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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캐리 트레이드의 역사적 배경 [통찰력이란 사물이나 상황의 본질을 꿰뚫는 힘이며,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을 알아차리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단순한 표면적 현상에 관한 지식에만 머무르지 말고, 현상의 구조와 역사적 흐름속에 담긴 인과관계를 꿰뚫어보려는 시도, 그리고 변화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이러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며, 금융시장의 역사를 이해하는 일은 금융에 대한 통찰을 얻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실제로 탁월한 금융 투자가들 대부분은 시장의 흐름과 심리를 역사 속에서 꿰뚫어 본 인물들이기도 하죠. 아래는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에 관한 역사적 흐름을 잘 정리한 어느 유튜브의 내용입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장기적인 초저금리와.. 2025. 4. 1.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세계 금융시장의 보이지 않는 단층선 오늘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는 바로 ‘엔 캐리 트레이드의 대규모 청산’이다. 수십 년 동안 일본의 초저금리 정책은 엔화를 세계 최대의 ‘레버리지 통화(leverage currency)’로 만들었다. 이는 단순히 일본인 투자자만의 전략이 아니라, 전 세계의 헤지펀드, 연기금, 투자은행, 보험사 등 수많은 글로벌 자금이 엔화를 차입해 미국이나 신흥국의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이 구조는 지금 전 세계 금융 시스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최근 일본은행(BOJ)이 장기간 유지해온 비정상적 금리 정책의 전환 조짐을 보이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며, 이는 세계 자산시장의 유동성.. 2025. 4. 1.
연준이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지금 국제 금융시장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입니다. 물론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와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은 10년물 국채 금리를 조율을 해서 엔화 강세를 막으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빈발하는 자연 재해로 인해 의외의 변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만약 일본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국가 재난급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면, 일본 정부는 어쩔수 없이 엔화 환수에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일본 환율은 급상승할 수 밖에 없는데, 2011년엔 G7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을 해서 무사히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세계 경제가 힘들고, 또한 보호 무역주의로 돌아선 상황에서 미국이나 유럽 또는 중국이 엔화 강세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는 없을.. 2025. 3. 29.
경기순환 이론의 진화 자연은 끊임없이 순환한다. 해는 뜨고 지며, 계절은 바뀌고, 밀물과 썰물이 오간다. 동양의 고대 철학은 이 같은 자연의 순환을 "도道" 또는 "음양陰陽"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음과 양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상호 전환하면서 세상의 모든 변화를 만들어낸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듯,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시작된다. 이러한 음양의 원리는 단지 자연의 순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의 역사, 사회, 경제 또한 이 우주적 리듬과 변화의 질서 안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만물의 존재원리] 즉 무릇 천하의 만물[一切物]이 개벽開闢을 따라서 생존[存]하고,  진화進化를 따라서 존재[在]하며,  순환循環을 따라서 있게[有]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출처: 환.. 2025. 3. 29.
자유와 정의, 그리고 생명의 경제를 향하여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지 않는 그림자: 자유와 정의, 그리고 생명의 경제를 향하여 1776년,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혁명적인 통찰을 내놓았다. 국가는 금은보화가 아니라, 각 개인의 생산성과 노동의 분업을 통해 축적된 부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당시까지 지배적이었던 중상주의의 사고방식에 결정타를 날렸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마치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이끌리듯 사회 전체의 부를 증진시킨다는 그 믿음은 이후 자유시장경제의 근본 철학으로 자리잡았다. 이 철학은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며 자본주의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었고, 수많은 이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이 자유는 언제나 그림자를 동반했다. 부의 집중은 극심한 빈부격차를 초래했고, 노동자들은 .. 2025. 3. 28.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 [대한大韓은 삼한三韓으로부터 왔고, 이 삼한은 바로 단군조선으로부터 왔습니다. 대한大韓에는 단군조선으로부터 이어진 위대한 뿌리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것이죠. 고조선 시대 사관 발리가 지은 신지비사에 따르면 한민족 국통맥의 역사는 아홉 번을 바뀌며 전개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사명이 있는 겁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강역은 축소될 대로 축소되었는데, 이 속에서도 소한小韓의식과 대한大韓의식의 내부 투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격렬한 역사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비록 땅이 축소되었을지언정 우리의 국통맥을 통해서 대한사관에 눈 떠서 대한의 정신을 가진다면 우리는 전 세계에 홍익인간의 빛을 비출 수 있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오늘은 열국시대 이후 대.. 2025. 3. 26.
대한민국의 국통맥 [산의 정기가 흐르는 산맥, 물이 흐르는 수맥, 우리 몸속에 피가 흐르는 혈맥 등 다양한 맥이 있습니다. 이처럼 맥이란 어떤 존재의 본질이나 정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한 가문의 유전자나 정체성을 이어온 혈통맥처럼, 역사를 통해 한 국가의 정체성인 고유한 정치 이념이나 역사 정신이 이어져 내려온 맥을 국통맥이라 합니다. 중국의 사기나 자치통감, 그리고 일본의 고사기나 일본서기와 같은 책들은 이 맥을 잡고, 그 맥을 뒷받침하려고 쓰여진 책입니다. 우리나라는 9천년 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국통맥이 있습니다. 그 9천년의 국통맥을 명확히 밝히는 사서가 환단고기입니다.]오늘은 나라의 계보 국통맥에 관해서 다룰 텐데요. 국통맥이라고 하니 좀 생소하죠. 그럼 먼저 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면 산.. 2025. 3. 23.
한사군 한반도설로 도배된 국립중앙박물관, 동북공정 거점인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김재홍으로, 그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관장은 1993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직으로 박물관 생활을 시작해 약 20년간 근무하며 2012년 국립춘천박물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박물관을 총괄하고 있다.서울대 국사학과는 대표적인 식민사학자로 불려지는 이병도로부터 이기백, 노태돈, 송호정으로 이어진 국내 강단사학(식민사학) 카르텔의 핵심 세력집단이다. 이들은 △한사군 한반도설 △낙랑군 평양설 △임나일본부설을 정설로 인정하며, 조선총독부의 조선사편수회가 구축한 역사 서술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6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그곳에서 어떤 역사관을 전시하는지는 국민뿐만 아니라 해.. 2025. 3. 19.
[책] 국부론 『국부론』은 단순히 경제학적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철학, 정치, 역사, 종교,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국제전이었던 7년 전쟁(1756~1763), 미국 독립전쟁(1775~1783) 등 중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국부가 어떻게 쌓이고 흘러가며 역사를 바꾸는지에 대한 인문적인 통찰과 스미스의 사유 체계가 담겨 있어 가히 통합 인문서의 느낌을 준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세계를 객관적 시선으로 관찰하려 했던 18세기 최고 지식인이 세상을 바라본 안목을 잘 보여준다. 스미스는 분업과 기계화를 통해 재능의 차이가 생기고, 그것이 시장에서 평화롭고 합리적인 교환을 거쳐 거래되는 것이 자유주의 경제라고 주장했다. 인간이 자신을 사랑하는 행동을 충실히 해나갈 때 ‘보이지 않는 손’ (invis.. 2025. 3. 18.
조지 소로스의 반사이론(Reflexivity) [조지 소로스(George Soros)는 그의 투자 철학에서 "반사이론(Reflexivity)"을 핵심 개념으로 삼았다. 이는 시장의 가격 변동이 단순한 수요와 공급의 법칙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인식과 행동이 상호작용하며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소로스는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완전한 정보와 합리적 기대에 기반한 시장 균형"이라는 개념에 반대하며, 시장은 투자자들의 주관적인 신념과 기대에 의해 지속적으로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금융 시장은 경제적 펀더멘털(실제 가치)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편향된 인식(perception)과 피드백 메커니즘에 의해 형성되고 변화한다는 것이다.]1. 반사이론의 핵심 개념 반사이론은 기본적으로 두 .. 2025. 3. 16.
투자의 본질과 금융 철학 1. 돈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으며, 돈은 삶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돈이 단순히 재화와 용역을 교환하는 수단일까? 아니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가? 돈의 본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먼저 돈의 속성과 유통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돈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신뢰와 정부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 가치 교환 및 저장 기능과 회계 단위의 기능을 수행하는 수단이다. 역사적으로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으며, 금속 화폐에서 종이 화폐, 그리고 오늘날의 디지털 화폐로 진화해 왔다. 그러나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는 돈이 단순한 교환과 저장 수단을 넘어 하나의 투자 수단이 되었으며, 금융 시장에서는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돈의 흐름을 .. 2025. 3. 15.
고대 화폐의 기원과 고조선의 경제적 위상 [고대 단군조선은 우주의 최고신이신 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그 이치를 인간 세상에 구현한 천자의 나라였다.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이상적이고 도덕적인 정치를 펼치며 동북아의 대제국으로 존경받았으며, 합리적인 신교문화를 중심으로 강력한 경제력과 군사력 또한 갖추어 주변 제후국들을 인의仁義로 다스렸다. 단군조선은 단순한 국가를 넘어 동북아 문명의 종주국으로서 찬란한 문화와 전통을 꽃피운 중심축이었다.이제 원시로 반본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이 고대의 영광을 되찾아 새로운 문명의 중심국이 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의 정치 시스템과 교육 제도가 근본적으로 혁신되어야 한다. 시대적 변화정신, 변화질서에 맞춰 각자가 인간개벽, 의식개벽을 이룰 때, 한.. 2025. 3. 15.
2025년 금융위기 [1929년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5년 현재의 금융위기는 모두 신용 과잉과 자산 거품의 붕괴에서 비롯된 공통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929년 대공황 당시, 미국의 은행들은 무분별한 대출과 투자를 감행하였으며, 주식시장 과열 속에서 신용 버블이 극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둔화되면서 주식시장이 붕괴하였고, 연쇄적인 은행 파산이 발생하며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그 여파는 장기간 지속되었고, 결국 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심각한 불황을 초래하였습니다.2008년 금융위기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과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MBS, CDO)의 무분별한 확산이 문제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저금리 환경에서 과도한 대출이 이루어졌고, 주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2025. 3. 14.
다큐 시리즈 자본주의 5.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경제 이론은 지난 100년간 세계 경제를 좌우한 두 축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배상금으로 인한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과 1929년 미국발 대공황은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탄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인스는 경제 위기의 원인을 '수요 부족'이라 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공지출을 늘려 완전 고용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전후 미국과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자본주의 황금기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습니다.하지만 1970년대 들어 케인스주의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정부 개입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켰습니다. 이때 등장한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는 자유시장경제를 통해 규제를 철폐하고 시장 스스.. 2025. 3. 12.
다큐 시리즈 자본주의 4.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아담 스미스는 우리가 빵이나 옷을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빵집 주인이나 재단사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각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심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개인의 이기심이 조화를 이루며 경제가 움직이는 원리를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표현했지만, 동시에 개인의 이기심을 통제하고 도덕적 행동을 유지하게 하는 내면의 공감(sympathy) 능력도 강조했습니다. 스미스 이전의 중상주의자들은 국부(國富)를 국가가 보유한 금과 은의 양으로 정의했지만, 그는 『국부론』에서 국가의 진정한 부는 국민이 매년 소비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이라고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스미스는 이 부를 창출하는 근본적인 원천이 바로 노동이며, 모든 재화의 가치는 그 노동량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 2025. 3. 11.
다큐 시리즈 자본주의 1. 돈은 빚이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금융자본주의 세상에서 빚은 돈입니다. 돈은 빚입니다. 이 세상에는 여러 보전의 법칙이 있습니다. 에너지 보전 법칙, 운동량 보전 법칙 등등, 현대 금융 시스템은 바로 빚 보전 법칙이 지배하는 시스템이죠. 누군가 빚을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하게 됩니다. 모든 돈이 빚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이 필연적입니다.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호황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품을 만들어 번 돈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만든 돈, 일해서 번 돈이 아니라 빌린 돈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에도 사계절이 있는 겁니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오는 법이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앞.. 2025. 3. 10.
[책] 넥서스Nexus [정보는 단순히 진실을 담은 자료가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종교, 정치, 경제 시스템은 모두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유지되며, 사람들이 공유하는 신념은 현실을 형성한다. 과거엔 정보가 인간에 의해 조작되고 관리되었지만, 현재 AI는 스스로 정보를 생성하고 변형하며, 인간보다 강력한 정보 주체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정보 기술(인쇄기, 라디오 등)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만을 했지만, AI는 정보를 조작하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며, 새로운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이는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사회적 현실을 형성하고, 정보를 통해 인간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점에서 AI는 과거의 정보 네트워크 기술과는 차원이 근본적으.. 2025. 3. 8.
[책] 듀얼 브레인 [2025년, 미국 정부는 AI 분야에 7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출시되며 세계적인 AI 개발 전쟁에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의 말대로 전 세계는 AI 전쟁에 돌입했다. 우리는 현재 엄청난 파국과 종말적 상황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류는 지금 기대, 혼란, 설렘, 두려움, 기대감이 뒤섞인 거대한 역사적 흐름에 놓여 있다.  미래는 마치 AI 기술을 독점하는 자가 이끌어 갈 것 처럼 보인다. 지금은 AI 기술 혁명의 시간대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AI는 보편화 될 것이며, 이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을 평준화시킬 것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바를 알 수 있는 만사지 문화가 열리게 될 것이다. 또한 .. 2025. 3. 6.
[책]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힘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힘, 이 책은 저자 시오야 노부오 의학박사가 100세를 맞이하여 쓴 책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실천하고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모아 정심조식법이란 자신만의 수행법을 정리했다. 정심조식법(正心調息法)이란 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정심'과 깊은 호흡법인 '조식'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동양의 전통 수행법과도 연결된다. 호흡만 잘해도 수명이 10년은 늘어난다는 말이 있다. 의식과 호흡 조절의 원리를 터득해 자신만의 정심조식법을 개발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의식과 호흡의 조절을 통해 천지와 하나되고 천지의 조화권을 사용하는 수행법은 고대 한민족의 삼신수행법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수행원리를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품[性]과 목숨[命]과.. 2025. 3. 5.
한글, 신이 내린 문자 [영국 리스대학의 음성언어학자 재프리 샘슨은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다. 한글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이다. 한글은 한국민족뿐 아니라 전체 인류의 업적으로 평가되어야 함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라고 했다. 그리고 미국의 문명비평가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한글은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세계 최고의 글자이다. 한글이 합리적이고 간결한 글자이기 때문에 한국의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라고 했다. 세계의 많은 언어학자들이 한글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극찬한다. 그러면 세종대왕은 어떻게 그렇게 우수한 한글을 창안하게 되었을까? 일반적으로 한글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노력에 의해 창제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세종대왕이 왕자와 공주들과 비밀리에 만든 문자 체계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2025. 3. 5.
삼신일체와 삼극사상 [삼신일체(三神一體)는 우주 창조의 근본 원리이자, 모든 존재와 변화의 기초 원리가 되는 법칙이다. 이는 천부경(天符經)의 삼극사상과도 연결되며, 무(無)에서 태동한 최초의 일자(一者)가 삼극(三極)으로 나누어져 변화하는 모든 현상을 현실계에서 구현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즉, 삼신일체는 단순한 종교적 개념이 아니라, 존재와 창조, 변화의 근본적인 구조와 운행 이치를 밝히는 철학적 원리이다.]위대하도다! 삼신일체三神一體가 만물의 창조 원리가 되고, 만물의 원리가 덕[德]과 지혜[慧]와 창조력[力]이 됨이여! 높고 크도다, (삼신일체의 원리가) 세상에 충만함이여! 현묘하도다, (삼신일체 원리의) 불가사의한 운행이여! 만물이 각기 수[數]를 머금고 있으나 반드시 그 수數만으로 만물의 무궁한 신비를 완전히 밝힐.. 2025. 3. 4.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피터 자이한은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포기할 것이고, 그 결과 세계는 붕괴할 거라고 주장합니다. 미국은 점차 고립주의로 전환될 것이고, 그러면 세계 무역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것이며 무질서한 세상이 펼쳐질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와 석유뿐만 아니라 식량 공급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심각한 금융위기가 도래할 것이며, 자본주의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 예측합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은 10년 이내에 반드시 멸망할 것이며, 소수민족으로 분열될 것이라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일본과 미국은 상황이 낳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큰 틀에서는 그의 예측에 공감을 합니다. 현 인류가 직면한 문제는 단편적이며 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이며 오랫동안 시스.. 2025. 3. 3.
북부여의 역사 [북부여는 약 180년 정도의 짧은 역사이지만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도 한민족 역사의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군조선은 3왕조 시대를 연 44세 구물 단군 때 국호를 대부여로 바꾸고, 마지막 47세 고열가 단군은 공화정을 선포하고 스스로 재위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때 웅심산에서 북부여를 세우신 분이 1세 해모수 단군입니다. 이후 4세 고우루 단군때 한 무제가 우거 정권을 무너뜨리고 북부여까지 침공하려 할때, 동명왕 고두막한이 졸본에서 기두하여 의병을 일으켜 한나라 병사들을 물리치고 북부여의 5세 단군이 되죠. 고우루 단군은 고두막한에게 북부여를 넘기고, 동북쪽으로 이동해 동부여를 세우게 됩니다. 이후 동부여 출신인 고주몽이 북부여로 넘어와 6세 고무서 단군의 딸 소서노와 결혼해 7세.. 2025. 3. 3.
당나라의 봉선제 [진시황이 첫 통일 왕조를 열었을 때, 한 무제가 흉노 등 주변 여러 민족을 평정하고 통일된 중앙 정부를 세웠을 때, 후한 광무제가 잃어버린 한 왕실을 다시 회복하였을 때, 그들의 공통적 행위의 하나는 태산에서 봉선제를 행했다는 점이다. 그 목적이 정치적이건 종교적이건 간에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일의 시대를 열면 으레 공을 이룬 제왕들은 천제를 통해 태산에서 하늘에 자신의 업적을 고하였던 것이다. 당 고종도 이 천제 행사를 통해 당 중심의 세계 질서를 확립하고, 당이 천자국임을 만방에 알렸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천제는 종교적이지만 또한 전형적인 정치적 행위였던 것이다. 그러면 동북아 문명의 정수인 이러한 천제 행위의 기원은 어디이며 철학적 근거는 무엇일까?]후한 광무제 이후 600년간 사라졌던 봉선제.. 2025. 2. 28.
군주가 바른 정치를 하는 길 [동중서에게 군주란 하늘의 뜻을 실현하는 존재이다. 정치가 안정되어 기가 정상적이면, 천지의 조화가 정밀해지고 아름다움이 나타난다. 그러나 정치가 어지러워져서 기운이 어그러지면 천지의 조화가 손상되어 이異가 생기고 사악한 기운과 재해가 일어난다. 하늘의 뜻은 우주 자연의 운행, 음양오행의 기의 순환을 잘 살펴서 그 변화의 질서를 따르라는 것이다. 하늘이 천지 만물을 변화의 이치 즉 오행의 기로 주재하듯, 군주 역시 이에 부응한 정치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하늘은 말이 없으나 시간의 변화로써 자신의 뜻을 인간에게 드러내기 때문에 인간은 천지를 만유생명의 근원이며, 생명을 낳아준 부모로 예를 갇추어 대할 것이며, 하늘의 뜻인 자연의 시간 변화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신교의 정신을 이어받은 원시 유.. 2025. 2. 27.
재이災異는 하늘의 의지 [동중서(BCE 176년~ 104년)는 중국 전한(前漢) 중기의 대표적 유학자이다. 한나라 초기 사상계가 제자백가의 설로 혼란하고 유교가 쇠퇴하였을 때, 도가(道家)의 설을 물리치고 유교의 터전을 굳혔다. 젊어서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을 배우고 경제(景帝) 때 박사가 되었다. 한 무제는 즉위하면서 전국에서 현량(賢良)과 문학의 선비들을 불러서 시무(時務)를 논하였는데 동중서도 현량의 자격으로 의견을 진술하였다.  그는 성인은 천명을 받아서 정치를 행하는 자로 교화에 의하여 백성이 본성을 되찾게 하고, 제도에 의하여 백성이 정욕을 절제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화에 있어서는 유학만을 정통적 학문으로 정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 주장으로 한나라는 주로 유학의 정신을 정책에 반영하게 되었다. 그.. 2025. 2. 26.
동중서의 하늘 [도대체 어떻게 해야 온갖 곡식이 풍년이 들고 은혜가 세상을 기름지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해, 달, 별이 정상으로 운행하고 추위와 더위가 일정하며 하늘 신령의 가호를 받아 덕택이 만물에게도 미칠 수 있겠는가? 기원전 108년 위만정권을 무너뜨린 한무제의 물음이다. 이에 전한시대의 사상가 동중서는 우선 구조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혁의 실마리는 반드시 하늘에서 구해야만 한다고 했다. 한무제는 그의 의견을 받아들여 유학을 국가의 이념으로 삼게 된다. 동중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일한 세상에서 옛적에는 잘 다스려졌는데 지금은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옛적 성군들의 자취를 살피고 하늘의 이치로 돌아가서 생각해 본다면 그 까닭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동중서가 말한 옛적 성군들이.. 2025. 2. 23.
주재자로서의 천天 [천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질서하게 스스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든 창조와 변화에는 이치와 질서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서는 스스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관리하는 주재자에 의해 조율됩니다. 이 주재자는 천지 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관장하는데, 이는 천지가 주재자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뭇 생명의 뿌리로서 부모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천지는 만유 생명의 부모이자 주재자로서 우주 질서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전한 현재 인류의 정신문명은 극도로 어두워져 자기 근원을 전혀 알아 볼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제 분열의 극점에서 통일로 극즉반하는 후천개벽을 맞이하여 천지의 모든 비밀이 드러나고, 모든 인간이 밝게 깨어.. 2025. 2. 22.
일제의 연구지도를 그대로 복사한 대한민국 역사학계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조선사를 편찬했는데, 그 전에 한국 즉, 조선과 고려의 역사지리를 전부 한반도 안으로 몰아넣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합니다. 그 준비 작업한 결과물이 1913년에 나온 조선 역사지리입니다. 이 작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자가 일제의 쓰다 소우키치인데, 그가 그린 지도가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교과서나 교양서에 그대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강단사학자들은 자신들이 일제의 식민사관을 타파하고 철폐했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이 일제가 만들어 놓은 식민사관, 반도사관이 아직도 여전히 한국의 역사 교육에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것이죠.]조선 초기부터 명나라에 굴복하고 또 청나라에 굴복해서 스스로가 영토를 축소한 과정 속에서 가짜 위화도를 진짜로 착각하게 만드는 .. 2025. 2. 21.
묵자의 하늘 [사람이 하늘이 바라지 않는 바를 하면, 하늘 역시 사람이 바라지 않는 바를 한다. 사람이 바라지 않는 바란 질병과 재앙이다. 하늘은 의義를 바라고 불의不義를 싫어한다. 천하에 의義가 있으면 살고 부하고 다스려지나, 의義가 없으면 죽고 가난해지며 어지러워진다. 각종 화복, 질병, 자연 재해 등은 하늘의 벌로 나타난다. 자연 재앙은 인간 사회에 불의가 팽배하고 인륜이 무너짐에 대한 하늘의 경고이다. 자연 재앙은 정치적 지도자가 백성들을 잘못 다스리고 있음에 대한 하늘의 벌이라고 묵자는 경고한다. 온갖 자연재앙과 질병이 난무하는 이때, 인류는 이 대우주 천체를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하늘, 천天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천지인天地人의 관계는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天.. 2025.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