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은 천명(天命)을 받아 천지사업에 종신하여 광구천하의 대업을 실현하는 자니라.
모사재천(謀事在天)하고 성사재인(成事在人)하는 후천 인존(人尊)시대를 맞이하여
천지부모이신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께서 인간과 신명이 하나되어 나아갈 새 역사를 천지에 질정(質定)하시고 일월(日月)의 대사부(大師父)께서 천지도수에 맞추어 이를 인사(人事)로 집행하시니
일꾼은 천지일월(天地日月) 사체(四體)의 도맥과 정신을 이어받아 천지대업을 개척하여 후천 선경세계를 건설하는 자이니라.
(증산도 道典 8:1)
대인을 배우는 자는 천지의 마음을 나의 심법으로 삼고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체득하여 천지의 화육(化育)에 나아가나니 그런고로 천하의 이치를 잘 살펴서 일어일묵(一語一黙)이 정중하게 도에 합한 연후에 덕이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만일 사람이 사사로운 욕심에 사로잡혀 자기 좋은 대로 언동하고 가볍고 조급하며 천박하게 처세하면 큰 덕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4:95)
무릇 대인을 배우는 자는 천하 사람의 장점을 취하고 천하 사람의 단점을 버리라.
광인(狂人)의 한마디 말에도 취할 것이 있느니라.
대인을 배우는 자는 고금의 흥망에 밝고 세상 사람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해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4)
천하사를 하는 자는 항상 생각이 멀고 깊어야 하고,
불시의 일에 대비하여야 하며,
경계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56)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천하사는 생사양도(生死兩道)에서 그치나니 우리의 부단한 노력은 하루에 밥 세 때 벌이 하는 일이니라.
나의 일은 남 죽을 때에 살자는 일이요, 남 사는 때에는 영화(榮華)와 복록(福祿)을 누리자는 일이로다.
(증산도 道典 8:117)
우리 공부는 남 편할 적에 고생하자는 공부요
남 죽을 적에 살자는 공부요
남 살 적에는 영화를 누리자는 공부니라.
(증산도 道典 11:278)
나의 일은 어떤 부랑자의 일과 같으니, 옛적에 한 사람이 지조가 견실치 못하여 방탕히 지내다가 하루는 홀로 생각하기를 ‘내 일생에 이룬 것이 없고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서 이제 한갓 늙게 되었으니 어찌 한할 바 아니리오. 이제부터 마음을 고치고 선인(仙人)을 찾아서 선학(仙學)을 배우리라.’ 하고
그로부터 맑고 깨끗한 곳에 단(壇)을 쌓고 지성으로 하늘에 기원하였더니 하루는 갑자기 심신(心神)이 날아서 하늘에 올라가 한 신선을 만나게 되거늘 그 신선이 말하기를 ‘네가 이제 방탕을 뉘우치고 선학을 배우려 하니 그 뜻이 가상하구나. 내가 너에게 선학을 가르쳐 주리니 조촐한 땅에 도장(道場)을 세우고 동지를 많이 모아 기다리고 있으면 장차 너를 찾아 신선의 도를 일러 주리라.’ 하였느니라.
그 사람이 이 날부터 조촐한 땅을 찾아 동무를 구하거늘 그의 방탕하던 버릇에 의심을 두어 듣는 자가 적고, 다만 평소에 기미가 맞던 자 몇 명이 모여서 도장을 열었더니 별안간 하늘로부터 오색 구름이 찬란하고 선악(仙樂) 소리가 유량히 들리는 가운데 이윽고 그 신선이 내려와 일제히 선학을 가르쳐 주었느니라.
(증산도 道典 8:105)
이 시대가 장차 길에는 두 사람이 뭉쳐 가기 어렵고, 방에는 다섯 사람이 모여 앉기 어려우리니
아는 것도 모르는 체하고 엄벙덤벙하여 폭 잡기 어렵게 지낼지어다.
(증산도 道典 8:14)
이제 세상이 다 됐느니라. 이제 판을 굳게 짜 놓았으니 목만 잘 넘기면 좋은 세상을 보게 되리라. 장차 오만년 대동세계(大同世界)가 오느니라.
(증산도 道典 8:115)
선천에는 위무(威武)를 보배로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의 유전이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린 바 되고, 비록 천한 것이라도 쓸 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나니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暴威)에는 짝이 틀려 겨루어 낼 것이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
그러므로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증산도 道典 5:412)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 내느니라.
그 때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이기고 지는 쪽 없이 멸망하리라.
그 때가 되면 천하대세가 너희들에게 돌아가리니 내 일이 일시에 이루어지느니라.
(증산도 道典 5:415)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증산도 道典 7:38)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니 장차 병으로 사람을 솎는다.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앞으로 세상이 한바탕 크게 시끄러워지는데 병겁이 돌 때 서신사명 깃대 흔들고 들어가면 세계가 너희를 안다.
그 때 사람들이 ‘아, 저 도인들이 진짜로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증산도 道典 5:291)
병겁이 밀어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의 창생을 건지게 되느니라.
그리하면 천하의 억조창생이 너희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너희들에게 의지하게 되리니 통일천하가 그 가운데 있고 천지대도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지며 만세의 영락(榮樂)이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느니라.
(증산도 道典 7:50)
병겁이 닥쳐오면 달리 방도가 있나니 너희들에게 명하여 때를 기다리게 하였다가 때가 오면 천하에 쓰도록 할 것이니라. 세상 모든 나라들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진멸의 지경이 되었다가 너희들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 이후에 세계의 만백성들이 너희들을 맞아다가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차려 놓고 한바탕 풍류를 펼쳐 크게 환대하리라.
그 때 너희들의 영락이 지금 내 눈에 선연하니라.
(증산도 道典 7:51)
앞으로 환장 도수(換腸度數)가 열리고 괴병이 온 천하에 퍼져 ‘아이고 배야!’ 하며 죽어 넘어가리니
그 때에 너희들로 하여금 포덕천하(布德天下)하고 광구창생(廣救蒼生)하게 하리라.
(증산도 道典 5:412)
너희들이 장차 세계 창생을 널리 건지리니 어찌 영귀(榮貴)가 되지 아니하며 창생을 살린 후에는 천하 만국을 돌아다니며 그들을 가르치리니 어찌 큰 대우를 받지 아니하리오.
(증산도 道典 8:118)
일꾼된 자 강유(剛柔)를 겸비하여 한편이라도 기울지 아니하여야 할지니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 사람이란 벌처럼 톡 쏘는 맛이 있어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62)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 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증산도 道典 6:83)
시속에 남조선(南朝鮮)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조선 사람이란 말이라.
동서 각 교파에 빼앗기고 남은 못난 사람에게 길운(吉運)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증산도 道典 6:60)
시속에 전명숙(全明淑)의 결(訣)이라 하여 ‘전주 고부 녹두새’라 이르나 이는 ‘전주 고부 녹지사(祿持士)’라는 말이니 장차 천지 녹지사가 모여들어 선경(仙境)을 건설하게 되리라.
(증산도 道典 8:1)
도적 잡는 자를 포교(捕校)라고 부르나니 도를 전할 때에 포교(布敎)라고 일컬으라.
우리 일은 세상의 모든 불의를 맑히려는 일이니 세상에서 영웅이란 칭호를 듣는 자는 다 잡히리라.
(증산도 道典 8:66)
“자네, 사람 하나에 얼마나 당적했으면 하겠는가?” 하시니라.
이에 경학이 “백(百) 명을 당적하면 안 하겠습니까.” 하거늘
상제님께서 “아니지.” 하시니 경학이 다시 “천(千) 명 당적이면 적다 하겠습니까?”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거듭 “아니지.” 하시니 “만(萬) 명 당적이면 적당하겠습니까?” 하매 “그것도 아니지.” 하시니라.
이에 경학이 “사람 한 명이 만 명 이상을 당적한다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사람 하나가 백만 명은 당적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328)
대를 사려고 해도 왕대를 찾아야지 시누대를 찾으면 못쓰는 것이니
사람은 굵게 먹고 굵게 써야 하느니라.
큰 대들보가 되려면 배짱이 커야 하고, 일꾼은 제 몸에 만 석 값을 지녀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40)
사람이란 크고 작고 간에 틀이 있나니 큰 틀이 되어야지, 작으면 내두르기 쉽고 바람만 불어도 날아가기 쉬우니라.
사람은 무거운 사람, 가벼운 사람이 있느니라.
사람이란 깊어야 하나니 크게 될 사람은 벌써 마음이 두루 깊어서 널리 생각하고 소소한 일은 개의치 않느니라.
(증산도 道典 8:47)
나를 믿는 자는 매인(每人)이 6인씩 전하라.
포교의 도(道)가 먼저 육임(六任)을 정하고 차례로 전하여 천하에 미치게 되나니 이것이 연맥(連脈)이니라.
평천하(平天下)는 내가 하리니 치천하(治天下)는 너희들이 하라. 치천하 50년 공부니라.
천하생명을 태을주(太乙呪)로 살린다. 태을주로 천명(天命)을 이루느니라.
(증산도 道典 8:101)
하루는 태모님께서 치성을 봉행하신 뒤에 “육임(六任) 도수를 보리라.” 하시고
도체(道體) 조직 공사를 행하시니 이러하니라.
동서남북 네 방위에 인원을 정하시어 동쪽은 청색, 서쪽은 백색, 남쪽은 적색, 북쪽은 흑색으로 큰 깃발을 세우게 하시고 깃대 앞에는 책임자를 맡겨 세우시며 중앙에는 황룡기(黃龍旗)를 세우신 뒤에 그 앞에 층으로 단을 높게 설치하신 다음 태모님께서 윷판을 그려 놓으시고 그 위에 정좌하며 말씀하시기를
“사방 60리 지령 기운(地靈氣運)이라.” 하시고 “지령 기운이 다 돌면 사람 추린다. 선자(善者)는 사지(師之)하고 악자(惡者)는 개지(改之)하라.” 하시니라.
이어 성도 50명을 선출하여 사정방(四正方)을 임명하시고, 각각 육임(六任), 팔봉(八奉), 십이임(十二任), 이십사임(二十四任)을 선정하시어 동쪽 기(旗)에 육임, 서쪽 기(旗)에 팔봉, 남쪽 기(旗)에 십이임, 북쪽 기(旗)에 이십사임을 일렬로 세우신 다음 그 나머지 인원은
육임 아래에 여섯 명씩 배정하니 36명이요
팔봉 아래에 여덟 명씩 배정하니 64명이요
십이임 아래에 열두 명씩 배정하니 144명이요
이십사임 아래에 스물네 명씩 배정하니 576명이요
고민환(高旻煥)과 강원섭(姜元聶)은 태모님을 모시고 중앙에 서니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다음에 수백만의 인원이면, 그 본줄기 되는 인원만 일정한 규칙을 정하여 나아갈진대 세계 민족을 포섭하리라.” 하시고 이로부터 사정방의 육임, 팔봉, 십이임, 이십사임과 그 하단 조직으로 포교 운동을 일으키시니 도세가 크게 일어나기 시작하니라.
(증산도 道典 11:126)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육임은 군대와 같으니라.” 하시고
‘육임노래’라 하시며 매양 노래를 부르시니 이러하니라.
큰 놀음판이 생겼구나.
육임군(六任軍)이 들어가면 그 판이 깨어지네.
육임군 뒤에는 건달이 따르네.
건달도 한 짓 먹네.
(증산도 道典 6:115)
천하사를 하는 자는 먼저 망한 뒤에야 흥하고, 죽음에 들어가야 살길을 얻게 되느니라.
대장부 일을 도모함에 마땅히 마음을 크고 정대히 가져 ‘내가 죽어도 한번 해 보리라.’ 하고 목숨을 생각지 말아야 할지니 작은 일에 연연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일꾼이 일을 도모함에 무서워서 못하는 것은 의기(義氣)가 부족한 연고니라. 내 일을 하다가 곤란은 있을지언정 그릇 죽지는 아니하리라.
천하사 하려다가 좀 갇히는 것이야 무서울 것이 있느냐.
(증산도 道典 8:22)
안 될 일을 되게 하고 될 일을 못 되게 하는 것이 일꾼이니라.
모든 일을 알기만 하고 변통(變通)을 못 하면 모르는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공명(孔明)은 능히 조조(曹操)로 하여금 화용도(華容道)로 오게 하였고 손빈(孫臏)은 방연(龐涓)으로 하여금 해 질 무렵에 마릉(馬陵) 땅에 이르게 하였느니라. 너희들은 폭 잡히면 일을 못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99)
일이 흥왕하게 됨은 천지에 달려 있는 것이요
반드시 사람에게 달린 것은 아니니라.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또한 없는 것과 같으므로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증산도 道典 8:100)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기회)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
(증산도 道典 8:20)
일꾼 된 자 씨름판을 본받을지니 씨름판에 뜻하는 자는 판밖에서 보양물(補陽物)을 많이 먹고 기운을 잘 길러 끝판을 꼬누고 있느니라. 시속에서 씨름판에 소를 상금으로 거나니 나를 잘 믿어 일을 잘하는 자에게 익산(益山) 삼기산(三箕山) 와우(臥牛)를 주리라.
(증산도 道典 8:117)
내 밥을 먹는 자라야 내 일을 하여 주느니라.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
다 죽고 너희만 살면 무슨 낙이 있겠느냐.
(증산도 道典 8:21)
誓者는 元天地之約이니 有其誓하고 背天地之約하면
서자 원천지지약 유기서 배천지지약
則雖元物이나 其物이 難成이니라
즉수원물 기물 난성
맹세한다는 것은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서약이니 그런 맹세를 하고서도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면 비록 그 하고자 하는 일이 아무리 바르고 큰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라.
(증산도 道典 8:103)
마음 지키기가 죽기보다 어려우니라.
사람 마음이 열두 가지로 변하나니, 오직 송죽(松竹)처럼 한마음을 잘 가지라.
口重崑崙山하고 心深黃河水하라
구중곤륜산 심심황하수
입 무겁기를 곤륜산같이 하고 마음 깊기를 황하수같이 하라.
(증산도 道典 8:6)
누구든지 상제님과 같이 있으면 언제나 실컷 얻어먹게 되는데 항상 “일꾼은 잘 먹어야 한다. 잘 먹어야 일을 잘한다.” 하시며 술값을 아끼지 않으시고 또한 “신명들 대접한다. 신명도 먹지 않고는 일을 못 한다.” 하시며 주막을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종종 데려다가 술, 고기를 한껏 먹여 보내시니라.
(증산도 道典 8:43)
어떤 사람이 생식(生食)과 벽곡(辟穀)의 편리함을 말하니
상제님께서 놀라며 말씀하시기를 “천하사는 살고 죽는 두 길에 그치나니 우리가 쉴 새 없이 서두르는 것도 하루에 밥 세 때 벌이로 잘 먹고 살려는 일이니라. 이제 먹지 않기를 꾀하는 자 무슨 영위(營爲)가 있으리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9:22)
천하사는 글만 가지고 안 되나니 직접 뛰어다녀야 하느니라.
모사(謀事)는 내가 하리니 성사(成事)는 너희들이 하라. 공부는 입 공부가 가장 크니라.
(증산도 道典 5:434)
가장 큰 공부는 입 공부니라.
세 번은 권하여 보아라. 공은 포덕(布德)보다 더 큰 공이 없느니라.
말할 때에 남이 알아듣지 못하는 어려운 문자를 써서 유식함을 자랑하고자 하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해서 무엇하리오. 남이 모르는 어려운 문자를 써서 말하지 말라. 모든 사람이 알기 쉬운 말을 하라.
(증산도 道典 8:24)
나의 말은 한마디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니, 들을 때에 익히 들어 두어 내어 쓸 때에 서슴지 말고 내어 쓰라.
이치에 부합되는 지극한 말은 능히 만세토록 행해지느니라.
(증산도 道典 8:33)
사람이란 사람이 많이 모인 곳으로 뻗어야 하느니라.
큰마음을 먹으려거든 사람이 모인 곳으로 다녀야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하는 것이지 없는 곳으로 좇으면 가지도 적은 법이니 자존심 있고 잘난 체하는 놈이 혼자 있기를 바라느니라.
(증산도 道典 8:66)
닦지는 않고 죄만 지으면 도가니 속에 무쇠 녹듯 하리라.
어리석고 약하고 빈하고 천한 것을 편히 생각하고 모든 죄를 짓지 말라.
날마다 새로워지도록 덕(德) 닦기에 힘쓰라.
공(功)은 포덕(布德)보다 더 큰 것이 없고, 죄(罪)는 남의 윤리를 상하게 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느니라.
(증산도 道典 9:120)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모사는 재천이요 성사는 재인이니라. 이전에는 판이 좁아서 성(聖)으로만 천하를 다스리기도 하고 웅(雄)으로만 다스리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판이 넓어서 성과 웅을 합하여 쓰지 않으면 능히 천하를 다스리지 못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4:5)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개벽의 운수는 크게 개혁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2:58)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힘을 당한 지 오랜지라 내가 상생(相生)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여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나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大人)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증산도 道典 2:75)
사람들은 제 자손만 잘되어 부귀하기를 바라나 너희는 부디 그러지 말라.
우리 일은 천하창생이 함께 잘되자는 일이니 사욕을 버리고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형제가 환란이 있는데 어찌 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해(四海) 내에는 다 형제니라.
천하를 공평하게 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신명의 감화를 받고 모든 일에 성공이 있느니라.
사람이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못하고 천지신명이 들어야 되느니라.
주인 없는 나무 위의 저 열매도 달린 대로 그 이름이 있나니
나무는 그 열매로써 이름을 얻고 사람은 그 행실로써 이름을 얻느니라.
(증산도 道典 8:93)
나 살고 남 살리는 공부니 사람 잘되기를 바라소.
지난 일은 생각 말고 오는 일을 되게 하라.
제가 제 마음을 찾아야 되고 제가 제 일을 해야만 되느니라.
(증산도 道典 11:123)
부귀한 자는 빈천함을 즐기지 않으며, 강한 자는 잔약(孱弱)함을 즐기지 않으며, 지혜로운 자는 어리석음을 즐기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멀리하고 오직 빈천하고 병들고 어리석은 자를 가까이하나니 그들이 곧 내 사람이니라.
(증산도 道典 9:32)
지금은 포태(胞胎)의 운이니 어린아이의 세상이니라.
나의 도를 천하에 펼 일꾼은 이제 초립동(草笠童)이니라.
(증산도 道典 6:58)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농판의 정평을 듣고 외론(外論)으로 군자와 천진(天眞)이라는 정평을 듣는 자를 택하노라.
(증산도 道典 8:41)
참사람이 어디 있느냐. 참사람을 만나야 하리니 춘하추동 사시절에 일시라도 변치 말고 성경신 석 자로 닦으면서 진심으로 고대하면 참사람을 만나리라.
(증산도 道典 11:277)
야, 이놈들아! 마음 보따리를 고쳐야 한다. 너희들 마음 보따리를 내놓아라.
이 길을 가는 사람은 심보재기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증산도 道典 11:91)
내 한 몸 잘 가짐이 천금보다 중하니
순간의 평안함과 위태로움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느니라.
무심한 사이에 도덕이 존재하고
손바닥 뒤집는 사이에도 병법이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8:5)
천지대기무재호생(天地大氣務在好生)이니 나를 좇는 자는 항상 마음속으로 호생지덕(好生之德)을 가져야 하느니라. 지는 것이 오히려 크게 이기는 것이니라.
(증산도 道典 2:89)
한 농부가 이른 봄 농한기에 쉬지 않고 논에 똘을 깊이 파서 수원지(水源地)에 이르게 하니 여러 사람들이 비웃어 말하기를 ‘이 논은 예로부터 천수(天水)만 받아도 흉작이 없었는데 쓸데없는 힘을 그렇게 들이느냐.’ 하더니 마침내 농사철이 되어 크게 가물어서 온 들이 적지(赤地)가 되었으나 그 농부는 파 놓았던 똘로 물을 끌어대어 가뭄을 면해 농사를 잘 지었나니 이 일을 알아 두라. 흐르는 땀이 오뉴월에 가면 열매가 되어 먹는다.
(증산도 道典 8:65)
관운장(關雲長)은 병마대권(兵馬大權)을 맡아 성제군(聖帝君)의 열(列)에 서게 되었나니
운장이 오늘과 같이 된 것은 재주와 지략 때문이 아니요 오직 의리 때문이니라.
천지간에 의로움보다 더 크고 중한 것은 없느니라.
하늘이 하지 못할 바가 없지마는 오직 의로운 사람에게만은 못 하는 바가 있느니라.
사람이 의로운 말을 하고 의로운 행동을 하면 천지도 감동하느니라.
나는 추상 같은 절개와 태양같이 뜨거운 충의(忠義)를 사랑하노라.
(증산도 道典 4:15)
바람도 불다가 그치나니 남의 시비를 잘 이기라.
만사동정(萬事動靜)이 각기 때가 있나니 걷힐 때에는 흔적도 없이 걷히느니라.
(증산도 道典 3:258)
천하사를 하는 자는 넘어오는 간을 잘 삭여 넘겨야 하느니라.
대인의 공부는 참는 데 있느니라.
자고로 선지선각(先知先覺)은 훼방을 많이 받나니 천하사를 하는 데 비방과 조소를 많이 받으라.
남의 비방과 조소를 잘 이기어 받으면 내 세상에 복 탈 것이 크리라.
남의 비소(誹笑)를 비수(匕首)로 알며, 남의 조소(嘲笑)를 조수(潮水)로 알라.
대장이 비수를 얻어야 적진을 헤치며, 용이 조수를 얻어야 천문(天門)에 오르느니라.
남의 비소를 잘 받아 쌓으면 내어 쓸 때에 비수 내어 쓰듯 하리라.
(증산도 道典 8:33)
사람이란 지혜가 있고 눈치가 빨라야 하느니라.
꾀 많은 놈은 재치가 있고 미련한 놈은 천천히 자기 죽을 꾀만 내느니라.
사람이라는 것은 사람 속에서 살아야 귀를 얻는 것인데 몹쓸 놈들은 사람을 피해서 사니 말을 들어도 무슨 소리인 줄을 모르느니라. 사람이 귀를 얻어야 좋은 소리, 낮은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나니 사람이란 사람이 많은 곳으로 뻗쳐야 하느니라.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라 크고 작고 깊고 얕음이 천층만층 구만층이니라.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그 가운데 사람 맘 하나 추려 내기가 어려우니라.
(증산도 道典 8:3)
신보(神報)가 인보(人報)만 같지 못하니라.
인망(人望)을 얻어야 신망(神望)에 오르느니라.
크게 덕을 베풀고도 베풀었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
외식(外飾)을 버리고 음덕에 힘쓰라. 덕은 음덕이 크니라.
(증산도 道典 8:30)
사람마다 그 닦은 바와 기국(器局)에 따라서 그 임무를 감당할 만한 신명이 호위하여 있나니 만일 남의 자격과 공부만 추앙하고 부러워하여 제 일에 게으른 마음을 품으면 신명들이 그에게로 옮겨 가느니라. 못났다고 자포자기하지 말라. 보호신도 떠나느니라.
(증산도 道典 4:154)
다리 아프다고 꼭 오그리고 앉아 있으면 못쓰고 자꾸 걸어봐야 하며, 일은 해 봐야 하고, 무서워서 못 하는 것은 장부가 작아서 그러느니라. 내 목숨을 생각지 않아야 큰일을 하는 것이며 큰일을 하는 사람이 작은 일을 생각하면 뜻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5:368)
믿기를 활 다리듯 하라. 활 다리는 법이 너무 성급하면 꺾어지나니 진득이 다려야 하느니라.
나의 일은 운수(運數) 돌아 닿는 대로 될지니 욕심부리지 말라. 욕심이 앞서면 정성이 사무치지 못하느니라.
믿으려면 크게 믿어라. 믿음이 없으면 신명들이 흔드느니라.
여기가 맞나 저기가 맞나 기웃거리는 자와 방안에 발 하나 들여놓고 들어갈까 말까 하는 자는 가랑이가 찢어지느니라. 물샐틈없이 짜 놓은 도수이니 죽자 사자 따라가라.
나를 잘 믿으려면 죽기보다 어려우리라.
(증산도 道典 8:112)
생각에서 생각이 나오느니라.
무엇을 하나 배워도 끝이 나도록 배워라.
세상에 생이지지(生而知之)란 없느니라.
천지에서 바람과 비를 짓는 데도 무한한 공력을 들이느니라.
너희들 공부는 성경신(誠敬信) 석 자 공부니라.
말을 듣고도 실행치 않으면 바위에 물주기와 같고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줄을 쳐야 빨래를 너는 것 아니냐? 조그만 거미도 줄을 치면 새도 잡아먹고 뭣도 잡아먹는데, 그 작은 거미만도 못한 놈도 많으니라. 말부터 앞서면 일이 안 되나니 일을 도모할 때에는 뒷감당을 해 놓고 말해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7)
사람은 본을 받아서 깨쳐야 한다.
천지간에는 작은 검불만도 못한 놈도 많으니라.
모르는 놈은 손에 쥐어 줘도 모르느니라.
사람 못난 것은 쓸데가 없나니, 가난은 사람 가난이 가장 크니라.
(증산도 道典 8:10)
남을 지도하는 자가 알고도 죄를 범하여 천도(天道)에 벗어나는 자는 더욱 벌이 크니라.
내 도(道)에 없는 법으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자는 이후에 날 볼 낯이 없으리라.
(증산도 道典 8:13)
나의 도(道)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亂道者)들이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
不知赤子入暴井하니 九十家眷總沒死라
부지적자입폭정 구십가권총몰사
알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깊은 우물에 빠지니 구십 가솔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구나.
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 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이라.
(증산도 道典 6:21)
외식(外飾)을 버리고 실지(實地)에 힘쓰라.
안으로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면 수숫대 꼬이듯 하고 쓸개가 터지리라.
도(道) 밖의 사람은 써도 법(法) 밖의 사람은 못 쓰느니라.
(증산도 道典 8:11)
한 고조(漢高祖)는 소하(蕭何)의 덕으로 천하를 얻었으나
너희들은 베풀 것이 없으니 오직 언덕(言德)을 잘 가지라. 덕 중에는 언덕이 제일이니라.
남의 말을 좋게 하면 그에게 덕이 되어 잘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고
남의 말을 나쁘게 하면 그에게 해가 되어 망치고, 그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재앙이 되어 내 몸에 이르느니라.
뱀도 인표(人票)를 얻어야 용이 되나니, 남의 말을 좋게 하면 덕이 되느니라.
평생 선(善)을 행하다가도 한마디 말로써 부서지나니 부디 말조심하라.
너희들의 말과 행동은 천지에 그려지고 울려 퍼지느니라.
식불언(食不言)이라 하였으니 남의 먹는 일을 말하지 말며, 침불언(寢不言)이라 하였으니 남의 누행(陋行)을 말하지 말라.
(증산도 道典 8:28)
너희들은 항상 평화를 주장하라. 너희들끼리 서로 싸우면 밖에서는 난리가 일어나느니라.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천하 사람을 한집안 식구로 여기라.
너희들은 말을 삼가라. 너희들 세 사람이 입을 모아 죽는다고 말하면 그 사람이 정말 죽느니라.
시속에 길성소조(吉星所照)를 찾으나 길성소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요
덕을 닦고 사람 잘 대우하는 데에 길성(吉星)이 비치나니 이 일이 곧 피난하는 길이니라.
너희들은 남 용서하기를 힘쓰라. 한량없는 덕이 있느니라.
참는 덕이 크고 용서하는 덕이 크니라.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루느니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피로 피를 씻기와 같으니라.
(증산도 道典 8:36)
남과 시비하지 말라. 하늘이 싫어하느니라.
나를 모르는 자가 나를 헐뜯나니 내가 같이 헐뜯음으로 갚으면 나는 더욱 어리석은 자가 되느니라.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할지라도 마음을 눅여 지는 사람이 상등 사람이라 복을 받을 것이요 분을 참지 못하고 어울려 싸우는 자는 하등 사람이라 신명(神明)의 도움을 받지 못하나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만일 남과 시비가 붙어 그가 옳고 너희가 그를 때에는 스스로 뉘우치면 화(禍)가 저절로 풀리느니라.
(증산도 道典 8:50)
이겼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진 놈이 이긴 것이다. 때린 놈이 이긴 줄 알아도 진 놈이 이긴 것이니라.
그러니 내 말을 헤프게 알지 말고 그대로 행하면 이제 복을 받을 것이다.
시비 끝에 혹 맞았다고 해서 원수스럽게 생각지 말고 때리는 손을 만져 용서해 주어라.
(증산도 道典 8:37)
하루는 박공우(朴公又)가 아내와 다투고 와 뵈니 상제님께서 문득 꾸짖으시며
“나는 독(毒)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善)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나니, 네가 어찌 내 앞에서 그런 일을 행하느냐.
이제 천지신명들이 운수 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器局)을 시험하느니라.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庸窄)하여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며 ‘기국이 하잘것없으니 어찌 큰일을 맡기리오.’ 하고 서로 이끌고 떠나가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한시라도 소홀하리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8:68)
將驕者는 敗니 見機而作하라
장교자 패 견기이작
장수된 자 교만하면 패하리니 기틀을 보고 일을 지으라.
(증산도 道典 8:89)
하루는 호연에게 물으시기를 “고기는 설고 꼬챙이는 타 버린 것을 어이할꼬?” 하시니 “불이 없으니까 고기가 설었지.” 하거늘 상제님께서 다시 “그러면 꼬챙이는 왜 탔지? 그것은 무슨 이치로 그러냐?” 하고 물으시니라.
이에 호연이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니 말씀하시기를 “그것과 같이 일이 금방 된다고 해도 천지일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일이 되지, 한 곳에서만 되어도 안 되느니라. 손뼉을 쳐도 한 손만 내두르면 소리가 없고, 두 손을 탁 쳐야 소리가 나는 것 아니냐? 그러니 일꾼은 뒷구멍이 넓어야 한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8:91)
돈은 활기 있게 써야 하느니라.
돈을 활기 있게 쓰면 천지 천황에서 생기는 복이 있나니
그 돈이 미처 떨어지기도 전에 자연히 도로 생겨 주머니로 들어가나
속이 좁은 놈은 돈을 주머니에 넣어 두고도 ‘지금 이 돈을 다 쓰면 나중에 어디서 나리.’ 하고 뒷셈하다가 꼭 쓸 곳에 못쓰나니 돈줄이 안 도느니라.
(증산도 道典 8:40)
너희들이 믿음을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
사람마다 성의를 말하나 무물(無物)이면 불성(不成)이니, 마음을 알아보려면 돈을 불러 보아야 하느니라.
주머니에 한 냥이 있든지 닷 돈이 있든지 서 돈이 있든지 어디를 가다가 맛 좋은 음식을 보고 사 먹지 않고 집에 가 살 일만 생각하는 자는 천하사를 못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8:39)
풍신 좋고 재주 있는 자를 보고 기운을 잃어 생각하되 ‘저런 사람이 일을 이룰 것이요, 나와 같이 졸(拙)한 자가 어찌 큰일을 감당하리오.’ 하여 낙심하는 소리를 내면 이는 스스로 일을 깨뜨리는 것이니 아무 일도 못 이룰 것이요, 아무리 잘되려 하여도 못 될지라. 그러므로 그를 호위한 신명(神明)들이 의구심을 내어 ‘저런 나약한 자에게 붙어 있다가는 우리 일까지 그르치게 되리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느니라.
(증산도 道典 8:41)
아무리 추워도 팔짱을 끼지 말고 불도 쬐지 말라.
천하사를 하는 자는 항상 활달한 의표를 가져야 하는 까닭이니라.
(증산도 道典 8:42)
대인(大人)을 배우는 자 마땅히 마음을 정대히 하여 그칠 곳을 알아야 할 것이요
한 가지라도 분수 밖의 생각을 가져 실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되느니라.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면 누가 능히 분별하리오.
사람이 몸가짐과 처사와 어습(語習)을 제 본성대로 할 것이요, 억지로 꾸며서 점잔과 교식을 내는 것은 삿된 일이니라.
(증산도 道典 8:74)
도(道)라는 것이 따로 없나니 제 마음속에 도가 있느니라.
일찍 들어왔다고 뽐내지 말고 늦게 들어왔다고 주눅들지 말며 돈 많다고 뽐내지 말라.
일심이면 천하를 돌리는데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느냐? 나중 난 뿔이 우뚝할 수 있느니라.
오로지 일심으로 닦고 혈심으로 일하는 자가 큰 복을 받으리로다.
(증산도 道典 8:81)
나를 믿느라 고생스러워도 애통히 여기지 말라. 고생 끝에 성공이 있느니라.
나에게 엎어지려면 마른땅에 코가 쏙 빠지도록 엎어지고, 나를 믿으려면 사대삭신이 노골노골하게 믿어야 하느니라. 나는 일심으로 하는 자만을 기운 붙여 쓴다.
나를 제대로 믿으면 기운을 아낌없이 내어 주리라.
(증산도 道典 8:82)
우리 공부는 용(用)공부니 남모르는 공부를 많이 해 두라.
마음은 성인의 바탕을 갖고 일은 영웅의 수단을 가지라.
되는 일 안 되게 하고 안 되는 일 되게 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11:278)
사람은 크게 먹어야 된다.
어려서부터 남 주는 것도 모르고 제 앞에다가만 갖다 놓는 놈이 있고,
또 남 줄 줄만 알았지 제 입에다 안 넣는 놈이 있느니라.
베푸는 것은 모두 장래에 제가 쟁여 놓고 살 것이라.
근본이 쫄아진 놈은 어려서부터 제 입만 알지 동무는 모르느니라.
(증산도 道典 9:75)
자식에게 전답을 전해 주려고 하지 말고 눈을 틔워 주어라.
눈을 틔워 놓으면 세상만사를 다 알지만, 눈을 틔워 놓지 않으면 저를 욕해도 모르고 저를 죽여도 모르느니라.
사람이란 귀가 밝아야 하고 눈치가 빨라야 하나니, 많은 사람 속에서도 잘되고 못됨은 내 행실에 매여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9:75)
자리다툼하지 말고 잘 닦으라.
제 오장(五臟) 제 난리에 제 신세를 망쳐 내니
보고 배운 것 없이 쓸데없는 오장난리
쓸데없는 거짓지기, 쓸데없는 허망치기로다.
잘못된 그 날에 제 복장 제가 찧고 죽을 적에 앞거리 돌멩이가 모자라리라.
(증산도 道典 11:70)
앉을 자리를 탐내어 당치 않은 자리에 앉으면 신명(神明)들이 등을 쳐서 물리칠 것이요
자리 탐을 내지 않고 덕 닦기에 힘쓰며 마음을 잘 가지면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여 서로 받들어 앉히느니라.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 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없나니 비록 성냥이라도 다 쓴 뒤에는 그 빈 갑을 깨어서 버리라.
(증산도 道典 8:89)
사람이 남 잘사는 것을 부러워 말고, 남을 해치려고 하지 말아야 할지라.
무엇을 믿는다고 해서 내 죄가 감해지는 것이 아니니라.
믿으면서도 내 마음이 궂으면 오히려 알고 짓는 죄가 더 큰 것이니 내 마음 하나만 닦으면 그만이니라.
(증산도 道典 9:100)
천지에는 정해진 도수가 있나니 때 오기를 걱정하지 말고 너희 마음 심(心) 자나 고쳐 놓아라.
너희들이 앞으로 한 지경을 넘어야 하리니 나는 그것을 걱정하노라.
(증산도 道典 11:159)
다른 사람에게 공덕(功德)을 베풀었을지라도 그 대가를 받으려고 생각하면 덕(德)이 되지 못하며 번거로운 소리를 내면 그 또한 덕이 사라지나니 덕은 음덕(陰德)이 크니라.
너희 아버지가 이 세상에 오시어 인간사업하고 가셨느니라.
이 덕 저 덕 다 버리고 음덕 하나 보내노니 너희가 아버지를 따라야 할진댄 음덕을 주장하라.
남이 좋고 나머지 차지가 많으니라.
(증산도 道典 11:257)
포덕천하(布德天下) 광제창생(廣濟蒼生) 하자니까 전하지, 알고 보면 전하기가 아까우니라.
앞으로 좋은 세상 나오리니 너희들은 좋은 때를 타고났느니라.
(증산도 道典 11:55)
오십토(五十土) 중앙으로 도읍을 옮겨 천자국 되고
상등, 중등, 하등 도통 나오는구나.
조화 조화 내 조화요, 상제님의 조화로다.
너희들은 살아 잘되기를 바라라.
서양교는 죽어 잘되기를 바라지만
우리들은 살아서 잘되기를 바라노라.
동서양에 쓸 사람은 십 리에 한 사람씩 드문드문 두었느니라.
(증산도 道典 11:347)
너희들이 지금은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로 갖고 덕 닦기에 힘쓰라.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나오리라.
나를 잘 믿으면 양약(良藥)이요, 잘못 믿으면 사약(死藥)이니라.
(증산도 道典 8:21)
옛적에 어떤 사람이 선술(仙術)을 배우기 위하여 스승을 찾으려고 돌아다니더니
어떤 사람이 선술 가르쳐 주기를 허락하며 ‘십 년 동안의 성의를 보이라.’ 하므로
그 사람이 머슴살이로 진심갈력(盡心竭力)하여 그 집 농사에 힘썼느니라.
10년이 찬 뒤에 주인이 그 성의를 칭찬하며 ‘선술을 가르쳐 주리라.’ 하고
그 부근에 있는 연못에 데리고 가서 이르기를 ‘물 위로 뻗은 버들가지에 올라가서 물로 뛰어내리면 선술을 통하게 되리라.’ 하거늘, 머슴이 그 말을 믿고 나뭇가지에 올라가 물로 뛰어내리니 미처 떨어지기 전에 뜻밖에도 오색 구름이 모여들고 선악 소리가 들리며, 찬란한 보련(寶輦)이 나타나서 그 몸을 태우고 천상으로 올라갔다 하였나니
이것이 그 주인의 도술로 인함이랴, 학인(學人)의 성의로 인함이랴.
이 일을 잘 해석하여 보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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