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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단군세기

단군세기: 10세 단군 노을 재위 59년

by 광명인 2023. 7. 29.

세종대왕릉에 전시된 혼천의(渾天儀), 단군세기에 의하면 한민족의 천문에 대한 기록은 고조선 초기 10세 노을단군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노을단군때 처음으로 별을 관측하는 감성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노을단군의 재위 원년인 신묘(환기 5248, 신시개천 1948, 단기 384, BCE 1950)년에 큰 동산을 만들어 처음으로 야생 동물을 기르셨다.

재위 2년 임진(단기 385, BCE 1949)년에 임금께서 친히 읍락에 행차하여 민정을 살피며 백성을 위로하시고 어가를 멈추고 야외에 머무르실 때 현자가 많이 따랐다.

재위 5년 을미(단기 388, BCE 1946)년, 궁문 밖에 신원목伸寃木을 세워 백성의 하소연을 들으시니 모든 백성이 크게 기뻐하였다.

재위 16년 병오(단기 399, BCE 1935)년, 동문 밖 십리 떨어진 땅 위에 연꽃이 피었고, 불함산에 누웠던 돌이 저절로 일어났으며, 천하天河에서 신령스런 거북이 그림을 지고 나타났는데 그 모양이 윷판과 같았다. 또 발해 연안에서 금괴가 나왔는데 수량이 13석石이었다.

재위 35년 을축(단기 418, BCE 1916)년에 처음으로 별을 관측하는 감성監星을 설치하셨다.

재위 59년 기축(환기 5306, 신시개천 2006, 단기 442, BCE 1892)년에 노을단군께서 붕어하셨다. 태자 도해께서 즉위하셨다.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신원목伸寃木: 백성의 억울함을 호소하도록 세워 둔 나무, 조선시대 태종 때 시행한 신문고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불함산: 만주 하얼빈 완달산을 말함. 산해경 대황북경에 “거대한 황야의 한가운데에 불함산이 있으며 숙신씨(조선)국이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천하天河: 송화강 또는 바이칼 호를 말함, 13석石: 130말, 1석은 10말이다.

감성監星: 천문대, 고대 한민족이 천문에 관심이 컸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유물로 입증된다.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신라의 첨성대는 633년에 세워진 천문관측소이다. 세종실록 지리지 경주부에는 첨성대에 대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첨성대: 부성의 남쪽 변두리에 있으며, 당나라 태종 정관 7년 계사년에 신라 선덕여왕이 쌓은 것이다. 돌을 쌓아 만들었는데 위는 방형이고, 아래는 원형으로 높이가 19척 5촌, 위의 둘레가 21척 6촌, 아래의 둘레가 35척 7촌이다. 그 속을 통하게 하여 사람이 속으로 올라간다.” 고구려의 수도 평양에도 첨성대가 있었고, 일식, 혜성, 행성 등을 관측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고구려인이 천문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은 고분 벽화에 별 그림과 별자리가 많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반도 전역에 광범하게 발견되는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는 더욱 오래된 천문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환단고기에는 적지 않은 천문 기록이 실려 있다. 태풍, 가뭄,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뿐 아니라 일식, 오행성 결집, 강한 썰물, 두 해가 뜬 현상 등 특이한 천문 현상이 기록되어 있다. 박창범 교수는 13세 흘달단군 50년의 ‘오성취루’, 29세 마휴단군 9년의 ‘남해조수퇴삼척’이 실제로 일어난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입증하였다.

-행촌 이암선생의 단군세기, 환단고기 역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