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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환국본기, 신시본기

6. 신교의 제사 문화와 책력의 기원: 칠회제신력-신시본기

by 광명인 2024. 1. 15.

동양 우주론의 근본이 되는 하도와 낙서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한민족은 고대로부터 천체의 운행을 관측하고, 기록하여 책력을 사용했다.

6. 신교의 제사 문화와 책력의 기원: 칠회제신력

신시 시대
에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이 있었다. 첫째 날에 천신天神(삼신 상제님)께, 둘째 날에 월신月神께, 셋째 날에 수신水神, 넷째 날에 화신火神께, 다섯째 날에 목신木神께, 여섯째 날에 금신金神께, 일곱 째 날에 토신土神께 제사지냈다. 책력을 짓는 방법이 여기에서 비롯하였다.

그러나 예전에는 계해癸亥를 쓰다가, (5세) 구을단군께서 처음으로 갑자甲子를 쓰시고 10월을 상달[上月]로 삼으시니 이것이 한 해의 처음[歲首]이 되었다. 6계六癸는 신시(배달) 환웅[神市氏]께서 신지神誌에게 명하여 지은 것으로 그때부터 계癸로써 첫머리를 삼았다. 계癸는 계啓의 뜻이며, 해亥는 핵核(씨, 종자)의 뜻이니 '해가 뜨는 뿌리[日出之根]'라는 말이다.

[10천간과 12지지의 본래 뜻]

그러므로 계癸는 소라蘇羅요. 갑甲은 청차이清且伊, 을乙은 적강赤剛, 병丙은 중림仲林, 정丁은 해익海弋, 무戊는 중황中黃, 기己는 열호수烈好遂, 경庚은 임수林樹, 신辛은 강진強振, 임壬은 유불지流不地이다.
또 해亥는 지우리支于離요. 자子는 효양曉陽, 축丑은 가다加多, 인寅은 만량萬良, 묘卯는 신특백新特白, 진辰은 밀다密多, 사巳는 비돈飛頓, 오午는 융비隆飛, 미未는 순방順方, 신申은 명조鳴條, 유酉는 운두雲頭, 술戌은 개복皆福이다. 


6. 神敎의 祭祀 文化와 冊曆의 起源: 七回祭神曆

神市之世
에 有七回祭神之曆하니
一回日에 祭天神하고, 二回日에 祭月神하고, 三回日에 祭水神하고, 四回日에 祭火神하고, 五回日에 祭木神하고, 六回日에 祭金神하고, 七回日에 祭土神하니 蓋造曆이 始於此라.
然이나 舊用癸亥라가 而檀君邱乙이 始用甲子하시고 以十月로 爲上月하시니 是謂歲首오 六癸는 自神市氏로 命神誌所製오 而以癸爲首하니 癸는 啟也오 亥는 核也니 日出之根이라.

故로 癸爲蘇羅오 甲爲清且伊오 乙爲赤剛이오 丙爲仲林이오 丁爲海弋이오 戊爲中黃이오 己爲烈好遂오 庚爲林樹오 辛爲強振이오 壬爲流不地며 亥爲支于離오 子爲曉陽이오 丑爲加多오 寅爲萬良이오 卯爲新特白이오 辰爲密多오 巳爲飛頓이오 午爲隆飛오 未爲順方이오 申爲鳴條오 酉爲雲頭오 戌爲皆福이라. 

출처: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본


책력冊曆: 중국학자 쉬량즈는 중국사전사화에서 중국의 역법은 동이로부터 시작되었다[國曆法始於東]”라고 하였다.

칠회력七回曆: 한민족의 고대 신교神敎 시대의 제천력祭天曆으로 배달 시대에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이 있었다 (태백일사의 신시본기), 사기 봉선서에서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뚜렷한 증거들을 찾을 수 있다. 14세 치우천황 때 자부紫府 선생이 일월日月의 운행 경로와 도수를 측정하고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 오행五行의 수리數理를 살펴 칠성력七星曆을 만들었다. 이것은 배달 시대에 이미 있던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에 연원을 둔 것이다. 여기서 칠회력은 곧 칠성력七星曆을 말한다. 


일출지근日出之根: 육십갑자에서 하단 맨 끝인 계해癸亥년부터 다음 회 육십갑자 년의 천지 기운이 태동하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해가 뿌리가 되는 근본 이유는 북방의 해·자·축亥子丑 가운데 해수亥水에서 동방 삼목三木의 기운이 동動하기 때문이다.

십천간十天干과 십이지지十二地支: 십천간과 십이지지 는 하늘 · 땅· 인간의 생성 변화 원리를 음양으로 전개시킨 것으로, 줄여서 간지라 한다. 우주 만유는 모두 음양陰陽의 변화이고, 구체적으로는 사상四象으로 전개된다. 이 사상四象에 토土 자리를 합하여 오행五行이라 하는데, 오행五行은 다섯 개의 기운이 오고 간다는 말이다. 우주를 잡아 돌리는 다섯 가지의 기본 요소인 오행五行을 하늘에서는 오운五運이라 하고, 땅에서는 이 오행을 육기六氣라 한다. 이 오운육기五運六氣가 더욱 분화된 것이 십천간十天干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십이지十二支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즉 간지론은 동양 음양론의 기본 뼈대이다. 건곤천지와 감리일원이 만물을 낳고 기르는 이치가 다 간지론干支論을 근원으로 한다. 이 간지론과 더불어, 천하天河에서 태호복희씨가 삼신상제님으로부터 받아내린 하도河圖, 하나라의 개국자인 우임금이 9년 홍수를 다스릴 때 받아 내린 낙서洛書 그리고 하도를 근거로 복희씨가 처음 그린 팔괘八卦, 이 팔괘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주역의 '64괘' 등이 동양 음양문화의 진리의 기본틀을 이룬다.

참고자료: 월화수목금토일 어떻게 만들어 졌나
참고할 만한 블러그 자료: 수메르 경제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