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天地의 도道와 덕德으로 인간과 만물이 화생하고, 하늘이 제왕과 성인 그리고 영웅들을 보내 인류의 문명은 안정과 번영, 갈등과 변혁을 겪으며 문명은 진보해왔다. 성숙은 언제나 불안정한 미성숙의 상태들을 경험하면서 성취되는 것이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주요 역사적 인물들의 이념이나 철학 그리고 욕망들이 세상에 실현되어온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를 통해 한 국가나 집단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적인 요인은 지도자의 성숙한 자질과 덕성이라는 것을 경험해왔다. 공자의 왕도정치사상은 그러한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태평성세太平聖歲는 특히 덕있는 지도자와 그를 따르는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으로 가능한 것이다. 덕 있는 군주가 덕 있는 신하들을 모으고, 천지의 도덕에 부합된 정치만이 창생들의 삶을 조화롭고 안정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정치가 혼란한 시기엔 마치 배달국 말기 모든 혼란을 잠재우고 새롭게 등극한 신인 단군왕검처럼, 우리에겐 현재 이 모든 혼돈을 잠재우고 신인류 문명의 장을 열어줄 신인神人과 같은 지도자의 출현이 절실한 상태이다. 그러면 이러한 혼돈한 세상에 그러한 덕성과 자질을 갖춘 지도자는 과연 어디서 출현할 것이며, 어떠한 이념으로 미래의 세상을 이끌어 갈 것인가?]
한민족은 이스라엘에 이은 '성배(聖杯)의 민족'이다. '루돌프·슈타이너'는 인류 문명사의 대전환기엔 반드시 그 다음 시기의 삶을 살아갈 지혜(성배)를 예시하는 한 작은 민족이 출현한다고 했다. 올해 2012년은 대종말, 이른바 '후천개벽(後天開闢)'이 시작되는 해다. (김지하)
성배의 민족은 누구인가?
성배의 민족은 바로 이 혼돈을 극복할 새 삶의 ‘원형의 예언자 집단’이다. 이미 고인이 된 독일인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 는 러시아의 브라바트스키에 이은 유럽 최고의 대신비가였다. 유럽 녹색운동과 유기농운동, 그리고 생명과 영성 대안교육의 발도르프 학교 창시자이기도한 그는 작고하기 전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
"인류문명의 대전환기에는 새 문명, 새 삶의 원형을 제시하는 성배의 민족이 반드시 나타나는 법이다. 그 민족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탁월한 영성을 지녔으나 외세의 침략과 내부의 폭정으로 끊임없이 억압당해온 과정에서 삶과 세계에 대한 생득적인 꿈과 이상을 내상처럼 안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민족이다. 로마제국이 지배하던 지중해 문명 시대의 전환기에는 그 성배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었으나 그때보다 더 근본적 전환기인 현대에는 그 민족이 극동에 와 있다. 그 이상은 나도 모른다. 이제 그 민족을 찾아 경배하고 힘을 다하여 그들을 도우라"
루돌프 슈타이너의 제자인 일본 인지학회 회장 다카하시 이와오 씨는 일본에 돌아와 문헌과 정보를 통해 자기네 일본을 포함해서 극동을 샅샅이 살피다가 우연히 한국사와 동학사를 읽던 중 문득 큰 전율과 함께 성배의 민족이 바로 한민족임을 깨달았노라고 나에게 직접 실토한바 있다. 디지털 생태학 (김지하 저 이룸출판 ) 40p
그의 일본인 제자인 다카하시 이와오(高橋 巖) 씨는 그 민족이 바로 한민족이며 그 성배가 바로 최수운과 강증산의 후천개벽사상이라고 바로 나에게 알려준 바 있다. -증산사상을 생각한다 김지하칼럼 프레시안 2008-10-29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
1861년 오스트리아의 크라리에벳크에서 출생하여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 지성계에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 견령능력으로 많은 영계통신을 하면서, 인간의 윤회전생, 영계의 위계, 사후의 삶, 우주진화의 과정, 영계입문의 방법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교육, 생물학적 역동적 농법, 유기적 건축양식, 동종요법 의학, 사회이론(사회유기체 3분절화 이론)해서 여러 분야에 걸쳐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는 「괴테 자연과학 논문집」 「괴테적 세계관의 인식론 요강」 「신지학」 「신비학 개론」 「색채의 본질」들이 있다.
타카하시 이와오(高橋 巖)
타카하시 이와오(高橋 巖)는 1928년 일본 동경 출생으로 게이오 대학 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일본 인지학 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미학과 신비학 연구와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럽의 어둠과 빛」 「신비학 서설」 「신비학 강의」 「슈타이너 교육입문」 「슈타이너 교육의 방법」 「현대의 신비학」 「슈타이너 철학 입문」들이 있다.
억조창생의 소원
1 기유(己酉 : 道紀 39, 1909)년 정월에 상제님께서 좌서(左書)로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曰有道하고
왈유도
道有德하고
도유덕
德有化하고
덕유화
化有育하고
화유육
育有蒼生하고
육유창생
蒼生有億兆하고
창생유억조
億兆有願戴하고
억조유원대
願戴有唐堯니라
원대유당요
예로부터 말해 옴에는
만물의 생명의 길인 도(道)가 있고
도에는 덕(德)이 있고
덕에는 교화(敎化)가 있고
교화에는 기름(育)이 있고
기름에는 창생이 있고
창생은 억조가 있고
억조창생에게는 받들어 모시고 싶은 님(君師)이 있으며
받들어 모시고 싶은 님에는
당요*(唐堯)와 같은 성군이 있느니라.
*실제 당요가 성군은 아니지만 다들 그렇게 알고 있으니 당요라 썼지만, 실제로는 신인 단군왕검과 같은 고대 동방의 성인 제왕들로 봐야겠죠. 이것이 고대 동방 한민족의 참된 역사를 복원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증산도 道典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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