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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탐구/개벽 원리

가을개벽 6- 후천 조화선경, 인류가 꿈꾸어 온 이상세계

by 광명인 2024. 5. 20.

[신축년(1901년) 상제님께서 모악산 대원사에서 대도통을 하시고 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 온 천하가 큰 병이 들었나니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造化)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선경(仙境)을 건설하려 하노라.

‘하늘도 병들고, 땅도 병들고, 인간도 신명도 모든 것이 다 병들었다, 우주 만유가 병들었다! 그래서 내가 천지를 뜯어고쳐 선경을 건설하려 하노라!병든 천지개벽하고 후천 5만 년 선경 세상을 여는 것, 이것이 강증산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천지공사를 행하신 궁극의 목적인 것입니다. 앞으로 상제님의 도법으로 가을개벽의 시련을 극복하고 나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답고 멋진 신세계지상에 펼쳐집니다. 그 신세계를 상제님께서는 후천 조화선경造化仙境이라 하셨습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새로운 천년(another millenniurm), 서양 점성학에서 말하는 보병궁(寶甁宮)시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미륵불 시대가 곧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후천 선경 시대이며, 이것이 선천 역사의 목적지인 것입니다.]

후천선경, 미래에 펼쳐질 신선 조화 문명

그 동안 온 인류가 수천 년 동안 그려 오던 꿈의 아름다운 이상세계가 지상에 현실 역사로 펼쳐지게 됩니다. 현재 극치로 발달하고 있는 과학기술 문명은 증산 상제님이 백여 년 전에 설계해 놓으신 후천선경 문화를 열기 위한 과도기적 문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나노기술 등 극치로 발달한 지금의 과학기술문명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문명사회, 즉 후천조화선경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기계의 힘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후천 세상에는 현재의 기술문명을 초월하는 도술문명이 열립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도 다가오는 미래문명에 대해 “앞 세상은 조화선경, 현실선경, 지상선경이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의 과학문명, 즉 컴퓨터나 위성과 직결하는 휴대폰 같은 건 문화 중에서도 참 극치의 문화다. 허나 그건 다만 우리가 삶을 사는 데 있어 생활의 이기로 활용하는 것뿐이다. 그것은 기계를 빌려서 아는 문화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그 틀이 현실선경, 조화선경, 지상선경으로,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다. 신명과 하나 되어 스스로 아는 문화, 앉아서 만 리를 보고 모든 것을 통찰할 수 있는 문화가 나온다. 사람이 명령만 하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뜻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바로 그런 조화선경이 되는 것이다.”


그럼, 증산 상제님께서 천지 개벽공사로 열어주신 후천 5만년 조화선경은 구체적으로 어떤 세상일까요?


[후천선경이란?]

'후천선경(後天仙境)'은 우주의 가을 시간대를 뜻하는 후천(後天)과, 선경(仙境) 곧 신선(神仙)의 생명을 가지고 오래 사는 경계라는 말이 합쳐진 말이다. 후천 선경은 인간이 우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참 생명세계를 누리는 무궁한 장수문명이다. 오늘은 후천 선경에 대한 상제님 말씀을 새겨본다.

(선경세계의 생활 문화)
1 후천에는 만국이 화평하여 백성들이 모두 원통과 한(恨)과 상극과 사나움과 탐심과 음탕과 노여움과 번뇌가 그치므로 말소리와 웃는 얼굴에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2 동정어묵(動靜語黙)이 도덕에 합하며, 사시장춘(四時長春)에 자화자청(自和自晴)하고, 욕대관왕(浴帶冠旺)에 인생이 불로장생하고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며,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 칸에 나타나며
운거(雲車)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 데와 험한 데를 다니고 땅을 주름잡고 다니며 가고 싶은 곳을 경각에 왕래하리라.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고, 지혜가 열려 과거 현재 미래와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모든 일에 통달하며
6 수화풍(水火風) 삼재(三災)가 없어지고 상서가 무르녹아 청화명려(淸和明麗)한 낙원의 선세계(仙世界)가 되리라.

(신명이 수종 드는 세계)

7 선천에는 사람이 신명을 받들어 섬겼으나 앞으로는 신명이 사람을 받드느니라.
8 후천은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의 때니
9 모든 일은 자유 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 드느니라. <도전 7:5>

이 아홉 구절에 선경세계의 모습이 소상하게 나와있다.

[후천의 만국화평은 어떻게 구축되는가?]

1절의 첫머리, "후천에는 만국이 화평하여" 는 장차 지구촌의 모든 나라가 화평(和平)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모든 국가가 평화의 질서로 들어가는 문제는 인류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또한 역사의 궁극목적이다. 그러면 세계 평화는 어떤 과정을 통해 성취되는가? 이는 천상의 우주 조화정부(造化政府)가 지상에 발현되면서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세계는 세 번의 커다란 변혁을 거친다고 말씀하셨다.

상제님은 서구 열강이 동양을 침략하던 20세기 전반기에는 동양의 일본을 내세워 동양에서 서양세력을 몰아내게 하셨으며, 20세기 후반기에는 서양의 미국을 내세우 지구촌 동·서의 세력 균형을 잡게 하셨다. 상제님은 사대(四大)강국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지구촌의 대세를 잡아 돌리셨다.

첫 번째, 두 번째 바둑애기판과 총각판이라 하는데, 이를 동양에서 보면 러일(露日)전쟁중일(中日)전쟁이고, 세계차원에서 보면 제1차대전제2차대전이다. 이 대전쟁의 결과, 지구촌에 새로운 평화질서를 세우기 위해 '국제연맹'과 '국제연합'이 출현했다. 즉 천상의 우주 조화정부가 국제 기구 형태로 지상에 두 번 발현된 것이다.

이제 세 번째 마지막 판(final round)이 남아있다. 지금 국제연합(UN)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나, 지구촌의 여러 문제를 끌러내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우주질서 차원의 대변혁을 동반하는 개벽이 일어난다. 인류는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통일정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구조, 새로운 시스템을 가진 세계 정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토인비 같은 역사학자나 여러 미래학자들에 의해 이미 여러 번 거론된 바 있다.

그러면 후천의 세계 질서는 어떻게 되는가? 상제님은 앞으로 원시반본(元始返本) 질서에 따라 온 세계가 민족단위로 갈라져나라 수가 자그마치 3,000여 개가 된다고 하셨다. 또한 이 많은 나라가 상제님 도법(道法)으로 통일되어, 천상 조화정부의 궁극 모델인 지상의 세계통치본부의 통제를 받으며, 평화세계를 이룬다. 이렇게 국가 구조가 바뀌는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지식인들이 이미 문제제기를 했다.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는 그의 저서 『메가 트렌드(Mega Trend)』에서 앞으로 부족(部族)단위로까지 나라가 갈라질 것이라고 했다.

[인간의 번뇌와 고통이 모두 사라진다]

1절의 뒷부분 "원통과 한(恨)과 상극과 사나움과 탐심과 음탕과 노여움과 모든 번뇌가 그치므로..."는 마음 개벽에 대한 것이다.

후천이 되면, 인간의 번뇌와 고통이 모두 사라진다. 인간 삶의 구조가 근원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자연환경 자체가 정음정양(陰正陽)으로 조화를 이루고, 하늘과 땅, 공기가 정화된다. 또 현실 삶의 경제문제가 해결되고, 제도가 개혁되고, 개개인이 영적으로 성숙한다. 이런 환경적 측면현실적 측면의 양면이 복합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깨주고 열어준다.

그런데, 이 말씀을 잘못 해석하면 안된다. 꼭 개벽이 되어야만 이것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번뇌를 극복하고 자기 마음을 다스려 나가는 것은 현실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성취할 수 있다. 상제님의 가르침에 따라 마음을 다스리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진리를 전할 때도 자기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과 수행을 통해 얻는 깨달음(enlightenment)을 강조해야 한다. 깨달음, 건강, 생명, 삶의 보람, 이런 문제들이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가장 근원적이고 종합적이고 보편적인 삶의 명제이다.

[후천선경의 의식주 문화]

제3절,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며,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 칸에 나타나며..." 는 의식주(衣食住)문화에 대한 말씀이다. 후천에는 모든 인간이 장수(長壽)하고 또한 빈부 차별이 철폐된다고 하셨다. 현실 경제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다 같이 평등하게 잘 사는 것, 바로 이 문제가 20세기 역사를 뒤흔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이념 대립의 핵심 명제였다. 그러나 자본주의나 공산주의 체제로 그 이상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산주의 체제는 혁명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살인을 저질렀다. 그 원한이 천지에 꽉 차있어 공산주의는 반드시 깨지게 되어있다. 한편, 자본주의 체제 역시 인간 도덕성의 붕괴와 빈부의 차별을 심화시켜, 만인이 고루 잘 사는 이상을 성취할 수 없다. (이 이상은 오직 인간개벽을 통해 인류 의식이 성숙한 도술문명을 통해서만 성취될 것이다.)

의식주 문화의 일례로, 이들이 입은 옷은 솔기가 있는 실로 짠 옷이 아니다. 옷 자체가 일종의 유기체로서 생명체라는 것이다. 옷을 만들어 입을 때는, 먼저 조그마한 옷의 씨앗을 만들어 유기적 소재를 공급하며 키워 나간다. 그렇게 하여 옷이 다 성장하면 사람의 몸과 일체가 된다. 이런 옷은 덥거나 추운 날씨 변화에 따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고, 또 사람의 생리 상태를 감지하여 피부에 필요한 로션 등을 알맞게 공급해 준다고 한다. 집을 지을 때도, 시멘트나 철근 콘크리트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집을 지을 때는 먼저 생명체의 수정란과 같은 집의 주형(鑄型)을 만든다. 집을 설계하고 디자인한 다음, 그 정보를 모두 입력하여 자그마한 집의 씨앗을 만드는 것이다. 그다음 이 생명체를 성장시키면 커다란 집이 된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집은 외부 기후와 사람 몸의 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하여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옷, 집, 가구 등모두 생명 활동을 하며 사람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는 지구 문명보다 월등하게 발전한 수준이지만, 현대 첨단과학의 발전상을 보면 어느 정도 그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다. 지구에도 첨단 소재로 만든 새로운 옷이나 미래 주택 등이 이제 막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 개벽이 되면, 우주의 정보 고속도로가 개방되어 상제님 일꾼이 이런 신문명을 발전시킨다. 바로 이것이 상제님이 행하신 선매숭자 도수이다. 김호연 성도에게 붙인 이 도수가 의식주 문화를 개벽시키는 대공사이다.

[신인합발(神合發): 인간과 신명이 하나로]

먼저 9절에 보면, “모든 일은 자유욕구에 응하며 신명이 수종들며...”라는 구절은, 앞으로는 천상의 신명들이 인간을 받든다는 말씀이다. 인간과 신이 조화(調和)되어, 인간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는 이상세계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번에 잘 닦아 큰 일꾼이 되면 자기 공덕과 상응하는 큰 신명이 응해, 그 신명과 인간이 하나가 된다. 그러 하여 요즘 흔히 얘기하는 '갤럭틱 휴먼(Galactic Human)' 곧 '우주 대인(大人)'으로 새로 탄생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신인합발(神人合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에는 대단히 심오한 문제들이 들어 있다. 너무도 심오하고 중요한 문제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것은 별도로 시간을 내서 전해주겠다. 단 인간과 신명이 하나로 만나는 이 신인합일(神人合一)원리에 의해, 전우주지구를 통해 새롭게 열린다는 것은 확실히 알아둬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다]

4절, "운거(雲車)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 데와 험한 데를 다니고 땅을 주름잡고 다니며..."라는 말씀을 보면, 사람이 구름 수레(雲車)를 타고 우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름 수레라는 것은, 우주 시공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일종의 우주선을 말씀하신 것이다.

인간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시간과 공간을 극복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현대과학의 큰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데 외계 우주인들이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여행하는 것을 보면, 우주문화의 경계, 그 장엄한 세계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플레이아데스인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 여행을 해 본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비행체가 대기권을 벗어난 후 갑자기 빨라지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정지궤도를 달리는데, 이 때 창밖이 태양 빛보다도 더 밝아지더라는 것이다. 단 7시간 정도 경과 후에 지구로부터 410광년이나 떨어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에 다다랐다고 한다. 이것은 1970년대에 스위스 농부, 빌리 마이어가 체험한 것으로, 외계 문명 연구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고전이 되어 버린 내용이다.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고..." 제 5절을 보면, 후천에는 하늘이 나직해진다는 말씀이 있다. 인식이 확 뒤집어지고 영적 차원이 새로 열려야 이 뜻을 제대로 깨칠 수 있다. 상제님은 선천에는 빈껍데기인 하늘이 부질 없이 높기만 했다고 하셨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존(人)시대이기 때문에, 하늘을 사람 키에 맞춰 나직하게 만든다고 하셨다. 이것은 앞으로 도통문화가 열린 뒤에, 우주 통일 문화가 열린 뒤에 이루어진다. 인간우주인보다 한 차원 더 성숙한 갤럭틱 휴먼(Galactic Human)이 되면서 성취된다.

[후천선경의 만사지萬事知도통문화]

그 다음에 5절 뒷부분, "지혜가 열려 과거 현재 미래와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모든 일에 통달하며..."라는 말씀은, 후천의 도통(道通)문화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도통은 단순히 깨달음을 얻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주 일가(宇宙一家)문화권을 이끄는 통치권을 갖는다는 의미도 있다.

도통(道通) 공부에는 세 등급이 있다고 하셨다. 상등(上等)은 모든 일을 뜻대로 할 수 있는 큰 권능을 쓴다. 중등(中等)은 권능을 행함에 제한이 있고, 하등(下等)은 권능행사는 일체 못하고 알기만 한다. 하등 도통만 해도 지혜의 눈이 트여 모르는 것 없이 다 안다. 상제님은 모든 중생의 마음을 다 열어주신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과거· 현재· 미래 시방세계의 모든 일에 통달한다. 후천에는 만 백성이 모두 도통한다.

상제님이 김경학(金學) 성도에게 붙인 대학교(大學校)공사가 현실화되면, 우주의 모든 정보가 지구촌을 중심으로 열려 만백성이 도(道)를 닦고 영적 개발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지구뿐 아니라 전 우주에도 지혜의 문이 열린다.

그러면 도통은 어떻게 받는가? 도통은, 닦은 바와 공덕(德) 곧 자신이 일꾼으로서 얼마나 일을 하고, 자기 인생을 얼마나 헌신적으로 바쳐 세상을 위해 일했느냐, 사람을 많이 구원했느냐에 따라 대두목(大頭目)이 내려준다. 이런 내용은 상제님 공사에 다 나와 있다. 선천과 후천은 도 닦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선천은 성장과정이므로 도통을 성취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다. 불교의 선(禪)의 세계나, 도교, 기독교 등의 수행세계에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은 자가 극히 드물었다. 여기에는 구도자의 일심(一心)문제도 있지만, 신명 세계에서 깨달음을 통제하는 문제도 있다.

도(道)를 잘 닦고 억조창생을 많이 건져, 이 세상을 선경낙원으로 인도하는 큰 도통을 받는 일꾼이 되기 바란다. 여기에 있는 일꾼들은 모두 앞으로 일만 이천 명의 영적 가족(Spiritual family)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상제님은 우주의 영재(英才)들을 지구촌에 내려 보내 앞으로 선경 낙원을 건설케 한다고 하셨다.

[조화(調和)로운 상태로 바뀌는 지구환경]

마지막 구절, "수화풍(風) 삼재(三災)가 없어지고 상서가 무르녹아 청화명려(淸和明)한 낙원의 선세계(仙世界)가 되리라"는 말씀은, 장차 지구 환경이 구조적으로 바뀐다는 말씀이다. 홍수나 지진 같은 큰 자연재해가 완전히 사라진다. 후천가을에는 환경 재난이 없다.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 자체가 인간의 번뇌를 가라앉히는 상태로 변한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조화로운 상태로 된다는 말씀이다. 날씨가 너무 춥다든가 지나치게 더울 때는 괜히 짜증나고 우울해지기 쉽다. 변덕이 심한 날씨도 사람 마음을 언짢게 만든다. 후천에는 이런 문제가 근본적인 차원에서 완전히 해소된다. 후천은 정음정양 (正陰陽)의 질서이므로, 번뇌가 사라지고 남 잘 되기를 바라는 '상생(相生)'의 마음이 충만해진다.

[개벽의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라]

상제님 일꾼은 후천의 선경낙원을 건설하는 선구자들이다. 온 은하계의 생명의 등불이다. 일꾼은 이런 즐거운 마음, 보람된 마음으로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오늘 말씀의 결론으로, 가을의 생명 세계에 대해 보다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무슨 일을 하든, 마음의 초점에는 자신이 우주가을 문명을 열어나가는 상제님 일꾼이라는 것을 항상 새겨두어야 한다.

동서문화의 결론은 모두 다가오는 가을 문명세계를 가르키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곧 새로운 천년(another millenniurm)이 시작된다고 하며, 서양 점성학에서는 보병궁(寶甁宮)시대가 열린다고 하며, 불교에서는 미륵불 시대가 다가온다고 한다. 이 모두는 다름 아닌 상제님이 여시는 후천 오만년 개벽세계를 예고한 것이다.

가야할 길은 이미 활짝 열려 있다. 우리에게는 상제님의 진리 말씀이 있다. 한 생명이라도 더 건진다는 성인(聖人)의 마음과 우주 통일문명을 연다는 영웅의 기개를 갖고, 개벽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며 일하기를 당부한다. 

<종도사님, 월간개벽, 도기 127년 2월호 중에서>


이하 후천조화선경을 묘사하는 도전 성구 말씀 모음

[이제 하늘도 땅도 뜯어고쳐]


* 망하는 세간살이는 애체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미라. 만일 아깝다고 붙들고 있으면 몸까지 따라서 망하느니라. (도전 2:42:10∼11)

*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도전 5:416:1∼2)

* 이제 세상이 다 됐느니라. 이제 판을 굳게 짜 놓았으니 목만 잘 넘기면 좋은 세상을 보게 되리라. 장차 오만년 대동세계(大同世界)가 오느니라. (도전 8:115:7∼8)

[상생의 운을 열어]

*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도전 2:18:3∼5)

*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화되며,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도전 2:19:1∼2)

[한집안으로 통일되는 세상]

*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일어나 각기 재주 자랑을 하리니 큰 재주가 나올수록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니라.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도술정부(道術政府)가 수립되어 우주일가를 이루리라. (도전 7:8:1∼3)

*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장차 천하만방의 언어와 문자를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 (도전 2:19:4∼6)

[만인이 고르게 잘사는 세상]

* 앞세상에는 굶어 죽는 폐단이 없으리라. 후천에는 자식 못 두는 자가 없으리라. 부자는 각 도에 하나씩 두고 그 나머지는 다 고르게 하여 가난한 자가 없게 하리라. 후천 백성살이가 선천 제왕보다 나으리라. (도전 7:87:2~5)

* 후천에는 공덕(功德)에 따라 사는 집도 등급을 둘 것이니라. 그러나 식록(食祿)은 고르게 하리니 만일 급이 낮고 먹기까지 고르지 못하면 원통(寃痛)치 않겠느냐! (도전 7:21:1,4)

[성차별 없는 남녀동권시대]

* 남녀동권 시대가 되게 하리라. 사람을 쓸 때에는 남녀 구별 없이 쓰리라. 앞세상에는 남녀가 모두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이니라. (도전 2:53:2∼4)

*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천 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남자의 완롱(玩弄)거리와 사역(使役)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寃)을 풀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치 못하게 하리라. (도전 4:59:1∼3)

[신분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

* 묵은하늘이 그릇 지어 서자와 상놈의 원한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느니라. 이제 내가 적서(嫡庶)의 차별을 없이하였노라. (도전 2:56:2∼3)

* 양반의 행습을 버리고 천한 사람을 우대하여야 속히 좋은 시대가 이르리라. 발 개고 앉아서 고개만 끄덕이는 시대는 다 갔으니 그런 행습을 버리라. 내 세상은 상놈의 운수니라. (도전 2:56:4∼7)

* 후천에는 농민도 상등 사람이니라. 농사는 천하의 대본(大本)이요,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여기느니라. 오랫동안 천대 받아 온 농민의 원한을 풀어야 할지니 이제 농민을 해원시켜 상등 사람으로 삼으리라. (도전 7:54:1∼2)

[위엄보다 웃음으로 사는 세상]

*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 (도전 2:18:9)

* 나는 타고난 모습대로 소탈하게 살 것을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겉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나는 의례(儀禮)가 간소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예절이 번잡하고, 나는 웃고 기쁘게 대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위엄을 주장하느니라. 나는 다정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고, 나는 진실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세우고, 나는 화락(和樂)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싸워 이기기를 주장하느니라. (도전 2:65:2∼7)

* 앞세상에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 들어 이루어지며,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리라. 묵은하늘은 이것을 일러 상놈의 세상이라 하였느니라. (도전 2:65:8∼10)

[사람이 사랑스러운 세상]

* 두고 보라! 아침에 본 것, 저녁에 본 것이 다르고 날마다 해마다 달라지리니, 이제 세상이 다 가르치느니라. 구름도 가고 바람도 그치는 때가 돌아오면 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누구나 기룹고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느니라. (도전 2:59:3~4)

*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도전 2:22:1)

[가가도장, 인신합덕의 조화낙원]

* 후천 선경세계는 가가도장(家家道場)이요, 인신합덕(人神合德)으로 인인(人人)이 성신(聖神) 되어 만백성이 성숙하고 불로장생하는 무궁한 조화낙원이라. (도전 7:1:5)

* 후천은 사람과 신명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니라. 모든 사람이 불로장생하며 자신의 삼생(三生)을 훤히 꿰뚫어 보고 제 분수를 스스로 지키게 되느니라. (도전 2:19:8∼9)

[불로장생하는 무병장수시대]

* 모든 백성의 쇠병사장(衰病死葬)을 물리쳐 불로장생(不老長生)으로 영락을 누리게 하리니, 너희들은 환골탈태(換骨奪胎) 되어 키와 몸집이 커지고 옥골풍채(玉骨風采)가 되느니라. (도전 7:4:4∼5)

* 내가 천하의 모든 병을 대속하리니 그러므로 후천에는 억조창생에게 병고가 없느니라. (도전 9:87:5)

* 후천에는 빠진 이도 살살 긁으면 다시 나느니라. (도전 9:183:6)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문화]

* 선천에는 사람이 신명을 받들어 섬겼으나 앞으로는 신명이 사람을 받드느니라. 후천은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의 때니 모든 일은 자유 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 드느니라. (도전 7:5:7∼9)

* 후천에는 하늘을 나직하게 하여 사람들의 키에 알맞게 하리라. 장차 하늘에 배가 뜨고, 옷도 툭툭 털어서 입는 잠자리 속날개 같은 옷이 나오느니라. (도전 7:7:2∼3)

[농사법과 유전공학의 혁명]

* 곡식 종자도 한 번 심어서 거두어들인 후에 해마다 그 뿌리에 움을 길러서 거두어들이는 것이 생겨 지금처럼 심고 거두는 데 큰 힘이 들지 않으며, 또 아무리 박전(薄田)이라도 옥토가 되게 하리니, 이는 땅을 석 자 세 치로 태운 까닭이니라. (도전 7:54:6∼7)

* 앞으로는 소가 짝 없이도 새끼를 낳는 수가 있을 것이요, 사람도 또한 그러하니라. (도전 7:28:9)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

* 내가 이곳 해동조선에 지상천국을 만들리니 지상천국은 천상천하가 따로 없느니라.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 (도전 7:83:7∼8)

* 장차 우리나라 말과 글을 세계 사람이 배워 가리라. 우리나라 문명을 세계에서 배워 가리라. (도전 5:11:2∼3,6)

* 앞으로는 조선이 세계의 일등국이 되리니 선생국의 인종이 서양 사람보다 작아서야 쓰겠느냐. 내가 너희들의 키를 여섯 자 여섯 치로 쭉 늘여 뽑으리라. (도전 7:83:3~4)

* 장차 ○○○에다 동대문 달고, ○○ ○○에다 남대문 달고, ○○○에다 서대문 달고, ○○○에다 북대문 달아 세계 사람들을 가르치는 큰 도시를 만들 것이니라. 후천선경에는 판이 이렇게 크리라. 세계 창생이 모여 내 도를 공부하리니 너희는 잘 닦아 그들을 가르치라. (도전 7:9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