丙辛之歲엔 水運이 統之하고 丁壬之歲엔 木運이 統之하고 戊癸之歲엔 火運이 統之라하니이다.

帝ㅣ 曰其於三陰三陽엔 合之奈何잇고? 鬼臾區ㅣ 曰子午之歲엔 上見少陰하고 丑未之歲엔 上見太陰하고 寅申之歲엔 上見少陽하고 卯酉之歲엔 上見陽明하고 辰戌之歲엔 上見太陽하고 巳亥之歲엔 上見厥陰하니이다. 少陰은 所謂標也오, 厥陰은 所謂終也니이다. 厥陰之上은 風氣主之하고 少陰之上은 熱氣主之하고 太陰之上은 濕氣主之하고 少陽之上은 相火主之하고 陽明之上은 燥氣主之하고 太陽之上은 寒氣主之하야 所謂本也니 是謂六元이니이다. 帝ㅣ 曰光乎哉라! 道여! 明乎哉라! 論이여! 請컨대 著之玉版하고 藏之金匱하야 署曰天元紀라호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