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힘, 이 책은 저자 시오야 노부오 의학박사가 100세를 맞이하여 쓴 책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실천하고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모아 정심조식법이란 자신만의 수행법을 정리했다. 정심조식법(正心調息法)이란 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정심'과 깊은 호흡법인 '조식'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동양의 전통 수행법과도 연결된다. 호흡만 잘해도 수명이 10년은 늘어난다는 말이 있다. 의식과 호흡 조절의 원리를 터득해 자신만의 정심조식법을 개발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의식과 호흡의 조절을 통해 천지와 하나되고 천지의 조화권을 사용하는 수행법은 고대 한민족의 삼신수행법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수행원리를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품[性]과 목숨[命]과 정기[精]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있어야 하리라 생각된다.]
철인은 감정을 절제하고[지감止感], 호흡을 고르게 하며[조식調息], 접촉과 자극을 억제하고[금촉禁觸], 오직 한뜻[一心]으로 수행하여 삼망[심기신心氣身]을 바로잡아 삼진[성명정性命精]으로 나아가 비로소 자신 속에 깃들어 있는 대신기大神機(우주 삼신의 조화 기틀)를 발현시키나니, 본성에 통하고 세상을 위해 공덕을 완수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삼일신고 총 366자]
돈·건강·모든 일이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신비의 힘!
아무리 100세까지 산다 해도 혼자 힘으로 일상적인 일을 처리할 수 없고 누군가 보살핌의 손길에 의존해야 한다면 진정한 장수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 10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며 골프도 치고 강연도 하며 원고 집필도 하는 등 젊은 사람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사람이 있다. 그는 결코 신이 선택한 특별한 인간이 아니라 어디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에 불과했다. 단지 그가 남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남보다도 깊은 호흡을 계속해 왔다는 것이고, 또한 언제나 바른 마음으로 살며 생각의 힘을 믿고 상념의 힘을 발휘해 왔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에게 건강과 장수를 가져다주었고, 그 결과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깊은 호흡과 강한 상념을 통해 뜻대로 되지 않던 일을 뜻대로 되도록 바꾸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며, 인생을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갈 수가 있다. 저자 시오야 노부오 의학박사가 100세를 맞이하여 유언이라 생각하며 쓴 이 책은 그 방법에 대하여 자신이 실천하고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깊은 호흡과 강한 상념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건강은 물론이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파랑새’ 이야기에서처럼 인간은 진짜 보물을 이미 자신의 내부에 소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찾는 일은 여러분의 몫이다. 성공적인 인생과 행복을 위해 이 책을 활용하길 바란다. 정심조식법에 의한 깊은 호흡과 강한 상념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정심조식법이란 무엇인가?
정심조식법(正心調息法)이란 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정심'과 깊은 호흡법인 '조식'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심'은 모든 일을 긍정적ㆍ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며, 불평을 하지 않는다는 3가지 원칙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언제나 좋은 상념을 마음속에 형성해 두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원할 때 그 좋은 상념, 바른 마음을 강하게 작동시켜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고, 원하는 일들을 뜻대로 할 수 있다. 사람의 생각과 의식은 모든 물질의 상태와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조식'은 깊은 호흡을 하여 산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산소야말로 생명유지 기능뿐만 아니라 마음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이다. 우리 신체 가운데 산소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위가 뇌이다. 뇌의 활동에 있어 최고의 연료이자 가장 좋은 영양소가 산소인 셈이다. 깊은 호흡을 통해 체내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면 뇌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올바른 사고와 강한 상념의 힘이 발휘될 수 있다. 얕은 호흡에 의한 산소부족은 여러 질병과 스트레스로 이어져 심신의 건강을 손상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식(調息)
저자가 창안한 일종의 복식호흡법으로 산소를 체내에 최대한 골고루 받아들여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호흡법이다. 호흡은 흡식, 충식, 토식, 소식, 정식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1) 흡식(吸息)
코로 조용히 숨을 들이쉰다. 이때 아랫배의 단전에 들숨을 밀어 넣는다는 생각으로 우주의 원기를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빨아들이는 것이이다.
2) 충식(充息)
숨을 멈추고 아랫배에 힘을 준다. 이 때 항문을 꽉 조여야 하는데 그로써 복압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어 장(腸) 둘레의 혈관에 많은 양의 피가 몰려 온몸의 혈행이 좋아진다. 숨을 멈추는 시간은 수초에서 10초 정도이다.
3) 토식(吐息)
코로 조용히 숨을 토해낸다.
4) 소식(小息)
위 1~3까지를 한 세트로 하여 이것을 25번 반복한다. (노인이나 질환때문에 한 번에 25회씩 하기가 어려운 사람은 아침, 낮, 저녁 등 몇 차례로 나누어서 해도 상관없다. 시행시간은 20분 정도로 25회를 약 20분에 걸쳐 행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하루에 20분 정도는 조용히 앉아서 깊은 호흡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5) 정식(靜息)
조용히 보통 호흡을 한다. 25회의 호흡이 끝나면, 단전에 가볍게 힘을 준 채로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보통 호흡을 10회 한다.
상념(想念)
달성하고 싶은 소망이나 목표가 있는 사람은 아래의 1~3을 5회 정도 되풀이하는 것이 기본이다.
1) 흡식을 하는 동안 '우주의 무한한 힘이 단전에 모아졌다, 그래서 온몸에 가득 찼다'고 생각한다.
2) 충식을 하는 동안 자신의 소망을 완료형으로 상념한다. 즉 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 낫고 싶다'가 아니라 '병은 나았다, 온몸이 건강해졌다'고 염원하며 단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3) 토식을 하는 동안 '체내의 노폐물이 빠져나가 온몸이 깨끗해졌다. 이미 젊어졌다.'고 생각한다.
내관(內觀)
내관은 위 상념의 내용을 이미지로 상상하고, 소망이 달성되어 완료된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대단언
흡식, 충식, 토식으로 이어지는 소식의 한 세트가 끝나고 정식에 들어갔을 때 '대단언'을 염원한다. 예를들어 우주의 무한한 힘이 엉기고 엉켜 진정한 대화합의 세상이 열렸다고 염원하는 것이다. 개인의 행복뿐만이 아니라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강력한 말을 호흡 5단계 중 정식을 행할 때 호흡과는 상관없이 10회 강하게 염원한다. 이 때 대화합의 세상이 실현되고 있는 모습을 내관하듯이 상상한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이 소망하는 바를 깊은 호흡을 통해서 바르게 지속한다면 예기치 않은 우주의 방식으로 뜻하는 바가 이루어질 것이다.
다른 호흡법과 무엇이 다른가?
호흡법이라고 하면 흔히 단전호흡을 떠올리기 쉽다. 단전호흡과 이 정심조식법이 다른 것은 평소에 늘 바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깊은 호흡을 하는 것, 그리고 단지 깊은 호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강하게 염원하면서 호흡을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염원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 더 나아가 세계 평화까지도 강하게 염원하면 모두가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산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임신부가 산소를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난폭한 아이가 사라지게 되고, 보통 사람들은 암이나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나는 결코 신에게 선택받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놀라고 부러워하는 나의 건강함은 사실 환갑을 지나면서부터 얻은 것입니다. 태어날 때의 나는 ‘대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는 말을 들을 정도로 허약한 아이였습니다. 어린 시절 내내 병을 달고 살았으며, 개업의사 시절에는 결핵에 걸리기도 하고 복막염을 앓아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매기도 하는 등 병은 늘 내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순의 나이에 지금의 정심조식법을 완성시켜 그것을 매일 실천하면서부터 나는 병을 모르는, 늙었다기보다는 오히려 왕성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심조식법은 노화 예방뿐만 아니라 치매를 모르는 건강한 노인이 되는 데 꼭 필요한 방법입니다. 예순 살이 넘어서 오히려 뇌세포가 회복되고 기억력과 사고능력마저 젊어진 내가 가장 좋은 본보기일 것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 누구나 행복해지는 법
모두가 추구하는 행복의 네 가지 조건
100세 노인인 나 자신이야말로 가장 좋은 본보기
인간의 생각이 모든 것을 바꾼다
강하게 상념하면 뜻대로 이루어진다
필요한 돈을 모으는 일은 식은 죽 먹기
평소의 ‘좋은 상념’이 ‘좋은 현실’을 불러온다
맨 먼저 나타난 효과는 인간관계의 변화
병도 호전되고 인생도 호전시킨 상념의 힘
강한 상념의 힘으로 재해도 피할 수 있다
산소야말로 마음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
현대인이여, 깊은 호흡을 하라
태내에서의 산소 부족이 난폭한 아이를 만든다
암세포를 억제하고 치매를 예방한다
1. 생각의 힘이 세계를 바꾼다
거대한 호수의 물이 왜 갑자기 깨끗해졌을까?
크게 염원하면 작은 소망도 이루어진다
말과 생각으로 물의 결정이 완전히 달라진다
상념의 힘은 삼라만상에 변화를 가져온다
염원을 담은 약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
풀과 꽃에게 마음을 담아 대화하면 잘 자란다
황량한 땅, 핀드혼의 기적
식물의 정령과 교류하면서 시작된 ‘치유마을’ 핀드혼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이 금세 맑아진 몽블랑에서의 체험
허세부리지 않고 담담히 믿을 때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
바라는 대로 꿈이 이루어지는 사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
일상생활에서 상념력을 활용하는 방법
우주무한력을 쓰지 않는 것은 보물을 썩히는 것
건강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좋은 인연도 얻는다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기 쉬운 마음의 체질을 만들자
2. 바른 호흡이 바른 생활방식의 첫걸음
누구나 본래 타고난 건강력을 되찾을 수 있다
나는 어떻게 해서 환갑을 넘기면서부터 건강해졌는가?
우주무한력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치유력
호흡의 효능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자
호흡을 소홀히 하면 마음도 소홀해진다
내가 고안한 ‘완성된 호흡법’-정심조식법
몸의 ‘정중앙’까지 공기를 들여보내는 것이 비결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온몸에 생기가 넘친다
단순하되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
손깍지를 끼는 모양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언뜻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증상도 하나의 과정이다
서두르지 않아도 확실히 효과는 있다
이것이 나의 ‘장수 비결’ ① -식습관
이것이 나의 ‘장수 비결’ ② -생활습관
3. 인생의 행복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극심한 불황기에도 병원이 번창한 이유
변함없는 강한 신념이 현실을 바뀐다
담담한 마음을 지니면 걱정은 사라진다
강하게 상념하면 필요한 것은 얻어진다
마음의 구름을 걷으면 ‘바른 마음’이 드러난다
살아 있다는 감사의 마음이 암을 치료했다
정심의 3원칙을 명심하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감사해야 할 일이 생긴다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통스러운 병도 자신을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
탁상공론은 그만두고 현실을 응시하라
행복해지기 위한 네 가지 절대조건
자신의 천명(天命)을 알고 눈앞의 길을 가라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것도 인생의 공부다
사람과의 인연도 모두 신이 그린 설계도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수용하라, 그것이 ‘정심’의 길이다
4. 불가사의한 세계가 가르쳐준 것
생각하는 힘, 바라는 힘이 자신과 세계를 바꾼다
깊은 호흡으로 우주무한력을 몸에 받아들인다
상념이 현실화되는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좋은 생각, 좋은 파동을 발하며 살자
산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명상도 의미가 없다
몇십 년 전부터 실천해 온 안수요법의 효능
의사와 환자의 신뢰감이 과학적 효능을 높인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눈뜨게 해준 불가사의한 노인
노인으로부터 ‘치유력’을 물려받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도 따뜻한 눈길을 돌리자
발밑을 응시하는 일의 중요성을 잊지 말라
속속 일어나는 대재난은 지구의 정화작용인가?
인류가 저질러온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때가 오고 있다
인간이 더럽힌 것은 인간이 깨끗이 해야 한다
욕망이나 미움이 없는 대화합의 세상을 지향하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를 개척하는 구세주이다
부록/상세해설 정심조식법
정심조식법에 대하여
글을 마치면서
정심은 마음을 올바르게 쓰는 방법으로 하루하루를 밝고 긍정적으로 살며 마음의 건강을 얻기 위한 정신면에서의 마음가짐과 수양법을 의미합니다. 말하자면, 속부분입니다. 조식은 복식 호흡법으로 산소를 몸속 깊숙이까지 흡입함으로써 육체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겉 부분에 해당합니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여 실천함으로써 건강하고 건전한 몸과 마음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여러 가지 일과 소망을 자유자재로 이루어지는 힘을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정심조식법은 단순한 복식호흡이 아니라 우주 무한력을 끌어모아서 몸과 마음을 건강으로 이끌고 동시에 상념과 염원을 실현시키는 세련된 방법이기도 합니다. 상념내관의 효능은 그 자체만으로도 물론 크다고 말할 수 있지만, 거기에 렌즈로 햇빛을 끌어모으듯이 우주 무한력을 집중시킴으로써 현실화되는 효과도 더불어 가지고 있습니다.
1. 정심: 정심조식법에서는 호흡법과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정신을 중시하는 특히 평상시에 지녀야 할 마음가짐으로써 모든 일을 긍정적, 적극적으로 생각한다.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 불평을 하지 않는다. 이 세 가지 정신을 유지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세 가지가 인생을 밝고 즐겁게 또한 자신이 뜻하는 바를 자유자재로 이루며 사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입니다.
2. 조식: 일본에서는 옛부터 다양한 호흡법이 전해져 왔는데 그것들을 오랜 기간에 걸쳐 실천 연구해온 결과 그 장점만을 모아서 거의 완전한 호흡법으로 완성시킨 것이 이 복식호흡법입니다. 따라서 이 조식법만 실행해도 건강해져서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한 키포인트는 계속해서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이 조식법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간단히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쉽게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자세
가. 척추: 척추를 똑바로 펴고 앉는다. 척추를 똑바로 유지함으로써 공기가 폐 밑바닥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차렷 자세로 부자연스러울 만큼 똑바로 펼 필요는 없습니다. 척추라는 것은 완만하게 굽어 있는 것이 정상적인 형태인데 그 자연스러운 모양을 유지하면서 턱을 약간 당긴다는 생각으로 어깨를 펴듯이 하면 좋겠죠. 주의해야 할 것은 자세가 좌우로 기울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척추는 절구 모양의 뼈 33개가 이어져 있는데, 이것을 부자연스럽게 구부리다가 어긋나기라도 하면 신경을 압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 앉는 방법: 정좌하던, 의자에 앉든, 책상다리로 앉든 어느 것이라도 좋습니다. 무릎이 아픈 사람은 의자에 걸터 앉아서 해도 상관없습니다. 상반신은 똑바르게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하반신의 자세는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하면 됩니다. 다만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거나 혹은 양팔꿈치를 팔걸이에 올려놓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책상다리로 앉을 때는 방석을 반으로 접어 엉덩이 밑에 깔아도 좋습니다. 한편, 질환이 있거나 몸이 약한 사람은 반듯하게 누운 자세로 해도 됩니다. 이때 양손은 몸 양 옆에 놓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바닥에 붙이듯이 합니다.
2) 방울 도장 만드는 법
양쪽 손바닥으로 둥근 구슬이나 고무공을 감싸듯이 살짝 잡습니다. 나는 이것을 방울 도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오른손을 위쪽으로 가게 해서 엄지손가락을 교차시키듯이 포개고 각각의 네 손가락도 가지런히 감싸듯이 포개입니다. 마치 주먹밥을 만들 때 양손으로 가볍게 쥐는 것과 같은 모양입니다. 이 모양을 만들 때는 겨드랑이를 붙이고 팔꿈치를 직각으로 굽힌 다음 양손을 잡습니다. 그렇게 합장하는 형태에서 서로 마찰시키듯이 오른손을 자기 앞쪽으로 90도 비틀어서 손바닥 안쪽을 부풀리듯 둥글게 해도 이 방울 도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울 도장은 하늘의 뜻 우주의 에너지를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입니다. 말하자면, 우주 무한력을 체내에 끌어모을 때의 추진 형상 혹은 추진 장치와 같은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방울 도장을 만든 손에는 치유력이 가득 차 있습니다. 몸에 안 좋은 곳이 있는 사람은 그 손을 갖다 됨으로써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해주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방울 도장을 만들고 있는 손가락에 차례로 힘을 줌으로써 호흡 횟수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호흡을 몇 번까지 했는지 세던 중 자주 잊어버리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을 위한 대처법으로 이 요령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 식법 (호흡법)
흡식, 충식, 토식, 소식, 정식의 순서로 행합니다.
가. 흡식: 숨을 들이마신다. 코로 조용히 숨을 들이쉽니다. 아랫배의 단전에 들숨을 밀어 넣는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빨아들여 주십시오. 여기서 말하는 단전이란 같은 배꼽 아래라도 몸의 표면부가 아니라 더 안쪽 즉 몸 정중앙을 가리킨다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습니다. 배의 횡단면에 밭전자를 그렸다고 상상하고 그 중심에 해당하는 공간을 의식하며 힘껏 공기를 밀어 넣듯이 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폐첨 호흡으로는 공기를 가득 채울 수 없습니다. 반드시 단전에 공기를 밀어 넣듯이 강하게 의식하며 실행해 주십시오.
나. 충식: 숨을 멈추고 아랫배에 힘을 준다. 폐 밑바닥까지 숨이 충분히 들어가게 되면 자연히 횡격막이 쑥 내려갑니다. 이때 단전에 힘을 모은 채 숨을 멈춥니다. 처음에는 아랫배에 공기를 채우고 다음에 그것을 단전으로 밀어넣는 2단계의 동작이 필요한데, 익숙해지면 이것이 일련의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즉 몸의 중심으로 직접 공기를 들여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때 항문을 꽉 조여야 하는데 그럼으로써 복압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나며 장 둘레의 혈관에서 많은 양의 피가 밀려나와 온몸의 혈행이 좋아집니다. 펌프와 같은 효과가 있는 셈입니다. 충식 단계에서 항문을 조이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치질을 악화시키는 예도의 있으니 반드시 실행해주기 바랍니다. 숨을 멈추는 시간은 수초에서 10초 정도입니다. 고통스럽지 않을 정도로 각자 조정해보기 바랍니다.
다. 토식: 숨을 토해낸다. 코에서 조용히 숨을 토해냅니다. 천천히 배에 힘을 빼면서 배를 들이밀고 충분히 숨을 토해냅니다.
라. 소식: 보통의 숨, 보통의 호흡을 한 번만 행합니다. 이상 1에서 3단계까지를 한 세트로 하여 이것을 25회 반복합니다. 노인이거나 질환 때문에 한 번에 25일씩 하기 어려운 사람은 아침, 낮, 저녁 등 몇 차례로 나누어서 해도 상관없습니다. 합쳐서 25회가 되면 괜찮습니다. 한 번에 집중해서 하는 것이 효과는 가장 크지만 나누어서 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행시간은 20분 정도로 25일을 약 20분에 걸쳐 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루에 20분 정도는 조용히 앉아서 깊은 호흡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 사실이 중요하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안정되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 정식: 조용히 보통 호흡을 한다. 25회 호흡이 끝나면 단전에 가볍게 힘을 준 채로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보통 호흡을 10회합니다. 이 시간은 자신의 자유시간이기 때문에 그대로 앉아 있어도 좋고 병이 있는 사람은 그 병이 나았다고 상념해도 좋습니다. 또한 자기 나름의 상념 주제, 우주와 한 몸이 되었다. 급한 성격이 고쳐졌다 등을 만들어 그것을 생각해도 좋습니다. 특별히 상념을 바라지 않고 무념무상의 경지를 목표로 삼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권하는 것은 이때 대단언을 염원하는 것입니다. 대단언에 대해서는 다시 말하겠습니다.
4) 상념과 내관
가. 상념: 이렇게 되면 좋겠다. 이렇게 되길 바란다 하는 식의 달성하고 싶은 소망이나 목표가 있는 사람은 조식의 동작에 맞춰 상념을 바래도 좋습니다. 그 생각에 힘이 우주 무한력의 가호를 받아 소망을 달성시킬 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a. 흡식을 하는 동안 우주의 무한한 힘이 단전에 모아졌다. 그래서 온몸에 가득 찼다고 생각합니다.
b. 충식을 하는 동안 자신의 소망을 완료형으로 상념합니다. 즉 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 낫고 싶다 라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병은 나았다. 온몸이 건강해졌다고 염원하며 단정적으로 생각을 내보내는 것입니다.
c. 토식을 하는 동안 체내의 노폐물이 빠져나가 온몸이 깨끗해졌다. 젊어졌다고 염원합니다.
이렇게 1에서 3단계를 5회 정도 되풀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소망이나 낫고 싶은 병이 여러 가지 있는 사람은 그 각각에 대해서 몇 번씩 상념하여 그 합계가 25회가 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병이 다섯 가지라면 하나에 5회씩 상념하면 되겠죠. 물론 하나의 소망을 25회 되풀이해도 됩니다.
나. 내관: 내관이라는 말의 본래 의미는 자기 자신의 마음 상태, 정신의 움직임, 영혼의 존재 방식을 고요히 되돌아보며 관찰하는 것입니다. 정심조식법에서 말하는 내관은 상념의 내용을 이미지로 상상하고 소망이 달성되어 완료된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념이 바깥을 향하여 바래지는 문자적 생각이라면, 이 내관은 자신의 안쪽을 향해 떠올리는 회화적 이미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상념을 마음의 눈으로 보는 거죠. 바로 내관인 셈입니다. 예를 들어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불 속에서 푹 숙면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깨끗이 나아서 거리를 활기차게 걷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5) 대단언
흡식, 충식, 토식, 소식의 한 세트가 25회 끝나고 정식에 들어갔을 때 대단언을 염원합니다. 그것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강력한 말입니다. 예로부터 말에는 혼이 머물러 있다고 해서 언혼이라는 것도 있는데, 대단언은 바로 말의 영혼이 응축된 것입니다. 우주의 무한한 힘이 엉기고 엉겨 진정한 대화합의 세상이 열렸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대단언입니다. 물론 자기 나름대로 단언의 내용을 만들어도 됩니다. 이 말을 호흡 5단계 중 정식을 행할 때 호흡과는 관계없이 10회 강하게 염원합니다. 이때 대화합의 세상이 실현되고 있는 모습을 내관하듯이 상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대화합이란 하늘, 땅, 인간 모든 것이 평화로운 상태입니다.
인간세계뿐만 아니라 천재지변도 없고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평온하고 행복한 상태 이것을 또렷이 상상하는 것입니다. 이 실천이 세계의 큰 조화를 가져오기 위한 작지만 강력한 요인이 됩니다. 대단언은 정심조식법에서 호흡의 마지막 단계인 정식 때 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언제 어디서든지 상관은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취침 전 또는 전철 안에서나 길을 걷고 있을 때라도 기회를 찾아내어 대단언을 마음속에서 외치면 좋겠죠. 대단언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증가하면 알수록 대화합의 평화로운 세상이 빨리 실현될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확실히 효과는 있다.]
정심조식법을 실천할 때 몸의 통증이나 증상 때문에 등을 똑바로 펴기 어렵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고통을 참으면서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구부정한 상태라도 자신에게 편안한 자세에서 호흡법을 시작하면 됩니다. 실천하는 동안에 그 증상이 완화되어 마침내 등을 똑바로 펼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방울도장도 마찬가지로 자리 보존하고 누워 있다가 어떤 병이나 장애가 있어 양손을 맞잡을 수 없는 사람은 무리해서 방울도장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누운 채로 몸을 일으킬 수 없는 상태에 있더라도 정심조직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누운 자세 그대로 팔을 몸에서 약간 떼고 손바닥을 바닥이나 이부자리에 붙이듯이 하여 실행하면 됩니다.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심조식법에서는 임상 사례로 볼 때 이미 흔들리던 이가 이튿날 단단히 뿌리내렸다거나 코피가 뚝 그쳤다는 등의 직효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장 질환 등의 질병 치료에 대해서는 좀 더 긴 안목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병과 같이 오랜 기간에 걸쳐 나빠진 증상은 역시 시간을 들여 점진적으로 치료해 가야 합니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계속해서 실천하는 것만이 정심조식법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감 강박관념에 가까운 결심은 역효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감기 때문에 열이 나거나 컨디션이 나빠져 몸이 나른할 때도 무리해서 정심조식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고 안 하고는 그때의 자신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살펴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판단하면 됩니다. 또한 이 정도라면 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면 해도 좋고 삼가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될 때는 안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억지로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형편에 맞게 뜻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계속하려는 의지는 중요하며 훌륭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도 지나치게 얽매이다보면 통상적인 일이 아니라 특별한 일이 되고 맙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듯이 특별한 일이라는 것은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짧게 끝나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정심조식법뿐만 아니라 그날 그날의 일과도 원칙적으로는 계속하되 나중에 하고 안 하고는 그때의 형편에 따른다는 생각으로 느긋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지치지 않고 오래 계속하는 요령입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매일 아침 우리집 맨션 옥상에서 골프채로 공을 치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시간으로는 1시간 가량 100구 정도를 네트를 향해 계속 칩니다. 연습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운동이 되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나에게 있어서는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일과이기 때문에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1년 365일 거의 쉬는 일 없이 아침 식사 후에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쉬지 않겠다거나 하루라도 걸러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그것을 의무로 여겼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만약 컨디션이 나빠서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 즉시 그 일과를 중지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지만 어쨌든 일과이기 때문에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는 강박감은 나에게 전혀 없습니다. 자신의 역량 이상으로 무리하게 하거나 완고한 강박관념을 갖는 것은 말하자면, 자신에게 가면을 씌우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라도 그러한 가면을 오래 쓰고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끝까지 노력하고 싶으면 노력하십시오. 또한 노력하고 싶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으면 됩니다. 가면을 벗고 맨 얼굴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지속력과 자제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용호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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