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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탐구/문명 개벽

새 서울 태전

by 광명인 2025. 4. 19.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최근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논의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집권하면 임기 안에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국회와 대통령실 일부만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두 기관을 사실상 옮긴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 대전을 과학수도로 만들고, 충청을 첨단산업벨트로 키우겠다고도 덧붙였는데, 민주당 내 다른 주자들도 세종 행정수도 큰 그림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이다.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실은 바로 선거 끝난 다음 날 옮겨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고, 당연히 국회는 빠른 시간 내에 이전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 사법기관은 충북 청주로 이전하겠다"며 차별화도 시도했다.

김경수 후보도 또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울과 세종에 동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이렇게 민주당 권역별 경선이 충청에서 시작되면서, 세 후보가 나란히 충청권 표심에 호소하며, 세종 행정도시 공약이 급부상했다. 

새 서울 태전

정부세종청사는 10부 3처 3청의 정부기관이 이전되어 중앙정부의 기능을 가진 청사이다. 세종특별시는 대전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대전의 본래 지명은 태전(太田)인데, 이는 증산도에서 한반도의 혈자리로 언급되며, 이전부터 미래 후천 세상의 수도가 될 것으로 예언되었고, 개벽기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반드시 충청도 태전 지역으로 이전할 것이라 주장해왔다. 그것이 현실화된 것이 세종 특별시의 정부세종청사이다. 

증산도 도전 성구

증산도의 신앙의 대상인 강증산 상제님태모 고수부님의 언행을 기록한 도전을 보면, 위와 같은 주장의 근거가 밝혀지는데, 태전에 관한 아래와 같은 내용의 말씀들이 이미 130여 년 전에 명백히 선언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불과 20~30년 전만해도 무슨 의미인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이 말씀들이 이젠 점점 무겁게 현실로 다가온다.

“이곳이 제왕지지(帝王之地)니라! 여기서 왕이 나온다! 장차 여기에서 전무지후무지법(前無知後無知法)이 나오리라. 태전을 집을 삼고 인신합덕을 하리니 태전이 새 서울이 된다.” 
(증산도 道典 5:306)

“내가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太田)에 꽂았느니라.”
새 세상이 오면 서울이 바뀌게 되느니라. 큰 서울이 작은 서울 되고, 작은 서울이 큰 서울이 되리니 서울은 서운해지느니라.”
(증산도 道典 5:136)

“대란지하(大亂之下)에 대병(大病)이 오느니라. 아동방(我東方) 삼일 전쟁은 있어도 동적강(銅赤江)은 못 넘으리라. 서울은 사문방(死門方)이요, 충청도는 생문방(生門方)이요, 전라도는 둔문방(遁門方)이니 태전으로 내려서야 살리라. 서울은 불바다요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되리라.”
(증산도 道典 5:406)

“법은 서울로부터 내려오는 것 아니더냐. 앞으로 태전(太田)서울이 되느니라. ... 사람 욕심 내지 마라. 올바른 줄 하나 치켜들면 다 오느니라.” 
(증산도 道典 11:365)

정부세종청사의 역사적 배경

세종특별시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날인 2012년 6월 30일에 연기군을 폐지하고 2012년 7월 1일에 설치됐다. 정부부처 대부분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다. 

동으로는 충청북도 청주시, 서로는 충청남도 공주시, 남으로는 대전광역시, 북으로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접한다. 쉽게 말하면 대전의 위성도시 역할도 겸하는 셈이다. 세종특별자치시청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도시의 명칭은 세종대왕에서 따왔다고 한다. 명칭이 정해진 건 2006년 12월이다.

정부세종청사는 분권과 균형발전, 수도권 과밀해소의 취지로 충청남도 연기·공주지역에 중앙행정기관을 이전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조성하고자 건립한 역대 최대 규모의 청사이다. 2005년 3월「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이 제정되고, 같은 해 10월 이전 대상기관이 확정(「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고시)됨에 따라 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였다.

중심행정타운 마스터플랜 국제공모(2007년) 당선작을 현실적으로 구체화하여 마련한 정부세종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2007년 12월에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2008년 12월 ‘1단계 1구역 기공식’을 시작으로 건립을 추진하였다. 2012년 11월 1단계 준공 이후 2013년 11월 2단계, 2014년 11월에 3단계(세종2청사 포함)까지 준공을 완료하였다.

2018년에 이전 대상기관 조정(「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변경 고시, 2018년 3월)으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세종시로 추가 이전함에 따라 부족한 사무 공간 확보를 위해 정부세종신청사 건립계획을 수립하였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은 2020년 4월 착공하여 2022년 10월에 준공하였으며, 2023년 3월 행정안전부 및 기획재정부가 입주 하였다.

출처: [정부세종청사 소개 클릭]

대전大田의 본래 지명은 태전太田

대전(大田)의 본래 지명은 ‘태전(太田)이다. 대전은 오래전부터 한밭, 콩밭으로 불러왔다고 한다. 넓은 들판을 이루고 있어 한밭, 콩이 많이 나서 콩밭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원명인 한밭, 콩밭을 모두 아우르는 한자어로 표기하면 태전(太田)이 된다.

역사적으로 태전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것은 경부선 철도의 개통과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의 기사에 태전(太田)이라는 지명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후 모든 공식자료(대한제국 정부의 공식문서)에 공식지명으로 태전(太田)이 기재되었다.

그러던 태전이 ‘대전’으로 그 지명이 바뀌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 ‘대전’은 조선침략의 원흉 이등박문이 만들어낸 오욕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일본인 전중여수가 지은『대전발전지』에 그 내막이 나온다. 한일병합이 되기 한해 전인 1909년 1월의 일이다.

당시 순종황제를 호종하여 태전을 지나던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 통감이 이곳 주변의 수려한 산세와 이름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아랫사람에게 태전(太田)의 태(太) 자에 점을 뺀 대전(大田)이라 부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렇게 이름을 고쳐 부르게 한 것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함이다. 금수강산 곳곳에 혈(穴) 자리에다 쇠말뚝을 박거나 경복궁 앞에 ‘日’자 모양의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운 것과 동일한 맥락이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사실, 한밭과 콩밭이라고 불려지던 명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지명은 태전(太田) 밖에 없다. 『설문해자』를 보면 大 자는 사람이 두 팔과 두 발을 쫙 펴고 서 있는 형상이며, 太 자의 점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창조의 기능을 담당하는 생식기를 상징한다. 따라서 太는 大와는 그 의미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太는 창조의 상징이다. 따라서 시작한다(太初, 太始, 太祖 등)의 뜻이 있으며, 성장이 정지된 大와는 달리 무한히 커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더 이상 클 수 없는 가장 크고 지존(至尊)하다(太皇帝, 太上皇 등)는 의미도 담고 있다.

(1992년부터 증산도를 중심으로 시작된 〈태전지명찾기 서명운동〉은, 민족의 혼과 역사를 바로 찾는 운동으로 승화되어, 약 75만 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

출처: [증산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