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규모 9.1의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역사상 가장 큰 재난 중 하나로, 사망 및 실종자는 2만 2천 명을 넘었고, 경제적 피해는 약 13조 8천억 엔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사망자의 90%가 쓰나미로 인해 익사했으며, 당시 쓰나미의 평균 높이는 9.3m, 침수 최고 높이는 24m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그 여파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 전문가들은 대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전달했으나,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러한 경고를 자신의 정치적 안위와 이익을 위해 단순히 위기의식을 조장이라 치부하여 무시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연재해로서의 지진이 인간의 순진한 낙관주의와 무대비로 인해 더욱 큰 피해를 초래한 인재(人災)로 변모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순진한 낙관주의는 특히, 변혁기엔 자신과 가족을 죽이는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2024년 8월 8일, 미야자키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에 대한 경고를 다시금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약 1주일간 경계령을 내렸으며,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은 난카이 해곡에서의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으며, 특히 일본 통산성 지질조사소 주임연구관을 역임한 카마타 히로키(謙田活毅) 교수는 2030년을 전후로 5년 내에 이 거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100%에 달한다고 경고합니다. 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 지진의 강도는 동일본 대지진보다 10배 이상 강력할 것이며, 쓰나미 높이는 30~40m로 예상되어,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나 약 3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재난이 발생할 경우, 일본은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며, 세계 경제에도 엄청난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 역시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70~80%로 보고 있으며, 30년 내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일본의 붕괴는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관련된 이슈로 인해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작품 '내가 본 미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을 정확히 예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화에서 2025년 7월에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2025년, 이번 을사년은 증산도 도전에 따르면 사오미 개명인 3년 개벽의 중심 시기로 들어가는 중요한 첫 해로, 개인적으로 타츠키 료의 예언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됩니다.]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易)에 들어 있느니라. 천지개벽을 해도 신명 없이는 안 되나니 신명이 들어야 무슨 일이든지 되느니라.
(증산도 道典 2:20, 4:47)
오늘은 이명찬 박사님을 모시고 일본의 정치 사회 경제적 이슈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님 최근에 난카이 대지진으로 크게 한번 일본 이슈가 됐었잖아요. 그래서 과거에 2011년도에 동일본 대지진을 또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그때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 좀 가능하실까요?
당시 영상들 보면 쓰나미가 밀려와 주변 마을 몇 개를 초토화시킨 거 정말 끔찍해요. 저기서 물이 이렇게 조금씩 올라오더니, 방파제를 넘어가지고 싹 밀려드니까 그 마을의 전체가 그냥 쓸려 내려가는데, 위에서 언덕으로 올라온 사람들을 전부 다 피난해 가지고 그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것 아니에요. 자기 집이 막 잠기는 거 그거 보면서 비명 지르고, 어떻게 하고 발 동동 구르고 그런 영상들이 다 있단 말이에요. 그게 동일본 대지진 때는 그 정도였다고요. 그런데 그 진앙지는 태평양 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었어요. 멀리서 그렇게 밀려왔다고요.
그 당시에도 일본 전문가들이 대비해야 된다고 계속 얘기를 했어요. 그때 도쿄전력에서 뭐라고 그러냐면, 일본 정부도 그렇고 위기의식 조장하지 마라. 그래 가지고 그걸 빼버렸어요. 전문가가 분명히 여기에 강한 지진이 올 때 그때 쓰나미하고 이런 것들 대비해야 된다. 쓰나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 방파제보다 더 높게 준비해야 된다. 이런 제안을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들을 제안했는데 정부가 빼버렸어요. 그래서 그렇게 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인재야. 그때 전문가들은 준비하라고 그랬다구요. 그렇게 해 가지고 쓰나미가 그렇게 너무나 강하게 밀려오고 준비가 안 됐으니까 결국 원자력 발전소에도 그게 바닷물이 밀려 들어갈 거 들어갔을 것 아니에요. 그래서 거기 폭발한 거죠. 그렇게 돼서 이제 사고가 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분명히 전문가들은 그때 분명히 그걸 제시를 했었는데 정부에서 빼버리고, 도쿄전력에서도 그걸 대비를 안 하게 한 거예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게 되면은 분명히 마을 전체가 동요할 것 아니에요. 그걸 위기의식 조장한다 해 가지고 빼버렸다고, 지금 똑같은 게 난카이 트래프트도 같은 맥락이란 말이에요. 근데 그 당시 동일본 대지진 때는 이번에 난카이 트래프트 지금 예상되는 것보다는 멀리서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훨씬 그 영향이 적어요. 그리고 그때 쓰나미 밀려오는 걸 충분히 다 볼 수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밖에서 밀려오는 게 보이니까.
그러니까 마을 사람들의 인명피해는 그때 좀 적었는데, 그걸 계속 싸이렌 울리고 경종을 울린 데는 사람들이 다 피했다고, 대부분 그만큼 피할 여유가 있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잖아요. 근데 이번에 난카이 트래프트는 저기 보시면은 이게 태평양 플레이터 그다음에 이게 필리핀 플레이트, 그리고 여기 유라시안 플레이터하고 같이 3개가 지금 충돌하는 지역이에요. 이게 3개가 충돌하다 보니까 이 판이 이렇게 밀려 내려가고, 이게 밀려 내려갈 때 이게 이렇게 꼬였다가 이게 튕긴다고요. 튕길 때 위에 어떻게 되겠어요? 엄청난 충격이 오는 거죠. 그래서 이 2군데가 튕기면은 이게 진도가 9.1 정도로 예상을 해요. 그런데 여기가 바로 해안가 옆이 잖아요. 육지하고 엄청 가깝잖아요.
그래서 여기서 지진이 나면 30m에서 40m 높이의 쓰나미가 2분 만에 내륙으로 밀려온다는 거예요. 동일본 대지진은 진원지가 내륙에서 좀 떨어진 태평양에 중앙이니까 거기서 밀려오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예상도 할 수도 있었고, 어느 정도 사이렌을 울리고 대비를 시킬 수 있어어요. 피난을 시킬 수 있었다고, 근데 여기 난카이 트라프트는 그게 안 돼요. 지진 일어나는 순간 2분 만에 쓰나미가 도착해 가지고 다 쓸어버린다고, 그래서 어느 정도의 인원 피해를 예상하냐? 한 32만 정도가 사망한다고 해요. 동일본 지진때만 해도 만 단위가 안 됐을걸요. 아마 5천 단위인가 사망자가, 여기가 실제로 피해 본 거는 한 8천 몇 정도 될 거예요. 여기서 진원지에서 진도가 9.0이라 하더라도 거리가 머니까. 근데 난카이 트라프트는 진도가 9.1이라 그래요. 그리고 바로 옆에서 터지니까 동일본 지진때보다 한 10배 정도 강력할 거라고 그러는데 어마어마하죠.
그러니까 일본에서는 지금 이 부분을 어떻게 대비를 하느냐? 여기 보시면은 1605년이잖아요. 그때는 보면 여기가 화면으로 보면 우측이 동해고요. 중간이 동남해, 그리고 좌측이 남해, 이게 도까이, 도난까이, 난까이 일본말로 하면, 그런데 이 3개가 따로따로 나오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1605년에는 이 3개가 동시에 터졌고, 1707년에도 3개가 동시에 터졌어요. 딱 100년 사이죠. 그다음에 147년 사이를 두고 그때 지진 일어났을 때, 지진 강도가 8.4죠. 진도 8.4가 이게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고 그래요. 큰 시차가 거의 없이, 근데 동해하고 남해가 터졌다는 것 아니에요. 동남해는 터지지 않았다는 거죠. 그런데 그 이후에 어때요. 1946년에는 동해하고 동남해도 터졌잖아요. 2개가 따로따로 터졌단 말이죠. 이게 1944년이고, 1946년이니까. 2년의 시차를 두고서 이렇게 터진 거 아니에요.
근데 이번에는 이 3개가 동시에 터진다. 확율은 100%, 그리고 그 시기는 언제냐 했더니, 가마타 히로키이라는 교토대학 명예 교수가 이걸 얘기한 건데, 이거는 3개가 동시에 터진다. 이때(1605년, 1707년)하고 똑같이 이건 100% 그렇다는거에요. 왜 그러냐 하니까? 지금 여기 2군데 보세요. 다 따로따로 터졌잖아요. 근데 주기적으로 전체가 터지는 경우가 오는데, 인제 이번에는 확실히 주기적으로 전체가 터진다. 그리고 그럼 언제 지진이 일어날 거냐? 2030년을 기점으로 해 가지고 마이너스 5년, 플러스 5년, 그거는 내년이잖아요. 내년에 2025년이잖아요. 내년부터 십 년 사이에 확율 100%로 지진이 터진다는 거예요. 3개가 동시에 진도 9.1로, 그러니까 일본에 여기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게 10년 사이에 언제 터질지 알 수 없으니까. 10년 내내 피난 갈 수도 없는 거고, 그죠 그럼 일상생활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다가 어느 날 지진이 터지는 거죠. 갑자기 오면 자다가 올 수도 있고 자다가 오면은 그냥 끝나는 거예요. 그래서 낮에 와도 그래요. 여기 도달하는데 2분 걸린다는데 어떻게 피합니까? 건물에 예를 들어서 40m 이상 높이 되는 건물에 있는 사람들은 살 수 있겠죠.
그래도 콘크리트 건물은 일단 이러면 탄탄하게 좀 짓는 부분이 있으니까. 쓰러질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죠. 그건 알 수 없죠. 겪어봐야 아는 거고, 그래서 어쨌든 이 부분은 지금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잖아요. 지난번에 그 지진이 났을 때 일본에서는 추석이 8월 15일이잖아요. 그때 한 일주일 정도인가? 경계령을 내렸잖아. 그때 여기에 지진이 나니까 그게 7.5 정도면 여기에 충분히 자극을 줬을 수도 있다. 그래 가지고 경계령을 내렸잖아요. 그 정도로 정부가 경계령을 내릴 만큼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그런 얘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올해 내년부터 10년 사이에 100% 이게 터진다 이 얘기예요. 여행도 가면 안 되겠네요. 여행 가더라도 동해 쪽으로 그쪽으로 가시면 그래도 좀 낫죠. 그래도 후쿠오카, 교토 이런데, 아 교토는 좀 나을 거예요. 여행 가면서 굳이 그런 위험 무릅쓰고 갈 이유는 없잖아요.
그런데 또 하나는 이거 보세요. 요게 뭡니까? 후지산(富士山)이에요. 후지산 연결돼 있죠. 사실은 난카이 트라프트보다도 후지산 폭발이 더 위험하단 얘기들이 많아 나와요. 요게 1700년도에 그 당시 에도 시대 때 국호예요. 즉 연호, 그때 연호 그때 분출했던 것처럼 만약에 화산재가 여기서 펑하고 터졌을 때, 그때 처럼 화산재가 방출될 경우 강재량, 화산재가 쏟아져 나오는 양이라는 거죠. 화산재, 그 양을 보면요, 짙은 회색이 30센치 이상 요거 보세요. 그다음에 여기 8센치, 1센치, 0.1센치 나오잖아요. 그럼 여기 동경을 한번 보세요. 가나가와현은 완전히 그냥 난리가 나는 거잖아요. 동경도 사실은 조금 덜하긴 한데 보세요. 하여튼 이쪽 초토화 되잖아요. 찌바현도 그렇고, 그런데 이게 다 연결돼 있잖아, 후지산하고 여기 난카이 트라프트에 만약에 9.1의 지진이 오면 후지산이 가만히 있을까?
이 문제가 심각한 거죠. 그러니까 후지산하고 여기 3개 지진대가 동시에 터진다하면, 일본은 그냥 진짜 나락으로 가는 거죠. 이거는 재난 영화도 이런 재난 영화 없을 거예요. 이때 만약에 인공위성에서 만약에 줌 해가지고 전부 찍는다고 그러면은 이건 재난 영화도 이런 재난 영화 없을 거예요.
그러면요 박사님 지금 또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하잖아요. 이거 복구하는데 돈이 어마어마한,, 이거 손실이 어느 정도냐? 220조 엔, 220조 엔이면은 지금 일본 국가가 매년 거둬들이는 세수가 70조엔 조금 못 돼요. 그럼 3년 동안 일본 정부가 거두어들인 세수에 맞먹는다. 엄청나죠. 거기다가 인명 피해가 32만 명 정도고 그러면 건물들은 어떨까요? 그 재산은 어떨까요? 그러니까 재산 피해가 220조라는 거죠. 이렇게 되면 일본은 완전 후진국으로 전락한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여기 트라우마는 얼마나 또 많을 것 같아요.
여기 일본 지도를 한번 보시면, 일본은 어떠냐 하면 동해쪽에 산맥이 이렇게 있어요. 동해 쪽에 가까워요. 여기에 산맥이 엄청 높은데 여기가 북 알프스라 해서 일본말 기타 알프스를 여기 남 알프스라해서 미나미 알프스라해요. 여기 보면 3천미터 넘는 봉우리가 다 합해서 한 10개가 넘어요. 그러니까 이 산맥 지역을 쭉 한마디로 갈비뼈라고 치면은 그 주변으로는 사람이 살 수가 없어요. 고지대라서 그러니까 동해 쪽 해변가로 좀 살고 그다음에 이쪽 난카이 트라프트쪽의 동해 해변가에 높은 산맥이 없으니까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란 말이야. 여기에 이렇게 엄청난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일본의 타격이 엄청나다는 거죠.
박사님 이게 진짜 뭔가 부자들은요, 해외로 막 빠져나갈 것 같은데, 어떨까요? 일본의 엔화가 또 엔저라서 나가지도 못할 거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여기 사는 사람들 중에 돈이 진짜 많은 사람은 아마 행동에 옮기겠죠. 어느 어떤 형태로든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든 도쿄로 움직이던 도쿄도 마찬가지잖아요. 후지산이 여기에 있으니까. 그러니까 어디로 가겠어요? 차라리 이럴 때 그냥 미국이나 유럽이나 저기 캐나다나 이민 가버릴 가능성도 또 있을 수도 있겠죠. 하와이로, 사실 지금 보면그런 현상들이 좀 있어요. 중국에도 부자들이 지금 빠져나간다는 얘기 많이 나오잖아요. 일본에도 마찬가지예요. 그런 현상이 있어요. 지금 현재 한국에도 그런 얘기도 있고, 부산에도 그 부산에 보면은 엄청나게 큰 높은 빌딩들 많잖아요. 거기 일본 자본들이 많이 들어왔다는 얘기가 있어요. 부동산들이 이제 일본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어 그렇게 보면 부산에도 많이 올 수도 있겠죠.
결국 나라가 저렇게 돼두요. 그 자민당인 국회의원들이나 뭐 정치, 사회 엘리트들은 그래도 일본에 있어야 되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은 보통 어디 살아요? 그 사람들은 자기 지역구에 있는데 쭉 다 흩어져 있겠죠. 근데 국회의원들은 주로 사무실이 도쿄에 있으니까 도쿄에 살겠죠. 근데 국회의원은 여기 살겠지만, 가족들은 자기 지역구에 살 수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 지진대 주위에 살고 있는 국회의원들이나 가족들의 경우에는 뭐 상당히 긴장되겠죠. 그리고 일본의 유력 정치가들은 대부분이쪽에 많이 살아요. 여기 구마모토라든가 큐슈라든가 여기(동해, 도까이)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유력 정치가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여기 도난카이 지진문제는 결코 먼 나라 얘기도 아니고, 자기 지역구하고도 그렇게 멀지도 않을 거예요. 정부는 지난번에 이렇게 발표했어요. 30년 이내에 여기서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80%, 이거는 진짜 애매하다고 그래요.
그래서 이 사람, 카마다 히로키가 뭐라 했냐면, 30년 내에 80% 확률이란 얘기는 진짜 애매하다는 얘기예요. 100%가 아닐 수도 있는 거 아니야? 그게 아니고 2030년을 가운데로 놓고 마이너스 5년 플러스 5년, 즉 내년 2025년부터 2035년 사이에 100%로 지진이 터진다. 100% 온다는 거예요. 그래야지 대비가 된다는거야. 정부 입장에서는 100% 온다고 가정해야 해야지 80%면은 안 올 수도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게 아니고, 이게 주기로 보면, 무조건 오게 돼있다. 여러 가지 현상들은 이미 벌써 이 소위 말하는 마그마가 압축되어 에너지가 차고 넘친다는 거예요. 언제 지진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는 게 후지산하고 이 난카이 지진대하고 동시에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게 동시에 연결되면 그게 최악이죠.
박사님께서도 일본에서 공부하시면서 오랫동안 계시지 않으셨나요?
한 10년 있었죠.
그럼, 일본에 계실 때도 조금 자연재해나 이런 걸 경험하셨나요?
충분히 경험했죠.
한번 볼까요? 내가 살았던 데가 여기 도쿄와 가나카와 요 사이였거든요. 여기 지도를 보게 되면은 여기 도쿄만이 있잖아요. 여기 지점에 살았어요. 고배 지진 났을 때도 한국에서 전화가 많이 왔었어요. 괜찮냐고, 근데 이 도쿄와 고베는 거리가 어느 정도냐하면 서울에서 부산거리보다 더 멀어요. 그러니까 내가 서울 살고 있는데, 부산에서 되게 큰 지진이 났는데 너 괜찮냐 하고 외국에서 전화하는 것 같은 맥락이죠. 경주에서 지진이 터졌을 때, 서울에 사는 이제 자녀한테 유학 보내놓고 너 괜찮냐? 그렇게 묻는 것하고 같은 거죠.
어쨌든 일본의 전역이요. 진도 2 내지 3, 뭐 좀 클 때는 진도 5까지는 수시로 일어나요? 그럼 뭐 진도 2~3 정도는 그냥 애교죠. 그건 뭐 수시로 일어나니까. 자다가 약간의 좀 뭔가 느낌이 좀 이상하면은 약간 흔들려요. 그럼 한 3 정도로 보면 되고, 자다가 야 이거 뭐지 어, 어, 이 정도면 한 4, 조금 더 가면 5 정돈데, 근데 일본의 건물들이 내진설계를 잘해놔서 진도 한 5 정도까지는 절대 안 무너지거든요. 특히 도쿄 뭐 주변 같으면, 그러니까 흔들리죠. 흔들리는 게 인제 느껴지는 거죠. 흔들리면은 뭐 건물이 흔들리는 것도 흔들리는 거지만, 그게 물품들이 이제 덜그렁덜그렁 하면, 인제 야 어떡하냐? 지금 건물 밖으로 나가야 되나 아니면 그냥 있어야 되나 고민하다 보면 금방 이제 잦아들죠. 뭐 그러면 그것도 지나간 거예요. 예 그 보통 그래요.
그게 뭐 진도가 4든 5든 8이든 이게 그냥 1 올라간다고 해서, 그냥 뭐 요렇게 조금씩 강도가 세지는 게 아니고, 엄청나겠어요. 엄청나게 세지죠. 그러니까 진도 5까지는 견딜만하다는 거예요. 일본 건물 정도면은, 한국 건물들이 견디기 힘들지도 몰라요. 왜? 내진설계를 안 했기 때문에, 경주 같은 경우 5 정도 오면 난리가 나죠. 지난번에 그래서 5 정도와서 넘어 가지고 난리 났잖아요. 일본은 어쨌든 내진설계를 어느정도 다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5 정도는 괜찮아요. 뭐 6~7 인제 넘어가면 이제 못 견디는 거죠. 올해 2024년 1월 1일에 발생한 노토 반도 지진, 그때 진도 7.6으로 그 뭐 완전히 뒤집어 놓는 거죠. 근데 여기는 이제 진도가 9.1이라는 것 아니에요. 그럼 7에 8 올라갈 때마다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뭐 10배라든가 20배라든가, 그러면 진도 9.1 정도면 진도 7보다 100배 더 세게 온다는 얘기 아니에요. 노토반도도 그렇게 해서 7 조금 넘었는데 많은 막 땅이 막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고 난리를 법쩍 떨었는데 그러니까 이게 9.1 정도면 상상을 초월할 것 같아요.
아니 진짜 저런 일이 제가 상상을 하건대, 만약에 제가 내년부터 10년 동안 언제든지 저런 강도의 지진이 와서 내가 죽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 그리고 이제 뚜렷한 솔루션이 없으면, 삶을 사는 데 있어서 뭔가 의지나 희망이나 이런 게 굉장히 저하될 것 같은데요. 그렇죠. 그렇긴 한데 또 이런 건 있어요. 여기에 일본 인구 전체가 1억 2천이잖아요. 1억 2천 넘는데, 여기서 32만이 죽는다 치면, 1억 2천 중에 32만은 몇분의 몇일까요?
아 그렇구나! 확률적으로 내가 죽을 확률은 정말 낮다는 거예요. 죽을 확률은, 그러니까 지진이 나서 죽는 사람들은 정말 운이 없는 것 아니면, 그게 천명인거죠. 뭐 그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한국인들하고 좀 달라요. 워낙 재난이 많다 보니까. 아직도 일본의 샤머니즘 같은 게 굉장히 강하잖아요. 애니메이션 같은 거 보면 많이 나오잖아요. 일본은 죽음에 대해서 우리하고 좀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그냥 많은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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