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하리1 7. 문자의 기원과 그 자취 7. 문자의 기원과 그 자취 우리나라의 문자는 옛날부터 있었으니, 지금 남해현 낭하리 암벽에 신시 시대의 옛 글자가 새겨져 있다. 부여 사람 왕문이 쓴 서법은 부符나 전서篆書와 비슷하다. 또 자부 선생의 '삼황내문'과 부루태자의 오행은 모두 환단桓檀 시대에 나온 것이다. 은나라의 갑골문에서 유래한 한문漢文은 왕문이 남긴 법이다. 유기留記(진역유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신령한 글자 획이 일찍이 태백산의 푸른 암벽에 새겨져 있었는데, 그 형태가 ㄱ 자와 같다. 세상에서는 이것을 신지 선인이 전한 것이라 한다. 혹자는 이것을 문자의 기원으로 삼는다. 그 획이 곧게 나가서 굽은 형으로, 관제管制(거느리어 다스림)하는 뜻이 있으며, 그 형태와 소리는 어떤 의도된 뜻에서 나온 것 같다. 그러므로 신인神人의 덕.. 2023.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