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환단고기 북콘서트

환단고기: 광명 사상의 원전

광명인 2025. 5. 23. 08:54

안경전 역주본 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의 내용을 살펴보면, 환단고기는 단순히 한민족의 고대사를 기록한 사서가 아닌, 인류와 한민족의 위대한 미래를 열어줄 핵심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제시됩니다. 오로지 한민족과 인류의 시원 역사와 원형 문화를 밝히는 일에 평생을 바친 안경전 역주자는 이 환단고기 역주본을 "열정의 완결판"이라 부르며, 이 책이 우리 골수까지 파고든 일제 식민 사학과 중국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한국사의 국통(國統)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정진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역주자는 "이제는 역사 전쟁"이라고 강조하며, 이 전쟁의 진정한 의미와 미래 전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는 우리 한민족이 역사의 뿌리를 잃어버린 불쌍한 민족이 되었다고 개탄하며, 대한민국의 뜻이 무엇인지, 한국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역사의 뿌리가 어떻게 잘려나갔는지 최소한 알아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우리 한민족을 넘어 지구촌 인류 창세 역사와 원형 문화의 핵심을 전해주는 유일한 책이 바로 환단고기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환단고기란 무엇인가? 역주자는 환단고기를 **"아주 간결하게 쉽게 정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 제목이 의미하듯, 한민족의 역사 정신과 문화의 핵은 '환(桓)'이라는 한 글자에 있으며, 이는 '우주 광명'을 체험하면서 최초의 국가를 열고 계승해왔다는 것입니다. 역사 속 나라 이름들이 광명을 뜻하는 글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을 들며, **환단고기는 한마디로 '우주 광명 문화의 원전'이자 '뿌리 역사 원전'**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광명 사상은 삼국유사 고조선기에도 일부 드러나지만, 환단고기에서 비로소 그 전체적인 진실과 우주적 확장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환단고기에 담긴 이 광명 사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삼신오제본기 서두와 삼성기 서두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삼신오제본기 서두의 **"표운천사 왈 대시大始에 상하사방上下四方이 증미견암흑曾未見暗黑하고 고왕금래古往今來에 지일광명의只一光明矣러라"**는 구절은 온 우주에 일찍이 어둠이 없었고 오직 단 한 광명만이 있었다는 인류 창세 역사의 근원적인 진실을 보여줍니다. 서양의 기독교 세계관이 어둠 속에 빛이 있으라 하여 창조된 것과 달리, 동방 문화의 근원인 환단고기에서는 원래부터 진리 자체인 광명만이 존재했으며, 광명은 우주의 영원한 존재 그 자체라고 말합니다.

또한, 삼성기 상편의 첫 문장인 **"오한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에서 '오한(吾桓)'은 **"우리는 환이다", "나는 환이다"를 의미하며, 이는 곧 "나는 우주 광명이다", "우리 모두는 우주 광명 그 자체다"**는 뜻이라고 해석합니다. 이는 인간에 대한 그 어떤 정의나 종교, 사상보다 위대하고 완벽한 인간 존엄 사상이라고 강조합니다. 일신(一神)은 광명 그 자체이며, 이 일신이 자기를 드러낼 때는 천상 세계에서 삼신(三神)의 구조를 갖는다고 설명합니다. 이 삼신은 곧 살아있는 삼신인 하늘, 땅, 인간이며, 이는 천부경의 '천일 지일 인일(天一一 地一二 人一三)'로 나타납니다. 환단고기의 역사관은 여기서 나오며,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환단고기의 우주관, 신관, 역사관을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환단고기는 이러한 광명 사상과 함께 인류와 한민족의 삶의 목적을 제시합니다. 동양의 관점은 하늘과 땅이 일체이며, 하늘의 모든 이상은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천생지성天生地成" - 하늘은 낳고 땅은 이룬다). 인간은 삼신의 신성(조화, 교화, 치화)을 나누어 받아 태어나며, 환단고기에서 제시하는 인류 역사의 궁극 목적은 바로 천지 삼신 조물주의 뜻과 이상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천부경은 우주 만물이 하나에서 나왔으나 그 근본은 다음이 없으며, 하늘, 땅, 인간 모두 동일한 근원적 본체를 가진다고 말합니다.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즉 사람은 천지의 중심이며, 천지 부모와 하나 되어 그 꿈과 이상세계를 건설하는 주인공이 바로 인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인간을 **태일(太一)**이라고 부르며, 놀랍게도 태일은 다른 말로 '대한(大韓)'이라고 한다고 연사는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한'이라는 이름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우주 역사의 주체, 우주의 주체인 '대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1897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천자국임을 선언하고 황제로서 옥새를 쓴 것은 이러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대한'이라는 이름의 뿌리는 4345년 전 단군왕검에게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환인, 환웅으로 이어지는 한국과 배달의 창세 역사에 닿아 있다고 설명합니다. 단군왕검은 삼신 문화의 진리, 즉 조화, 교화, 치화로 우주 역사를 다스리는 주체였으며, 고조선의 삼한(三韓)은 이러한 대한 역사의 주체였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환단고기의 독보적 가치는 우주 광명 사상과 신관, 우주관, 인간론, 역사관을 담은 인류 및 한민족의 뿌리 역사 원전이라는 데 있으며, 이는 곧 인간이 우주 광명을 체험한 존재로서 천지 부모와 하나 되어 이상 세계를 건설하는 태일, 즉 대한임을 깨닫게 하는 가르침으로 요약됩니다. 연사는 환단고기를 통해 우리 한민족이 진정한 독립과 흥성을 이루고, 우주의 주체인 성숙한 인간, 태일로 거듭나기를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강연을 마무리합니다.

환단고기 북콘서트 서울편 - 천지광명의 역사를 열다 타임라인

  •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조선을 건국함 (삼국유사 고조선기 및 환단고기에 기록된 시기).
  • 기원전 2000년경: 중국 사마천의 사기에 기자조선이 기록됨 (환단고기 발표자는 이를 조작된 역사로 주장).
  • 기원전 108년: 위만조선의 우거 정권이 한나라 무제에게 멸망하고 한사군이 설치됨 (발표자는 한사군이 한반도 평양에 있었다는 주장을 부정하며 사건 자체가 조작되었다고 주장).
  • 4세기 후반 ~ 6세기: 임나일본부설 주장 (발표자는 이를 한국 민족을 모독하는 조작된 역사로 주장).
  • 1145년: 김부식의 삼국사기 편찬 (발표자는 삼국사기가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부정하고 신라를 정통으로 삼았다고 주장).
  • 1281년: 일연의 삼국유사 편찬 (발표자는 삼국유사가 불교적인 시각으로 해석되어 환국과 단군왕검 역사가 왜곡되었다고 주장).
  • 고려 시대 말: 행촌 이암이 단군세기를 저술함.
  • 조선 태조 ~ 성종 시기: 고유 사서 수거 및 소각 명령 (예종 1년 입암참수 사건 언급).
  • 1897년: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함. 같은 해 환단고기의 핵심 부분인 단군세기와 태백일사가 합본되어 편찬되었다고 주장됨 (감수자 해학 이기, 편찬자 운초 계연수 언급).
  • 1904년: 동경대학에서 출판된 삼국유사 판본에 석유환국(昔有桓國)으로 기록됨 (이후 조선사편수회의 이마니시 류에 의해 석유환국이 석유환인(昔有桓仁)으로 조작되었다).
  • 1911년: 운초 계연수 선생이 환단고기를 발간함 (일제 총칼을 피해 발간되었다).
  • 1948년: 이유립 선생이 북한에서 환단고기를 가지고 월남함.
  • 1950년대 초: 이유립 선생이 대전에 정착하여 환단고기 관련 활동을 시작함.
  • 1965년: 이유립 선생이 대전에서 잡지 <커발한>을 발행함.
  • 1980년대 후반: 환단고기 북콘서트 발표자가 환단고기 원전을 처음 읽게 됨.
  • 과거 30여 년간: 안경전 역주자가 환단고기 완역 및 주해 작업을 진행함.
  • 최근 3년: 안경전 역주자가 환단고기 위서론에 대한 반박 자료를 정리하고 연구함.
  • 2012년 현재: 안경전 역주자의 환단고기 완역본이 세상에 나옴. 서울에서 환단고기 북콘서트가 개최됨.