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 증산 상제님
1) 천지의 가을을 여신 증산 상제님
마침내 강세하신 상제님
천상에 계신 삼신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신 그분이 바로 '강증산姜甑山 상제님'이십니다.
☯ 동학 주문에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으니 나의 일을 이름이라. 나를 믿는 자는 무궁한 행복을 얻어 선경의 낙을 누리리니 이것이 참동학이니라. (道典 3:184:9, 12)
증산도의 도조이신 증산 상제님은 신미辛未(1871)년 음력 9월 19일, 전북 고부군高阜郡 우덕면優德面 객망리客望里에서 탄강하셨습니다(지금의 전라북도 정읍군 덕천면 신월리). 성부님의 존함은 흥興 자, 주周 자, 성모님의 성은 안동 권씨權氏, 존함은 양良 자, 덕德 자입니다.

상제님의 성은 '진주 강姜', 존휘는 '한 일一 자, 순박할 순淳 자' 입니다. 상제님이 탄강하신 고부의 손바래기(客望里, 仙望里)라는 마을은 예로부터 '하늘의 주主를 기다린다' 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입니다.
☯ 상제님께서 탄강하신 객망리는 일명 손바래기라 하고 탄강하시기 전에는 선망리仙望里라 하였나니 이는 '하늘의 주主를 기다리는 마을'이란 뜻이라. 동방의 종주 산인 백두산에서 비롯한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남쪽으로 쭉 뻗어 내리다 … 이어 시루산甑山을 이루니 시루산을 중심으로 서쪽의 두승산과 변산, 남서쪽의 방장산 입암산 망제봉, 동북쪽의 상두산象頭山 모악산 등이 모두 시루산에 배례하는 형국이라. (道典 1:141:1~10)
상제님은 시루봉의 '시루 증甑, 뫼 산山'을 취해 증산을 도호道號로 쓰셨습니다. '시루 증'자는 '성숙·완성·결실·가을'이라는 뜻입니다.
상제님의 도통 경지, 중통인의
젊은 시절에 의기義氣 충천한 대의大義의 길을 몸소 보여 주신 증산 상제님은 민족과 세계를 널리 구원하실 거룩한 뜻을 품고, 성수聖壽 27세이신 정유(1897)년 후반부터 3년 동안 천하유람의 길을 떠나 세태와 인정을 직접 체험하셨 습니다.
경자(1900)년 가을에 고향에 돌아오신 상제님은 이듬해 31세 되시던 신축년에 '이제 천하의 대세가 종전의 알며 행한 모든 법술로는 세상을 건질 수 없다'(道典 2:1:2)고 생각하시고 모악산 아래 대원사 칠성각七星閣에서 무극대도의 도통문을 여셨습니다.
☯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달지리下達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없었나니, 내가 비로소 인의人義를 통하였노라. (道典 2:22:3~4)
☯ 중통인의中通人義는 만유가 생성하는 이치를 알아야 하 느니라. (道典 11:102:5)
이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천지의 질서를 새롭게 열고 인간과 인간으로 살다 간 천상의 신명들까지 개벽시켜 성숙케 할 수 있는 최상의 도통경지입니다. 이렇게 만사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중통인의의 도통 경계에서 펼치신 증산 상제님의 진리는, 우주삼계문명을 개벽하여 대통일을 이루는 전무후무한 무극대도입니다.
2) 증산 상제님의 권능과 기적
증산 상제님께서 금세기 초에 천지공사를 집행하며 행하신 기적을 목격한 사람은 상제님의 도문道門에 모여든 60여 명의 성도들과 가족, 일가친척과 일반 사람들을 합쳐 수만 명을 헤아립니다. 『도전』을 통해 상제님의 권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원사 칠성각: 칠성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배달-(단군)조선' 이래 동방 한민족 고유의 정통 신앙인 신교 세계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신축(1901)년 음력7월 7일 상제님께서 이 곳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중통인의의 대도통을 하셨다.
①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道典 4:58). 이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상제님은 우주 자연과 질서의 주재자이십니다.
② "인간의 복은 녹줄에 있고 오래 삶은 명줄에 있으니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 수부님은 뭇 생명의 부모되시어 녹줄과 명줄을 다스리시니라"(道典 9:1:1~2)라는 말씀과 같이 인간의 복록과 수명을 맡아 다스리십니다. 뿐만 아니라 상제님은 죽은 자를 살려 주기도 하시고, 인간의 생사 화복을 맡아 다스리시는 참 하느님이심을 보여 주시는 숱한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③ "이제는 판이 크고 일이 복잡하여 가는 해와 달을 멈추게 하는 권능이 아니면 능히 바로 잡을 수 없느니라"(道典 4:111) 하시며 일월日月의 운행을 멈추게 하시고 천지조화로도 어려운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④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 몸속에 출입하게 하여 그 체질과 성품을 고쳐 쓰리니 …"(道典 2:62)라는 말씀처럼 상제님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성품을 뜯어고쳐 주셨습니다.
⑤ "너희들도 잘 수련하면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리라" (道典 3:312) 하시어 인간 성숙의 길도 열어 주셨습니다.
우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인류 구원의 마지막 주체는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수련을 통해 무한히 진보하여 선천의 성자보다 더 깊은 궁극의 도통 경계에 다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3)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천지공사
증산 상제님은 1901년부터 1909년 까지 9년 동안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집행하셨습니다. 오직 우주 통치자의 권능으로써 가능한 천지공사는, 병든 하늘과 땅을 뜯어 고치고 사람도 완전히 새롭게 하는, 우주의 대수술입니다.
☯ 증산 상제님께서 선천개벽 이래로 상극의 운에 갇혀 살아온 뭇 생명의 원冤과 한恨을 풀어 주시고 후천 오만년 지상 선경세계를 세워 온 인류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 이것이 곧 인존상제님으로서 9년 동안 동방의 조선 땅에서 집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라. 이로써 하늘 땅의 질서를 바로잡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신도神道와 인사人事를 조화調和시켜 원시반본原始返本과 보은報恩·해원解冤·상생相生의 정신으로 지나간 선천상극先天相克의 운運을 끝막고 후천 새 천지의 상생의 운수를 여시니라. (道典 5:1:1~6)
이 천지 공사에 세계 역사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인류 구원의 해답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 이때는 천지성공 시대라.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르바 개벽이라. (道典 4:21:1)
천지가 성공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때에 서방의 가을기운(金)을 몰고 인류를 추수하려 오시는 하느님을, 불교에서는 서방 정토세계에서 걸어오시는 미륵부처님이라 하였고, 기독교에서는 백보좌 하느님으로 말했습니다.
증산 상제님은, 모든 종교에서 외쳐온 '인류를 구원해주실 분'이 한 분임을 이렇게 확인해 주셨습니다.
☯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道典 2:40:1~6)
인류를 구원하시는 우주의 절대자는 한 분입니다. 각 종교에서 하느님, 미륵부처님, 천주님, 옥황상제님 등으로 호칭했던 신앙 대상은 각기 다른 분이 아니라 바로 이 땅에 오신 증산 상제님입니다. 증산 상제님은 각 종파의 종교인도 구원하시고, 신앙이 없는 사람도 다 함께 구원하시는 우주의 주재자, 개벽장 하느님이십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모든 종교의 궁극적 이상을 실현하시고, 새 세계의 무궁한 복락을 누구에게나 베푸심이 베풀어 주시는 참 하느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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