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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誠敬信이란 무엇인가? ["천지만물이 일심一心에서 비롯하고 일심에서 마치느니라. 일심이 없으면 우주도 없느니라." 동방 신교에서 전한 마음공부의 궁극 목적은 천부경의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즉 천지일심법, 태일의 심법을 득하는데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인간이 천지와 하나된 심법, 천지일심법을 득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성경신 공부에 있는데요. 신교에서 파생된 유가의 마음공부는 현실의 삶에서 한순간도 망령됨이 없이 진실될 것임을 강조하는 이 성경신誠敬信 공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경敬이란 불가의 지관止觀과 유사한 개념으로 매순간 성성이 깨어있음을 뜻합니다. 공부를 할 때는 항상 이 경敬을 위주로 해야 함을 절감합니다. 집중한다는 것은 마음이 하나의 일에 집중하여 다른 일을 불러들이지 않는 것인데요. 일이.. 2024. 7. 4.
진동과 공명 주파수 ["당신이 우주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 에너지, 주파수, 진동에 관해서 생각하라" - 니콜라 데슬라-물체의 진동에 의해 발생되는 파동을 소리라고 하며 1초 동안 진동하는 횟수를 주파수라고 부릅니다. 이 주파수는 저주파 고주파로 나눌 수 있는데, 보통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20,000Hz 이하의 저주파입니다. 어떤 물체에 공명 진동을 만들어서 공명 주파수가 만들어지면, 진동이 증폭되어 물체를 파괴할 수도 있고 또는 치유나 감동을 줄 수도 있는데요. 이는 파동의 특성 중 하나인 보강간섭 현상때문입니다. 즉 서로 같은 파동이 만나 겹쳐지면 더욱 강한 파동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예를 들면 관현악 합주나 성악가들의 합창인데요. 즉, 합주나 합창에서 음파가 서로 공명(resonance)이 .. 2024. 7. 1.
지관수행- 핵심 [“마음이 고요한 가운데 뚜렷하면 옳고, 고요한 가운데 아무 생각이 없다면 틀린 것이다.” 상적적이상성성(常寂寂而常惺惺), 즉 반드시 마음은 항상 고요한 가운데 항상 뚜렷해야 한다. 일념망상이 일어나지 않는 곳에서 항상 뚜렷하고, 뚜렷한 가운데 한 생각 망상도 일으키지 않아야만 선정과 지혜가 이를 따라 일어나며, 지혜의 밝음과 마음의 고요가 동시에 환하게 발현한다. 이것이 지관수행의 요체이다. 수행을 그냥 편안한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는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생각이며, 참된 수행은 고요함 속에서 오감이 완전히 깨어있어 모든 것을 뚜렷하게 관觀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단지 고요함에 이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감(止感), 조식(調.. 2024. 6. 30.
상상이 현실이 되는 원리-네빌 고다드 ["여러분이 원하는 직업, 건강한 삶, 풍요로운 인간관계 등 목표들을 이미 이룬 것처럼 느끼는 상상을 해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이루어진 것처럼 느끼는 겁니다." 네빌 고다드(Neville Goddard)는 1930년대 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깊이 이해하고 대중들에게 상상을 현실화하는 강연을 하여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우리가 상상을 통해 실제로 우리의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상상이 실제 현실화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것이다. 그럼 상상이 현실화되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의 차이와 원인은 무엇일까?상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우선 이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한 인식과 이해와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상상은 일반적인 게으른 상상과 달리 지속.. 2024. 6. 29.
인공지능 발전 상황인지 보고서 [AI 발전은 물리적인 컴퓨팅 성능, 알고리즘의 개선, 그리고 언호블링(unhobbling)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누적적으로 쌓여 나타나는데,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면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인공지능 발전과정이 하나의 직선처럼 보이게 된다. 이 말은 지금까지의 인공지능 발전 속도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2027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현재의 인공지능 발전 추세로 본다면 2027년에는 일반 인공지능(AGI)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AGI는 스스로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말은 곧 AI가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즉, 지금까지의 GPT 모델들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일반 인공지능(AGI) 이후 AI 모델들은 AI가 스.. 2024. 6. 28.
역사 공부 모임 (7월 8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일시: 2024년 7월 8일 마닐라 오후 7시~8시 30분 (한국 8시~9시 30분)주제: 개벽상황을 실제상황으로 가정한 각종 상황 및 문제점들 생각해 보기그동안 개벽에 관한 기본 정보들은 충분히 공유해 드렸습니다. 아직은 실감이 안 나겠지만, 만약 이제까지 주장해 온 개벽이 사실이라면, 자연과 문명, 그리고 인간이 총체적으로 혼돈 속으로 빠져들며 변혁을 겪는 실제개벽, 즉 개벽의 실질적인 방아쇠인 북한의 침공으로 서울이 불바다가 되기까지는 불과 3년(2027년) 남았고, 북침이 있기 전 천연두가 약하게 시작해서 점점 강하게 불어닥칠 것인데, 이 천연두 병란 상황이 시작되는 시점은 앞으로 2년(2026년)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우선 천연두 병란 상.. 2024. 6. 26.
송과체 활성화 방법 [송과체를 개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빛을 연상하는 이미지 훈련에 있다. 송과체는 빛에 의해서 활성화되고 다양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기관이다. 송과체를 각성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빛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눈을 감고 의식을 집중시킨 다음 '외부에서 태양빛과 같은 강력한 빛이 눈부시도록 쏟아진다'고 연상하라. 처음에는 잘 안 될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지속하면, 어느 순간 눈앞이 환해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시간의 지나면서 점차 이미지가 뚜렷해지고, 눈이 점점 뜨이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가 명상을 통해 뇌파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우주 의식과도 동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우주 의식과 교감할 수 있다면 우주 에너지도 얻을 수 있고 직감, 직관, 영감, 영시 등을 .. 2024. 6. 25.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극즉반極卽反, 동양 우주론 공부의 묘미는 불에서 물이 생하며, 분열의 극치에서 통일이 나오고, 상극의 극치에서 상생이 열린다는 '극적반'의 원리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독한 싸움후에 찾아오는 공허와 해탈 그리고 그 텅비워진 가슴속에서 참되게 우러나는 진실된 인간애와 평화에 대한 깨달음,, 진정한 상생은 반드시 역사를 통해 오랫동안 켜켜이 쌓여 온 해묵은 원한을 깨끗이 해소시키는 완전한 '해원'을 전제로 합니다. 인류는 현재 앞으로 다가올 상생의 세상을 열기위한 마지막 해원의 과정(아마겟돈 전쟁)중에 있습니다. 동양 우주론의 은유와 상징을 이해하지 못하면 도전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며, 지난 100여 년 동안 인류 역사가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흘러왔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지.. 2024. 6. 24.
진념眞念(Genuine Idea)- 수행의 핵심 요인, 참된 생각 [진념眞念이란 진선미에 부합하는 일관되고 집중된 생각이다. 즉, 성경신(誠敬信)이 충만한 생각인데, 수행이란 나의 진념, 즉 참된 생각[念]을 나의 밝은 기[氣]와 합일시키는 것이다. "대저 성性이란 인간의 신神이 생겨나고 자리를 잡는 근거와 바탕이다. 신神이 성性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성性이 곧 신神인 것은 아니다. 기氣가 환히 빛나 어둡지 않은 것이 곧 참된 성품[性]이다. 그러므로 신神은 기氣를 떠날 수 없고, 기氣 또한 신神을 떠날 수 없으니, 내 몸 속의 신神이 그 밝은 기氣와 결합된 후에야 내 몸 속의 본래 성품과 본래 목숨을 볼 수 있다." 단군세기 서문]공기(天氣)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는 명상 호흡의 목적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의식의 집중이 요구된.. 2024. 6. 21.
배경자아, 경험자아, 기억자아 [김주환 교수는 그의 저서 '내면소통'에서 인간의 자아를 배경자아, 기억자아, 경험자아로 나누어 설명을 한다. 이것은 환단고기의 삼신오제본기에서 설명되는 영혼, 각혼, 생혼의 삼혼의 개념과 매우 흡사하다. 배경자아는 모든 것을 아는 신령한 영식을 바탕으로 한 영혼과 같으며, 기억자아는 과거로 부터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각혼과 흡사하다. 그리고 경험자아는 현재의 의식을 바탕으로 한 생혼의 개념과 유사하다고 본다. 그러나 결국 이 3가지 자아 또는 삼혼三魂은 모두 하나의 근원인 우주의 원신元神, 즉 빛으로 충만한 우주의 자연신인 망량, 다른 말로 삼신三神에서 출현한 것이다. 한민족의 삼신사상은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더럽게 왜곡되어 잘못 세뇌된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이비스럽고 저열한 개념이 결.. 2024. 6. 19.
현실적인 몰입 훈련법 [생각하는 훈련, 삶에서 직면한 현실적 문제들을 생각을 통해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논리적 사고 훈련, 즉, '집중'과 '몰입' 그리고 삶의 궁극적 문제를 해결하는 '명상 수행'은 그 방법론에서 서로 유사성도 보이며, 모든 인간들이 질 높은 삶을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매우 중요한 테크닉인 것 같습니다. 태을금화종지는 생각을 빛[光]으로 표현을 하는데, 생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깨달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서양철학은 기하학이 필수라면, 동양철학은 동양 우주론인 음양 오행론이 필수입니다. 동양 우주론을 모르면, 동양철학과 종교, 수행법에 대한 이해는 결코 깊어질 수 없다고 봅니다.]   플라톤 아카데미의 입구에는 "기하학을 모르는 사람은 여기 들어오지 말라"고 쓰여 있어요. 이는 수학처.. 2024. 6. 17.
단군세기-전문 [[[국조단군왕검 재위 93년]]]『고기古記』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왕검王儉의 아버지는 단웅檀雄이시요, 어머니는 웅씨왕熊氏王의 따님이다. 신묘(환기 4828, 신시개천 1528, BCE 2370)년 5월 2일 인시에 박달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태어나시니, 신인神人의 덕이 있어 원근 사람들이 모두 경외敬畏하여 따랐다. 14세 되던 갑진(신시개천 1541, BCE 2357)년에 웅씨왕이 그 신성함을 듣고 비왕裨王으로 천거하여 ‘대읍국大邑國*’의 국사를 맡아 다스리게 하였다. 무진년 당요唐堯때에 단국檀國에서 돌아와 아사달의 박달나무가 우거진 터에 이르시니 온 나라 백성이 천제의 아들로 추대하였다. 구환족九桓族을 합쳐서 하나로 통일하시고 신성한 덕화가 멀리까지 미치니 이분이 단군왕검이시다. 성조께서 비왕으.. 2024. 6. 17.
삼한관경본기-전문 배달을 계승한 단군왕검, 송화강 아사달에서 건국1. 환웅천황의 제천 행사 태백산(백두산)이 북쪽으로 달려가 우뚝 솟은 장엄한 모습이 비서갑裵西岬 경계에 까지 이어졌고, 그곳에 물을 등지고, 산을 안고서 다시 꺾어져 감돈 곳이 있는데, 바로 대일왕大日王(환웅 천황)께서 천제를 올리시던 곳이다. 세상에 이런 말이 전해 온다. 환웅천황이 이곳에 순행하여 머무시면서 사냥하여 제사 지내실 때, 풍백은 '천부경天符經'을 거울에 새겨 진상하고, 우사는 북에 맞추어 둥글게 춤을 추고, 운사는 백 명을 칼로 무장시켜 제단 밑에 늘어서서 지켰다. 상제님께 천제天祭를 올리러 산에 가실 때 의장이 이처럼 성대하고 엄숙하였다. 이 산의 이름이 불함不成이다. 지금은 완달完達이라 하는데, 그 음이 비슷하다. 2. 비서갑의 초대 왕.. 2024. 6. 16.
역사 공부 모임 (6월 17일) [대한사랑 마닐라 역사 공부 모임]일시: 2024년 6월 17일 마닐라 오후 7시~8시30분 (한국 8시~9시30분)주제: 태을금화종지를 통해 살펴보는 빛꽃 수행법의 핵심원리이번 모임에선 태을금화종지에 나오는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가지고 동방 신선 수행법의 핵심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주 가끔씩 매우 유용한 정보, 쉽게 체질화해서 삶의 질을 업그래이드 시키는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요. 아마 태을금화종지에 나오는 회광조식回光調息이 그러한 정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을금화종지는 20여 년 전에 제가 한번 정리를 했던 책인데,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던 내용이 다시 보니 새롭게 각성되는 면들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명상 수행을 하던 안하든, 건강과 총명한 생활, 그리고 활력.. 2024. 6. 15.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핵심내용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는 당나라(8세기) 때의 여동빈 대선사의 가르침이 오랜 세월에 걸쳐 구전되어 오다가 글로 엮어진 것이다. 초기 목판본의 간행은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920년경 『혜명경慧命經』과 함께 북경에서 1천부가 출간되었다.  '태을太乙'은 생명의 근원, 뿌리 자리를 가리킨다. '금화金華'는 곧 금단金丹이요, 선천 태을의 진기眞氣이다. 태을은 본체가 되고 금화는 작용이 되는 것이다. 수행을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삼라만상이 고요해지고 마음은 극히 고요한 정적 속에 빠져들며, 광명이 충만하여 밝은 달이 중천에 떠있는 듯 하고 대지가 모두 광명의 경계가 되는 듯 느껴지니, 이는 심체心體(본성)가 밝게 열리고 금화金華가 빛을 뿌리는 현상이다. 기氣가 환히 빛나 어둠이 전혀 없는 굽이치는 .. 2024. 6. 15.
수행론 2-율려 창조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태을주 수행이란 천지의 빛을 몸에 채우는 공부다. 그 빛이 꽉 차면 그것이 곧 도통이다!"고 하셨는데, 수행이란 우주의 순수정신인 지기 또는 율려, 즉 밝은 빛을 내 몸에 채우는 공부입니다. 性命雙修(성명쌍수)라 하지만 사실 몸이 밝아지면 마음도 밝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불교의 수행법은 주로 마음 공부에 집중해서 유화양 선사는 불교가 ‘성과 명을 함께 닦는 혜명慧命의 도를 잃어버리고 구두선口頭禪에 빠졌다’고도 했는데요. 원래 동방의 원형수행법은 단군세기 서문에서 밝히듯 '내 몸 속의 신神이 밝은 기氣와 결합된 후에야 견성(見性), 즉 본래의 성性과 명命을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즉 나의 혼탁한 정신精神을 우주의 순수한 밝은 기氣와 합일시켜야 참 마음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 2024. 6. 13.
수행론 1-율려 창조 [대우주는 영원히 변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인간은 소우주임에도 불구하고 생로병사의 유한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간도 우주처럼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다행히 고대의 성인들은 인간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법방을 체득하여 후학에게 비전하여 왔습니다. 우주를 영원히 변화하게 하는 것은 태극의 핵이자 음양의 순수 에너지인 율려입니다. 소우주인 인간도 우주와 같은 태극체이지만, 인간 생명이 유한한 이유는 이 율려수가 우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생명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부족한 율려수를 채워야 하는데, 요지는 인간은 수행을 통해 율려를 직접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율려는 음양의 교호작용으로 토土가 자화되어 만들어지는 것으로 기존의 수행법으로는 인식조차 상당히 힘들었지만, 태.. 2024. 6. 12.
율려律呂-우주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순수 생명 에너지 [동양에선 우주를 영원히 움직이는 본체를 도道 또는 태극太極이라 한다. 그러면 이 도와 태극을 영원히 움직이는 원동력, 근원적인 힘은 무엇일까? 한동석 선생은 우주변화원리에는 그것을 정신精神이라 한다. 정精은 곧 생명력의 핵核으로 한 생명의 모든 정보와 에너지가 압축되어 들어있는 씨앗과 같다. 기氣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정精은 기氣가 응축되어 순수 물질화된 것이고, 신神은 기氣가 분화하여 무화無化되기 직전에 이른 상태이다. 즉, 정기신精氣神은 마치 얼음과 물 그리고 수증기처럼 기氣의 변형된 형태이다. 따라서 정신精神은 기氣와 본질적으로 다른 무엇이 아니라 곧 기氣의 변형된 모습인 것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만물을 본다면 태백일사 소도경전 본훈에서 설명하는 "무릇 만물의 생명이 되는 본체는 바로 이 우주에.. 2024. 6. 11.
신시본기-전문 1. 배달 개창기의 취화법  진역유기震域留記의 신시기神市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환웅천황께서 사람의 거처가 이미 완비되고 만물이 각기 제자리를 얻은 것을 보시고, 고시례高矢禮로 하여금 음식과 양육[掌養]의 일을 전담하게 하셨다. 이분이 주곡主縠 벼슬을 맡았으나, 당시 씨 뿌리고 거두는 법이 갖추어지지 못하였고 또 불씨[火種]가 없어 걱정하였다.어느 날 우연히 깊은 산에 들어갔다가 높고 큰 나무가 말라 황량하게 줄기를 드러내고 오래된 나무 줄기와 말라버린 가지가 서로 얽혀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오랫동안 말없이 우두커니 서서 깊이 생각하는데 홀연 거센 바람이 숲 속에 불어닥치니, 땅 위의 크고 작은 구멍이 성내어 부르짖고 오래된 나무줄기가 서로 마찰하여 불꽃을 일으켰다. 불꽃은 번쩍번쩍 빛.. 2024. 6. 10.
환국본기-전문 1.  인류 창세 문명의 아버지, 환인천제 조대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옛날에 환인이 계셨다. 천산에 내려와 거처하시며 천신께 지내는 제사를 주관하셨다. 백성의 목숨을 안정되게 보살피고, 세상의 뭇 일을 겸하여 다스리셨다. 사람들이 비록 들에 거처하나 벌레와 짐승의 해가 없었고, 무리지어 행동해도 원망하거나 반역하는 근심이 없었다. 사람들이 사귐에 친하고 멀리하는 구별이 없고, 높고 낮음의 차별이 없고, 남자와 여자의 권리가 평등하고, 노인과 젊은이가 소임을 나누었다.당시에는 비록 법규와 명령이 없었으나 백성들 스스로가 화평하고 즐거워하며 도리에 순종하였고, 병을 제거하고 원한을 풀어 주며, 다친 자를 돕고 약한 자를 구제하니, 원한을 품거나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저지르는 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당시.. 2024. 6. 10.
일십당 이맥李陌-태백일사 저자 태백일사를 지은 이맥李陌(1455~1528) ) (삼신오제본기 전문보기) (소도경전 전문보기)조선 초기의 문신인 이맥은 행촌 이암의 현손玄孫으로 자는 정부井夫, 호는 일십당一十堂이다. 1474년(성종 5)에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학문에만 힘쓰다가 1498년(연산군 4) 44세 때 비로소 식년시에 급제하였다. 성균관 전적 등 여러 관직을 거쳐 사헌부 장령에 이르렀는데, 장숙용張淑容(장녹수)이 연산군의 총애를 믿고 분에 넘치게 재물을 탐하고 사치를 일삼자 여러 차례 탄핵 상소를 올리다가 50세(1504)에 충청도 괴산에 유배되었다.이때의 귀양살이에 대해 이맥은 '근신해야 할 처지였기에 아주 무료한 나날을 보냈다'고 하였다. 이맥은 그 먼 곳으로 집안에서 간직하던 책 상자를 가지고 갔다. 그 상자에 담긴, .. 2024. 6. 10.
소도경전본훈-전문 1. 삼신상제 제천행사를 참관한 선인 발귀리의 송가신시 시대에 선인 발귀리發貴理가 있었다. 대호大皞(태호太皞, 태호복희太昊伏羲)와 동문수학하였는데, 도를 통한 후에 방저方渚와 풍산風山사이를 유람하며 자못 명성을 얻었다. 아사달에 와서 제천 행사를 보고 예식이 끝난 후에 찬송하는 글을 지었다. 그 글은 이러하다. 만물의 큰 시원[大一 ]이 되는 지극한 생명이여! 이를 양기良氣라 부르나니 무無와 유有가 혼연일체로 존재하고 텅 범[虛]과 꽉 참[粗]이 오묘하구나. 삼(三神)은 일(一神)로 본체[體]를 삼고 일(一神)은 삼(三神)으로 작용[用]을 삼으니 무와 유, 텅 빔과 꽉 참(정신과 물질)이 오묘하게 하나로 순환하고 삼신의 본체와 작용은 둘이 아니로다. 우주의 큰 빔 속에 밝음[光]이 있으니, 이것이 신神의.. 2024. 6. 9.
삼신오제본기-전문 1. 우주의 주제자 삼신상제님의 조화권능표훈천사表訓天詞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대시大始에 상하와 동서남북 사방에는 일찍이 암흑이 보이지 않았고, 언제나 오직 한 광명뿐이었다. 천상 세계에 ‘문득’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곧 한 분 상제님[三神卽一上帝]이시다. 주체는 일신(한 분 상제님)이시니, 각기 따로 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으로 보면 삼신이시다. 삼신三神은 조화로 만물을 빚어 내고,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신다. 가장 높고 높은 하늘에 앉아계시니, 그곳은 천만억토이다. 삼신은 항상 광명을 크게 방출하고, 신묘한 기운을 크게 발하며, 상서로운 기운을 크게 내리신다. 기를 불어넣어 만유를 감싸고, 열을 내뿜어 만물의 종자를 자라게 하며, 신명神明들.. 2024. 6. 9.
북부여기, 가섭원 부여기-전문 [고조선의 국통 계승자, 해모수단군 즉위] 해모수단군의 재위 원년은 임술(환기 6959, 신시개천 3659, 단기 2095, BCE 239)년이다. 임금께서는 본래 타고난 기품이 영웅의 기상으로 씩씩하시고, 신령한 자태는 사람을 압도하여 바라보면 마치 천왕랑天王郞 같았다. 23세에 천명을 좇아 내려오시니, 이때는 47세 고열가단군 재위 57년(단기 2095)으로 임술년 4월 8일이었다. 임금께서 웅심산熊心山에서 기병하여 난빈蘭濱에 제실策室을 지으셨다. 머리에 오우관烏羽冠을 쓰고 허리에 용광검龍光劍을 찼으며 오룡거五龍車를 타고 다니시니, 따르는 사람이 5백여 명이었다. 아침이 되면 정사를 돌보시고, 날이 저물면 하늘의 뜻에 따르셨다. 이 해에 이르러 즉위하셨다.재위 2년 계해(단기 2096, BCE 238.. 2024. 6. 8.
복애 범장范樟-북부여기 저자 『북부여기』를 지은 범장范樟 (?~?) (북부여기 전문 보기)고려말에 금성錦城(현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난 범장은 여말 충신으로 잘 알려진 정몽주의 제자였다고 한다. 호는 복애伏崖이고, 복애거사로도 불리었다.범장의 호인 복애伏崖가 '휴애休崖'의 오기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증손 범석희范錫熙가 필사한 범장의 저서 『화동인물총기話東人物叢記』는 복애를 범장의 호로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조선총독부 중추원에서 간행한 『조선인명사서朝鮮人名辭書』 (1937)에도 "자는 여명보汝明甫, 호는 복애伏崖"라 기록되어 있다. (범석희는 고려말에 참지參知를 지냈다. 그러므로 범석희는, 조선시대 초까지 산 증조부 범장과 상당 기간을 함께 산 것이다. 생전에 함께 생활한 증손자가 증조부의 호를 잘못 기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 2024. 6. 8.
개념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 [천개지벽(天開地闢), 하늘과 땅이 새롭게 열린다, 즉 시공(時空)이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를 지닌 개벽은 마치 음양처럼 상당히 포괄적이며, 많은 하위 개념들을 포함하고 있는 상위의 고급 개념이다. 음양이 쉬워 보이지만, 음양(陰陽)을 이해한다는 것은 만유가 시공(時空)의 질서속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변화하는지를 이해했다는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개벽(開闢)을 이해한다는 것은 만유가 존재하는 시공의 질서가 분열에서 수렴, 수렴에서 분열의 과정으로 주기성을 가지고 질적인 변화를 맞이함을 이해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그리고 이러한 시공의 질적 변화는 인간을 포함한 시공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엄청난 재앙과 더불어 성숙의 기회 또한 제공하므로 개벽은 곧 진화의 극적인 단면인 것이다. 개벽을 심정적.. 2024. 6. 6.
동의보감 두창(천연두) 치유법- 태을구고천존 [하늘의 꽃, 천화天花라 불리는 시두는 불기운을 상징한다. 한의학에서 시두는 온 몸에 열꽃이 피어나는 걸로 간주한다. 따라서 오행의 이치로 이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 한 겨울에 핀 매화 꽃을 거두어 응달에 말려, 즉 음기가 강하게 축적된 기운을 약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허준 선생이 이 처방에 대해 '妙不可言' 즉, 그 묘한 효과를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표현한 것은 본인이 직접 실험을 통해 체험한 것을 기술한 것이란 느낌을 준다. 이 시두(천연두)는 언제 대발할까? 이번 사이클 안에서 아마도 시두 대발 시점은 불기운이 가장 강한 병오년丙午年(2026년) 여름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시두가 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북한의 테러설, 자연 발생설 등등 분분하겠지만, 아마도 확실한 증거는 찾지.. 2024. 6. 6.
행촌 이암李嵒-단군세기 저자 단군세기를 지은 이암李嵒 (1297~1364) (단군세기 서문 보기)「고려사」 「열전」에 오를 정도로 유명한 인물인 행촌 이암은 원나라의 간섭을 받기 시작한 고려의 25세 충렬왕 때(1297) 경상도 고성에서 고성 이씨 이우李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행촌이란 호는 자신이 유배되었던 강화도의 마을 이름을 따서 지었다.이암은 뛰어난 학자와 관리를 배출한 고성 이씨 집안의 9세 손이다. 증조부 이진李瑨은 고종 때 문과에 합격하여 승문원 학사를 역임하였고, 조부 이존비李尊庇 역시 과거에 급제하여 문한文輪학사, 진현관進賢館, 대제학大提學 등을 역임하였다. 부친 이우李瑀는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으나 문음제를 통해 경상도 김해와 강원도 회양 부사를 지냈다.「태백일사」 「고려국본기」에 의하면, 이존비는 환국과 배달의 역.. 2024. 6. 6.
원동중元童仲-삼성기 하 저자 『삼성기』하를 지은 원동중元童仲 (삼성기 하 전문보기) 원동중은 세조가 팔도 관찰사에게 수거 하도록 유시한 도서 목록(세조실록)에 안함로와 더불어 『삼성기』의 저자로 기록되어 있다. 원씨는 3개 파가 있는데 어디에도 동중이라는 자字나 호로 나오는 인물은 없었다. 대신 원씨 가문에 “원동중이 원천석이다”라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원천석(1330- ?)은 여말선초의 학자이자 문인이다. 고려 말에 진사가 되었으나 혼란한 정계를 개탄하며 은둔생활을 하였고, ‘유교 · 불교 · 도교는 원래 한 이치이지만, 각기 맡은 바 업業이 있다’는 삼교일리론三敎一理論을 주장했다고 한다. 『삼성기』상과 『삼성기』하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 마치 두 사람이 서로 약속을 하고 쓴 것처럼 되어 았다. 안함로의 『삼성기』가 먼저 발간되고.. 2024. 6. 5.
삼성기 하-전문 1. 인류의 시조와 동서 문명의 시원 국가 인류의 조상은 나반那般이시다. 나반께서 아만阿曼과 처음 만나신 곳은 아이사비阿耳斯庇이다. 두 분이 꿈에 천신(상제님)의 가르침을 받고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니 환족의 모든 족속[九桓族]이 그 후손이다.옛적에 환국이 있었다[昔有桓國]. 백성들은 풍요로웠고 인구도 많았다. 처음에 환인桓仁께서 천산에 머무시며 도를 깨쳐 장생하시니[得道長生] 몸에는 병이 없으셨다. 하늘(삼신상제님)을 대행하여 널리 교화를 베풀어[代天宣化] 사람들로 하여금 싸움이 없게 하셨다. 모두 힘을 합해 열심히 일하여 스스로 굶주림과 추위를 사라지게 하였다.[환국의 통치자와 열 두 나라 연방]초대 안파견환인에서 2세 혁서환인, 3세 고시리환인, 4세 주우양환인, 5세 석제임환인, 6세 구을리환인을 .. 2024.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