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보면서 느낍니다. "어쩌면 양측 모두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아닐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며 생각합니다. "문명이 이토록 발전했는데, 왜 여전히 전쟁은 끝나지 않을까?"
역사를 돌이켜보면 더 막막해집니다. 계몽주의 시대를 거쳐 이성이 승리했다고 했지만, 뒤이어 제1차 세계대전이 터졌습니다. 인권과 평화를 외쳤던 20세기가 역설적이게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죽은 세기가 되었습니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학살은 더 효율적이 되었고, 교육은 보편화되었지만 갈등은 더 첨예해졌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1부. 기존의 관점: 문제의 근원은 인간이다
종교와 철학의 진단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은 각자의 깨달음으로 이 고통의 문제에 대해 답해왔습니다.
기독교는 '원죄(Original Sin)'라는 개념으로 인간의 근본적 한계를 설명합니다. 에덴동산에서의 타락 이후 인간 본성에 구조적 취약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신학적 해석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에게는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근원적 한계가 있으며, 오직 신의 은총을 통한 구원이 필요하다고 가르칩니다.
불교는 '무명(無明)', 즉 근원적 무지를 문제의 원인으로 봅니다. 실재의 본질을 모르고 욕망에 집착하기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직 깨달음을 통해 이 고통의 근원인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의식의 전환이 해방의 열쇠입니다.
유교는 인간의 선한 본성(性善)을 믿으면서도, 그것이 사회적 관계와 교육을 통해 실현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도덕적 수양과 사회적 질서가 평화의 조건입니다. 이러한 가르침들은 모두 깊은 통찰을 담고 있으며, 실제로 역사 속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실질적 효과
간디의 비폭력 운동은 인도를 독립시켰습니다. 넬슨 만델라의 화해 정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내전을 막았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높은 평화 지수와 사회적 신뢰를 달성했습니다. 동아시아의 유교 문화권은 오랜 기간 상대적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개인의 각성과 도덕적 실천, 현명한 제도 설계는 분명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한 가지 의문
하지만, 왜 이러한 평화는 제한적일까요? 왜 한 지역의 평화가 전세계적으로 펼쳐지지 못할까요? 왜 한 시대의 평화가 다음 시대엔 혼란으로 나타날까요? 왜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도 쉽게 갈등하게 될까요?
마치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역사는 일시적 평화 후엔 언제나 다시 갈등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개인의 노력으로 물을 퍼 올릴 수는 있지만, 중력 자체를 바꿀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혹시 문제의 원인이 인간만이 아니라 더 근본적인 차원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2부. 다른 차원의 관점: 우주의 상극질서가 근본 원인
상극(相克): 우주의 봄·여름을 지배하는 법칙
동양 사상, 특히 한민족의 개벽 사상에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진단을 제시합니다.
증산도의 경전 『도전』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道典 4:16:2~3)
이 성구 말씀은 근본적으로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갈등이나 고통의 근본적 원인이 인간의 도덕성이나 지혜만이 아니라,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 자체에 있다는 것입니다.
상극(相克)이란 '서로 극(剋)한다'는 뜻으로, 대립, 경쟁, 갈등의 원리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주의 특정 시기—봄 여름의 생장(生長)의 시기—를 지배하는 자연법칙입니다.
상극은 생장을 위한 필수 조건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상극은 결함이나 악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주의 완벽한 설계의 일부입니다. 나무가 자라려면 다른 나무와 햇빛을 두고 경쟁해야 합니다. 동물이 살아남으려면 생존 경쟁을 거쳐야 합니다. 문명이 발전하려면 국가 간, 사상 간 경쟁이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의 씨앗에서 수많은 가지가 뻗어나가고, 하나의 뿌리에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분화하는 것—이것이 우주의 봄·여름, 생장의 시대입니다. 이 시기에는 분열, 경쟁, 차별이 성장의 동력입니다.
상극(相克)과 상생(相生)은 음양(陰陽)과 같은 관계입니다. 음 속에 양이 있고 양 속에 음이 있듯이, 상극 속에 상생이 있고 상생 속에 상극이 공존합니다. 밤이 있어야 낮이 빛나듯, 상극이 있어야 상생이 완성됩니다.
구조가 만들어내는 비극
그러나 상극의 시대에는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져도 갈등이 불가피합니다.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개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상극적 시스템 자체가 갈등을 구조화합니다. 나의 생존을 위해 상대방을 희생시켜야만 하는 불의한 상극적 구조에서 개별적 정의가 모두에게 설득력을 갇는 것은 아닙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을 생각해 봅시다. 양측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는 정당한 역사적 주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분적 상황에 따라 양측 모두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인 것이죠. 양측 모두 자기 민족의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쪽만이 악해서가 아닙니다. 상극 구조 안에서는 양쪽 모두 내적 정당성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상대의 희생을 강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경쟁 구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은 생존을 위해 경쟁해야 하고, 노동자는 일자리를 위해 경쟁해야 합니다. 모두가 선한 의도를 가질 수 있지만, 시스템이 필연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냅니다.

원한의 축적: 역사의 무게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상극 구조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원한(冤恨)을 남깁니다. 그리고 이 원한은 단순히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진 않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자의 원한, 정의를 외치다 짓밟힌 자의 원한,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자의 원한... 개인의 원한은 가족의 원한이 되고, 민족의 원한이 되며, 세대를 넘어 축적됩니다.
이것은 마치 물리학의 엔트로피 증가 법칙과 같습니다. 닫힌 시스템에서 무질서도가 증가하듯, 상극의 시대에는 원한의 에너지가 계속 쌓여갑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이 에너지가 폭발하여 해소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전쟁, 혁명, 재난 등을 통해 원한이 터져 나오고 일시적으로 억눌렸던 파괴적 에너지가 해소됩니다. 하지만 구조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해소된 후 다시 축적됩니다.
"마침내 살기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축적된 원한이 임계점에 도달하면, 그것은 '살기(殺氣)'로 폭발합니다. 개인의 선악을 넘어선 구조적 폭발입니다. 20세기의 두 차례 세계대전은 이러한 폭발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3부. 선천 성자들의 역할과 한계
길을 가르친 스승들
공자, 석가, 예수, 노자... 인류의 위대한 성자들은 이 상극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길을 가르쳤습니다.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상극의 세상에서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석가는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가르쳤습니다. 상극의 구조에 휘말리지 않는 내면의 자유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공자는 "인(仁)을 실천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상극의 시대에도 인간다운 관계를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이 가르침들은 고귀하며,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구원과 평화를 주었습니다. 개인은 이 가르침을 따라 상극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구조적 한계
그러나 성자들의 가르침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상극의 우주 질서 안에서의 해법이었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성자들은 폭풍우 속에서 어떻게 배를 조종해야 하는지 가르쳤습니다. 그 기술은 소중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폭풍우 자체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지역이 평화로워져도 다른 곳에서는 전쟁이 터졌습니다. 한 시대가 안정되어도 다음 시대에는 다시 혼란이 왔습니다. 개인은 구원받을 수 있었지만, 인류 전체의 비극적 역사 구조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선천 성자들은 길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길 자체, 즉 우주의 질서를 바꾸려는 생각은 그 누구도 하지 못했습니다."

4부. 우주 질서의 전환: 천지공사(天地公事)
상제(上帝): 우주를 주재하시는 분
동양의 오랜 전통에서는 우주의 질서를 주재하시는 분을 '상제(上帝)'라 불러왔습니다. 『시경』, 『서경』 등 고대 문헌에도 등장하는 이 개념은 천지만물을 다스리는 최고 신격을 가리킵니다.
한민족 개벽 사상의 원조인 증산도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 상제님께서 우주의 가을—대전환의 시기—을 맞아 직접 인간 세상에 강세하셨습니다. 1871년 조선의 고부 땅에 오신 증산(甑山) 상제님은 1901년부터 1909년까지 9년간 하늘과 땅을 뜯어 고치고 인간을 개조하여 새 세상을 열기위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집행하셨습니다.
천지공사: 우주 프로그램의 재설계
천지공사란 무엇일까요?
"내가 이제 천지를 개벽하여 하늘과 땅을 뜯어고치고 무극대도(無極大道)를 세워 선천 상극의 운을 닫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어 고해에 빠진 억조창생을 건지려 하노라." (道典 5:3:2~4)."
천지공사는 우주 질서 자체를 재설계하는 작업입니다. 비유하자면, 컴퓨터의 운영체제(OS)를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존 프로그램들(인간의 노력, 성자들의 가르침)이 아무리 훌륭해도, OS 자체에 한계가 있으면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천지공사는 이 OS 자체를 새롭게 설계하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천도(天道)·지도(地道)·인도(人道)·신도(神道)의 질서를 새롭게 짜셨습니다. 자연의 법도, 문명이 나아갈 길, 신명계의 질서가 모두 재설정되었습니다.
20세기: 천지공사의 시나리오
흥미로운 것은 20세기 이후의 역사입니다.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같은 학자는 "인류 역사를 보면 폭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주요국 간 전면전쟁은 크게 줄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이 확산되었으며, 국제 협력이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20세기는 과학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항공기, 컴퓨터, 인터넷, 우주탐사, 의학의 발전... 인류 문명은 급속도로 성숙했습니다.
증산도 개벽 사상의 관점에서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천지공사의 설계에 따라 역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은 수천 년간 축적된 원한 에너지를 대규모로 해소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참혹한 전쟁을 통해 원한이 폭발하고, 동시에 새로운 문명의 기반이 닦였습니다. 전후의 상대적 평화와 급속한 발전은 대전환을 위한 준비 기간입니다.

5부. 다가올 전환: 상극에서 상생으로
우주의 가을이 온다
"선천은 상극의 운이요, 후천은 상생의 운이니라."
우주에도 계절이 있습니다. 봄·여름(선천)에는 생장을 위해 상극이 주도하고, 가을·겨울(후천)에는 수렴과 성숙을 위해 상생이 주도합니다. 지금 인류는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대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분열과 경쟁의 시대가 끝나고, 수렴과 조화의 시대가 열리려 하고 있습니다.
전환기의 시련
그러나 우주적 계절의 전환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자연에는 태풍과 서리가 내려 화려한 낙엽들과 설익은 과실들을 모두 떨어뜨립니다. 마찬가지로 우주적 전환기에는 인류 문명 전체가 시험대에 오르는 시련이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이 전환기의 시련을 '큰 병'에 비유하셨습니다: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道典 2:16:1)
천지공사의 가르침에 따르면, 전환기에는 전쟁의 위기와 전염병의 시련이 있습니다. 이것은 두려움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병으로써 말리느니라. 장차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 앞으로 싸움 날 만하면 병란이 날 것이니 병란(兵亂)이 곧 병란(病亂)이니라.” (道典 7:35:5~6)
의통(醫統): 살려서 통일하는 길
상제님께서는 이 시련을 통과할 수 있는 길도 마련해두셨습니다. 바로 의통(醫統)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道典 5:412:4~5)
의통은 단순한 의술이 아닙니다. '醫'는 치유, '統'은 통일을 뜻합니다. 살려서 통일한다—이것이 의통의 깊은 의미입니다.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림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여는 것입니다. 이것이 상극에서 상생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핵심 정신입니다.
의통의 구체적인 내용은 증산도의 가르침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가까운 도장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6부. 선천 성자와 상제님의 차이
이제 핵심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선천의 성자들과 상제님은 어떻게 다른가?
| 구분 | 선천 성자들 | 증산 상제님 |
| 역할 | 길을 가르침 | 길 자체를 새로 만드심 |
| 범위 | 개인의 구원 | 우주 질서를 개벽 |
| 방법 | 가르침과 모범 | 천지공사로 새 질서를 설계 |
| 한계 | 상극 구조 안에서의 해법 | 상극 구조 자체를 상생으로 전환 |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니라. 네가 나를 믿어 힘을 쓸진대 무릇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인습(因襲)할 것이 아니요, 새로 만들어야 하느니라.” (道典 5:3:6~7)
성자들은 인간에게 "이렇게 살아라, 이렇게 깨달아라"고 가르쳤습니다. 그 가르침은 고귀하며, 지금도 유효합니다. 하지만, 상제님은 인간이 살아가는 우주 환경 자체를 바꾸셨습니다. 폭풍우 속에서 배를 조종하는 법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폭풍우가 지나가고 맑은 날이 오도록 기상 조건 자체를 바꾸신 것입니다.

7부. 우리의 역할: 전환기의 인간
천지의 틀은 이미 짜여 있다
자연의 법도와 역사의 큰 틀은 이미 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설계되었습니다. 우주는 상극에서 상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진행 중인 거대한 개벽의 흐름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이 할 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 이 전환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왜 역사가 이렇게 흘러왔는지, 왜 지금 이러한 혼란이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주적 전환의 맥락을 이해할 때, 현실의 혼란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상생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간디의 비폭력, 만델라의 화해, 북유럽의 사회적 신뢰—이 모든 것이 의미 있습니다. 비록 상극 구조 안에서의 제한적 성공이었지만, 그것은 상생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었습니다. 후천의 상생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도 지금 이 순간 상생의 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 개벽기에 가장 중요한 상생의 실천은 상생의 진리를 남들에게 전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을 참된 생명의 진리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셋째, 의통 수행을 통해 병란의 시련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수행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의통을 배워 개벽기에 사람을 살리는 가을 개벽의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억조창생의 지각문(知覺門)을 열어 주시어 불로장생의 지상낙원에서 영생케 하시니라." (道典 4:1:5)
개인의 각성과 실천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다만 그것이 우주 질서의 대전환이라는 맥락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결론: 피의 역사가 끝나는 날
"왜 인류의 역사는 끝없는 피의 역사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이제 명확합니다.
이것은 결코 인간이 악해서가 아닙니다. 우주의 봄·여름 시대, 즉 생장의 시기에는 상극의 법칙이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주의 설계이며,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었습니다. 선천의 성자들은 이 상극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쳤습니다. 그 가르침은 고귀했고, 많은 이들에게 구원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주 질서 자체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우주의 가을이 옵니다. 생장에서 수렴으로, 분열에서 통일로, 상극에서 상생으로 전환하는 시점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로 이 전환의 틀을 짜두셨습니다. 선천 5만 년 쌓인 원한을 풀고, 상생의 새 질서를 여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전환을 얼마나 진실되게 이해하고 준비하느냐입니다.
인류의 피의 역사가 끝나고, 진정한 평화와 조화의 시대가 열리는 것—그것은 개인의 각성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천지 질서의 개벽이 있어야 하고, 그 개벽에 우리가 동참해야 합니다. 그 개벽의 시간이 지금,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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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사상과 증산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께:
- 『도전(道典)』 - 증산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경전
- 『개벽 실제상황』 - 개벽의 의미와 준비를 설명한 입문서
- 가까운 증산도 도장 방문 - 수행법과 가르침을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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